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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적으로 2만3573채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전체적으로는 올 12월의 3만4130채보다 크게 줄어든 물량이지만 서울 입주 물량은 올 12월(3378채)보다 늘어난 4534채가 공급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수도권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서울 4534채, 경기 9247채 등이다. 서울에선 비강남권 입주물량이 많다. 대표적으로 은평뉴타운 1803채와 신내지구 1326채가 입주한다. 경기지역에서 1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명시 2815채 △김포시 2309채 △성남시 775채 △남양주시 639채 △안산시 615채 △안양시 553채 순으로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많다. 부동산 114 김규정 부장은 “12월 현재 경기 남부권 입주시장을 중심으로 전세 및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월에도 입주물량이 많아 주택시장의 가격 약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은 은평뉴타운 2지구 입주를 시작으로 중랑구 신내2지구 입주가 진행된다. 비강남권, 강북지역 입주물량이 많고 강남권은 역삼동 진달래3차 재건축, 서초 방배동 리첸시아 단지뿐이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 단지는 진달래3차를 재건축한 단지이다.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도곡역, 역삼역과도 가깝다.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숙명여중고 등의 우수한 학군에 더불어 인근 학원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편의시설과 교통, 교육의 삼박자를 갖췄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2지구는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지구 내 74%가량이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중교통 환경은 다소 불편하다. 대신 청량리와 신내동을 이을 면목선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2010년 1월에는 132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광명시는 11월 1248가구 재건축 물량이 입주한 데 이어 새해 첫 달에도 2815가구의 재건축 대단지가 입주한다. 김포시도 4개 단지 230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이 중 3개 단지가 국민임대단지이다. 그 밖에 판교신도시 봇들마을5단지, 인천 부개동 푸르지오 등이 입주 예정이다. 서울 서남부권 연접성 및 강남 접근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 광명시 일대에 매머드급 규모의 하안e편한세상센트레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남쪽에 하안북초·중이 있고 그 밖에 철산중, 진성고 등도 가깝다. 11월 두산위브트레지움이 입주하면서 일시적인 가격 조정을 받고 있어 추가로 대단지가 입주하면서 물량 여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 푸르지오는 지하철 1호선 부개역 역세권에 위치한 대단지다. 모두 1054채 규모로 1월 29일 입주 예정이다. 송내 나들목과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방의 경우 △광주 2437채 △대구 2428채 △울산 1643채 △경북 1219채 △인천 1054채 △부산 550채 △강원 268채 △제주 120채 △경남 73채 순으로 2010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구, 광주 등지에서는 1000채 안팎의 대단지도 입주 예정이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세광종합건설은 경기 용인시 송전지구에 3.3m²당 700만 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로 ‘세광 엔리치 타워’를 특별 분양한다. ‘세광 엔리치 타워’는 총 782채가 98∼151m²로 구성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세광 엔리치 타워’는 동탄 2기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특히 이동면은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예정지 주변으로 동탄 2기 신도시, 이동면 첨단산업단지 조성, 남사면 복합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수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선착순 마감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취·등록세는 한시적으로 75% 감면된다.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이다. 031-337-0770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12월 23일 본보기 집을 열고, 한강신도시 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Ac-11 블록에 ‘한강신도시e편한세상’ 955채를 일반분양한다.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과 쌍용건설, 서희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담당해6만5017m² 규모의 대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12∼29층, 14개 동 규모의 대단지를 구성한다. 전용 면적 별로101m²A형 179채, 101m²B형 48채, 101m²C형 150채, 121m²A형 150채, 121m²B형 24채,121m²C형 142채, 121m²D형 50채, 140m² 208채, 156m² 4채 등 모두 9개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일산 분당보다 높은 31.7%의 녹지율50여개 공원이 곳곳에 60㎞ 길이의 자전거 도로도 갖춰○ “한국의 베니스”…친환경 한강신도시 대한민국 최초의 수로도시로 건설되는 한강신도시는 도시 곳곳에 모두 16km에 달하는 수로 및 실개천을 조성하고, 수로를 따라 공원,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 ‘한국의 베니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강신도시는 일산(20%), 분당(22%)보다 훨씬 높은 31.7%의 녹지율을 적용해 쾌적한 환경과 약 60km의 도로분리형 자전거도로와 도시 곳곳에 50여 개의 공원이 조성된 친환경 생태 신도시로 건설된다. 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주변에는 한강시네폴리스, 경인아라뱃길, 조류생태공원 같은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한강신도시는 이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과 인접한 김포시 걸포동 일대의 270만 m²에 영상산업 육성을 위하여 스튜디오, 창작주거단지,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 마리나 시설 등을 포함하는 영상복합문화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가 2016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011년 완공예정인 ‘경인아라뱃길’ 과 체험학습공간, 에코센터, 생태마을 등 63만 m²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이 조성되면 한강신도시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한강조망과 역세권…“한강신도 시내 최고 입지”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은 다수의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강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 2013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 측은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은 한강조망과 역세권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한강신도시 내에서 최고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 인근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과 운양산과 모담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의 녹지율이 50% 이상(건폐율 19.02%)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e편한세상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오렌지로비를 도입하여 장애인과 노약자는 편리하게 동 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으며, 1층 세대는 독립된 전용홀을 보유하게 되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은 태양열 및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로 설계되었으며,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편리하고 신속한 정보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정보통신 건물인증 특등급, 홈네트워크 AA등급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였다.