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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주치의가 11일(현지시간) “클린턴의 컨디션 난조는 폐렴 증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클린턴은 앞서 뉴욕에서 열린 9.11테러 추모식 도중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이후 그의 건강상태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이에 클린턴 주치의 '리사 바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클린턴이 지난 5일 선거유세 중에 끊임없이 기침을해 9일 진찰을 받았는데, 폐렴 증세가 나타나 항생제를 투여 받았다"며 "휴식을 취하고 (유세)일정을 조정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바댁은 "오늘 아침 (건강이상) 상황은 더위를 먹어서(overheated) 탈수상태가 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지금은 수분을 다시 공급받고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바댁은 지난 2001년부터 15년 간 클린턴을 진료해왔다.클린턴은 당시 9.11테러 추모 행사장을 떠나 인근에 있는 딸 첼시의 아파트에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차파쿠아에 있는 자택으로 갔다.우려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활기찬 모습으로 딸의 집에서 나온 클린턴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난 괜찮다. 기분이 좋다. 아름다운 뉴욕 날씨다"라고 인사를 했다.하지만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그동안 클린턴의 건상이상설을 줄곧 제기해온 터라 이번 일로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야권 통합, 대선후보 단일화를 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기싸움이 치열하다.안 전 대표는 “양극단과 단일화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고, 문 전 대표는 “단일화 여지가 있다”고 상반된 의견을 드러냈다.안 전 대표는 11일 제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주도당 초청 강연회에서 "내년 대선에는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는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 국민의당은 싸우겠다"며 "부정부패와 불공정과 격차와 싸우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양극단 기득권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나라는 후퇴한다. 양극단이 정권을 잡으면 절반도 안 되는 국민만 데리고 우리 국가를 이끌 것이고 어떤 문제도 합의 하에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합리적 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모여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문 전 대표는 같은날 광주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위한 필수과제라며 안 전 대표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문 전 대표는 "정치인들의 생각이야 다를 수 있지만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제는 정권이 바뀌어 세상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희망을 주는 정부를 만들어야겠다는 국민들의 간절함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노력하다 보면 통합이든 단일화든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정권교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는) 당이나 개인 정치인을 뛰어넘는, 정말로 이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숙명적 과제"라고 강조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고위공직자와 직계비속의 평균 병역면제율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보도에 대해 병무청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병무청은 11일 고위공직자 병역면제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고위공직자 병역면제율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병무청은 ""비교 대상이 서로 다르다"며 "공직자는 1940~1988년생에 해당하는 병역사항 전체를 종합한 것이나, 일반인은 2016년도 상반기 징병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지적했다.또 "산출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4급이상 공직자는 19세 징병검사 당시 면제받은 사람 뿐만 아니라 질병검사를 받은 후 각종 사고·질병 등으로 면제된 사람, 생계곤란·고령·장기대기 사유 등으로 면제받은 사람을 모두 포함하나 일반인은 금년도 상반기 징병검사 시점의 결과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4급이상 공직자와 직계비속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보다 훨씬 낮다"며 "동일 연령대를 기준으로 4급이상 공직자와 일반인을 비교해보면, 공직자 본인은 일반인보다 16.2%p, 직계비속은 6.1%p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고위공직자와 직계비속의 병역면제율이 각각 9.9%, 4.4%라며 "국방의무 이행에도 금수저·흙수저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이 9·11 테러 15주기를 맞아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15년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 예정보다 일찍 행사장을 떠났다.이날 추도식에 참석했던 힐러리 후보는 행사 도중에 갑자기 자리를 뜨더니 보좌진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로 이동했다. 힐러리는 차에 타기 앞서 쓰러질 듯 휘청거리기까지 했다.올해 68살인 힐러리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그는 차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이면서 거의 쓰러진 채로 차에 올라탔다.캠프측은 힐러리가 추도식에 1시간 반쯤 참석하면서 더위를 먹었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힐러리는 지난 5일에도 유세 연설을 하며 연신 기침을 했고, 이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그는 당시 "트럼프를 생각할 때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서…"라고 상황을 넘겼다.