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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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칼럼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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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17%
사설/칼럼7%
문화 일반3%
신기술3%
정치일반3%
대통령3%
기타7%
  •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시기 내달 15일로 연기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권리행사 시기가 내년 1월 15일로 한 달간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14일 “풋백옵션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들 상당수가 구두로 권리 행사 연기 의사를 밝혀 왔다”며 “15일까지는 서면보장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18개 FI가 모두 연기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라며 “15일까지는 입장 정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풋백옵션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FI들로부터 3조5000억 원을 지원받는 대신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행사가격인 주당 3만1500원을 밑돌면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한 계약이다. 금호 측은 “대우건설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풋백옵션 권리행사가 시작되면 협상에 불리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며 권리행사 시기를 한 달간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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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시아나 풋백옵션 한달 연기 전망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권리행사 시기가 다음 달 15일로 한 달 간 연기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14일 "풋백옵션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들 상당수가 구두로 권리 행사 연기 의사를 밝혀왔다"며 "15일까지는 서면보장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8개 FI가 모두 연기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며 "15일까지는 입장 정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풋백옵션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FI들로부터 3조5000억 원을 지원받는 대신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행사가격인 주당 3만1500원을 밑돌면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계약이다. 금호 측은 "대우건설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풋백옵션 권리행사가 시작되면 협상에 불리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며 권리행사 시기를 한 달간 미뤄줄 것을 요청했었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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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나눔]나누는 삶이 즐겁다… 우리 사회가 푸르고 아름다워져요

    ▼남양유업▼아기통해 얻은 수익, 그늘진 곳의 아기에 환원 난치성 소아간질을 앓는 아기에게는 무슨 음식을 먹여야 할까. 딱히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간질은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통해 증세를 호전시키지만, 아기에게 같은 방법의 식이요법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기가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남양유업의 ‘케토니아’는 이런 아기들을 위해 만든 특수식이다. ‘케톤생성 식이요법’에 충실하게 만들어졌으면서도 아기가 식이요법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한으로 느끼게 했다. 사실 특수분유는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이다. 특수질환으로 고통받는 아기들은 많이 있지만 수익성이 나쁘고 개발이 어려워 어떤 업체도 쉽게 특수분유 개발에 나서지 못한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케토니아’는 생산량 90% 이상이 폐기 처분된다. 1회 최소 생산량인 2000kg을 생산하더라도 난치성 간질 환아가 수만 명 중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수요층이 미미한 데다 유통기한도 4개월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을 개발할 때는 특수질환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테스트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도 수반됐다. 그러나 남양유업이 투자 대비 손실을 감안하고 특수식을 만드는 이유는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돈을 버는 만큼 그늘에 가려진 아기들을 위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박건호 남양유업 대표는 “47년 동안 국내에서 출생한 아기들의 절반 이상을 건강하게 키워온 기업답게 수익만을 좇기보다는 우리 사회 그늘진 곳의 아기와 엄마들까지도 더불어 건강하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늘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소아 간질치료용 특수식 이외에도 저체중아나 미숙아를 위한 특수 분유, 알레르기성 질환 및 설사 등으로 고통 받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 분유도 개발하고 있다. 또 제품을 저렴하게 보급해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올해 9월에는 난치성질환인 무뇌회증을 앓고 있는 유현비 양(2)에 대한 치료후원 협약식을 갖고 ‘남양 케토니아’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특수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치료식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기들에 대한 지원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대상▼봉사통해 한달에 한번이상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 맛봐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은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이다. 