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붙는 택지비와 건축비의 각종 가산비용 인정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4억 원짜리 아파트의 분양가가 600만 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6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택지에서 지어지고 총 분양가에서 택지비의 비중이 40%를 넘는 아파트의 사업주가 용지대금을 선납했을 때 인정받는 기간이자가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12개월에서 14개월로 연장된다. 또 적용 금리도 앞으로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시 평균 가산금리의 가중평균’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가 0.9∼1.5% 정도 오를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또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실매입가 인정범위도 확대된다. 현재는 △경·공매 낙찰가 △공공기관의 판매가 △등기부에 기록된 가격만 인정됐으나 앞으로는 회사 장부에 기록된 가격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건축비 가산비용 인정범위도 확대된다. 주택성능 등급에 따른 건축비 가산비율은 현재 1∼4%에서 2∼6%로, 소비자만족도 우수업체에 대한 건축비 가산비율은 현재 2%에서 3%로 각각 높아진다. 이에 대해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 조치대로 모든 것을 포함하면 토지비 비중이 50%인 4억 원짜리 아파트라면 평균 600만 원(1.5%) 정도 분양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70만∼300만 원에 이르는 붙박이 가구 등이 선택품목에 포함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가 상승분은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주요 정부 정책과 사업, 철도·도로·지하철 등의 개통과 착공 시점, 보금자리주택 공급 시기, 대규모 지역 행사 등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만큼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좋은 정보는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다양한 부동산 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가 많다. 먼저 양도소득세 부담이 줄어든다. 1세대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도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고, 상반기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제도가 폐지된다. 보유 부동산을 팔 것인가 살 것인가를 잘 판단해야 하는 이유다.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금 지원기간이 연말까지 연장되고 주택 외에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도 연리 2∼4% 조건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도 연 1만 채로 확대 시행된다. 올해 전셋집을 옮기거나 새로 얻어야 할 수요자들이 챙겨봐야 한다. 이 밖에 올해에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의정부 경전철, 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서울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편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제2외곽순환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이 착공된다. 수도권 외곽에서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므로 서울을 고집하지 말고 선택의 폭을 넓혀 부동산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60m²(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 아파트는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전체 소형 아파트 가격은 2010년 말보다 1.04% 올랐다. 같은 기간 60m² 초과∼85m²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와 85m² 초과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는 0.40%와 1.47%가 각각 떨어졌다. 60m² 이하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경기지역이 주도했다. 경기지역에서 1년 동안 2.63%가 오르면서 서울(―0.01%)과 인천(―1.40%)에서 떨어진 것을 상쇄하고, 수도권 전체 소형 아파트값을 상승세로 바꿔 놨다. 서울과 인천 지역의 60m² 이하 아파트값 하락폭은 다른 규모의 아파트보다 작다. 60m² 초과∼85m² 이하의 경우 서울에서 0.53%, 인천에서 2.11% 떨어졌다. 또 85m² 초과는 서울에서 1.38%, 인천에서 3.40%가 각각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2000년대 85m² 규모 이상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건설하면서 소형의 공급이 줄어든 데다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경기 지역의 싼 소형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층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올해에도 1, 2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여 당분간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집값은 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깊은 침체를 겪은 수도권 주택시장도 회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국을 뒤흔든 전세난이 강도는 덜하지만 올해에도 재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수익형부동산이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 집 마련 시기는 올 상반기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동아일보 부동산팀이 부동산 관련 학과 교수와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올해 부동산시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 올해 부동산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시장이 2011년보다는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2년 부동산 경기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1명(55%)이 ‘높은 성장세는 아니지만 다소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파트 등 주택 공급물량 부족으로 전·월세금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주택이나 부동산상품 구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결과다. 