그러나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측은 "힐러리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공격했다.트럼프는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엔 수행하기엔 정신적·신체적 스태미나가 부족하다”며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에 클린턴은 적합하지 않다”고 공격했다.이에 힐러리는 트위터를 통해 "요즘 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망상에 빠진 모양인데 계속 그런 꿈꿔봐야 소용없다"고 받아쳤다.힐러리는 국무장관 시절이던 지난 2012년 12월 머리를 다쳐 뇌진탕이 발생했고 한 달간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이번 사건으로 힐러리의 건강을 문제 삼아온 트럼프 측은 건강 이상설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홍수환(66)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이 39년 전 '4전5기'의 신화를 만든 경기에서 상대였던 파나마의 엑토르 카라스키야(56)를 노년에 만나 뜨겁게 포옹 했다.홍수환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수환 스타복싱 체육관에서 카라스키야를 만나자 뜨거운 포옹을 하며 감격했다.카라스키야는 한국말로 홍수환에게 "형님"이라고 불렀고, 홍수환은 "동생"이라며 화답했다. 홍수환은 1977년 11월27일 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카라스키야와 맞붙었다.당시 카라스키야는 11전 11KO승을 자랑하는 파나마의 신성 복서였다. 홍수환은 2라운드에서 4번이나 다운되고도 일어서 3라운드에서 카라스키야를 KO로 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카라스키야는 홍수환에게 패배를 한 뒤 부진을 거듭하다 1981년 21세의 이른 나이로 링을 떠났다.현재는 파나마의 국회의원이다. 시의원과 시장을 거쳐 2014년 국회의원이 됐다. 파나마 국회의 교통·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방한했다.그는 "홍수환과의 경기는 내 인생에 정말 큰 영향을 미쳤다. 은퇴에 대한 결정은 홍수환과의 경기가 결정적이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인생에 있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노년에 다시 만난 홍수환과 카라스키야는 이날 글러브를 끼고 복싱 포즈 취하며 과거를 회상했다.카라스키야는 "홍수환이 저 주먹으로 나를 쓰러뜨렸다"고 말했고 홍수환은 카라스키야의 도전정신을 치켜 세우며 "링 위에서는 내가 챔피언이었지만 카라스키야는 내 인생의 챔피언"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9일 감행한 10kt의 핵실험 위력은 지난 4차 핵실험 위력 약 6kt보다 크게 늘어났다.이번 핵실험의 폭발 규모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파괴력의 70%에 달한다.미국이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상공에서 떨어뜨린 고농축우라늄 원폭 ‘리틀보이’의 규모가 15kt이었다.기상청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으로 발생한 에너지가 지난 4차 핵실험 보다 약 2배나 강했다고 밝혔다. 약 8개월 만에 위력이 2배나 늘어난 핵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1차부터 5차까지 인공지진의 위력은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당시에는 지진규모 3.9에 폭발위력은 1kt 이하였다. 이후 2009년 5월 2차 핵실험에서는 지진규모 4.5에 폭발위력은 2~6kt 정도였고, 3차 핵실험(2013년 2월)의 경우는 지진 규모는 4.9에 6~7kt의 폭발위력을 나타냈다.인공지진 규모가 0.1씩 올라갈 때 폭발력이 1.4배, 0.2 올라가면 2배 커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력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는 평이다.북한은 자신들의 핵 능력 증가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최단 시간 내에 5차 핵실험을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북한의 5차 핵실험은 '북한의 입'로 불리는 리춘희 아나운서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9일 역대급 인공지진이 감지된지 4시간만인 오후 1시30분께 조선중앙TV는 공식적으로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인정했다.이날 조선중앙TVdp 분홍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리 아나운서는 약 2분30초간 목에 힘을 주고 성명을 읽어 내려갔다.그는 "장기적 권리행사를 악랄하게 걸고넘어지는 미국과 적대국들에 대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수 있다는 초강경의지의 과시"라고 강조했다.고령의 리 아나운서가 TV에 등장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는 크다. 그동안 북한의 주요 굵직한 이슈의 중심에는 항상 리 아나운서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올해로 72세(1943년생)인 리 아나운서는 북한 노동법에 규정된 정년(55세)을 훌쩍 넘겼다.그럼에도 북한 지도부는 중요한 발표에 여전히 리 아나운서를 내세우고 있다.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비롯해 올해 초 4차 핵실험, 지난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모두 리 아나운서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김정은이 할아버지 때부터 활동해 온 친숙한 목소리를 활용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안정감'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케아 코리아가 아동 사망사고를 일으킨 '말름 서랍장'에 대한 리콜 권고를 결국 수용하키로 했지만, 유사서랍장에 대해서는 '추석 대목이 지난 후'에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혀 ‘상술’논란이 일고 있다.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 유통되는 서랍장 7개 브랜드 27개 제품이 예비안전기준에 부적합해 8월 31일자로 수거·교환 등을 업체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통상적으로 당국의 리콜권고가 내려지면 해당 업체는 즉시 수용,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선다.이케아는 자사가 지적받은 15개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국내에서 10만개 이상 판매된 유사 서랍장에 대해서는 조치에 여유를 뒀다.