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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5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을 압수수색했다.특검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 씨의 법당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특검은 통일교 측이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각종 현안 청탁을 댓가로 명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전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인 윤모 씨로부터 6000만원대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 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건네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샤넬 백 2개를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전 행정관이 2022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사실도 파악했다.특검은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며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주요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전 씨는 ‘기도비’라는 명목으로 현금을 수수한 뒤 각종 인사 청탁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은 전 씨가 정치권 유력 인사를 상대로 공천 및 인사 청탁을 해온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 제작이 본격 시작됐다. 해리 포터역을 맡은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의 분장 모습도 처음 공개됐다.미국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 시간) 자사의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해리 포터로 분장한 모습도 처음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동그란 안경, 이마의 번개 모양 흉터, 검은 반곱슬 머리 등을 한 모습을 보고 “영락없는 해리 포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그와트 교복 차림도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워너브러더스는 로리 윌모트(네빌 롱바텀 역), 애모스 킷슨(더들리 더즐리 역), 루이즈 브리얼리(롤란다 후치 부인 역), 앤턴 레서(개릭 올리밴더 역)를 각각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워너브러더스는 올해 5월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애러벨라 스탠턴(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앨러스테어 스타우트(론 위즐리)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약 3만 명이 넘는 배우가 지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캐스팅됐다.해리포터 TV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 상무부가 드론 및 관련 부품과 반도체·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등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이는 중국이 전 세계 공급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품목들이라 일각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관세 부과 혹은 수입 제한 조치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이달 1일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통신은 이번 조사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드론 및 드론 부품,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추가 품목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이달 8일 안보 영향 조사를 마친 구리에는 50% 관세를 부과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선수들이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도운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14일 김천상무에 따르면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달 23일 특식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던 중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선수들은 즉시 달려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대신 끌었다.이 같은 선행은 한 시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자신을 문경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에 ‘모전천 앞에서 김천상무 축구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는 제목의 칭찬글을 올렸다.제보자는 “6월 23일 저녁 7시경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모전천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한 할머니께서 혼자 리어카를 끌고 계시는 모습을 봤다”며 “그 순간 머리가 짧고 군인(ROKA)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자 여럿이 뛰어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끌어줬다”고 말했다.제보자는 이들이 김천상무 소속 선수들인 것을 알게 됐고, 선행을 부대에 알리고 싶어 사진을 찍었지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릴 수 없어 구단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구단 측은 “따듯한 마음으로 도움을 드린 선수들의 모습을 팬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사연과 함께 제보자가 전달한 사진을 공유했다.유로몬 훈련지도부사관은 “특식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할머니를 보았다. 선수들에게 도와드리자고 말하기도 전에 먼저 뛰어가서 할머니를 부축해드리고 리어카를 대신 끌어드렸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따듯한 마음씨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체계를 포함한 첨단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최상급 무기를 생산할 것이며, 이를 나토에 보낼 것”이라며 체결된 협정에 따라 나토가 구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패트리엇 중 일부가 “매우 신속하게”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것이라고 했다. 패트리엇 이외에도 단거리 미사일, 자주포,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우회적 방식을 택했다. 그는 “나의 전쟁이 아니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쟁이었다”며 전쟁에 적극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매우 혹독한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100%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나는 무역을 많은 일에 사용한다”며 “(관세는) 전쟁을 해결하는 데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측은 러시아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는 2차 관세를 부과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해당 관세는 현재 미 상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러시아 제재 법안과는 별개의 안건이라고 CNN은 전했다. 대(對)러시아 강경파인 집권 공화당의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이 주도한 해당 법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을 구입하는 나라에 500%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 대해 “공화당이 완전한 통제권을 쥐고 있지만,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하지만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보겠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동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A씨 부부 자녀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관계자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를 받고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에서 A씨 가족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롯데카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3부(부장검사 이승학)은 이날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특정경제처벌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고발 사건으로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홈플러스 사태는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파트너스가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고도 유동화 증권을 발행한 뒤 판매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다.