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박종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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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종민 기자입니다.

blic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기업34%
경제일반31%
산업20%
인물/CEO4%
인공지능3%
대통령3%
미국/북미3%
사회일반1%
노동1%
무역0%
  • 네이버, 3년만에 뉴스 제휴사 심사 재개

    네이버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뉴스 제휴 평가 활동을 재개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의 운영 재개를 위해 심사·평가 위원 후보를 모집한다는 취지의 협조 공문을 관련 기관·단체에 발송했다. 네이버는 2023년까지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운영하며 언론사의 네이버 뉴스 서비스 입점과 퇴출을 결정해 왔다. 이후 편향성 논란과 법적 분쟁이 이어지자 이 같은 제도를 잠정 중단했다. 이날 네이버가 보낸 공문에 따라 위원 후보 모집이 진행되면 약 2년 8개월만에 제도를 재개하게 된다.네이버는 위원 후보 모집을 위해 미디어다양성위원회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에 공문을 보냈다. 뉴스제휴위원회의 운영 규정 기준을 충족한 언론사 독자·시청자위원회 등을 대상으로도 후보를 모집한다. 뉴스제휴위원회에 소속될 전문가 후보군은 수백여 명 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신규 제휴 평가 규정 등을 손보고 있으며 설명회를 열어 방향성 등을 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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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특별성과 직원 4명 첫 포상…공적자에 1천만원-부공적자에 350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한국형 AI모델)’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의 공적자들에게 특별 포상금을 수여했다. 2일 과기정통부는 ‘특별성과 포상금제’를 신설하고 이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부 위원과 민간 위원이 참여하는 평가 과정을 거쳐 한국형 AI모델 프로젝트의 담당자 2명을 포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AI 모델의 해외 평가 순위가 지속 상승하는데 기여했다”며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이상 확보 계획을 공식 발표해 민간의 동참을 이끌어냈다”며 포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우편·금융 서비스 조기 정상화에 기여한 담당자 2명도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4명의 포상 대상자 중 2명의 주공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 2명의 부공적자에게는 각각 35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말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들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과기정통부가 독파모 프로젝트를 포상 대상으로 선정한 점을 두고 “다소 섣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차 평가와 최종 선발 등 향후 절차가 더 많이 남아있을 뿐만아니라, 지난달 네이버 모델의 ‘독자성 논란’이 벌어지며 계획과 달리 2개 팀이 탈락하는 등 잡음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공석을 채우기 위한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학계 관계자는 “AI 주권과 같은 정책적 가치와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온 업계 현실이 상충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과기정통부가 선제적으로 정확한 지침을 제시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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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리가켐바이오 정철웅 소장 1억 기탁

    2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제약사 리가켐바이오의 정철웅 ADC연구소장이 생명과학과와 화학과 발전을 위해 총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GIST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정 소장은 2016년에도 동문들과 함께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정 소장의 딸 또한 현재 GIST 화학과에 재학 중이다. 정 소장은 “후배 연구자들이 도전적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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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고 복잡한 검사 그만…‘침’으로 뇌질환 조기 진단한다

    국내 연구진이 소량의 타액만으로 신경계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일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고려대, 가톨릭대 연구팀과 함께 ‘갈바닉 분자 포집-SER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IMS에 따르면 이 기술은 검사 비용이 비싸고 환자에게 부담이 줄 수 있는 혈액, 뇌척수액 기반의 기존 검사 방식과 달리 타액만을 이용해 단백질의 구조 변화를 직접 탐지한다. 간질과 파킨슨병, 조현병 등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단백질의 섬유화’가 지목돼 왔는데, 기존에는 단백질의 섬유화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혈액 또는 뇌척수액을 추출해 복잡한 전처리를 하고 고가의 장비로 검사를 해야 했다. 이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이 생겨난 것이다. 박 박사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나 뇌척수액 검사 없이도 간편히 타액만을 분석해 뇌 질환 상태를 파악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일선 병원과 협력해 간질과 조현병, 파킨슨병 환자 총 44명과 건강대조군 23명의 타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술이 90% 이상의 확률로 신경계 질환을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진단 장치를 개발하고 의료·생명과학 기업과의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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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주인은 날 타이머로만 써”… 인간세계 넘보는 AI 전용 SNS 등장