이케아는 "유사모델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한 뒤 문제가 발견된 모델에 한해 추석이 지난 20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소비자들사이에서 '추석 대목 장사를 다 한 뒤에야 조치하려는 얄팍한 상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조사를 해보고 '문제가 발견된 모델에 한해' 추석이 지난 20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는 말은 곧 추석 연휴기간동안 여전히 사고 가능성이 남아있는 제품을 팔겠다는 의미가 된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은 명절 때 많은 소비를 하는 경향이 많다"며 "이번 이케아의 방침은 명절 대목에 안전 사고 위험성이 높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팔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북미지역에서 리콜된 제품은 말름서랍장 외에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제품 28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지 8개월 만인 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과거 3년 주기로 핵실험을 하던 북한은 이번에는 1년도 지나지 않아 핵실험을 또다시 감행했다.이처럼 북한의 핵실험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방사성 오염물질이 남한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34개의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통해 방사능 측정에 착수한다. 탐지·분석 결과가 나오는데는 통상 3~4일이 걸린다.또 해군과 공군도 해상과 상공에 관측 장비를 탑재한 장비를 띄워 보내 방사성 물질을 포집한다.지금까지 문제될 만한 수준의 방사성 물질은 탐지되지 않았다.KINS는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틀 후 "탐지·분석한 결과 핵실험 징후인 방사성 제논이 대기 중에서 소량 검출됐지만, 양이 매우 적고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결론 내린바 있다.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은 해발 2천205m의 만탑산을 비롯해 기운봉, 학무산, 연두봉 등 해발 1천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암반이 화강암으로 이뤄져 핵실험 이후 발생하는 각종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또 핵실험 갱도는 방사성 물질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평의 달팽이관 형태로 뚫었을 것으로 군과 정보당국은 관측하고 있다.그럼에도 우려를 낳는 부분은, 4차례 핵실험 후 핵실험장 주변이 방사성 물질로 크게 오염됐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 정도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핵실험장에서 30㎞ 정도 떨어진 마을의 상당수 주민이 암, 심장병, 다리 마비 등 방사능 부작용으로 보이는 증상을 겪고 있다는 여러 탈북민들의 증언이 있다.또 김정은이 집권 5년이 지나도록 풍계리가 있는 함흥 이북 지역으로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는 점도 방사능 유출 소문에 힘을 싣는다.기상청은 북한의 이번 5차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또 진동으로 인한 인·물적 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유용규 지진화산감시과장은 "북한에서 중국 북서쪽으로 남동풍이 불어 방사능 오염물질이 남한으로 올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면서 "방사능 부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투자자들을 속여 수 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7일 구속된 이른바'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0)씨가 폭행사주, 살인교사를 행사한 적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씨의 오른팔이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자신이 "SNS에서 이희진과 그의 동생을 저격하는 악플러들을 잡으러 다니는 일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어느 누군가를 지목한 살X교사, 폭행사주 등이 있으며 현재 서울 고급술집의 보복 교사 문제로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일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자신의 애견 사업에 10억~30억 투자를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일을 하고 오히려 몇백 만원씩 이 씨에에 줬지만 실제로는 한푼도 투자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그는 루머가 아닌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에겐 여러 녹취 파일과 사진 등이 담겨 있는 증거자료들이 많다. 어떤 보복을 당할 지 모르겠지만 목숨을 걸겠다”고 주장했다.하지만 A씨는 이 후 해당 글을 삭제하고 관련 언급을 더이상 하지 않는 상태라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 되지 않았다.이씨는 체포 전에도 투자자들에게 조폭을 보내 협박했다는 ‘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바 있다.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려온 이 씨는 불법 투자매매 회사를 만들어 주식을 매매하고, 사실과 다르게 포장하거나 원금보장을 약속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천억원 대의 주식을 매매하고 수 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7일 검찰에 구속됐다.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타며 투자자들을 속여온 이희진(30)씨가 결국 구속됐다. 이씨의 동생(28)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돼 두 형제가 나란히 구속될 상황에 처했다.이 씨는 7일 오전 죄수복을 입고 포송줄에 묶인 채 서울 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흙수저의 꿈을 이루게 해주겠다'던 이씨가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법원을 찾은 10여명의 피해자들은 "쓰레기 같은 xx야"라고 욕설을 쏟아냈다.이 시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안드냐?"