○ 12월 28일 청약 시작 청약은 12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2010년 1월 7일, 계약은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장기동 703-4의 장기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해당되어 2010년 2월 11일 이전에 분양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가 전액 감면된다. 더 많은 관련 자료는 e편한세상 홈페이지 www.daelim-apt.co.kr에서 볼 수 있다. 1577-6643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호출유비쿼터스 아파트 현대건설이 다음 달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로 2010년 첫 분양 테이프를 끊는 것이다. 이 아파트에는 키가 없어도 주인을 스스로 알아보고 현관문을 열어주고,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도 호출해 주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설치된다. 모든 가구 현관에 그날의 날씨정보 등을 알려주는 매직 트랜스폼미러도 설치된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모처럼 수원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모두 927채의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 15개동에 59㎡ 204채, 84㎡ 351채, 101㎡ 168채, 127㎡ 204채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측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재개발이 시행되면 7000여 채 규모의 아파트 타운이 들어선다”며 “사업지 북쪽의 의왕, 남쪽의 정자·천천지구로 이어지는 신흥 주거지가 형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2010년 2월 11일까지 분양받으면 5년 동안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분양가도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북수원 나들목에서 1km, 의왕 나들목에서 3km, 성균관대역에서 1.7km 떨어진 곳에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과천∼의왕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국도 1호선(경수로)의 교차지점으로 교통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도 멀지 않아 서울 및 수도권 북부로의 이동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롯데마트가 있으며, 정자지구 및 천천지구의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또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주차공간을 100%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 전체를 공원처럼 꾸밀 계획이다.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사우나, 독서실, 실버존 등의 주민 커뮤니티센터도 계획되어 있다. 031-269-9779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국세청이 최근 단행한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사전 사후 감찰제도’를 새로 도입해 부적격자 40명을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사후 감찰제도는 중간 간부의 승진과 전보 등에 대한 국세청장의 권한을 지방청장들에게 대폭 넘긴 대신 이들의 인사권 남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5일 “승진 후보자 376명 전원에 대해 전국의 감찰반원들을 동원해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은 물론이고 청탁 여부와 사생활까지 조사했다”며 “각 청에서 추천한 승진 후보자라도 문제가 발견되면 배제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제도에 따라 서기관 승진 후보자 137명 가운데 14명, 사무관 승진 후보자 239명 가운데 26명이 인사위원회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승진 기회를 놓쳤다. 이와 별도로 외부 인사를 통해 백용호 청장 등 국세청 고위층에 인사 청탁을 한 7명도 승진에서 탈락했다. 처음으로 인사권을 행사한 지방청장들은 사후감찰에서 인사권을 남용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찰이 진행되는 동안은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한다. 전직 청장들의 비리에 이어 안원구 국장이 기업에 미술품을 강매한 혐의로 구속돼 국세청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지만 국세청 내부에서는 백 청장이 주도하는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 청장은 올 5월 취임 직후 청장에게 집중된 인사권을 각 지방청장에게 위임한 뒤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판단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기에 국세청의 막강한 감찰능력을 활용해 로비나 청탁 여부 등을 다시 확인하는 사전 사후 점검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이번 인사가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는 내부 게시판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내부 게시판에는 “국세청이 변했다” “깨끗한 인사에 박수를 보낸다” 같은 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 직원이 “세정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 청장님’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청장실로 보내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안 국장 사건은 과거 국세청의 내부 분위기를 압축해서 보여준 것”이라며 “변화를 위한 노력이 과거에 있었던 일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이 쇄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많은 직원이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어렵고 딱딱한 세무용어가 납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쉽고 부드러운 말로 바뀐다. 국세청은 훈령·고시, 신고안내문·통지서 등 세무행정 용어와 세법 시행령 용어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바꾸기 위해 356건의 세무용어를 고쳐 쓰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식 표현이 알기 쉽게 바뀐다. 어려운 한자표현인 주서(朱書)는 붉은색 글씨로, 예찰(豫察)은 사전점검으로, 복명(復命)은 보고로, 이첩은 넘김으로, 시말서는 경위서로 각각 고치기로 했다. 또 분수계약(分收契約)은 이익분배계약으로, 신립(申立)은 신청으로, ‘압날하다’는 ‘(도장을) 찍다’로 바뀐다. 지나치게 줄여 쓴 표현은 의미를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풀어쓰거나 명확한 용어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급조서는 지급명세서로, 업태는 영업형태로, 업황은 영업현황으로, 연부연납은 연 단위 분할납부로, 조기환급은 빠른 환급으로 각각 변경된다. 