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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 기간 복구 작업을 진행한 직원들을 격려했다.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했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복구 인력의 격려 필요성 등을 고려해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을 직접 방문했다.이 대통령은 먼저 화재구역 배터리를 모아 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본 뒤 실제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발화요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재방식에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시찰을 마친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간담회를 주재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또한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주요 서비스의 신속한 복구 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의견을 청취했다.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만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비상근무 중인 행안부와 복구업체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특히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걸 온 국민이 느끼게 됐다”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끝으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복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산이나 인력을 사용하는 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의 이번 국정자원 화재 현장 방문은 화재 발생 약 2주째지만 복구가 여전히 더딘 상황에서 직접 복구 계획을 챙기고 현장 인력의 노고를 살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야당이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속 이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문제 삼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화재 현장을 방문해 진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된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초유의 디지털 대란에서 수습책임을 공무원에게 맡긴 채 예능 카메라에 섰다”며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복구된 정보시스템은 총 217개로, 복구율은 30.6%다. 행안부는 전날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보시스템 목록 수를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한 바 있다. 재가동된 서비스 217개 중 약 22%가 연휴 때 정상화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경기 화성을)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단 데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하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무리가 있다”며 “어쭙잖게 공작할 생각을 말라”고 경고했다.‘동탄 미시룩’은 경기 화성시 동탄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화해 몸매가 드러나는 패션을 의미하는 일종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다. 동탄이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신흥신도시’로 알려지기 시작한 2020년 이후 해당 밈이 등장했다.이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동탄에 이런 복장 하시는 분 없다”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 등의 댓글을 달았다.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 대표는) 영포티 그 자체다. 댓글 삭제까지 완벽하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불순한 의도로 댓글을 남겼다가 지운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글을 SNS에 올렸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동탄신도시에 사는 분들은 ‘동탄룩’ 같은 말로 도시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면서 “그런 얼토당토않은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면 저는 종종 ‘동탄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라고 댓글을 단다”고 설명했다.이어 “동탄에 사는 많은 사람이 저런 댓글을 단다”며 “멀쩡히 아이를 키우며 어느 동네보다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동탄맘들을 비하하는 밈이 있다면 그 지역 국회의원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 아닌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는 댓글이기에 삭제하지도 않았다”며 “요즘 들어 기승을 부리니 이 유형도 법적 조치 취해두겠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충북 청주에서 추석 당일 50대 여성이 치매를 앓던 남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경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화단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50대 여성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A 씨가 숨지기 전 지인에게 “남편이 차에 있다”고 전한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의식이 없던 60대 남성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 사망했다.A 씨는 사건 당일 오전 10시경 B 씨가 입소한 요양원 측에 “잠깐 외출하겠다”고 말한 뒤 남편을 데리고 나와 차 안에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남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B 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평소 A 씨는 지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 휴전합의가 자신이 노벨상을 받기 위해 한 일은 아니라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전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를 향해 다소 공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던 것과는 달라진 자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노벨 평화상 수상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노벨위원회)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게 무엇이든 괜찮다”고 답했다.이어 “저는 그것(노벨 평화상) 때문에 이 일을 한 것이 아니다.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 것”이라며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몹시 괴롭다. 그에 대한 협상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7개의 전쟁을 해결했고, 이번이 8번째가 될 것”이라며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은 없다”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기도 했다.그간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한 집착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종전 계획 1단계 합의를 발표하면서 “그들(노벨위원회)은 내게 상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비친 바 있다.노벨위원회는 10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는 지난 6일 이미 결정돼 이번 합의가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이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벨상 관련 질문을 받고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상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를 망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들(노벨위원회)은 상을 줬다”고 비판했다.