며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이 씨는 체포부터 구속 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출석한 지 11시간 만이다. 이씨의 구속이 전광석화로 처리된 이유는 증거인멸이나 재산 은닉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관계자는 “관련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씨 형제는 이미 검찰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산을 은닉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피해자 모임의 박봉준 대표는 “이 씨가 동생을 통해 부동산과 주식을 현금화한다는 정황 증거가 이미 나왔었다”며 “이 씨 형제를 고발할 때도 검찰에 해당 내용을 알렸고, 검찰도 재산 은닉 정황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실제로 이 씨는 구속을 피하고자 체포 직전 “지금 가진 돈이 얼마 없으니 먼저 합의를 본 사람만 돈을 받아갈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1670억원대의 불법 주식매매를 하고 투자자들에게 허위정보를 퍼트려 수 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이씨와 주식을 거래한 인원만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SK 왼손투수 전병두(32)가 어깨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2011년 어깨 수술을 받고 5년 넘게 재기를 위해 노력했던 전병두는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두산에 지명된 전병두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2005년 KIA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부터 SK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특히 전병두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선발돼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전병두는 그러나 2010시즌 뒤 어깨에 탈이 나면서 2011시즌 내내 부상과 싸워야 했다.전병두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고 재기를 위해 5년간 씨름했지만 끝내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결국 더이상의 재활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전병두는 은퇴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SK구단은 "전병두 선수가 2008년 시즌 중에 이적해와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2차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훈련 태도로 선후배 선수들에 귀감이 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해 1군 마운드에서 홈팬들에게 마지막 피칭을 할 수 있는 은퇴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지사(62)가 8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대권에 도전하려던 그의 꿈도 날아갈 처지에 놓였다.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되기 전 까지 대권에 도전에 뜻이 있음을 시사하곤 했었다.그는 최근 까지도 혐의에서 벗어날 것을 자신하며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경남도와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홍 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 곧바로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그러나 1심 선고 결과는 그의 바람대로 나오지 않았다. 최종 적으로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 대권에 도전할 수 없다.아직 2심과 3심 등 2번의 재판 기회가 남아으나 유죄를 선고한 1심 결과를 뒤집는 것이 쉽지 않은 데다가 만약 결과를 뒤집는다 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하다.홍지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그는 이날 법정을 나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 단 1%도 전혀 예상하지 않았는데, (재판부가) 납득하지 못할 주장을 전부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했다"며 " 항소심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홍지사는 "돈을 엉뚱한 사람에게 다 줘놓고 나한테 덮어씌웠는지 저승에 가서 성 전 회장에게 실체적 진실을 물어보겠다"고 격분했다.또 "1심 유죄는 그리 큰 의미가 없고 판결 내용을 보면 대법원 판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여전히 희망을 내비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왁스와 세제 원료인 심해어 기름치(Oil Fish)를 메로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수입업자 등이 7일 경찰에 체포됐다.기름치가 비싼 생선요리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기름치를 참치 등으로 속여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된 사례가 수 차례 있다.보건당국이 지난 2011년 공개한 연구서에 따르면, 이전 5년간 단속한 업소 5곳 중 1곳이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 판매했다.이들은 냉동기름치를 절단해 포장한 뒤 냉동참치, 회참치로 허위표시해 판매했다. 또 다수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참치로 허위표시한 기름치가 판매되고 있었다.기름치를 가공하면 겉모습이 참치와 비슷해 소비자들이 구별하기가 어렵다.또 맛을 본 후에도 기름치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기름치를 섭취하게 되면 30분에서 36시간 후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기름치는 20%가량이 지방(기름)인데 지방의 90% 이상이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왁스성분이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일본은 이미 1970년 수입과 판매를 금지 시켰고, 미국은 2001년 수입을 중단하고 판매를 금지시켰다.한국도 2007년 5월 기름치를 식품원료로 사용금지하도록 행정예고했으나, 같은 해 10월에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과도한 규제라며 철회를 권고해 시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기름치가 다른 어종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2012년에야 수입을 금지 시켰다.