국내 남녀골프 메이저 대회 8일 개막…가장 주목할 선수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7일 16시 03분


코멘트
국내 남녀프로골프 메이저 대회가 8일 나란히 막을 올린다.

남자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 원)이, 여자는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선수는 남자는 박상현(33·동아제약), 여자는 박성현(23·넵스)이다. 두 선수는 남녀투어에서 각각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상현은 올 시즌 3억2300만 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왕 레이스에서 2위 최진호(현대제철)에 1900만 원 차이로 앞서 있다. 이번 주 일요일 트로피와 함께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으면 사실상 생애 첫 상금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오픈이 끝나면 남은 대회가 3개뿐이다. 올해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큰 무대에 강한 체질이다.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한 허인회(JDX멀티스포츠)는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번 주 예선 통과만 해도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뜨린다. 현재 12억591만 원의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이 예선 통과로 최소 4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면 김효주가 2014년 세운 종전 기록(12억897만8590 원)을 넘어선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해 이번 대회를 더 기다렸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차지하면 사상 첫 시즌 상금 13억 원 고지에 오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