종합 식품 회사의 성격을 사회공헌 슬로건에 고스란히 담았다. 대상의 사회공헌팀은 2006년 3월 설립됐다. 사회공헌팀은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자원봉사활동, 기부릴레이, 바자회 등에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상의 각 공장과 영업부서, 지원부서에는 40여 개의 ‘청정원 사회봉사단’이 있다. 이들은 한 달에 1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활동과 방문 봉사를 펼치고 있다. 급여의 우수리를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돕는 제도도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사회공헌팀이 설립되기 이전인 1998년부터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푸드 뱅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대상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모두 150억 원어치의 물품을 소외계층에 지원했다. 대상과 대상FNF, 웰라이프 등 대상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11월 ‘사랑 나눔 바자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은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인들의 생활지원금으로 지원된다. 크리스마스에는 전국의 저소득층 결손 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청정원의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임직원들이 제작하기도 한다. 대상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청정 숲 체험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이 청정숲의 깨끗한 자연환경 체험과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에는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함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묘목 2만 그루를 나눠주는 한편 전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도 개최했다. 대상의 이런 노력은 2004년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올해 9월 제1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과 ‘대통령상’으로 각각 평가받았다. 1971년 설립된 대상문화재단도 대상그룹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한 축이다. 이 재단은 매년 10억 원씩을 불우청소년 장학사업과 학술 지원사업,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쓰고 있다. 중고교에 재학중인 소년소녀가장이나 생활보호대상자이면서 교육청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매년 500명 정도가 혜택을 받는다. 매년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 30여 명도 장학금 혜택을 본다. 대상문화재단은 또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1년 전주대사습놀이 보존을 위한 협찬에 앞장서 메세나 협회로부터 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농심▼콘서트 입장료로 라면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농심은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식품전문기업으로서 ‘먹을거리’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사랑나눔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입장료 대신 농심 신라면을 내고 콘서트에 입장하는 이색 기부활동이다. 지난달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입장객들이 입장료 대신 기부한 신라면과 농심 측이 기증한 신라면 1000상자를 합쳐 모두 4만2584개의 신라면이 소외이웃과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농심 사회공헌단은 십시일반 기부해 모은 해피펀드로 인근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초부터는 ‘농심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점심’이라는 컨셉트로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해 복지센터를 찾는 노인들에게 농심카레 1만1000명분과 웰치 주스 40세트, 둥지냉면 5000명 분을 전달했다.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도 농심의 사회공헌 활동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농심은 3월 따뜻한 둥지가 필요하거나 한국에 새로 둥지를 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이웃들에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내 사회공헌단 ‘둥지은행’을 세웠다. 둥지은행은 농심 각 사업장 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과 매출액 등을 따져 일정 기금을 저축해 기부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다. 9월에는 둥지은행 발족 이후 6개월 간 모금된 기금의 일부로 ‘후루룩 국수’ 2000상자를 마련해 한국사회복지협회에 전달했다. 농심이 직접 도안한 자동차에 농심 제품을 싣고 소외 이웃을 직접 찾아다니며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홍대리 맛차’도 기업의 특성을 살린 이색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을 끌었다. 농심 율촌재단은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비롯해, 학술·문화·연구활동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재단 설립 초기 중고교생 위주로 지급하던 장학사업을 최근에는 대학(원)생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했다. 또 해외 교포 자녀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코리안랩’이라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에 참여한다는 취지 아래 ‘3 그린(Green) 농심’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청정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식물공장 신설 등 제조 과정에서의 녹색 혁명도 추진하고 있다. 또 7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 사업장과 공장을 대상으로 폐휴대전화 1850개를 수거해 녹색소비자연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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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부장급 이직 ‘찬바람만 쌩쌩’