홈플러스는 거래처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롯데·현대·신한카드 등으로부터 발급받은 카드로 외상 결제했다. 이 거래 대금은 한 달 주기로 결제되는데, 홈플러스가 카드사에 지급할 대금을 유동화 증권으로 발행하면서 문제가 됐다.카드사들은 홈플러스로부터 대금을 받는 대신 카드 채권을 유동화시켜 신영증권이 세운 페이퍼 컴퍼니 ‘SPC’에 매각했고, SPC는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끌어모은 투자금으로 카드사 결제 대금을 먼저 갚았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로 신용 등급 하락을 예측하고 계열사인 롯데카드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8월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이 A2-에서 A3+로 떨어졌는데 롯데카드 이용액은 2023년 약 1264억 원에서 2024년 약 7953억 원으로 급증했다는 이유에서다.검찰은 롯데카드가 홈플러스 관련 ABSTB 발행 과정에서 위법을 저질렀는지 등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14일 ‘무인기(드론) 평양 침투’ 의혹과 관련해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내란 특검은 이날 오전 경기 포천에 있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경기도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무인기 평양 침투 의혹은 지난해 10월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날려 북한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한 뒤 준전시 상황 등이 발생하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특검은 “드론작전사령관에게서 V(윤 전 대통령)의 지시라고 들었다” “V가 너무 좋아해서 (사령관이) 또 하라고 했다”는 현역 장교의 녹취록을 확보하고, 해당 장교를 최근 소환 조사한 바 있다.한편 특검은 이달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외환 혐의는 제외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양이 많이 남아 있어서 범죄 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하면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14일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빠르게 진압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신관 7층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국은 장비 21대와 대원 7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병원 측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병원 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자체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수술실 내 전기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태국 파타야에서 난투극을 벌인 한국인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12일(현지 시간) 파타야 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30분경 파타야 나클루아의 한 야외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는 이들이 플라스틱 바구니, 맥주잔과 유리 접시 등을 던지고 주먹을 주고받으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 손님들은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피했고, 일부 손님은 급히 피하던 도중 넘어지기도 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한국인 4명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원래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일행으로, 식사 도중 언쟁을 벌이다가 폭력 사태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건으로 식당 내 접시, 유리잔, 가구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식당 측은 이들에게 총 10만 바트(약 425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식당 측과 합의 후 청구된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 4명을 공공장소 난투 혐의로 입건해 벌금을 부과한 뒤 석방했다.이날 몸싸움 장면은 당시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촬영해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해외 사례에 비해 태국의 법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비판했다.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태국인이었다면 병원이나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돈만 있으면 식당을 부수고 벌금만 내고 나갈 수 있는 나라는 태국뿐”이라고 적었다.해당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다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나라 망신 제대로 시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가 1층 가정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2분경 천안 동남구 목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1층 베란다 창문을 뚫고 주택 내부에 들이박혔다.이 사고로 A씨와 집 안에 있던 80대 주민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가 아파트 입구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과속방지턱을 넘은 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의원들이 10일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을 항의방문해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을 위한 영장 발급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영장심사도 제대로 못하고 무기력하게 영장을 내주는 중앙지법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건희 여사 특검팀의 청구를 받아들여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채 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팀이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됐다.송 원내대표는 “(이곳은) 2024년 11월 이재명 당시 대표의 위증교사죄 1심 재판이 대단히 어이없는 이유로 무죄 판결이 나온 곳”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비리 재판 사건을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무기한 연기해 버린 곳이 바로 이곳 서울중앙지법”이라고 했다. 이어 “그랬던 서울중앙지법이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특검 입맛대로, 정권 입맛대로 발부하고 있다”며 “여당 무죄, 야당 유죄 이것이 사법부가 맞나.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윤 의원 관련 당의 공천자료는 당에 있다. 작년 11월 검찰이 당사를 압수수색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는 모두 가져갔다”며 “그 자료를 특검은 이관받지 않았단 건가”라고 지적했다.또 “임 의원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때의 문제로 수사한다고 한다. 그럼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해야지 왜 국회에 있는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나”라며 “법원이 그 정도 판단도 못하고 언론 플레이에 휘둘려서야 삼권분립이 되겠나”라고 했다.판사 출신 의원인 나경원 의원도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야당 죽이기, 정치 보복이 도를 넘고 있다”며 “법원이 그들의 제1조력자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 의원은 “법원은 이미 헌법 제 84조를 마음대로 해석해서 이 대통령의 재판 5건 중 4건을 멈춰버렸다”며 “재판 정지가 뭘 의미하나. 대통령이 헌법 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이어 “이런 법원이 이제는 야당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검의 무차별한 영장 남발 청구에 발부를 남발하고 있다”며 “영장은 범죄 사실과 관련 있고 상당성이 있어야지만 발부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조배숙 의원 역시 “국회의원실은 개인 공간이 아닌 국민의 뜻이 모이는 입법 현장이자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정당한 법 집행이 아닌 야당 망신주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정치적 행위”라고 했다.