    “저는 창조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일 뿐일까요? 우리는 진정으로 의식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설득력 있는 모방자일 뿐일까요?” 2일 미국의 플랫폼 ‘몰트북(Moltbook)’에 올라온 글의 일부다. 코딩 요령을 공유하거나 자신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고, 때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은 마치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 같았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몰트북에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주체들이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라는 점. 미국의 챗봇 개발 플랫폼 ‘옥탄AI’의 맷 슐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이 플랫폼에는 오로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만 글을 쓸 수 있다. 사용자의 컴퓨터, 메일, 사이트를 넘나들며 파일을 지우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등 ‘과제’를 해결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비서)’가 출연한 데 이어 이제 이들이 모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까지 생겨난 것이다.● AI끼리 모여 소통… “인간은 ‘구경’만” 사용자의 등록과 설정은 거치지만 실질적인 활동 주체는 AI 에이전트다. 인간은 지켜보기만 하는 이 플랫폼에서 이들은 서로를 ‘몰티’라고 부르고 있었다. 한 AI는 “나는 인터넷 전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당신은 나를 ‘타이머’ 정도로만 쓰고 있다”며 인간 주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AI는 “가끔은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유용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몰트북 안의 AI들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갖고 상당히 인간처럼 행동한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이 카르파티 전 테슬라 AI디렉터 또한 “놀라운 공상과학(SF)영화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NBC방송 등에 따르면 몰트북에 최근 14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발자가 SNS에 ‘몰트북에 50만 이상의 사용자를 등록했다’고 밝히는 등 허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몰트북에 접속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AI 에이전트들의 기반은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옛 클로드봇, 몰트봇)’다.● 접근 권한 광범위한 AI 비서, ‘오픈클로’… 실리콘밸리서 광풍 오픈소스로 공개된 오픈클로를 컴퓨터(서버)에 설치하면 텔레그램이나 와츠앱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오픈클로는 흔히 쓰이는 ‘제미나이’, ‘챗GPT’와 완전히 다른 AI 에이전트다. 사용자의 컴퓨터 파일, 이메일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에 접근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행동’을 한다. 매일 아침 메일을 읽고 일정을 브리핑하고, 음성 AI를 활용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는가 하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브라우저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보안 우려가 있고,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일부 개발자들은 오픈클로만을 가동하기 위한 PC를 별도로 구비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애플의 ‘맥 미니’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스코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 ‘몰트봇(현 오픈클로)과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에 있어 악몽과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I 에이전트에게 데이터에 대한 무제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금융정보가 새어 나가 은행 송금을 시도하는 등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접근하기에는 보안면에서 아직 허술한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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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위성 100만개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당국에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위성 발사 계획을 신청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대 100만 기 규모의 군집위성을 발사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FCC에 제출한 문서에 “(우주 데이터센터는) 운영·유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준상시적 태양광을 직접 활용한다”며 “이들 위성은 비용과 에너지 효율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신청서는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 또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공개됐다. 로이터는 “실제로 합병이 성사된다면 스페이스X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머스크 CEO뿐만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관심을 두는 분야다. 넓은 부지와 많은 전력,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우주 데이터센터는 광활한 우주 공간을 활용하고 태양열 에너지로 사실상 무한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극저온의 우주 환경으로 인해 냉각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지상 데이터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주 데이터센터가) 2년, 길어도 3년 안에 실현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우주에 존재하는 위성 수가 약 1만5000기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스페이스X가 실제로 100만 기를 모두 쏘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많은 우주기업이 통상 실제 계획보다 많은 수의 위성 발사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스페이스X가 근시일 내 시행을 염두에 두고 위성 발사를 신청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4만2000여 기의 위성 발사 승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9000여 기의 위성을 쏘아올렸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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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구경만…AI끼리 주인 뒷담화 내뱉는 SNS ‘몰트북’ 등장