원양어선을 통해 다른 어종과 함께 반입되는 기름치의 경우 국외로 수출하거나 사료 등 식품 이외의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한편,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7일 부산 소재 수산물 수입업체 대표 A 씨(52)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A 씨에게 기름치를 공급받아 메로로 둔갑시켜 판매한 도소매업체 7곳의 대표와 음식점 운영자 12명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기름치를 미국 수출용으로 국내에 반입한 뒤 식용으로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려했던 '떡잔디' 위에서 경기를 치른다.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팔로이 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동남아 특유의 떡잔디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시리아의 내전 등 정세 불안으로 중립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당초 레바논 베이루트가 1차 후보지로 떠올랐지만 레바논 역시 안전과 경기장 시설 등의 문제로 마카오로 변경됐다. 하지만 시리아 축구협회와 마카오 축구협회가 협의에 실패하면서 장소가 말레이시아로 또 바뀌었다. 결정된 말레이시아 경기장은 갑자기 정해져 미처 정비를 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시리아전 중계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은 이천수 JTBC 해설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잔디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동남아 특유의 떡잔디다. 옛 생각이 난다"고 좋지 않은 환경임을 전했다. 땅 자체도 울퉁불퉁 해서 공이 잘 구르지 않아 선수들이 원하는 드리블과 패스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특히 공격에 제약을 받는다. 중앙에서 아기자기한 패스와 드리블을 이용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한국은 측면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측면을 주요 루트로 삼았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과 두 개의 크로스로 세 골을 만들어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dnews@donga.com}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노부부의 이별사진 한장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휠체어를 탄 백발 남성과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여성이 마주보고 앉아 눈물을 훔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 울프 고트샤크(83) 할아버지와 그의 아내 아니타(81) 할머니가 생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1954년 결혼해 62년 째 단 한번도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최근 울프가 심부전증과 림프종 질환에 치매까지 진단받으면서 요양원의 보호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문제는 이들이 거주하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내에 부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요양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결국 각각 다른 시설에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것 외에 달리 손쓸 방법이 없자 노부부가 마주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두사람이 만나기 위해서는 차로 30분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이들로서 쉬운 일이 아니다.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린 손녀 ‘애슐리 카일라’(여)는 “보건당국의 태만으로 빚어진 시스템의 문제다”라고 질타했다. 할머니 아니타는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이 떨어져 지내다가 나중에 자기를 기억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다.카일라는 “이것은 내가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슬픈 사진”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힘써달라”고도움을 요청했다.안타까운 소식으로 온라인이 떠들썩해지자 지역 보건당국은 언론에 “우리도 이들의 이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두 사람이 한곳에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개미허리’를 갖기 위해 갈비뼈 6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여성과 성형수술만 340번을 받은 남성이 ‘성형수술 중독’이라는 서로의 공통점에 이끌려 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성형수술을 즐기며 인형 커플 ‘바비’와 ‘켄’처럼 살기로 약속한 독특한 커플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미국의 전문 모델 픽시 폭스(26·여)와 저스틴 제드리카(35)다. 픽시는 갈비뼈 6개를 들어내는 수술을 포함해 총 17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얼굴은 물론, 가슴 확대수술만 4차례 받아 A컵이던 가슴 크기를 J컵으로 키웠다. 허리는 양손으로 감쌌을 때 손안에 다 들어올 정도로 가늘어졌다.수술비용은 1억6000여 만원이 들었다. 수술 비용은 그를 후원하는 남성 팬들이 지불해 줬다.성형수술 횟수와 투자한 돈으로 치면 저스틴은 픽시 보다 한 수 위다. 총 340차례의 성형 수술에 4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저스틴 역시 얼굴 외에도 이두근과 등·엉덩이 근육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등 전신을 뜯어고쳤다. 그는 수 백 번의 성형수술을 하고도 여전히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어느 날 한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가 서로의 인공미에 끌려 만남을 갖기로 했다. 픽시는 “그날 이후 우리는 진지하게 만나며 서로에게 수술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들 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도 있었다. 