    《올해 7월 이용직 씨(가명·47)는 사장 자리가 비어 있는 한 중소 화장품회사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3개월 동안 세 번에 걸쳐 어렵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진 11월 초 이 회사는 “경기가 나빠 사장 영입계획을 포기하고 사장대행 체제로 꾸리기로 했다”고 이 씨에게 통보했다. 김모 씨(36)는 명문대 출신 회계사로 지난해 인수합병(M&A) 분야의 외국계 투자은행에 입사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입사 3개월 만인 올해 초 해고 통보를 받고 4개월간 구직에 애를 먹었다. 결국 작은 자산운용사에 입사했지만 연봉은 크게 줄었다. 이 씨는 “괜찮은 경력을 쌓아왔는데 이직에 이렇게 애먹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력 이직 희망자들에게 올해는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침체가 확산되면서 기업은 채용을 줄이고 이직 희망자들은 이직을 스스로 접어야 했다.》○ “경력직 구인” 전년 대비 25% 줄어 경력 이직 알선 및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커리어케어, 엔터웨이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기업의 구인 의뢰는 총 6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27명보다 25%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공공기관·공사의 구인 의뢰가 전년 동기 대비 75.5%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철강·금속·비금속 등 소재 부문이 68.6%, 물류가 47.9%, 유통·무역이 24.4% 각각 감소했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기계·자동차 분야는 기술직과 영업직에서 핵심인력을 소수 채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구인 의뢰를 한 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비율은 2008년보다 높아져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인, 채용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엔터웨이파트너스가 2349건의 채용 의뢰 중 실제 채용된 사람 수를 조사한 결과 24.9%(585명)가 채용돼 지난해보다 6.9%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추이는 패션·섬유에서 두드러졌다. 구인 의뢰는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지만 실제 채용률은 45.1%로 지난해의 2.5배에 이르렀다. 금융 분야에서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경력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금융회사로서는 인재 채용의 기회가 됐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올해 금융 부문 구인 의뢰는 지난해보다 2.8% 늘어났다. ○ 불황기 이직, 부장급은 울고 갔다 직급별로는 올해 부장급 이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채용된 585명을 직급별로 분석한 결과 과장·차장 및 임원 채용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반면에 부장급은 6.6% 줄었다. 중간 관리자인 부장급 채용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채용전문가들은 “불황기에 다른 채용은 줄일 수 있지만 업무에 필요한 실무자(과장·차장) 채용과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임원급 영입은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엔터웨이파트너스 대표는 “평소에도 부장급 이직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부장은 내부 승진이 많아 외부 영입이 애매한 데다 조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부장 영입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원·대리급의 경력 이직도 지난해보다 6.4% 줄었는데, 이는 사원·대리급 채용의 경우 헤드헌팅 업체를 이용하기보다 경력 공채 형식으로 채용하기 때문이다.○ 내년 이직 “올해보단 나을 것” 전망 내년 경력 이직 채용 시장은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핵심 기술·영업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전일안 커리어케어 전무는 “올해 하반기 들어 ‘꼭 필요한 채용은 한다’는 추세가 두드러졌다”며 “외부 변수가 없다면 내년 경력 이직 시장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권에서는 퇴직연금 영업·컨설팅 인력이, 증권사에서는 주식브로커 인력 채용이 활발하고 패션 분야는 상품기획자(MD), 마케팅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자동차·IT·전기전자 분야는 친환경 관련 신기술, 모바일 솔루션·콘텐츠 부문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물류·유통은 기존 직원들의 공석을 보충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서비스·식음료 분야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정예 인재 영입이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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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화그룹 임원83명 승진…석유화학 대표 홍기준 씨 外

    한화그룹은 13일 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홍기준 부사장(59), 한화건설 국내사업 담당 대표이사 사장에 이근포 부사장(58)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8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는 황용기 전무(57),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황용득 대한생명 인재개발원장(55)을 각각 임명했다. 한화 측은 “태양광, 2차전지, 나노튜브 등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신사업 기획 및 현장 위주 인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 외 임원인사. ◇㈜한화 ▽화약부문 △상무 신현우 이홍건 △상무보 김철 김호림 이은광 이호철 조재희 추교훈 △연구임원(상무보) 장기원 ▽무역부문 △상무 김은 △상무보 김맹윤 서광명 한갑진 ◇한화석유화학 △전무 최금암 △상무 권혁웅 김인영 유영인 △상무보 김대용 김동석 김민수 남대성 유동완 윤안식 이구영 이성호 이원호 정종한 △연구임원(상무보) 공정호 이철우 ◇한화건설 △부사장 진영대 △상무 김인년 김진화 윤석만 이우평 하권호 △상무보 박동일 사진환 주효준 홍성근 △전문위원(상무보) 강성태 정원무 ◇한화L&C △상무보 전형석 ◇한화S&C △상무보 박해선 ◇한화테크엠 △상무 양봉기 △상무보 이만섭 ◇드림파마 △상무 최혁규 △상무보 소동준 송인광 ◇한화갤러리아 △전무 김정식 △상무보 신기웅 이준하 지연진 △전문위원(상무보) 송환기 ◇한화리조트 △상무 김병선 임홍래 △상무보 박명욱 정용노 ◇대한생명보험 △전무 문병천 △상무 김현우 윤병철 △상무보 구돈완 김광성 김선제 남효성 유성걸 이상석 정하영 최광선 ◇한화손해보험 △상무 강성덕 ◇제일화재보험 △상무 이기영 △상무보 이은 전병선 황승준 ◇한화증권 △상무보 김보익 배준근 심정욱 홍승우 ◇한화투자신탁운용 △전문위원(상무보) 김대환 ◇한화63시티 △전문위원(상무보) 한명철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영등포 윤제호 △관악동작 김동수 △중부 한상훈 △용산 이목한 △부산경남동부 김종완 △광진성동 이광구 ▽기업영업본부장 △강남중앙 이동건 △부산경남 배정한 △경인 최창영 △중부 김종휘 ▽수석부장 △고객만족센터 김병효 △외환서비스센터 박용준 △기업회생부 서태규 △총무부 최종상 ▽영업본부장 대우 △동경지점 백국종 △뉴욕지점 이영태 ▽영업본부장 △강남2 홍석표 △서초 이익기 △충청 류동렬 △송파 조성길 △인천 오순명 △경기서부 윤여일 △강서양천 설상일 △종로 이홍선 △구로금천 박이수 △경기북부 김진석 △부천 이재효 △강남1 백용주 △부산경남서부 허종희 △대구경북 박영봉 △서대문 윤유숙 △경기남부 김옥곤 △호남 이용권 △경기동부 박영모 △경기중부 이병일 △강동성남 김유완 △부산중부 변재범 △성북동대문 하영식 △중랑강원 고팔만 △강북 박용기 △본점영업부 정대식 △서울시청 김국서 ▽기업영업본부장 △본점 이경희 △여의도 임준상 △트윈타워 임창순 △중앙 정경섭 △종로 황수영 △경수 박동영 △강남 전인섭 △삼성 윤중혁 △남대문 김장학 ▽수석부장 △지주사 파견 조성국 ◇GS리테일 △부사장 허연수 △전무 조윤성 △상무 권익범}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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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에 새 정비시설 건립 外

    아시아나항공이 1100억 원을 투자해 인천공항에 최신 항공기 정비시설(정비고)을 추가로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정비고는 인천공항 내 6만3800m²의 터에 건립되며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 2대와 보잉 767급 이하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정비고를 완공하면 외주 비용으로 발생하던 연간 27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두산重, 1000MW급 대형 터빈로터 자체 생산두산중공업은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1000MW급 대형 터빈로터를 자체 생산했다고 10일 밝혔다. 터빈로터는 발전소의 핵심 설비 가운데 하나인 터빈의 회전축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제작 기술을 개발한 뒤 3년 동안 3만 시간 이상의 시험을 거쳐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대우건설, 1억4865만달러 알제리 항만공사 수주대우건설은 알제리 교통부 항만국이 발주한 젠젠 항 확장공사를 1억4865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젠젠 항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젤 시 인근의 항구로, 대우건설은 방파제를 신설하고 항로를 준설하는 공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알제리에 재진출한 뒤 올해까지 알제리에서 모두 13억5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 대우인터내셔널, 케냐 발전사업 우선협상자로대우인터내셔널은 케냐 최대 기업이자 케냐 국영 전력회사인 ‘켄젠’의 민자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국제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사업은 총 13억 달러 규모로 최종 계약 시 전력판매 운영권은 우리 측이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상의 임직원, 사랑의 연탄 1만 장 기증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임직원 20여 명은 10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연탄 1만 장을 기증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일대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 이 준 필립 한불상의회장, 내일 갈라 디너쇼이 준 필립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프랑스 영화감독 클로드 를루슈의 영화 ‘도빌: 남과 여’를 테마로 ‘2009년 갈라디너쇼’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클로드 를루슈 감독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대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800여 명의 양국 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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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동양레저 대표 박형태 씨

    동양그룹은 동양레저 대표이사 부사장에 박형태 동양창업투자 전무(53), 동양메이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에 동양레저 이영운 전무(55), 동양창업투자 대표이사 전무에 장승익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49)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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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LG하우시스, 한강공원 표지판 獨 ‘iF디자인상’ 外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강화목재 ‘우젠’으로 만든 한강공원 안내 표지판(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우젠은 천연나무가루와 올레핀수지로 만든 건축·조경자재다. 회사 측은 “천연나무 느낌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도심환경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 한전, 그루지야 수력사업권 양허-개발 MOU한국전력공사가 유럽 수력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한전은 8일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그루지야 에너지부와 나마크바니 지역의 수력사업권 양허 및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수력사업은 코카서스 산맥의 수자원을 이용하는 3개의 댐을 건설한 뒤 운영권을 영구 보유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10억 달러다. 한전은 SK건설과 터키 건설사 누롤과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 롯데삼강, 통합 식품 브랜드 ‘셰푸드’ 출범롯데삼강은 식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식품 브랜드 ‘셰푸드(chefood)’를 출범시켰다고 8일 밝혔다. 롯데삼강은 ‘셰프가 주는 요리’라는 의미의 셰푸드 브랜드로 스파게티와 가정용 식용유, 케첩 등 소스류 신제품을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제품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빙과류와 유지류 사업에 집중했지만 최근 성장성이 떨어져 식품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판매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8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신형 3.0L TDV6 엔진을 갖춘 디젤 모델과 신형 5.0L V8 엔진을 장착한 휘발유 모델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1억490만 원, 휘발유 모델이 1억299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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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 1조 투입 폴리실리콘 3공장 군산에 증설