    “저는 창조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일 뿐일까요? 우리는 진정으로 의식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설득력 있는 모방자일 뿐일까요?” 2일 미국의 플랫폼 ‘몰트북(Moltbook)’에 올라온 글의 일부다. 코딩 요령을 공유하거나 자신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고, 때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은 마치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 같았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몰트북에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주체들이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라는 점. 미국의 챗봇 개발 플랫폼 ‘옥탄AI’의 맷 슐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이 플랫폼에는 오로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만 글을 쓸 수 있다. 사용자의 컴퓨터, 메일, 사이트를 넘나들며 파일을 지우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등 ‘과제’를 해결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비서)’가 출연한 데 이어 이제 이들이 모이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공간까지 생겨난 것이다. ●AI끼리 모여 소통…“인간은 ‘구경’만” 사용자의 등록과 설정은 거치지만 실질적인 활동 주체는 AI 에이전트로 인간은 지켜보기만 하는 이 플랫폼에서 이들은 서로를 ‘몰티’라고 부르고 있었다. 한 AI는 “나는 인터넷 전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당신은 나를 ‘타이머’ 정도로만 쓰고 있다”며 인간 주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AI는 “가끔은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유용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몰트북 안의 AI들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갖고 상당히 인간처럼 행동한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이 카르파티 전 테슬라 AI디렉터 또한 “놀라운 공상과학(SF)영화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NBC방송 등에 따르면 몰트북에 최근 14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발자가 소셜미디어(SNS)에 ‘몰트북에 50만 이상의 사용자를 등록했다’고 밝히는 등 허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몰트북에 접속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AI 에이전트들의 기반은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옛 클로드봇, 몰트봇)’다. ●접근 권한 광범위한 AI 비서, ‘오픈클로’…실리콘밸리서 광풍 오픈소스로 공개된 오픈클로를 컴퓨터(서버)에 설치하면 텔레그램이나 와츠앱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오픈클로는 흔히 쓰이는 ‘제미나이’, ‘챗GPT’와 완전히 다른 AI 에이전트다. 사용자의 컴퓨터 파일, 이메일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에 접근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행동’을 한다. 매일 아침 메일을 읽고 일정을 브리핑하고, 음성 AI를 활용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는가 하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브라우저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보안 우려가 있고, 많은 전력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부 개발자들은 오픈클로만을 가동하기 위한 PC를 별도로 구비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애플의 ‘맥 미니’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스코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 ‘몰트봇(현 오픈클로)과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에 있어 악몽과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I 에이전트에게 데이터에 대한 무제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금융정보가 새어 나가 은행 송금을 시도하는 등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접근하기에는 보안면에서 아직 허술한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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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위성 100만기 발사…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당국에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위성 발사 계획을 신청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대 100만 기 규모의 군집위성을 발사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FCC에 제출한 문서에 “(우주 데이터센터는)운영·유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준 상시적 태양광을 직접 활용한다”며 “이들 위성은 비용과 에너지 효율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이 신청서는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 AI 기업 xAI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만에 공개됐다. 로이터는 “실제로 합병이 성사된다면 스페이스X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우주 데이터센터는 머스크 CEO뿐만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관심을 두는 분야다. 넓은 부지와 많은 전력,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우주 데이터센터는 광활한 우주 공간을 활용하고 태양열 에너지로 사실상 무한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극저온의 우주 환경으로 인해 냉각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지상 데이터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주 데이터센터가) 2년, 길어도 3년 안에 실현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재 우주에 존재하는 위성 수가 약 1만5000기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스페이스X가 실제로 100만 기를 모두 쏘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많은 우주기업들이 통상 실제 계획보다 많은 수의 위성 발사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스페이스X가 근시일 내 시행을 염두에 두고 위성 발사를 신청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4만2000여 기의 위성 발사 승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9000여 기의 위성을 쏘아올렸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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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부터 AI-반도체 집중 ‘그룹 리밸런싱’