성형수술 때문에 매번 연애에 실패하는 실연의 상처를 안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3년 전 이혼한 저스틴은 “데이팅 앱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해봤지만, 성형중독자로 소문난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픽시도 “지금의 외모를 만들기 위해 들인 각고의 노력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두 사람이 부부가 된 건 아니다. 픽시는 “우리 둘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기 위해 ‘성형 부부’연기를 하며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또 다른 성형수술을 함께 받기로 약속한 이 커플은 “우리 둘은 각자가 꿈꾸는 완벽한 외모에 도달할 때까지 성형수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성형수술에 일생을 바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콜레라는 후진국병으로 불린다.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돼는 콜레라는 위생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후진국에서 대부분 발생하기 때문이다.콜레라의 90%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 나머지 10%도 남부아시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콜레라는 외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되어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콜레라균은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에 감염될 수 있다. 날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개 1억~100억 개 정도의 많은 수의 균이 침투해야 감염 증상을 일으키지만 건강이 안좋은 사람은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짧게는 수시간에서 길게는 5일까지 증세가 안나타나기도 한다.증세로는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물 설사와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중증 콜레라의 경우 4~12시간 만에 쇼크에 빠지고 18시간~수일 내에 사망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은 50% 이상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사망률은 1% 이하이다.국내에서 콜레라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초기대응이 늦어 162명이 집단감염됐다.이번에는 23일 처음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 두번째 환자가 신고됐다. 아직 2명에 불과하지만, 역대급 폭염이 지속이 되면서 그동안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콜레라균들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한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성명 채택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지만, 늘 몽니를 부려온 중국의 입장이 변수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께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일본, 관계국인 한국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안보리는 올 들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7차례 채택했지만 지난달 9일 이후 3차례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언론성명은 아직까지도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안보리는 지난 3일 북한이 지상발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했을 당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추진했으나, 중국이 미국의 사드(THA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반대하는 문구를 포함시키자고 요구하면서 실패했다.그 후 한달 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중국은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예민하다"면서 "한반도 핵문제의 모든 당사자들은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회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SLBM 기술 진전은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대북 제재를 완화한데 따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의무를 다 하고 있으며 안보리 결의안 내용을 이행하고 있다"며 부인했다.다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한다"며 북한의 도발행위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북한은 24일 오전 5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이번 SLBM은 500㎞를 날아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80㎞가량 침범한 지점에서 낙하했다. 이는 과거의 어떤 시험발사 때보다도 더 멀리 비행한 것이다.북한 SLBM의 기술 진전이 이번 발사를 통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가 다른 때보다 북한의 도발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드릴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29)가 LG 트윈스 박용택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변원 검사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의지는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8-1로 앞선 3회초 1사 후 박용택의 타석에서 교체됐다.박용택이 두산 선발 보우덴의 5구째를 스윙한 다음 팔로스로우를 길게 가져갔는데 이 과정에서 방망이가 양의지의 우측 머리 앞부분을 때렸다. 양의지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양의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끝내 구급차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CT촬영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두산 관계자는 "뇌에 이상은 없었다. 현재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