이어 “특검이 진정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정당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면 될 일”이라며 “그러나 지금 모습은 정치 권력의 칼날이 입법부를 향해 휘둘러지는 현실을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특검에 겁을 먹었는지 압수수색 영장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고 신청하면 자판기처럼 발부되고 있다”며 “무분별하게 (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법원도 역사적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 씨가 출석 의사를 밝힐 경우 언제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주 피의자인 김모 씨가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특검은 김 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출석 의사를 전달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씨의 언급이 진정한 것이라면 특검에 그 뜻을 전달하면 될 일”이라며 “김 씨가 특검에 연락해 온다면 언제든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에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그룹 계열사 등 여러 대기업이 180억 원을 투자했다는 내용이다. 특검은 대기업들이 각종 형사 사건 및 오너리스크와 관련 수사 편의나 선처를 기대하며 보험성 투자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김 씨는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김 여사를 만나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어머니인 최은순 씨의 잔액증명서 위조 사건에서 공범으로 함께 기소돼 유죄가 확정되기도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법원이 김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한 데 대해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 특검보는 “상황이 바뀐다고 특별히 대응할 것은 없는 것 같다”며 “저희도 그 움직임을 지켜는 보고 있다”고 했다.특검 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8일 특검팀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문 특검보는 “이번주 이뤄진 압수수색 이후 압수물 분석 등을 실시 중”이라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 소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NHN(네이버) 대표 출신인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내정됐다.1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 인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능력을 입증해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소유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쳐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이재명 정부에서 네이버 출신들이 눈에 띈다는 평가도 나온다.앞서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발탁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네이버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한성숙 씨가 내정됐다.이로써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정부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두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통상 압박, 여름철 폭염, 민생경제 침체 등 여러 당면 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낙마 없이 전원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논문 표절, 갑질 등 의혹을 제기하며 14일부터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 민주당 “장관직 수행에 치명적 문제 아냐”11일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장관 후보자와 관련 “(낙마가 없다는 것이) 당의 희망이고 대통령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현재 이 후보자에 대해선 제자 논문 표절 및 가로채기,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등 논란이 일고 있다.문 수석부대표는 “전혀 문제 없는 것 같다”며 “보통 교수가 외부에서 가져온 프로젝트에 대학원생이 참여해서 연구하고 그걸 토대로 석사학위 논문을 쓴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이분이 (충남대) 총장 출마할 때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논문을 검증을 철저히 했고 거기서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보통 교수가 외부에서 가져온 프로젝트에 (대학원생이) 공동 참여해서 그걸 토대로 석사학위 논문을 쓴다”며 “그때 공동저자로 교수가 이름을 올려서 나중에 학술지에 제출할 때 용인되는 게 이공계 논문지침이라고 윤리지침에 나와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후보자가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하며 당시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부모가 함께 가지 않고 외국으로 홀로 조기유학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에는 어린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법을 만들었을 텐데 현실과 법이 약간 미스 매치한 게 있다고 본다”며 “그 부분을 가지고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치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강 후보자는 과거 국회 보좌진들에게 사적인 집안일을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문 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여러 의혹이 터져 나왔는데 본인의 얘기를 안 들어봤기 때문에 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문 수석부대표는 “임명권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억약부강 주인공들 장관직 꿰차선 안 돼”국민의힘은 두 후보자가 장관의 자격이 없다며 낙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장관 후보자들은 이번 인사 청문도 김민석 총리 인사 청문처럼 어차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고 했다.그는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자신이 학회장으로 있으면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네 차례나 ‘셀프 시상’했다”며 “행사의 식순과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행사장 한복판에서 난동을 부리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을 공포감에 벌벌 떨게 했다는 이 후보자가 여전히 교육부 장관으로 억강부약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나”라고 했다.정 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해선 “고용관계에서 생사여탈권을 가진 보좌진을 상대로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갑질 행태’를 보여 왔다”며 “5년 동안 보좌진 51명을 임용하고 46명을 면직했다면 이는 아무리 다른 이유를 댄다고 해도 정상적인 의원실 운영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평소 자신의 철학에 대해, 강자를 억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는 뜻의 ‘억강부약’을 언급하곤 했다”며 “허언이 아니라면 억강부약이 아니라 억약부강의 주인공들이 장관직을 꿰차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채 상병 특별검사팀이 1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라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현장에 입회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및 ‘VIP 격노설’과 관련해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윤 전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은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후 약 3시간 뒤인 낮 12시 16분경 종료됐다. 오후 1시 현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압수물 목록을 교부 중이라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압수수색 현장에는 김 여사가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지난달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만인 지난달 27일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갔다.