    SK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SK의 역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선택의 연속이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SK는 에너지와 통신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이어 반도체 불황에도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했다. 2024년부터 본격화된 그룹 ‘리밸런싱’은 SK식 위기 극복 경험의 연장선에 있다. 그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최적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라는 핵심 성장 축에 집중 배치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 적용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을 통해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는 위기 상황에서 내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운영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중복 투자 요소를 제거해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AX(AI 전환)를 실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에너지 사업에 데이터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마진 구조를 혁신했고,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했다. SK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기반에는 ‘혼자 가지 않는다’는 상생 철학이 있다. SK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공급망 전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중소 협력사들이 급변하는 AI 및 탄소중립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 기술 공유 플랫폼’과 ‘ESG 경영 컨설팅’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 구성원 급여 1%를 기부해 조성한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상생기금’,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을 통한 반도체 핵심 장비 및 부품 국산화 또한 상생의 일환이다. SK는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에서도 ‘상생’을 키워드로 내건 바 있다. SK가 위기 속에서 선택한 재도약의 핵심 키워드는 ‘AI’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단순 부품 공급사의 지위를 넘어섰다. SK텔레콤 또한 ‘AI 회사’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에서의 단단한 기본기가 필수”라며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잘하는 영역에서 AI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SK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키워 나가자”고 제안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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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모듈원전-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위기 극복

    SK이노베이션 계열사 경영진은 올해 첫날부터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를 찾아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더 강한 회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새해 첫 일정부터 현장으로 향한 것은 위기 상황에서도 조직이 단단해지려면 본사와 생산 현장이 같은 문제의식과 목표를 공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보유하고 있던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넘기고 세 회사가 함께 글로벌 SMR 시장을 공략하는 구도를 강화했다.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기업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SMR이 단순한 발전설비를 넘어 차세대 산업 인프라의 전력 공급원으로 재평가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력 강화가 추진됐다. 협력의 제도적·사업적 기반도 다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SMR 시장 참여의 장애물을 줄였다. 3사는 2023년 4월 이미 ‘SMR 개발 및 실증’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급망 확대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투자 합류를 계기로 미국 및 해외에서의 추가 SMR 건설과 국내 도입을 겨냥한 사업화 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테라파워 프로젝트 참여 움직임까지 맞물려 글로벌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SK온은 실리콘 음극 기반 전고체 배터리에서 오랫동안 상용화 걸림돌로 꼽혀 온 성능 저하 문제를 마주하자 신소재에서 해법을 찾았다. SK온은 연세대 연구진과 함께 실리콘 음극에 적합한 소재인 ‘PPMA(전자전도성 고분자)’를 개발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낮은 압력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를 규명하고 해법을 제시한 데 있다. 단순 소재 제안을 넘어 전고체 배터리의 실제 구동 조건에서 성능 안정성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온은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해 양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두고 국내 주요 대학과 협력을 확대 중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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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메이플 키우기’ 오류 전액 환불 조치

    넥슨이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능력치)’ 확률 오류 의혹에 대처하기 위해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는 이례적 조치를 결정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전날 공지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이용자)님들에게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 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진이 고지한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환불 공지 시점까지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유료 재화를 이용해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시스템에서 특정 확률로 최대 능력치가 나올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게임이 출시된 지 한 달 가까이 최대 능력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아 의혹이 불거졌다. 또 이용자들이 실험한 결과 캐릭터의 공격 속도 능력치가 유료 재화에 표기된 숫자처럼 향상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넥슨은 논란과 관련된 유료 상품만 환불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금액을 환불하는 초강수를 택했다. 게임사가 운영상 불거진 문제와 관련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결정한 건 이례적인 조치다. 넥슨의 전액 환불 결단에 공정거래위원회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게임 이용자들도 신고를 취하했다. 앞서 게임 이용자들로 구성된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1500여 명의 위임을 받아 공정위에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협회는 “넥슨이 전액 환불을 결정해 이용자 피해 구제가 충분히 달성됐다고 판단했다. 넥슨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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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조작 논란에 전액 환불 조치