권위적인 용어도 순화된다. 세무지도는 세무안내로, 관허자료는 인허가자료로, 하달은 내려보냄 등으로 바꾸고 세법 용어인 세무사찰은 세무조사로, 관수용품은 관용물품으로 개정 건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결산조정은 결산서반영조정으로, 외형은 수입금액으로, 이중근로소득은 복수근로소득으로, 소명서는 해명서 또는 답변서로 바꾼다. 국세청은 세법 시행령 용어는 내년 1월 기획재정부에 개선을 건의하고 세무행정 용어는 각종 훈령과 고시를 개정해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까지 바꿀 계획이다. 국세청은 또 각 세법의 구체적인 해석기준과 집행기준을 규정한 ‘기본통칙’을 쉬운 용어와 도표·그림·수식 등을 활용한 ‘세법집행기준’으로 개선키로 했다. 조홍희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납세자에게 의미가 있고 효과가 큰 용어 위주로 용어를 바꿨고 용어를 바꾸더라도 법률적 의미가 달라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대림산업▼1939년부터 변치않고 꾸준히 나눔실천 이어와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국내 최장수 건설회사인 대림산업의 김종인 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고객신뢰, 인간존중, 미래경영. 1939년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대림의 3대 경영원칙이다. 대림은 이를 토대로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좀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행복·소망·문화·사랑·맑음나눔이라는 5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과 돈의동 쪽방촌에서 김 사장 등 대림 임직원들은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이불 300세트와 10kg 분량의 쌀 700포를 기증했다. 종로지역자활센터에 자활사업용 승합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이 행사는 대림의 5대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랑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랑나눔은 대림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다. 대림은 지난달에도 창립 70주년을 맞아 김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행복나눔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행복한 집을 지어주는 운동이다. 올해부터는 모든 현장에서 공사 착공 전에 미리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소망나눔은 200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장애우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이다. 중고 PC를 자활후견기관과 연계해 장애우 등 소외층에 전달해주고 있다. 1994년부터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화나눔은 문화활동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주요 대상은 어려운 보육원 어린이들이다. 특히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 행사를 또 마련했다. 해피투게더는 산(産)·관(官)·학(學) 협동 프로그램으로 대림산업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종로구청은 지역 어린이들을 모집한다. 올해에만 5회에 걸쳐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했다. 맑음나눔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맑음나눔 봉사대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건설사 중 가장 긴 역사를 이룩해 온 기업으로서 현재의 위상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LG디스플레이▼소외계층 어린이·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위해 적극지원 LG디스플레이가 펼쳐 온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활동’이다. 사내에는 임원급 조직을 비롯해 과장 차장 부장 등 직급별로 이뤄진 70여 개의 모임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여 개의 봉사활동 모임이 있다. 이들은 지역 불우이웃 및 복지시설과 결연을 해 생계비와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 월 1회 이상 방문해 집을 수리하거나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에서는 봉사활동 모임뿐 아니라 일반 사내 동호회가 봉사 활동에 나설 때도 활동비를 보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를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으로 내건 뒤부터는 소외 계층 가운데에서도 사각 지역이 되기 쉬운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체험 프로그램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한국실명(失明)예방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저(低)시력 어린이들의 재활 활동과 예방을 위한 무료 안(眼)검진 활동을 시작했다. 저시력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1박 2일 재활훈련 캠프를 열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체험 캠프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업체답게 낙후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활동도 벌이고 있다. 특히 2008년 11월 시작한 ‘IT룸 보급사업’은 회사 안팎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영유아원이나 보육원 등 사회보육 시설의 여유 공간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PC를 설치하고 시청각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준다. 또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와 경기 파주 지역 35개 초등학교에 총 1200여 대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기증했다. 구미시 교육청과 연계해 과학영재반에 정기 후원금과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파주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무장지대(DMZ) 들꽃 생태학교’를 운영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미와 파주 사업장의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 모임을 조직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개설하고 학습도구를 지원하거나 직접 공부를 가르치기도 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했다. 사업장이 위치한 농촌마을과는 1사1촌을 맺어 농번기에 일손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는가 하면 경로행사를 펼치는 등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하이원리조트▼연 170억 예산 편성해 지역사회와 상생 꿈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는 ‘사회공헌위원회’가 있다. 강원랜드는 공기업적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카지노 사업을 한다. 따라서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 기업의 생존에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공헌위원회를 만들었다.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이 위원회가 자리하고 있다. 