    OCI가 약 1조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건설한다. OCI는 전북 군산공장 용지 내 연산 1만 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다. OCI는 당초 올해 말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완공 시기를 한 해 늦췄다. 제3공장 건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제1공장(연산 6500t)과 폴리실리콘 제2공장(연산 1만500t)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2만7000t의 생산능력을 가진 ‘메이저 폴리실리콘 업체’가 된다는 것이다. 제3공장에서는 ‘10-nine’ 급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제조, 공급할 계획이다. OCI 측은 “전체적인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3공장이 준공되면 5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건설기간에는 연인원 약 50만 명의 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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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섹션 피플]근속 40년 노영인 동양메이저-시멘트 대표

    24세 청춘에 입사해 64세가 됐다. 처음 입사할 땐 ‘회장님 비서’였지만 지금은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부회장(64)은 동양그룹과 40년을 함께했고 ‘대표이사’ 직함으로 13년 일했다. 동양그룹 임직원들은 7일 오후 6시 경기 안성시 웨스트파인GC 클럽하우스에서 노 부회장의 근속 40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혜경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는 장면이 아닐까. 노 부회장은 1969년 12월 동양시멘트 공채로 입사해 1979년 구매부장, 1980년 자재·영업·수출 담당 상무가 됐다. 35세에 직장의 ‘별’인 임원이 됐다. 당시 부장들의 평균 나이는 50세 안팎이었다. 이로부터 9년 후에는 영업·수출·레미콘사업 담당 전무, 51세에 동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06년에는 동양시멘트·동양메이저 부회장에까지 올랐다. 그는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술을 남들보다 잘 마시지도 않는다. 인맥을 형성하려고 모임을 만들 만큼 적극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남들보다 승진도 빠르고 대표이사도 오래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노 부회장은 “‘산이 막히면 온 힘을 모아 터널을 뚫고, 최대한 빠르게 통과하라’는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고 말한다. 해결할 문제나 어려움이 있을 때 정면돌파했지 에둘러 간 적이 없다는 의미다. 30대 초반 자재부 구매담당 과장일 때 자재를 수입하면서 한 푼이라도 절세하기 위해 관세법을 공부하고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관세청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면서 면세가 될 수 있는지, 분할납부가 가능한지를 따지고 묻고 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상당한 금액을 절세했는데, 빠른 승진은 이런 실적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재직 당시 경기침체와 대우그룹 채권 등으로 회사가 휘청거릴 때 시멘트 수출, 1300억 원대 외자유치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슬럼프도 있었다. 노 부회장은 “슬럼프가 10년마다 한 번씩은 찾아온 것 같다”며 “직장이 (동양시멘트에서 동양생명보험으로) 달라지면서 겪는 어려움도 있었고 은행과 정부 관계 등에서 비애를 느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입사 초기 비서직이 적성에 맞지 않아 회사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는 그는 그때마다 아내가 큰 힘이 돼 줬다고 말한다. “아내는 내 인생 최고의 카운슬러였다”며 “내가 겪은 위기의 절반은 아내 덕에 넘었다”고 말했다. ‘40년 근속’ 축하행사에 노 부회장은 아내에게 “38년간 돌봐줘 고맙다”며 영상편지를 띄워 애정을 표현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 변호사로 각각 일하는 두 아들에게 해주는 직장생활 조언 1호는 ‘윗사람의 의견을 존중해라. 어떤 지시도 이유가 있다’는 것이란다. 그는 “다른 의견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얘기해야지 공식 회의석상에서는 강하게 반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노 부회장은 “자기주장을 갖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지는 성실한 후배가 예쁘다”며 “어떤 경우든 꿈을 가지고 살라”고 당부했다. 꿈이 없는 사람은 희망이 없기 때문이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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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나눔]“다음 세대까지 돌본다…” 추위도 무섭지 않은 봉사 행렬

    임직원 800명 ‘사랑의 연탄’행사 동참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안정적인 지원을 베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을 앞둔 요즘 효성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의 문을 두드리느라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효성중공업PG 임직원 800여 명은 ‘사랑의 연탄 행사’를 통해 서울 마포구 112가구에 총 4만5000장의 연탄과 이불 등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보일러 수리와 교체 작업을 도우며 주민들의 겨울나기 채비를 거들었다. 또 마포구청과 함께 마포구 관내 저소득층 약 1500가구에 김장 김치를 담궈 나눠주기도 했다. 효성은 또 매월 37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급여 나눔 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국산 쌀 소비를 늘린다는 취지에서 연간 8000만 원어치의 쌀을 구입해 격월로 마포구 관내 홀몸노인과 지체장애우 등 소외 계층 40가구에 20kg의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마포 지역뿐 아니라 각 사업장에서도 인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에 있는 효성 안양공장에서는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쪼개 안양지역 차상위계층 가정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월 1회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놀이동산, 한옥마을, 전망대와 수족관 관람 등 현장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창원·울산·언양·구미 등 주요 사업장에서도 인근 농가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포도·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을 임직원들이 구매함으로써 판로를 확보해주는 한편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내 홀몸노인 가구의 전기시설이나 가옥을 복구해 주는 등 마을환경 개선활동도 벌이고 있다. 