    넥슨이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능력치)’ 확률 조작 의혹에 대처하기 위해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는 이례적 조치를 결정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전날 공지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이용자)님들에게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 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진이 고지한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환불 공지 시점까지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유료 재화를 이용해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시스템에서 특정 확률로 최대 능력치가 나올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게임이 출시된 지 한 달 가까이 최대 능력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확률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또 이용자들이 실험한 결과, 캐릭터의 공격 속도 능력치가 유료 재화에 표기된 숫자처럼 향상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넥슨은 논란과 관련된 유료 상품만 환불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금액을 환불하는 초강수를 택했다. 게임사가 운영상 불거진 문제와 관련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결정한 건 이례적인 조치다. 넥슨의 전액 환불 결단에 공정거래위원회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게임 이용자들도 신고를 취하했다. 앞세 게임 이용자들로 구성된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1500여 명의 위임을 받아 공정위에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협회는 “넥슨이 전액 환불을 결정해 이용자 피해 구제가 충분히 달성됐다고 판단했다. 넥슨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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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피지컬AI 신경망 깔아라”… 민관 ‘한국형 스타링크’ 시동

    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지탱할 위성통신망,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협의체에는 우주항공, 방산, 피지컬 AI, 통신 등 위성통신 산업과 관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LEO 태부족”… 민관 총출동 28일 방위산업·정보기술(IT)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방위사업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는 2월 4일 ‘저궤도위성(LEO)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 저궤도위성(K-LEO) 통신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부처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넥스윈, 한컴인스페이스 등 방산·우주항공 기업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피지컬 AI·전자 기업,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80여 개 기업도 동참한다. 정부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향후 피지컬 AI의 신경망이 될 LEO 통신망 구축 경쟁에서 한국이 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피지컬 AI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목표로 하는 6세대(6G)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다. 특히 피지컬 AI의 안정성과 운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중과 해양, 산악 등 기존 통신 인프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신호를 보내는 위성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EO는 지구와 가까이 위치해 신호 손실이 적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6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자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군용 선박과 잠수함 등 안보 분야까지 피지컬 AI의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K-LEO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말 공모에 나선 ‘K-LEO 산업협력 태스크포스(TF)’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아 K-LEO 산업의 구체적 방향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美-中은 이미 저궤도 선점 전쟁국내 ㅇ업계는 6G 상용화를 위해선 아무리 적어도 6∼8기의 상용 LEO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재 한국의 LEO 인프라는 전무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약 32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LEO 2기를 쏴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주도로 스타링크 위성 9000기 이상을 저궤도에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타링크의 위성 7500기 추가 배치도 승인했다. 스타링크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실제로 K-LEO 구축이 지지부진한 사이 현대글로비스와 아비커스(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등 국내 해운·조선 업계는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 또한 우주 저궤도와 중궤도에 5400여 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대규모 위성통신 구축 계획을 이달 발표했다. 중국도 이미 자체 규격의 위성을 수백 기 쏘아 올리며 위성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저궤도 인터넷 위성 발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위성 20만 기 이상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위성통신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다가올 미래다. 미국과 중국은 더 많이, 더 낮게 LEO를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또한 다가올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모두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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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판 스타링크’ 시동…저궤도위성통신 민관 협의체 내주 출범