또 응답자들은 최근 다주택자 관련 규제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 2012년 대선 등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활황세를 보이는 지방에서의 집값 상승폭은 둔화되겠지만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수도권에서도 경기 일부지역은 서울에서 옮겨온 실수요자들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서울도 점차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보합세’를 전망한 응답자(25%)와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한 응답자(20%)도 45%가 됐다. 이들은 올해 부동산 경기를 좌우할 주된 변수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올해 집값은 지난해보다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70%(14명)로 다수를 차지했다. 집값 하락을 점친 응답자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의 2012년 집값 상승률 추정치는 수도권이 2.2% 지방은 5.5%였다. 지난해 실제 집값 상승률과 비교하면 1%를 밑돌 것으로 추정되는 수도권은 상승폭이 커지고,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보였던 지방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새해에도 ‘전세난’은 지속될 듯 주택임대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40%(8명)의 전문가들은 ‘주택거래 부진으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전세난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 ‘임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주택시장 구조변화로 지속적 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답한 응답자도 25%(5명)나 돼 올해에도 전세난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2년 전세금 상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응답자가 상승을 택해 ‘완만한 상승’(70%)이라거나 ‘대폭 상승’(30%)이라고 대답했고,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없었다. 다만 전세금 상승폭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수도권이 평균 6.4%, 지방은 평균 6.2% 정도로 추정했다. 2011년 전국 전세금 상승률이 12%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2008년 하반기부터 전세금 상승이 지속됐기 때문에 지난해만큼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파트 입주량이 평년에 비해 부족하고, 임대주택 재고량을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어서 당분간 전세시장은 가격상승이나 월세 전이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듯 전문가들은 올해 투자 유망 상품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익형부동산을 꼽았다. 구체적인 상품으로는 응답자의 40%가 ‘오피스텔’을 선택했고, ‘도시형생활주택’도 10%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오피스텔은 20명의 전문가가 상품별로 1점(매우 나쁨)에서 5점(매우 좋음)까지 투자유망도를 평가하는 조사에서도 68점을 받아 조사대상 상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따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시작됐고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안전한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형 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그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도시형생활주택(58점)과 단독주택(56점)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가 투자상품으로 분류되는 오피스도 54점으로 4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그 뒤를 아파트(51.8점)와 토지(51.5점) 등 전통적인 부동산투자상품이 이었다. 한편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전문가들(55%)이 2012년 상반기를 꼽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012년 하반기 이후에는 완만한 회복 기조가 예상되므로 자금 마련이 가능한 실수요자라면 좋은 상품을 저가에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설문에 답변해주신 분들 (가나다순) ::고종완(RE멤버스 대표) 곽창석(나비에셋 대표) 김규정(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김근용(국토연구원 주택토지건설경제연구본부장) 김덕례(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김신조(내외주건 대표) 박덕배(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박원갑(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서정렬(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서후석(명지전문대 부동산경영과 교수) 손재영(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이남수(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장희순(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채훈식(부동산1번지 부동산연구소 실장) 함영진(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허윤경(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대형 복합단지 ‘파크원’의 시행사가 통일교 재단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450억 원대의 배상을 받게 됐다. 파크원 사업시행자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Y22)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판사 이우재)는 29일 통일교 재단에 “공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451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Y22는 ‘지난해 통일교 재단 측이 Y22의 건물 매각 협상대상자인 미래에셋과 맥쿼리증권 등에 지상권 설정계약이 무효라는 공문을 보내고, 지상권 등기말소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건물 매각과 자금 조달, 시공사 계약 등이 무산되는 손해를 봤다며 올 3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Y22는 “이번 판결로 공사가 중단된 지 약 14개월 만에 그동안의 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 발생할 손해에 대해서도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크원은 여의도 4만6465m² 용지에 지상 72층과 56층 오피스 건물 2개 동과 지상 6층 쇼핑몰, 국제비즈니스호텔 등을 짓는 개발 프로젝트다. Y22는 2005년 통일교 재단 측과 해당 용지에 대해 99년간 지상권을 설정하는 계약을 하고 파크원 공사를 벌여왔으나 지난해 10월 통일교 재단이 지상권의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낸 뒤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등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중에는 지역의 상징건물(랜드마크)이 된 게 많다. 