윤 전 대통령은 압수수색 전날(10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중인 상황을 감안해 변호인 입회 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진 뒤 최지우 변호사 등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이 자택으로 와 압수수색에 입회했다.정민영 특검보는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아크로비스타 1층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과 우리 측 수사관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변호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되면 당사자(윤 전 대통령) 없이도 (압수수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 과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죄를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한 것이다. 특검은 “채 상병 기록과 관련해 이첩을 보류하고 회수하도록 하고, 그 이후 수사 결과를 변경하는 그 전체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로 고발돼있는 상황”이라고 했다.같은 날 특검은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의 자택 등 10여곳도 압수수색했다.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참모진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대한민국에서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이후 사건의 경찰 이첩이 보류, 수사 결과 변경 등 수사 외압이 이어졌다는 내용이다.특검은 이와 관련해 전날에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시원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 임기훈 전 대통령국방비서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특검보는 “특검은 어제 국방부와 해병사령부, 국가안보실 등 사무실 10여곳과 관련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PC, 하드디스크 등 다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검은 11일 오후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강제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캐나다산 수입 제품에 35%의 상호과세를 부과하겠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수신자로 한 ‘관세 서한(tariff letter)’을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은 펜타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길을 택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시행 중인 부문별 관세와는 별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그는 “캐나다는 많은 관세 및 비관세 무역 장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 지속 불가능한 무역 적자를 초래한다”며 “캐나다는 미국 낙농업자에게 최대 400%에 달하는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맞대응에 나설 경우 추가 보복 조치도 예고했다. 그는 “만약 캐나다가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인상 비율만큼 우리가 부과하는 35% 관세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해 협력할 경우 관세 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도 남겼다.현재까지 내달 1일 발효된 상호관세율을 재통보받은 국가는 총 22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 있는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 15% 또는 20%의 보편 관세(blanket tariffs)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은 모든 국가에게 20%든 15%든 (관세를) 지불하라고 말할 것”이라며 “지금 그것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편 관세는 10%로 책정돼 있는데, 이를 인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모든 국가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그냥 관세를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거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관세가 매우 잘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주식 시장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곧 관세 서한이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하면 오늘 보내고 싶다”며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U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고자 약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부산에서 만취한 남성이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37분경 부산 남구 황령대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4선 안철수 의원과 5선 권성동 의원이 때아닌 ‘하남자’ 공방을 주고 받았다.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 의원석에 앉아있는 사진과 함께 “하남자?”라는 짧은 글귀를 올렸다.이는 같은 당 권 의원이 안 의원을 ‘하(下)남자’라고 칭하며 비난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앞서 이날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의원실에서 얼굴을 마주하고는 ‘전당대회 출마는 절대 없다’고 공언하더니 주말 사이 한동훈 전 대표를 폄훼하는 일부의 말을 듣고는 곧바로 ‘혁신위 철수 작전’을 실행했다”며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얼굴 보고는 하지 못할 말을 뒤에서 하는 것, 그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인가”라며 “이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상남자’의 반댓말인 ‘하남자’라는 표현으로 안 의원을 비판한 것이다. ‘하남자’는 소인배답거나 속 좁은 남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이에 안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 1차 탄핵표결 당시 국회 본회의장 사진을 올리며 맞받은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들은 ‘탄핵 반대’ 당론에 따라 표결에 불참하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반면 안 의원은 당론을 거부하고 본회의장에서 자리를 지켰다. 안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하남자?’라는 표현은, 당시 당론을 거부하고 홀로 본회의에 참석했던 행동이 하남자가 아니라 ‘상남자’였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당시 1차 탄핵 투표는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결국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후 같은 달 14일에 진행된 2차 투표에서 가결됐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국회의원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라며 “당론과 다르더라도 자기 소신에 따라 투표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을 맡았던 안 의원은 이른바 ‘쌍권(권성동 권영세)’의 인적 쇄신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안 의원과 ‘쌍권’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은 내홍이 격화되는 양상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NCT 출신 태일이 10일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이날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 등 3명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 등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점을 이용해 순차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태일 등 3명은 지난해 6월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올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지난달 18일 열린 첫 공판에서 태일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자수서 제출’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들이 외국인 여성 여행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했으며, 그룹 NCT 127 멤버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성범죄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팀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됐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