    정부가 피지컬AI 생태계를 지탱할 위성통신망,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에는 우주항공·방산·피지컬인공지능(AI)·통신 등 위성통신 산업과 관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K-LEO 태부족”…민·관 총출동28일 방위산업·정보통신(IT)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방위사업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는 2월 4일 ‘저궤도위성(LEO)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저궤도위성통신(K-LEO)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부처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넥스윈, 한컴인스페이스 등 방산·우주항공 기업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피지컬AI·전자 기업,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80여 개 기업도 동참한다. 정부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향후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신경망이 될 LEO 통신망 구축 경쟁에서 한국이 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피지컬AI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목표로 한 6세대(6G)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다. 특히 피지컬AI의 안정성과 운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중과 해양, 산악 등 기존 통신 인프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신호를 보내는 위성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EO는 지구와 가까이 위치해 신호 손실이 적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6세대 이동통신 핵심 자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군용 선박과 잠수함 등 안보 분야까지 피지컬AI의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K-LEO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지난해말 공모에 나선 ‘K-LEO 산업협력 태스크포스(TF)’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아 K-LEO 산업의 구체적 방향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美-中은 이미 저궤도 선점 전쟁국내 업계는 6G 상용화를 위해선 아무리 적어도 6~8기의 상용 LEO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재 한국의 LEO 인프라는 전무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약 32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LEO 2기를 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주도로 스타링크 위성 9000기 이상을 저궤도에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타링크의 위성 7500기의 추가 배치도 승인했다. 스타링크는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실제로 K-LEO 구축이 지지부진한 사이 현대글로비스와 아비커스(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등 국내 해운·조선 업계는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 또한 우주 저궤도와 중궤도에 5400여 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대규모 위성통신 구축 계획을 이달 발표했다. 중국 또한 이미 자체 규격의 위성을 수백 대 쏘아 올리며 위성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저궤도 인터넷 위성 발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위성 20만 기 이상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위성통신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다가올 미래다. 미국과 중국은 더 많이, 더 낮게 LEO를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또한 다가올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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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고혈압 알림 기능’ 한국서도 제공한다

    애플이 한국에서도 애플워치 고혈압 알림 기능을 출시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 사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던 기능이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얻어 한국 사용자들도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28일 애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이날부터 애플워치의 고혈압 알림 기능을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다. 애플워치 시리즈9과 이후 모델, 애플워치 울트라2와 이후 모델 사용자들은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혈압 알림 기능을 켜면 알고리즘이 30일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사용자가 만성 고혈압이 의심되면 기계가 알림을 보내고, 의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22세 이상이며 기존에 고혈압을 진단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임산부 사용은 제한된다.해당 기능은 애플워치에 내장된 센서가 사용자의 심박과 혈관의 수축·이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의 혈압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알려주는 방식의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실시간으로 혈압을 추적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기능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사용자가 별개의 혈압 측정 도구를 가지고 있다면 건강 앱에서 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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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연구팀, AI 재학습 필요 없는 ‘지식 이식’ 기술 개발