주목도가 높은 만큼 입주민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도 지역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단지다. 일산에서 드문 대규모 초고층 아파트로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8개 동에 총 2700채가 들어선다. 면적분포도 다양해 전용면적 59m² 564채, 94∼95m² 720채, 120m² 808채, 145m² 412채, 170m² 196채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의 최대 매력은 최고 200m 초고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조망권이다. 업체 측은 일산신도시의 야경은 물론 한강과 북한산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6만8000m² 규모의 단지에는 각종 문화, 의료,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약 9000m²의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 학습실, 키즈클럽 등으로 구성된 교육시설, 호텔급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이 제공된다. 교통도 편리한 편. 경의선 탄현역이 단지와 연결돼 있고, 상암DMC역∼홍대입구역∼공덕역∼용산역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2단계 구간이 2012년 말 완공되면 용산역까지 30분대로 갈 수 있다. 현재 잔여물량 특별분양 중으로, 전용 95m²는 계약금 3000만 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95m² 이상의 경우 2013년 3월 입주까지 매월 70만∼200만 원의 교육비를 받을 수 있다. 본보기집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다. 1566-2700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전국에서 자기 소유 주택에 사는 거주자의 비중(자가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도였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이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해양 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전국 행정구역별 주택 점유형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33만9558가구 중 54.3%(940만6893가구)가 자기 집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 거주자는 21.7%(375만5576가구)였고, 보증부월세와 순수월세(보증금 없는 월세), 사글세 등 월세 가구는 21.4%(371만5998가구)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0.7%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도 50% 이상의 높은 자가점유율을 보였다. 반면에 서울은 41.2%, 경기는 49.3%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다만 서울의 전세가구 비율은 3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27.9%)와 인천(22.9%)의 전세 비중도 전국 평균(21.7%)을 웃돌았다. 제주도는 전세 비중이 5.7%에 그쳤지만 월세가 29.8%에 이르러 전국에서 전세 비중이 가장 낮고 월세 비중은 가장 높은 지역이 됐다. 이 밖에 대전(26.9%) 서울(24.6%) 광주(23.8%) 대구(22.4%) 울산(22.4%)과 강원(21.6%) 등도 월세 비중이 높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월세 비율이 전세 비율을 넘어섰다”며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수요가 많았지만 점차 월세 인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됐던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세금이 두 자릿수로 오르는 곳이 속출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신규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어 침체의 늪에 빠진 수도권 지역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었고, 소형 주택 선호현상이 더 강해졌다. 하지만 전국 집값을 견인하는 서울 재건축시장은 좀처럼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올해 부동산시장을 ‘전세대란’ ‘지방훈풍’ ‘수익형 부동산 인기’ ‘다운사이징’ ‘재건축시장 급랭’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① 전세대란공급물량 감소와 신규 분양 및 매매시장 침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난이 계속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11월 말까지 전국의 전세금은 12.2% 올랐다. 집값 상승률(6.7%)의 배 가까운 수치다. 정부는 이를 잡기 위해 6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급격한 전세금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임차 가구 중 월세 가구의 비중이 크게 증가해 전체 임차 가구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비공식 통계도 나왔다. ② 지방훈풍올 한 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부동산 훈풍’이 불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말까지 수도권 집값은 0.6% 오르는 데 그쳤지만 6대 광역시는 11.2%, 기타 지방은 12.2% 올랐다.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지방시장의 분양성적은 좋았다.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이 3.33 대 1이었는데 지방(4.32 대 1)의 영향이 컸다. 특히 부산은 평균 10.42 대 1로 지방 부동산시장의 투자열기를 주도했다. 이 기간 수도권(0.99 대 1)은 청약이 모집주택 수에 미달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영했다. ③ 다운사이징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가격 부담이 적고 환금성에서 유리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건설사들은 설계변경을 통해 중대형 아파트를 중소형으로 경쟁적으로 바꿨다. 