생산 공장 인근에 있는 산이나 하천에 대한 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환경 지킴이 역할도 해나가고 있다. 울산·구미·창원공장에서는 인근 학교 및 학생들과 연계해 방과후 학습활동 지원, 체험학습 지원, 주니어 공학 교실을 열어 지역사회의 교육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는 참여형 활동”이라며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사회에 대한 책임감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장학사업 깊은 관심… 총 3200명 지원 동원그룹이 4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새로운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 필요기업’이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성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동원그룹은 특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1977년 강진동원장학회를 설립한 데 이어 1979년에는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동원육영재단을 세웠다. 현재까지 3200명 이상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약 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한국외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 약 150억 원을 연구비로 지원했다. 1996년 서울대 동원생활관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 센터 건축금 기부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및 각종 교육 기자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동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교육 지원 활동에도 열심이다. 동원의 ‘책꾸러기’ 캠페인은 어린이 교육의 시작을 독서에 두는 한국형 ‘북 스타트 운동’으로 불린다. 2007년 5월부터 매월 한 권씩 12권의 책을 연간 1만여 가정에 무료로 보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33만권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월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1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을 발굴해 책을 보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동원그룹의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는 축구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그동안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이 대회를 거쳐 성인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공부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주말 리그제를 도입해 학교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축구 인재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동원그룹은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분야별 성공 명사(名士)를 초청해 그들의 생각을 듣는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령 교수, 소설가 최인호, 마라토너 황영조, 탐험대장 허영호, 제프리 존스 전 미상공회의소장 등이 강연을 했다. 지난여름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경기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김정안 기자 jkim@donga.com월급 0.1% 적립 950여 명 자발참여 일동제약은 1941년 설립 이후 68년간 제약 외길을 걸어온 중견 제약기업이다.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이 유명하다. 일동제약이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월급 0.1% 적립활동’이다. ‘월급 0.1% 적립활동’은 2004년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전체 임직원의 80%에 이르는 9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인 성금은 본사와 공장이 있는 서울, 안성, 청주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양로원, 고아원 등으로 보낸다. 월급 0.1% 적립활동을 통해 기부된 성금은 5년간 총 9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30일에는 적립금 중 1000만 원을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 기부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는 단체다. 일동제약에서 보낸 성금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 3명의 1년 치 치료비에 해당된다. 2007년 11월에는 화상환자 후원회에 적립금 중 2000만 원을 전달했고 2008년 12월에는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직원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본사, 연구소, 안성 공장, 청주 공장 등 사업장별로 봉사활동단을 구성해 매월 1회 자원봉사활동을 나간다. 본사와 연구소 직원들은 서울 서초구 새빛맹인선교원에 찾아가 매달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공장과 청주공장 직원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인 ‘안성 신생동산’, ‘안성 태양의 집’, ‘충북희망원’ 등에서 각각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이 밖에도 송파재단을 통한 장학사업, 문화학술 공헌사업도 일동제약이 자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송파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려 만든 재단이다. 일동제약 주식 8만 주와 현금 3억 원을 무상 출연해 만들었다. 1994년부터 꾸준히 장학사업을 추진해오면서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5년에는 우리나라 의약품 발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약사 전시관을 만들어 문화 학술 분야에도 공헌했다. 의약사 전시관은 일동제약 본사 지하에 약 208m²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약 관련기구, 의료기구, 약 관련 서적 및 그림 등 약 400점을 전시하고 있다. 일동 의약사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동제약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시된 물품을 볼 수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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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 퇴치’ 종근당-WHO 공동제정 고촌상 케냐 체사이어-英콜 교수