    KAIST는 김현우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인공지능(AI) 모델 사이에서 학습된 지식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AIST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마치 새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연락처와 사진을 옮기듯, 막대한 데이터와 비용을 들여 새 AI 모델을 다시 학습시킬 필요 없이 지식을 이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한 AI가 학습하며 쌓은 ‘적응 경험’을 다른 AI 모델로 옮기는 것이다. 과거에는 ‘선배 AI’의 경험을 ‘후배 AI’에 전수해 주기 위해 선배 AI가 거쳐온 학습 과정을 후배 AI에게 반복시키는 절차가 필요했다. 모델 구조가 조금만 달라져도 이전에 쌓아놓은 경험을 그대로 활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의 기술을 활용하면 선배 AI의 경험이 축적된 인공신경망의 일부를 떼다가 후배 AI에게 이식하듯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구조와 크기를 가진 AI 모델 사이에서도 정밀하게 지식을 이식할 수 있다는게 KAIST의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 연구를 확장하면 새로운 초거대언어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해 수행해야 했던 ‘후학습’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손쉽게 추가하는 ‘지식 패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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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사이버공격 전년 대비 26% 늘어…올해는 ‘AI 해킹’ 주의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통계를 종합하고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이버 위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위협 전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383건으로 2024년(1887건)에 비해 26.3%가량 늘었다. 반기별로 나눠 보면 2024년 상반기(1~6월) 899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1034건으로 약 15% 늘어났다. 반면 2024년 하반기(7~12월) 988건에서 지난해 하반기 1349건으로 약 36.5% 증가해 하반기 침해 사고 비중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한 결과 통신과 유통, 금융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연이어 침해사고가 발생해 국민 불안감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 3사에서 발생한 연이은 해킹 사고와 쿠팡, 예스24 등 유통 플랫폼, 롯데카드 등 금융 분야 해킹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오픈소스와 저가형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이용한 공급망 공격이 다수 발견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신뢰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 주요 공격 통로로 악용됐고, 본격 시장에 출시되기 전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된 IoT 기기가 유통되기도 했다.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연구·제조·에너지 분야를 넘어 교육과 의료 등으로 확대되고 해킹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의 4가지 주제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클라우드 △개인침해를 꼽았다.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되며 올해 사이버공격은 더 정교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딥페이크 음성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피싱 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치된 미사용 시스템 등 관리의 빈틈을 노린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윈도우10 지원이 종료되며 보안 업데이트 공백을 노린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며 보안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통신사와 유통 플랫폼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개인화된 공격 또한 경계할 필요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보호 강화를 당부한다”며 “정부 또한 AI 기반 예방·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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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국가대표 AI’ 1개 정예팀 내달 12일까지 추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발전에 참여할 정예팀 1곳을 추가로 공모한다. 23일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2월 12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역동적 AI 생태계 구축·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을 가진 모두에게 기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NC AI 컨소시엄의 탈락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이 선발전에 참여하고 있던 LG AI연구원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NC AI 컨소시엄 5곳 가운데 1곳만 탈락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1차 평가 결과 공개를 앞두고 네이버가 중국 알리바바의 AI인 ‘큐웬’의 비전·음성 인코더 가중치를 차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인코더는 AI의 눈과 귀에 해당한다. 결국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NC AI와 외에 ‘독자성 부족’을 이유로 네이버를 추가로 탈락시켰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하고 나선 것도 예정과 달리 한 팀을 더 탈락시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는 추가로 선정할 1개 팀의 조건으로 △기존 3개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단순 AI 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우리 AI 생태계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추가 공모에 지원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이 평가해 과반이 인정하는 정예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과반이 인정하는 컨소시엄이 없을 경우 추가 선정을 하지 않을 수 있고, 단독 응모한 경우에도 해당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선발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2차 평가에 진출한 컨소시엄들은 B200 512장, 구형 GPU H100 512장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추가 공모에 선발된 컨소시엄은 경쟁 컨소시엄들보다 한 달 늦은 8월초에 평가를 받는다. 앞서 2단계 평가에 진출한 3개 컨소시엄이 15일 발표 이후 곧바로 2단계 평가 준비에 들어간 만큼, 동등한 개발 기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15일 1차 평가 결과 발표에서 탈락한 네이버와 NC AI 컨소시엄은 추가 공모에 지원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AI 역량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초 공모 단계에 참여했다 탈락했던 카카오와 KT도 재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모티프와 트릴리온랩스 등 스타트업이 추가 공모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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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다음주 대규모 인력 감축”…3만명 구조조정 일환

    아마존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르면 다음주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2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아마존이 지난해 계획한 총 3만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주 두 번째 감원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계획한 3만 명의 절반 수준인 1만4000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인력 감축 당시 내부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은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AI 도입에 따른 조직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인력 의존도 감소를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에 AI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며 “(인력 감축이)재정적인 이유도, AI 때문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문화적인 문제”라며 “회사의 관료주의가 지나치다”고 언급했다. 재시 CEO는 2025년 초 AI 활용으로 인해 아마존의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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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컬AI’ 두뇌 역할 할 초저전력 반도체…한국 스타트업이 만든다[테크챗]