최근 5년간 신규 공급 아파트 중 85m² 이하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년 63%에서 올해는 무려 86%나 됐다. ④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치가 떨어진 아파트를 대신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얻은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부각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3만2643실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건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인허가 물량은 6만3000채로 추정돼 역대 최고 물량이다. ⑤ 재건축시장 급랭대외적인 경기 불안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불렀다. 특히 부동산가격 상승을 견인해온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총 13만4839채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만9933채가 연초보다 가격이 떨어졌고, 1억 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도 1만5973채에 달했다. 특히 고가의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권이 고전했다. 강남구가 8.6%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강동구(―6.8%)와 송파구(―5.8%)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송도 더샾 그린워크’의 본보기집에는 포장마차가 마련돼 있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찾아온 방문객에게 뜨끈한 국물과 어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어묵뿐만 아니라 호두과자도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이런 노력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기집을 개장한 16일부터 주말 사흘 동안 1만8000명이 다녀갔고, 어묵은 3만6000개, 호두과자는 3만 개가 나갔다. 포스코처럼 최근 들어 방문객을 본보기집으로 불러들이려는 건설사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겨울은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어 일반적으로 부동산업계에서 분양 비수기로 여기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만154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4261채)의 3배에 달한다. 공급물량이 많다 보니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업체들이 벌이는 이벤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계절적인 특성을 감안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이벤트들이다. 코오롱건설은 12월 초부터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장안마을 코오롱 하늘채’의 본보기집에서 무료 가족사진 촬영, 자선 경매 등과 같은 행사를 벌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영덕역 센트레빌’ 본보기집에 산타클로스를 배치해 어린이 방문객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삼성물산도 ‘답십리 래미안 위브’ 본보기집에서 24, 25일 이틀간 방문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겨울철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감안해 ‘핸드케어’를 해주는 곳도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센트레빌 2차’ 아파트 본보기집에서 최근까지 핸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주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일부 건설사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새해에는 신년 운수를 봐주는 토정비결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어 본보기집의 겨울나기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대림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김윤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 김종인 부회장, 한주희 사장을 포함해 4명의 각자 대표이사를 두게 됐다. 새로 대표이사가 된 김윤 부회장은 내년 4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김종인 부회장의 업무를 이어받아 대림산업 및 대림그룹의 경영 총괄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 내년 전국 주택 공급물량이 올해의 7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올 한 해 부동산 훈풍이 불었던 지방에서도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제성장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353개 민간 주택건설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내년에 분양할 물량을 조사한 결과 169곳, 11만2285채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17만1488채)보다 5만9203채(34.5%) 감소한 수치이며, 닥터아파트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최저치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9570채로 올해(11만4998채)보다 4만5428채(39.5%)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지방에서는 4만2715채가 공급될 예정으로 올해(5만6490채)보다 1만3775채(24.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집중…경기 김포·화성 대규모 공급 내년 서울에 예정된 주택 공급물량은 지난해(1만5570채)보다 3992채(25.6%)가 줄어든 1만1578채다. 이 중 재건축이 1465채, 재개발이 6431채로 전체 공급량의 68.2%를 차지한다. 재개발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금호동 일대에 집중됐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각각 북아현뉴타운 1-3구역과 1-1구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고,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1702채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또 왕십리뉴타운 남쪽에 자리한 금호동 일대에서는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재건축은 매년 물량이 줄고 있는 강남권에서 일부가 나온다. 우선 롯데건설이 2월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서고 대림산업도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일반분양한다. 