내외부 인사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심의와 의결, 평가를 통해 사업마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강원랜드만의 특성화된 사회공헌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연 170억 원의 사회공헌 예산을 가지고 회사가 속한 지역사회와 상생을 모색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교육 및 문화사업, 지역지원 사업에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바꾸고 있는 ‘하이원 해피스쿨’, 강원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하는 ‘강원도 북스타트’, 빈곤국 청소년에게 운동화를 전달해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사업, 폐광지역 주민의 자립 기회를 찾는 ‘지역 재활력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들이다. 이 밖에도 하이원리조트는 강원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캠페인을 열고 있다. 폐광지역에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정체성 위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조기에 정착하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강원랜드복지재단과 하이원사회봉사단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강원랜드복지재단은 폐광지역의 사회복지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17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노인, 진폐 재해자, 장애인 등 폐광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주민의 따뜻한 이웃이 되겠다는 목표다. 하이원사회봉사단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테마봉사단 팀봉사단 가족봉사단 등 75개 사회봉사단의 3069명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숨기거나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기업체 사주 등 역외탈세 혐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1500억여 원을 추징하고 추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올 들어 해외재산 은닉 등 역외탈세 혐의자 39건을 조사해 탈루소득 3134억 원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534억 원을 추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의류 제조업을 하는 A 씨는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국내 회사와 함께 한 해외법인에 지분투자를 해 배당금을 받았다. 하지만 배당금을 신고하지 않고 해외 계좌에 숨기고 있다가 자신이 세운 재단 기부금으로 가장해 국내로 들여와 빌딩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 국세청은 A 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한 종합소득세 등 12억 원을 추징했다. 이번에 적발된 역외소득 탈루 혐의자 가운데는 이처럼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신고 누락하고 종교단체 등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국내에 반입한 사례가 14건에 추징금 43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조세피난처에 세운 해외현지법인을 이용해 비용을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유출한 행위가 14건에 추징금 15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송광조 국세청 조사국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강화하고 8월 참여한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를 활용해 국가 간 정보 공조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해외 부동산을 편법으로 취득하거나 증여한 혐의가 있는 16건을 포함해 역외소득 탈루 혐의가 큰 24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세청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호화 콘도를 구입한 국내 거주자 44명 가운데 거래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28가구 등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영국의 한 은행에 1000억 원대의 예금을 예치하고 이자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고소득 자산가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해외 현지법인을 이용해 법인 자금을 유출한 혐의자들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주로 조세피난처에 위장법인을 세우고 상품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자금을 빼돌린 뒤 외국인 명의로 이를 다시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8월 국세행정변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 차단’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고 지난달 차장 직속의 ‘역외탈세 추적 전담센터’를 출범시켰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맞벌이 부부는 자녀 등 공제 대상을 어느 쪽 소득에 포함시키는 게 좋을까. 9일 국세청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는 연말정산 때 배우자의 가족을 포함해 부모나 자녀, 형제자매 등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를 소득이 더 많은 쪽에서 받아야 절세 효과가 커진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6세, 14세)인 4인 가족으로 총급여가 각각 4000만 원, 3000만 원인 부부는 소득이 높은 쪽이 자녀 공제를 받으면 소득세를 62만 원 덜 낼 수 있다. 자녀가 많을 경우 부부 중 한 명이 한꺼번에 자녀 기본공제를 받는 게 좋다. 두 명의 자녀를 부부가 1명씩 나눠서 기본공제를 받으면 다자녀 추가공제(2명 50만 원, 3명 150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신용카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가족 이름의 여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복잡해 한 사람 명의의 카드를 함께 쓰는 부부가 많지만 이 경우 카드 사용액이 공제한도를 초과해 일부 카드 사용금액은 공제를 못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고 생각되면 배우자 명의의 카드를 만들어 사용해 카드 사용액에 대해 최대한 공제받는 것이 좋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근로자 쪽 명의의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연말정산은 근로자를 위한 혜택으로 사업자의 신용카드는 공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공제 대상자의 의료비는 700만 원이 한도인 만큼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양쪽이 적절하게 배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의료비 지출이 적다면 오히려 소득이 적은 쪽으로 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좋다. 연말정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웹사이트(www.yeson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부동산 투기세력의 탈세수법이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교묘해지고 있다. 원정희 국세청 재산세국장은 8일 “편법 혹은 불법 거래를 통한 부동산 투기소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조사해 엄정 과세할 것”이라며 세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편법·불법 사례를 공개했다. 국세청이 밝힌 첫 번째 탈루유형은 은행 직원까지 동원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례. 전문투기꾼 A 씨는 2007년 B건설사의 사업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다. 