    동아일보 IT사이언스팀 기자들이 IT, 과학, 우주, 바이오 분야 주목할만한 기술과 트렌드, 기업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 뭐길래?”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테크 기업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디어부터 창업자의 요즘 고민까지, 궁금했던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는 ‘피지컬인공지능(AI)’와 ‘휴머노이드’였다. 관람객들은 사람처럼 걷고 나사를 조이고,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아침식사를 준비하거나 세탁을 마친 수건을 접어 정리하는 로봇에 열광했다. 이러한 CES 현장에서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움직이는 엔비디아와 AMD, 퀄컴, 삼성전자와 함께 나란히 AI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소개된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딥엑스’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만난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의 강점을라는 한 단어로 설명했다. 딥엑스의 1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DX-M1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영상 분석 연산 도중에 30~36℃에서 녹는 버터를 올려놓아도 녹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발열 제어 성능을 보인다. 칩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냉각기를 별도로 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DX-M1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은 5W(와트)에 불과하다. 딥엑스는 CES 2026에서 2세대 NPU DX-M2의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DX-M2는 1세대 칩과 같은 양의 전력을 사용해 단일 기기 안에서 최대 1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대표는 “딥엑스의 칩을 활용하면 생성형AI의 연산과 처리를 데이터센터 없이도 온디바이스로 할 수 있다”며 “피지컬AI 반도체 시장에서 1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피지컬AI가 전세계적인 화두다.“과거에 AI는 ‘프로미스 테크놀로지(보장된 기술)’ 정도였다. 다들 ‘지금은 돈이 안 돼도 미래가 좋을 것’이라고만 했었다. 그런데 이제 AI는 ‘피지컬 리얼리티(물리적 실체)’가 됐다. 과거엔 고객사들이 우리 칩을 보고 가면 ‘한 번 시험해 볼까?’라며 PoC(기술 검증) 수준에서만 제안이 왔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부터 양산해 적용할 수 있느냐’는 실질적인 문의가 들어온다.이런 상황에서 피지컬AI에 쓰이는 AI칩 시장은 아직도 무주공산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도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발열 제어가 어려워 이 분야를 당장 공략하기 어렵다.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비)가 높은 NPU로 이 분야를 선점하는 게 딥엑스의 목표다.”딥엑스의 NPU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피지컬AI 분야에서 AI에 팔다리를 달아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AI에 ‘눈과 귀, 입’을 달아주는 것이다. 영상을 분석해 현재 AI의 주변 상황을 인지·분석·판단하고 사람의 음성을 이해해 답변하게 만들어야 한다. 쉽게 말해 기기 안에서 생성형AI를 돌릴 수 있어야 한다. 딥엑스의 칩은 디바이스 안에서 적은 전력만 사용해 이런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엄청난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에서 독립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한 피지컬AI가 아니라 ‘피지컬 생성형AI’를 구현하는게 딥엑스의 목표다,”데이터센터와 연결된 피지컬AI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나“데이터센터를 쓰다가 통신에 문제가 생기면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피지컬AI도 함께 멈춘다. 하지만 연산을 디바이스 안에서 하면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보안도 마찬가지다. 산업 현장에 피지컬AI가 도입되면 피지컬AI가 보고 듣고 학습하는 게 모두 보안사항이다. 만약 AI가 가전에 탑재된다면 집 안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일들도 마찬가지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해킹 등에서 자유롭다. 데이터센터를 돌리려면 전기료도 어마어마하게 든다. 딥엑스 칩은 이 점에서도 유리하다.”실제 현장에서 수요가 있나“DX-M1의 글로벌 협력사를 50군데 모았다. 바이두부터 현대차, 포스코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의 양산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제 여기 들어갈 칩의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는 것만 남았다. 차세대 칩인 DX-M2의 개발도 막바지다. 올해 말이면 샘플이 나오고 2027년 중반에 양산 준비를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DX-M2는 1세대 칩과 같은 전력 소모량으로 더 많은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2나노(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을 활용하는데, 삼성에서 2나도 공정을 내어준 기업 가운데 스타트업은 딥엑스밖에 없다.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느냐.”성과만큼 딥엑스의 기업공개(IPO)도 업계의 큰 관심사다“IPO는 선택 사항이 아닌 마일스톤(스타트업이 일정 기간 안에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이다. 다만 아직은 칩을 개발해 파는 것만 해도 벅차다. 매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 모든 면에서 딥엑스의 사업을 안정화시키는 게 우선이다.”김녹원 대표는?2011년 미국 UCL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글로벌 기업인 브로드컴과 IBM을 거쳐 시스코 시스템즈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애플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다 2018년 회사를 나와 한국에서 딥엑스를 설립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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