경기도 공급물량은 4만4478채로 올해(8만1153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김포시와 화성시에는 분양계획이 많다. 김포시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Ac-13블록에서 롯데건설이 1월 1074채 규모로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동부건설 대우건설 등이 공급에 나선다. 화성시에서는 반월동 일대에서 4000여 채가 공급되며 동탄2기 신도시에서도 상반기 중으로 분양이 시작된다.○ 부산 충남 내년에도 1만 채 이상 공급 올해 수도권과 달리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지방에서도 내년에는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의 분양물량은 2만389채로 올해(2만6818채)보다 6429채(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중소도시에서도 2만2326채가 공급돼 올해(2만9672채) 대비 7346채(24.8%)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공급물량은 작년보다 줄겠지만 충남 부산 등지에서는 내년에도 1만 채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분양된다. 또 광주는 올해(1000채)의 두 배가 넘는 2593채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지역별로 체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1만4554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이고, 부산(1만445채) 대구(3440채) 울산(2641채) 충북(2600채) 광주 경남(2167채)의 순이다. 이 밖에 최근 뚜렷한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에 따라 내년에 공급될 주택 역시 중소형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기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대부분이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분양 예정인 곳은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정치 이벤트가 있어서 분양 마케팅 효과를 올리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대림그룹은 19일 김윤 대림산업 사장(사진)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3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과 함께 대림산업과 대림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대림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한 김종인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에서 건설사업부 토목사업본부장에 김동수 사장, 플랜트사업본부장에 박홍춘 사장, 경영지원본부장에 오규석 사장 등이 승진 임명됐다. 또 석유화학본부장에 박찬조 전 폴리미래 사장이 선임됐다. 박 사장은 대림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사장도 겸직한다. ◇대림산업 △부사장 김호 이철균 △전무 백운일 김종오 김기욱 박흥균 △상무 윤태섭 김양섭 이상택 강영국 김성인 배선용 김영환 한순식 유재관 △상무보 김연기 한기현 이인홍 장세웅 서홍 서상혜 엄호식 장택순 장상욱 △전무 김영복 ◇삼호 △대표이사 전무 김한기 △상무 조남창 △상무보 김원태 ◇대림자동차 △상무 류홍영 명창용 △상근감사 이학규 ◇대림씨엔에스 △대표이사 전무 송범 △상무보 정용근 ◇대림아이앤에스 △대표이사 사장 이병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이 담긴 12·7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3개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강남 3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6만2420채의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12·7대책 발표 직전(62조1243억 원)보다 2260억 원 줄어든 61조8983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12·7대책 발표 직전 23조3428억 원에서 현재 23조708억 원으로 2720억 원 감소했다. 서초구 역시 24조5406억 원에서 24조4920억 원으로 486억 원 줄었다. 반면 송파구는 14조3355억 원으로 대책 발표 직전(14조2409억 원)보다 946억 원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강남·서초구와 송파구에서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서울시가 송파구에 있는 가락시영아파트에 대해 종을 상향해서 재건축을 허가한 것이 결적정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2·7대책으로 기대심리가 높아졌지만 매매시장이 비수기인 데다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이 남아 있어 본격적인 매매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의도한 대로 내년 초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정부가 12·7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3개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투기과열지구란 무엇이고 투기지역과 차이는 무엇인가요. 또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했을 때 거둘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두 개 용어는 비슷하지만 다른 뜻을 담고 있습니다. 둘 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도입했다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지정 절차와 요건, 기대효과 등은 각기 다릅니다. 우선 투기과열지구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국토해양부 장관 혹은 시도지사가 주택 투기가 우려된다고 지정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 제한과 주택 청약 규제를 받습니다. 즉, 투기과열지구에서는 1가구 2주택자나 5년 내 당첨 사실이 있는 이들은 1순위 청약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지위를 팔고 사는 일도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단지에 조합이 설립되면 준공 때까지 조합원이 보유한 아파트를 팔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투기지역은 주로 금융 관련 규제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투기과열지구가 부동산거래 자체를 규제하는 직접적인 규제라면 투기지역은 시장을 움직이는 ‘돈줄’을 규제한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규제라 할 수 있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 시 규제를 받고 중도금 대출비율도 축소됩니다. 