그는 개발예정지(토지)를 25억 원에 사들인 뒤 2008년 B사에 50억 원에 팔았다. 몇 개월 만에 큰 돈을 번 A 씨는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려고 B사 관계자와 ‘작전’을 짰다. B사는 A 씨에게 땅값 50억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20억 원은 차명계좌로 송금했다. 은행 직원도 가담했다.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30억 원에 땅을 넘긴 것처럼 꾸몄다. 국세청은 A 씨에게 10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B사에 대해서는 법인세 1억 원을 추징했다. 토지 소유자를 허위로 꾸민 사례도 많다. 2006년 말 개발예정지를 8억 원에 사들인 전문투기꾼 C 씨는 무직자 D 씨에게 허위로 9억 원에 소유권을 넘긴 뒤 1억 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납부했다. 이후 C 씨는 이 토지를 20억 원에 E 씨에게 팔았지만 양도소득세는 서류상 소유자인 D 씨에게 부과됐다. 재산이 없는 D 씨는 세금을 한 푼도 납부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실제 소유주라는 사실이 드러난 C 씨는 양도소득세 6억 원 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부동산의 중간 거래과정을 생략해 양도세를 탈루하는 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03년 11월 신도시 개발지역의 원주민인 F 씨는 신도시개발공고 뒤 4억 원을 받고 ‘이주자 택지 취득권(딱지)’을 투기꾼 G 씨에게 팔았다. G 씨는 이를 2006년 12월 H 씨에게 5억 원에 넘기고 1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H 씨는 이 딱지를 자녀에게 증여했다. 그러나 원주민 F 씨는 최종 취득자인 H 씨 자녀에게 딱지를 판 것으로 거짓 신고했다. 중간 거래 과정을 누락시킨 것이다. 국세청은 원주민 F 씨와 투기꾼 G 씨에게 각각 양도소득세 3억 원을 추징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대림산업 ▽부사장 △곽동익 ▽전무 △박홍춘 추문석 김진서 신승동 ▽상무 △김만수 유환용 이필근 이용표 이기배 강경일 이원복 김호 박성만 ▽상무보 최동엽 최호영 강영국 장종기 박성윤 김한기 이영준 이유진 조상래 배선용 정일현 김만중 이부의 조인식}
에쓰오일이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1회 글로벌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정제·판매·수송 부문 최고기업상(Downstream Operations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회사 측은 “최종 후보 5개 기업 중 재무성과, 혁신, 전략적 비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림콩크리트공업㈜, 대림C&S로 사명 변경 대림산업 관계사인 대림콩크리트공업㈜이 회사 이름을 대림C&S로 바꾸고 사업도 다각화하기로 했다. 대림C&S는 콘크리트와 철골을 의미하는 ‘Concrete&Steel’에서 따온 것이다. 또 국내 철구조물 공장 중 최고의 규모와 기술 역량을 갖춘 고려개발 부여공장을 7일 인수하고 사업 범위를 넓혔다. 서봉삼 사장은 “7일을 제2의 창업일로 생각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CJ GLS, 용인대와 물류산업 발전 협력 물류전문회사인 CJ GLS는 7일 용인대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양 측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 GLS는 용인대 학생에게 특강과 현장 실습 및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용인대는 물류통계정보학과를 신설해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LS전선, 사무직-R&D부문 외국인 채용 확대 LS전선은 사무직과 연구개발(R&D) 부문에서 2012년까지 매년 50명 이상을 외국인으로 뽑겠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이들 직종에서 2%인 외국인 비율을 3년 뒤 10%로 늘리겠다는 것. LS전선은 23개국에 60여 개의 법인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We build tomorrow’… 사랑·희망·문화 나눔 실천 현대건설은 ‘We build tomorrow’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녹색경영,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과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본사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에서 불우이웃돕기와 문화재 지킴이, 어려운 이웃들과의 자매결연 활동 등을 해 오고 있다.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하면 성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중장비도 제공한다. 올해 11월에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 출범식을 열고 사회공헌활동에 더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소외계층에 주택을 제공하거나 리모델링해 주는 사랑나눔, 건설 재해 유자녀 등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지원을 하는 희망나눔,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는 문화나눔 등 3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어버이날, 노인의 날, 창립기념일 등에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식사를 대접하고 서산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서울 종로구 계속 본사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가회동 어르신 초청 행사’도 열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김치를 담가 쌀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농촌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매년 직거래장터를 열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 남원시 운교마을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임직원에게 전하는 명절 선물 2억8000만 원 상당을 운교마을의 특산품으로 선정했다. 운교마을 외에도 충북 영동군 모리마을 등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을 자주 방문해 일손을 거들고 책을 기증하거나 마을 체육대회 등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120여개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1현장 1이웃’ 결연을 맺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20여 개국에 있는 건설현장에서도 인근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인천시와 ‘사랑의 집 고치기’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낡은 집을 수리해주고 있다. 현재 수리하기로 한 집 60채 가운데 40여 채를 고쳤으며 나머지집도 연말까지 수리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3억 원을 충청남도에 전달했다. 