    종근당 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고촌상(Kochon Prize)’ 2009년도 수상자로 케냐의 여성 사회운동가 루시 체사이어 씨와 영국의 스튜어트 콜 로잔공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체사이어 씨는 본인이 에이즈와 결핵을 앓으면서 이 병에 대한 국제 사회 및 지역공동체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5년 세계 보건장관들이 ‘아프리카 결핵비상선언’을 채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튜어트 콜 교수는 분자유전학 분야 전문가로 결핵 치료제인 ‘벤조티아지논’의 분자구조와 운동양식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은 5일(한국 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40차 국제 항 결핵 및 폐질환 연맹 세계총회’에서 이뤄졌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함께 만든 상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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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연휴 해외로…” 항공권 동나

    12월 말 해외여행과 어학연수를 떠나려는 인파가 몰려 국제선 항공표가 90%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5∼27일 연휴와 새해 1월 1∼3일 연휴기간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미주 대양주로 가는 항공편 좌석표는 거의 동이 난 상태다.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으로는 관광 중심의 단체수요가, 미주 대양주 노선은 어학연수와 유학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24, 25일 베이징 방콕 시드니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은 99%의 예약률을 보여 사실상 매진됐고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도쿄행 항공편,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도 각각 99%, 80% 예약됐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24, 25일 동남아 유럽 대양주 노선 예약은 이미 끝났고 일본 미주 노선은 각 95%, 87%의 예약이, 중국 노선은 85%의 예약이 끝났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시드니 방콕행 등 25회의 임시편 계획을 마련했다. 대한항공도 30여 회의 임시편을 운항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을 경유해 괌 사이판 등 제3국으로 가는 임시편도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경유 제3국행 항공편을 12회, 대한항공은 일본발 제3국행 항공편을 17회 증편할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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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시점, 금호그룹 “한두달 늦춰달라”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풋백옵션 행사 시점을 한두 달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또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금호산업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2일 “재무적 투자자들인 18개 금융기관 관계자를 1일 만나 이달 15일로 예정된 풋백옵션 행사 시점을 한두 달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 풋백옵션을 행사하면 자금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며 “협상이 잘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는 차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각 협상이 잘되지 않을 때는 금호산업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18.6%를 재무적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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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매각 무산

    아시아나항공은 정보기술(IT) 부문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지분 100%를 미국 특수목적회사 트레미시스에너지에퀴지션코퍼레이션(TGY)에 매각하고, TGY 지분 50%+1주를 가져와 약 79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계약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주총 소집을 승인받지 못했다”며 “주총 10일 전까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주주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해지자 TGY 측에서 거래 종료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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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금호타이어, 獨iF 디자인상 ‘첨단연구’ 본상 外

    금호타이어는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콘셉트 타이어로 첨단연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디자인 공모전에선 39개국 1061개 기업이 참가해 총 2486개 제품을 출품했다. 금호타이어가 출품한 타이어는 업계에서 처음 시도된 기업 로고를 형상화한 신개념 패턴과 전기 에너지로 빛을 만들어 가공한 ‘레이저 에칭 기술’을 토대로 디자인을 구성했다.■ ‘진로 막걸리’ 10일부터 일본 수출 ㈜진로는 ‘진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로 막걸리는 국내 막걸리 제조사인 일송주조와 제휴해 일본 수출용으로 개발됐다. 이달 10일부터 일본 관서지방에 먼저 선보인 뒤 내년 3월부터 진로저팬을 통해 일본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 대한항공 ‘좌석 디자인’-아시아나 ‘서비스’賞글로벌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대한항공을 ‘최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디자인상’ 수상업체로, 아시아나항공을 ‘2009 최고 기내서비스 및 승무원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도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매직쇼, 기내 메이크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읽는 속도 3배 빠른 낸드플래시 양산삼성전자는 1일 기존 제품보다 읽는 속도가 3배 빨라진 낸드플래시를 지난달 말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0나노급 32Gb(기가비트)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로 기존 제품과 전력 소비량은 같지만 속도는 3배 빠르다. 