또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합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6억 원 초과 주택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기존 60%에서 40%로 축소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60%에서 40%로 제한을 받습니다. 정부는 12·7대책을 통해 강남 3구를 9년 8개월 만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 3구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책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곳은 3개구의 재건축입니다. 이들 지역은 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3∼5년에서 1∼3년으로 줄고, 재건축아파트의 조합원 지위도 양도가 가능해집니다.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강남 3구의 26개 재건축 단지 1만9000여 명의 조합원이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되고,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22개 단지 2만2000여 명도 곧 투기과열지구 해제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유럽발 금융위기 등 국내외 악재로 얼어붙은 강남 재건축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실질적인 효과를 낸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정부가 2008년 11월에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지역의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한 뒤 1년간 집값이 15%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책이 나온 지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앞으로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집주인들이 이미 내놓은 급매물을 회수해 호가가 올랐지만 거래량이 눈에 띄게 많아지진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강남 재건축시장의 호재인 것은 맞지만 국내외 경기 불안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재건축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남 3구에 대한 규제 가운데 투기과열지구는 해제됐지만 투기지역은 남아있어서 시장 활성화를 가져오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는 이번 대책이 거래에 숨통을 틔우는 촉매제는 되겠지만 지금 당장 강남 재건축시장이 살아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Q. 퇴직자금을 털어서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급물량이 크게 늘고 있어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안정적으로 입주자를 확보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A. 임대사업을 할 때 사전 준비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예상 세입자의 유형이나 상가 수요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이런 작업을 거쳐 주 수요층의 특성을 파악한 뒤 이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을 갖춰준다면 부동산의 가치와 수익률을 함께 높일 수 있다. 1∼2인 가구를 주 타깃으로 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에서는 20∼30대 싱글족을 겨냥해 정보기술(IT)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청소, 세탁, 보안 등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마련해준다면 임차인들을 모으는 데 한결 유리하다. 주변 시설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반상업용지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개발하면 1층에 1∼2인 가구를 위한 편의시설을 입점시키는 게 대표적이다. 임차인들이 선호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도 높일 수 있다. 1층 근린생활시설로 입점 가능한 생활 편의시설로는 1∼2인 가구를 위한 카페나 세탁소, 편의점 등이 있다. 편의점은 규모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고려해볼 만한 업종이다. 편의점은 통상 임대차 계약기간이 5년 이상이기 때문에 건축주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편의점 업주 역시 고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루 24시간 혹은 늦은 밤까지 운영되는 편의점이 1층에 위치하면 부수적인 효과도 다양하다. 우선 입주자들은 필요하면 언제든 1층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늦은 밤 편의점의 밝은 조명은 기존 주택가의 어두운 골목을 한결 밝게 비춰주기 때문에 상주하는 별도의 관리자가 없어 자칫 보안에 취약해지기 쉬운 도시형 생활주택의 문제도 해결해준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일반주거지역이라 하더라도 주변 반경 50m 이내에 편의점이나 구멍가게 등이 없는 소형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이라면 편의점을 내기에 좋은 입지다. 실제로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이면도로에 위치했지만 1층에 편의점을 유치함으로써 입주자는 물론이고 주변 소형주택 거주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다만 도시형 생활주택과 편의점을 함께 계획한다면 사업 초기부터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건축 설계 시 천장형 냉난방기 설치 등이 가능하도록 층 높이를 충분히 확보해둬야 한다. 또 입주자 전용 출입구를 설치할지도 미리 검토해야 한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싱글족들을 위한 간단한 음식점이나 카페와 같은 근린생활시설도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임차인을 구하기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신촌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1층에 카페 등을 설치한 도시형 생활주택을 비롯한 소형 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입주자들은 1층 카페에서 간단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외부에서 찾아온 손님을 접대하는 등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도시형생활주택 전문업체인 수목건축 서용식 대표는 “최근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이 급증하면서 과거처럼 건축물 자체 경쟁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생활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중요해졌다”면서 “도시형 생활주택에 생활서비스를 접목한 주택상품은 주변의 다른 주택보다 만족도가 높고,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회에는 도시형생활주택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유형에 대해 소개합니다.}