기름띠 제거작업을 위해 임직원 2400여 명이 태안에 내려갔으며 장비 7대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태풍 ‘나리’로 수해를 입은 제주도 수재민들을 위해 1억 원을 제주도청에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참여해 매달 두 차례 창덕궁을 청소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 등 창덕궁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10년째 봉사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이상대) 건설부문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로 10년째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사업이다. 2000년 전남 광양에 32가구 건립을 시작으로 강원 강릉시, 충남 아산시 등에서 지금까지 총 231가구를 건설해 무주택 서민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올해에는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희망의 마을에서 ‘2009,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 희망의 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벌여 4개동 16가구를 신축, 기증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현장소장과 건축기사 등 전문가를 상주시켜 집을 짓는 데 서투른 자원봉사자에 건축 노하우를 가르치고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위해 품질안전 전문가를 파견해 건축 현장의 안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 대외협력기관 임직원,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 가족 참여 해비타트’ ‘신입사원OJT 해비타트’ ‘래미안고객 해비타트’ 등이다. 2003년부터는 미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로 해비타트 활동을 확대했다. 본사와 각 공사 현장의 200개가 넘는 봉사팀도 1년 내내 풀뿌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이나 마을도로개선, 안전점검 등은 봉사팀의 몫이다. 프로젝트 추진팀, 건축전기팀, 구조진단사랑방 등 사내 개별 봉사팀은 청소년 영어교실 추진,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사회시설의 안전진단 및 시설점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 주택의 도배 및 노후시설 교체 등 각 봉사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농촌지역과 손잡고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늘려가는 것 역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삼성물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삼성물산은 충남 태안군 내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태안 지역 농협에서 쌀 1000포를 구입해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이 태안 내1리를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마을공동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회봉사단장 이규재 부사장은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건설업의 특성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올해에만 5만시간 이웃 위해 ‘구슬땀’ 포스코건설은 ‘Think Forward 사랑받는 포스코건설’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 경영은 경북 포항시와 전남 광양시의 마을 등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에서 시작됐다. 1998년 12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2리 마을과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총 6개의 마을, 1개의 재래시장 등 7곳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포스코건설이 자매마을에 펼치는 봉사활동은 특산품 팔아주기, 농번기 일손 돕기,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의료봉사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2004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포항의 죽도시장은 1955년 노점상 20개로 출발해 현재 일반점포 1400여 개와 노점상 800여 개 등 총 2200여 개의 점포로 이뤄진 동해안 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이자 전국 5대 재래시장 중 하나다. 하지만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밀려 쇠퇴하자 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서비스 강의를 실시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래시장에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04년 10월 포스코건설 체조팀을 창단해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리나라 체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남자체조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양태영, 손혁 선수 등이 포스코건설 체조팀 소속이다. 포스코건설의 나눔경영은 2004년 12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봉사단 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당시 74개였던 봉사팀은 현재 90개 팀으로 늘어났고 이들 봉사팀이 봉사 활동에 할애한 시간은 올 한 해에만 5만여 시간에 달한다. 봉사활동의 내용은 홀몸노인,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목욕 및 급식 활동, 농번기 일손 지원 등 다양하다. 포스코건설은 또 ‘헌혈을 통한 건강한 사회 건설’을 목표로 2006년 5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식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전 임직원이 매년 2회 이상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복날을 앞두고 서울, 포항, 광양,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홀몸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초청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올해도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the # housing’은 포스코건설이 4월부터 시작한 주거개선활동으로 ‘저소득 가정을 위한 벽지장판 교체 활동’, ‘화재피해가정 지원활동’,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50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포스코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 베트남의 빈민지역 아동을 위해 유치원을 지어주고 교육을 지원해 주는 ‘The # of Dream’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베트남 빈푹성 지역에 유치원 건립과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캄보디아 칸달 지역에 유치원 교실 3개 동을 완공해 기증하기도 했다.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국토해양부는 4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4개 주요 공공기관과 회의를 갖고 2012년까지 이전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은 이날 국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혁신도시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전 대상 기관들에 청사 설계 및 용지 매입을 서두르라고 독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소관인 한국도로공사, 대한지적공사, 한국감정원 등 3개 기관은 올해 안에 용지 매입을 마칠 계획”이라며 “다른 부처 소속 기관들도 이른 시일에 용지 매입을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세종시 수정안과 별개로 혁신도시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혁신도시 이전 기관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경북), 한국전력(광주 전남), 한국가스공사(대구)는 청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조만간 청사 설계와 용지 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국세청은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휴대전화번호와 카드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현금영수증 발급에 사용된 휴대전화, 카드번호를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올리면 등록 이전 사용분까지 본인 사용분으로 합산된다. 