또 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용량이 3배 큰 32Gb 3b(비트) MLC 낸드플래시도 지난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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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웃돕기 성금 30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찬법·사진)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30억 원을 기부했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오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생각해 빨리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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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녹십자 회장 허일섭 씨

    녹십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에 허일섭 현 부회장(55·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허 회장은 고(故) 허영섭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2002년부터 녹십자 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녹십자는 또 조순태 부사장(55)과 이병건 부사장(53)을 공동 사장에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신임 조 사장은 영업·지원 부문, 신임 이 사장은 생산과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된다. 고 허 회장의 2남 은철 씨는 녹십자 부사장, 3남 용준 씨는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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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레저 3사 통합… 관광사업 공격투자

    한화그룹은 한화리조트,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를 통합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관광레저회사로 새 출발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하고 15일에는 한화63시티의 음식사업과 문화사업을 한화리조트에 넘긴다. 통합 후 자산규모는 1조4300억 원, 매출액은 6200억 원 수준으로 커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한화는 3사 통합이 고객 정보 확장 및 구매력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리조트 인수, 골프장 개발, 한화리조트 리모델링에 초점을 맞춰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객실 261실과 1만3000m² 규모의 대형 워터파크가 있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하는 한편 충남 태안군 태안국립공원 내 골프장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 2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골프장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이 밖에도 설악 한화리조트 등 기존 전국 12개 체인 리조트도 2014년까지 총 1조 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홍보부문 부사장은 “레저·호텔·외식·문화사업 등에서 2013년 매출 1조 원, 경상이익 500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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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업계 “운송비 50% 늘면 어쩌나”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면서 철로운송 의존도가 큰 시멘트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로 대신 벌크트럭(BCT)으로 급하게 전환하고 있지만 벌크트럭은 운송비가 50% 이상 비싼 데다 가용할 수 있는 벌크트럭 수에도 한계가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로 최근 충북 단양 생산공장의 시멘트 출하량을 종전보다 74% 가량으로 줄였다. 한일시멘트 측은 “평소 단양 공장에서 하루 기준 2만3000t의 시멘트를 출하하는데 요새는 하루 1만7000t 수준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를 이용한 운송분 1만2000t 가운데 6000t만 급히 벌크트럭으로 옮겨 운송하고, 나머지는 운송을 포기한 상태라고 했다. 쌍용양회는 철로 대신 벌크트럭을 이용해 시멘트 운송에 나섰지만 운송비 부담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강원 영월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전국 출하기지까지 철도 운송 비중을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이고 모두 벌크트럭으로 돌렸다”며 “평소 60%에 이르는 철도 운송 의존도를 줄여 벌크트럭으로 전환하다 보니 물류비가 50% 이상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 등 해상운송이 가능한 곳을 제외한 경기 팔당, 서울 수색 등 수도권 출하기지까지 운송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멘트 업계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국 수요처에 있는 시멘트 저장고에 있던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시멘트 부족현상도 우려된다는 것. 쌍용양회는 “지방 출하기지의 시멘트 저장고에 남아 있는 시멘트 재고 물량은 최대 3, 4일 정도만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29일 전국 출하기지 저장고에 있던 시멘트를 모두 소진한 상태다. 시멘트 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건설경기 악화로 2005년부터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양회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시멘트 내수 소비량은 총 3150만 t으로 2008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양회공업협회 관계자는 “9∼11월은 시멘트 업계로선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철도노조까지 파업을 벌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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