‘진심이 짓는다.’ 대림산업의 TV 광고 카피이다. 실제로 대림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서 ‘생색내기’보단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일을 많이 한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식으로 협력업체의 근본적인 체질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특징. 우선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하도급대금을 현금과 현금성 결제수단으로 지급하는데, 현금결제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80%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단기운용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무보증·무이자 운영자금 100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18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업체 지원용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올해 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는 연 2%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협력업체의 계약이행 보증을 면제해주거나 감면해줬고, 1차 협력업체에 지급한 공사대금이 2차 협력업체에 제대로 전해지도록 매월 100여 개 현장 단위로 대금지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경영능력을 키우고 판로 확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 디자인 단계부터 공동으로 상품개발을 진행하는 D&P(Design & Procurement)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총 2조9000억 원의 공사를 협력업체에 발주했다. 또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기술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진공 복층유리, 바닥충격음 차단시스템 기술 등 총 11건의 기술을 개발했고 기술협약도 지속적으로 체결해나가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도 벌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겉치레’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에 무게를 뒀다. 집 없는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낡은 집을 수리해 주는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를 6년째 해오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그동안 서울과 근교 지역아동센터 30곳, 주택 개보수가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 20곳 등 총 50곳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했으며 사업비 2억 원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지역밀착형 지원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1994년 한국메세나협의회의 회원사로 가입한 후 17년간 서울 및 경기지역의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에도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초등학교 어린이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임직원으로 봉사단체를 구성해 김장봉사, 시설물 청소, 연탄 나르기 등을 하거나 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과 학술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업시설의 밑그림이 나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본설계 설명회를 연 뒤 15일 디자인을 공개했다.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총면적 96만8000m² 규모로 짓기로 한 지하상업시설은 ‘럭셔리 존’ ‘월드 크로스 존’ ‘크리에이티브 라이프 존’ ‘넥스트 제너레이션 존’ ‘리버사이드 존’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하 2개층에 걸쳐 총면적 30만 m² 크기로 조성될 쇼핑몰 ‘리테일밸리’는 지하상업시설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용산역에서 한강변까지 연결된다. 리테일밸리 설계는 미국의 설계업체 ‘5+Design’사가 맡았고, 지하층을 지상에서도 볼 수 있는 ‘선큰(sunken) 가든’ 형태로 건설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지하상업시설의 크기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총면적 17만8000m²)의 6배, 지난해 문을 연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쇼핑몰(상업시설면적 27만 m²)의 3배 규모여서 계획대로 준공되면 국내 최대 지하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의류브랜드인 포에버21이 지하상업시설 내 매장 입주에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건설업계의 ‘금녀의 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의 활용비율이 전체 산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고, 비(非)오너 출신 여성임원은 거의 없었다. 14일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작성된 10대 건설사의 분기 보고서와 각 업체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10개 건설사 임직원은 총 4만1241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6.6%인 2739명에 그쳤다. 이는 올해 6월 말 현재 30대 대기업의 평균 여성직원 비율(19.6%)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10대 건설사 중 여직원 비율이 10%가 넘는 기업은 SK건설(11%)이 유일하다. 특히 롯데건설은 2000명이 넘는 직원 중 여성이 44명(2.2%)에 그쳤고, 대우건설(4.7%) 포스코건설(4.9%) 대림산업(5%)도 여직원 비율이 5% 이하였다. 여성임원 수는 더욱 초라하다. 시공능력순위 10대 건설사에 재직하는 여성임원은 SK건설의 홍윤희 상무(50)와 GS건설 이경숙 상무보(43) 등 두 명뿐이다. 홍 상무는 2008년 말 SK케미칼에서 건설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무 발령을 받았다. 결국 건설사 공채 출신으로 임원이 된 사례는 1990년 LG엔지니어링에 입사해 2010년 임원이 된 이 상무보뿐이다. 