또 근로자 본인이나 가족도 각각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로 발급받았으면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휴대전화번호가 바뀐 경우에는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정하면 이전 사용 실적과 합산해 인정된다. 현금거래를 했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았어도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금거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계약서나 수강증을 비롯해 거래 증빙 자료를 첨부한 현금거래확인신청서를 세무서나 국세청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세무서 확인을 거쳐 소득공제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 같은 현금거래 신고 확인제가 주택 월세와 인테리어 등까지 확대됐다.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현금영수증 상담센터 ARS(1544-2020)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딱지요? 물어보지도 마세요. 나왔던 물건들이 싹 들어갔어요.” 정부가 세종시 원안 수정에 나선 가운데 세종시 예정지 주변의 부동산 시장이 긴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원주민들이 세종시의 택지에 들어갈 수 있는 입주권인 딱지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이 사라졌고 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세종시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세종시 인근 부동산 시장은 ‘정중동(靜中動)’의 분위기다. 충남 연기군청에서 부동산 업무를 맡고 있는 한 직원은 “뭐라도 되긴 될 것 같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시장 반응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찾은 세종시 인근의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공인중개사 사무소 밀집 지역은 여전히 한산했다. 공인중개사들은 한결같이 “계약서에 도장 찍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최근 들어 바뀌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발 빠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입주권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이다. 대평공인중개사 대표는 “올 초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팔아달라는 딱지가 시장에 넘쳐났는데 지금은 매물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2006년 초 1억2000만∼1억5000만 원까지 형성됐던 입주권 가격은 세종시 건설이 불확실해지고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올해 초 2000만 원대로 떨어졌다. 최근 매수 희망자가 늘면서 4000만 원 선까지 올랐지만 이제는 팔려는 사람들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물건을 거둬들여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땅도 사정은 비슷했다. K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이나 대전 같은 대도시에서 땅을 보러 오는 사람과 문의 전화가 많이 늘어났지만 땅 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 시장에 미세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주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싸늘했다. 서민들의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 가격은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연기군 조치원읍의 우성공인중개사 사무소 측은 “한때 새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3000만 원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격에서 30%는 낮춰야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치원읍의 한 주민은 “정부 안이 나오는 연말 이후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기=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서울시내 최초의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에 이어 내년에 도입되는 13개 자율형사립고의 원서접수가 끝났다. 자율고 경쟁률이 특목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율고가 외고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고교 간 경쟁구도를 재편하는 태풍의 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 ‘화폐개혁 작전’ 13시간 직접 지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전격 단행한 화폐개혁을 10여 일 전에 예행연습까지 시키며 진두지휘했다는 소식이다. 인민보안성(경찰청)의 특수차량들이 ‘최고사령관의 특별명령’이 담겼다는 봉인된 지시문을 싣고 전국 보안서(경찰서)에 배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시간이라는데….■ “30분내 6명 구하라” 119 구조견 대회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조난자들을 척척 찾아내는 전국 119구조견 15마리가 한자리에 모여 경진대회(사진)를 벌였다. 구조견들은 사람에 비해 최고 5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을 바탕으로 실족한 등산객 등으로 분장한 소방방재청 직원들을 찾는 경쟁을 펼쳤는데….■ ‘수정안’ 발표 앞둔 세종시 땅값 보니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면서 세종시 주변의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세종시 입주권(딱지)은 이미 매물이 사라졌다.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발 빠른 투자자들의 행동이 시작된 것이다.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살펴봤다.■ ‘세계화 식단’이 16억 비만인구를 낳았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950년대 약 1억 명에서 현재 16억 명으로 늘어났다. 책 ‘세계는 뚱뚱하다’는 비만 인구 증가의 원인을 세계화에서 찾는다. 미국 인도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비만을 연구해온 저자가 관찰한 세계적 비만화 현상과,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들여다본다.■ 신태용, 이동국, 최강희의 얽힌 운명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감독은 1년 전 ‘라이언 킹’ 이동국을 방출했다. 팀 컬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전북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동국은 올해 득점왕을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둘은 26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치른다. 최후에 웃는 사람은 누구일까.■ 명품 가전 뱅앤올룹슨엔 디자이너가 없다?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정작 회사에는 디자이너가 없다. 덴마크의 명품 가전업체인 뱅앤올룹슨의 얘기다. 사내 디자이너를 두지 않는 것은 관료화될 것을 걱정해서다. 상식을 깨는 혁신으로 상위 0.01% 시장을 제패했다.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전자업체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뱅앤올룹슨의 덴마크 경영현장을 취재했다.}
서울에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한 A 씨는 자신이 숨진 뒤 자녀들에게 좀 더 많은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장기 계획’을 준비했다. 1999년 자신의 돈 80억 원을 자녀와 사위 등 4명에게 차명예금으로 분산 예치해 놓고 이 중 38억 원으로 이들에게 빌딩 한 채를 사줬다. 이 과정에서 납부해야 할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2007년 A 씨가 숨진 뒤 자녀와 사위 등은 은행에 있던 예금 42억 원을 찾아 썼다. 이들은 이때도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를 통해 이 같은 세금 탈루 사실을 찾아내 이들에게 증여세 14억 원(가산세 6억 원 포함), 상속세 18억 원(가산세 7억 원 포함) 등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30일 이처럼 차명예금을 활용해 거액의 재산을 가족에게 넘기고도 상속세와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자산가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송광조 국세청 조사국장은 “앞으로 주식, 예금, 부동산 등 주요 보유 재산에 대한 변동 상황 정보를 집중 수집해 증여세와 상속세 탈루 혐의자를 조사할 것”이라며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때도 사주의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 행위를 빠짐없이 정밀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올 8월 자산가의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 행위에 대한 조사를 중점 세정과제로 선정한 뒤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 파주 교하 ‘한라비발디’… 초고속통신에 외부서 조명 조절홈네트워크 ‘똑똑한 아파트’한라건설은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A6 블록의 한라비발디아파트 견본주택을 27일 개장했다. 교하신도시 A6블록 한라비발디는 ‘공원 같은 아파트’를 내세운다. 한라건설은 특히 물의 개념을 건물 외관과 조경 설계에 반영해 차별화된 단지 환경을 선보였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25층 12개동, 978채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m²형 86채 △84m²형 565채 △101m²형 226채 △131m²형 94채 △156m²형 2채 △158m²형 3채 △197m²형 2채 등이다. 단지는 타워형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높였다. 공간 디자인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고, 거실 전면 폭을 크게 해 발코니를 확장했을 때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최상층 일부 가구는 펜트하우스로 설계했다. 또 외부에서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AA등급 예비인증)을 비롯해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 예비인증), 동체감지기(일부 가구) 등 중대형 평면에 어울리는 첨단시스템과 설비를 도입했다. 친수 환경생태도시이자 유비쿼터스의 첨단정보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될 교하신도시에서도 A6블록은 좋은 위치로 꼽힌다. 경의선 운정역과 직선거리로 600여 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운정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호텔 컨벤션센터 백화점 복합쇼핑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중심상업지구도 길 하나 건너에 있다. 또 급행버스가 다니는 BRT 노선 3개가 운정역 중심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지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경찰서 앞에 있다. 청약일정은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2일, 2순위 3일, 3순위 4일 등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고양 삼송 ‘호반베르디움’… 최대 5베이 가변형 구조은평뉴타운과 ‘이웃사촌’호반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A-21, 22블록에 호반베르디움 1831채를 분양한다. 삼송지구에서 분양하는 첫 아파트로, 전용면적 84m²의 단일평형이다. 모든 가구는 취향에 따라 방을 2개 또는 3개로 바꿀 수 있는 가변형 구조로 설계했다. A2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의 5개동에 405채로 구성된다. 내부디자인에 따라 3개 유형으로 나뉜다. A형은 181채이며 외부와 접하는 면이 4개인 4베이구조다. B형은 117채로 3면이 개방돼 있으며 주방과 거실이 이어진 구조로 돼 있다. C형은 107채다. A22블록의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8개 동으로 모두 1426채다. 4개 유형으로 디자인했다. A형은 582채, B형은 516채, C형은 142채다. D형은 186채이며 5베이로 디자인했고 안방에는 규모가 큰 드레스룸이 있다. 두 단지의 동쪽 옆에는 방송미디어복합단지가 들어서고 북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두 단지 사이에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고양시의 경계에 있으며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다. 전체면적은 506만 m²이며 2013년까지 주택 2만2000여 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송지구에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다. 삼송역과 원당역 사이에 원흥역이 2013년에 신설될 예정이다. 양도세는 5년간 60% 감면되며 전매제한기간은 5년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100만∼1200만 원 정도다. 입주는 A21블록은 2012년 7월, A22블록은 같은 해 9월에 각각 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으며 12월 1일 문을 연다. 청약은 12월 초로 예정하고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한국토지신탁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개발지구 상10-1블록에 인천논현 코아루파크 오피스텔 337실 중 일부 잔여 물량을 선착순 특별 분양한다.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 원대로 인근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보다 200만∼300만 원 저렴하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청 앞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1년 5월이다. 032-431-1577■ 동탄 ‘메타폴리스몰’ 1차분 상가 임대 분양 경기 화성시 동탄 최대의 쇼핑시티 ‘메타폴리스몰’이 1차분 상가 57개 점포의 임대 분양을 다음 달 시작한다. 메타폴리스몰은 동탄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100% 임대 방식으로 분양된다. 메타폴리스몰(연면적 14만6771m²)은 4층 규모의 A·B동에 330여 점포가 들어선다. 보증금은 3.3m²(전용면적)당 700만∼800만 원, 월 임대료는 25만 원 선이다. 031-8003-7474■ 천안 ‘휴러클리조트’ 멤버십 회원 모집 충남 천안지역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 건설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천안 휴러클리조트’가 멤버십 회원을 모집한다. 천안 휴러클리조트는 74만8000m²(약 22만6000평) 규모의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내에 들어선다. 회원권은 골드(2580만 원), 플래티넘(3150만 원), 다이아몬드(4050만 원)가 있다. 연간 30일을 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년 후 기간 만료 시 회원권 매입 금액을 전액 돌려준다. 2010년 6월 개장 예정. 02-544-2800■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콘도 회원권 한화리조트는 강원 평창군 봉평면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콘도의 회원권을 분양한다. ‘핑크레드’동(棟) 440실의 잔여분으로 규모는 126.3m². 연간 28박을 이용할 수 있다. 일시불 가입자에게는 1년 동안 주중 주말 성수기의 객실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분양가격은 2590만 원. 02-755-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