임원이 아닌 고위간부직으로는 현대산업개발 부장 4명, 대우건설 부장 3명, 대림산업 부장 2명,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에 각 부장 1명, 현대건설 부장대우 3명 등이다. 롯데건설, 두산건설에는 부장급 이상 여성인력이 아예 없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건축·토목계열, 기계·전기공학과 출신이 많은데 이런 학과는 졸업생 대부분이 남학생이라 남성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건설업계의 '금녀의 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의 활용비율이 전체 산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고, 비 오너 출신 여성임원은 거의 없었다. 14일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작성된 10대 건설사의 분기 보고서와 각 업체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10개 건설사 임직원 수는 총 4만1241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6.6%인 2739명에 그쳤다. 이는 올해 6월 말 현재 30대 대기업들의 평균 여성직원 비율(19.6%)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10대 건설사 중 여직원 비율이 10%가 넘는 기업은 SK건설(11%)이 유일하다. 여직원 비율이 5% 이하인 곳도 4곳이나 됐고 이중 롯데건설은 2000명이 넘는 직원 중 여성이 44명(2.2%)에 그쳤다. 여성임원 수는 더욱 초라하다. 시공능력순위 10대 건설사에 재직 중인 여성임원은 SK건설의 홍윤희 상무(50)와 GS건설 이경숙 상무보(43) 등 두 명뿐이다. 이 중 홍 상무는 2008년 말 SK케미칼에서 건설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무 발령을 받았다. 결국 건설사 공채 출신으로 임원이 된 사례는 1990년 LG엔지니어링에 입사해 2010년 임원이 된 이 상무보뿐이다. 임원이 아닌 고위간부직으로는 현대산업개발 부장 4명, 대우건설 부장 3명,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에 각 부장 1명, 현대건설 부장대우 3명 등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두산건설에는 부장급 이상 여성 인력이 아예 없다. 건설사 '유리천장'은 여성인력이 남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서 비롯됐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건축·토목계열, 기계·전기공학과 출신이 많은데 이런 학과는 졸업생 대부분이 남학생"이라며 "입사 후에는 국내외 현장에 파견돼는 일도 잦아서 남성이 절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서울 송파구 송파동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30대 안모 씨 부부는 최근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지구 내 아파트를 둘러보고 있다. 현재 전세금이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데다 교통여건도 강남구 압구정동과 중구 을지로에 있는 부부의 직장으로 출퇴근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안 씨는 “서울 밖이어서 망설였지만 택지지구인 만큼 앞으로 생활 인프라가 더 갖춰지면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택지지구’란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국토해양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고시한 대규모 주택건설용지다. 신도시도 사실상 택지지구에 속한다.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건설공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도로, 수도, 공원,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발계획을 세워야 하므로 난개발 가능성이 낮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최근에는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로 택지지구에서도 미분양이 많이 나온 만큼 수도권 택지지구 내 공급물량 중에는 저가에 살 수 있는 물건이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의 양지영 리서치자문팀장은 “택지지구는 기존 시가지보다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고, 입주 후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남 근접성은 위례신도시·하남 미사 서울과의 근접성은 경기 지역에 조성되는 택지지구의 투자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13일부터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 중인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경기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등은 주목할 만하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와 부천 소사, 의정부 민락지구, 인천 가정지구 등도 광화문이나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오가기 좋은 위치에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성남시 등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에 속해 청약 전부터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최근 특별공급이 끝났고, 13일부터 일반공급 물량 742채에 대한 본청약을 시작했다. 위례신도시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하남 미사지구 본청약도 19일부터 시작된다. 하남 미사지구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A9·A15블록에 있고, 분양가도 주변 기존 아파트 시세의 70% 수준에 불과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현재보다도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2018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송파구와 강동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도심 접근성은 고양 삼송·부천 소사 고양 삼송지구는 도심으로 출퇴근하기가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도심권에 30분 이내에 닿는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삼송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며, 내년 초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고양삼송 공무원연금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소사지구를 포함하는 부천지역도 서울 도심으로 오가기가 유리하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사지구에서는 현재 대우건설과 KCC건설이 각각 797채와 226채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