이어 “최악의 대통령은 ‘졸린’ 조 바이든이었지만, 오바마도 좋은 대통령은 아니었다”고 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10월 핵확산 방지 및 중도 평화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노벨위원회가 위치한 노르웨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무산 시 발생할 외교적 후폭풍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는 독립적인 위원회 구성과 심사 기간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키르스티 베르그스토 노르웨이 사회주의좌파당 대표는 “대통령이 이렇게 변덕스럽고 권위주의적이라면 당연히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노벨위원회는 독립 기관이고 노르웨이 정부는 수상 결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진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아릴드 헤름스타드 노르웨이 녹색당 대표는 “노벨 평화상은 소셜미디어상의 분노나 협박이 아니라 지속적인 헌신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을 지지한 것은 환영하지만, 뒤늦은 기여가 오랜 세월 폭력과 분열을 조장해 온 사실을 없앨 수는 없다”고 했다.노르웨이 칼럼니스트 하랄드 슈탕헬레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상에 실패할 경우 노르웨이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분담금 인상 압박, 최악의 경우 노르웨이 적국 선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애플의 아이폰이 긴급 상황에 놓인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구조 당국에 전달하는 데 평균 2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드로이드폰보다 약 10배 느린 속도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경찰·소방 등의 제3자 구조 요청에도 긴급 통화 종료 후 5분 동안만 제한적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는 제공하지 않는다.국내 단말기는 기지국·GPS·와이파이 신호를 개별적으로 제공하지만, 아이폰은 이들 신호를 결합한 자체 복합 측위 방식 ‘HELO’를 통해서만 위치 정보를 공유해 준다.올해 실시한 긴급구조 위치 정보 품질 사전시험 결과, 아이폰의 응답시간은 평균 20초였다. 이동통신 3사의 안드로이드폰 평균 응답시간인 기지국 1.3초, GPS 1.7초, 와이파이 2.4초 등보다 느렸다.애플 측은 다양한 정보를 충분히 분석하고 계산한 뒤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초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또한 사용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에 대비한 제3자 긴급구조 요청에 따른 위치 정보 제공의 경우 글로벌 정책, 개인정보 보호, 단말기 보안성 측면에서 어렵다는 입장을 애플 측은 고수하고 있다.구조 당국의 도움이 시급한 사용자가 이동 중일 경우 구조 시급성을 떨어뜨려 초동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최근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당시에도 경찰이 최초 신고 접수 후 약 3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워 도착까지 20분가량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김장겸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긴급구조기관에 위치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긴급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구조를 위해 위치 정보 제공 시간을 확대하고, 본인이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제3자 구조 요청에 따른 위치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이 ‘생애 첫 전성기’를 맞이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국중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핫플’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국중박에서 기념품, 일명 ‘굿즈’를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올해 1~8월 국중박 관람객 수는 432만89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243만9237명)보다 약 77.5% 많다. 이 추세라면 올해 500만 명을 넘어 세계 박물관 관람객 ‘톱 5’에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박물관 굿즈인 ‘뮷즈(뮤지엄+굿즈)’의 매출액은 2023년 약 147억 원에서 지난해 약 213억 원으로 늘었다.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은 “올해는 33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케데헌에 나오는 일월오봉도 등은 예전부터 관련 상품이 있었는데 그때는 큰 인기가 없었다. 케데헌에 나온 이후 이를 구입하려는 관람객이 폭증해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K팝 스타 사이에서도 국중박 굿즈가 인기를 끈 것이다. 김 본부장은 “그때가 박물관 상품의 터닝포인트가 된 시점”이라며 “워낙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보니 해당 상품이 여러 SNS 채널에 올라가기도 하고 유명해졌다”고 했다. 20일에는 올해 국중박의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상품들이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국중박이 지금의 ‘용산 시대’를 열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걸렸다. 과거 조선총독부박물관이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같은 해 12월 3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개관했다. 1950년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3년 뒤 서울 경복궁 안으로 복귀했다.이후 소장품이 늘어 1986년 옛 조선총독부 건물로 이전했다가 문민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 정책으로 1995년 건물이 철거되면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자리에 들어섰다. 개관 후 일곱여 차례의 이사 끝에 2005년 용산에 터를 잡았다.국중박은 한옥의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개방 공간 ‘열린마당’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박물관이 갖고 있는 유물이 44만 점이다. 대지면적만 약 9만 평(약 28만6000㎡)이고 건물면적은 약 4만 평(약 13만7000㎡)”이라며 “규모로 보면 세계 6번째”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지난달 27일 열린마당에서 개최된 ‘2025 국중박 분장대회’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다. 케데헌 속 ‘사자보이즈’를 재현한 공연을 보러 60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인플루언서 ‘수마일’을 비롯한 5명은 사자보이즈처럼 검은 도포 차림으로 ‘유어 아이돌’ ‘소다팝’ 등의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6세 딸에게 직접 한복을 입혀 온 신혜조 씨(39)는 “아이가 케데헌을 좋아해서 사자보이즈 공연을 보러 왔다”며 “열심히 연습하신 것 같다. 너무 즐거웠고,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줬다”고 말했다. 사자보이즈 팬인 어린 아들과 함께 무대를 관람한 김규현 씨(40)도 “국중박에서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상시 행사도 하고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비슷한 취지로 열린 행사인 ‘국중박이 살아있다’에는 36개 팀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2배 이상인 83개 팀이 분장대회 예선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다홍치마와 노랑 저고리 등 풍속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 속 한복을 그대로 재현해 입고 등장한 ‘한복미인즈’ 팀은 머리를 손질하는 여인과 그네를 뛰는 여인의 모습을 흉내 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케데헌에서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가 함께 다니듯 호랑이와 까치를 표현한 ‘인간 호작도’ 팀도 주목받았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3명이 익살 넘치는 호랑이의 표정과 까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로 구성된 ‘금이야 옥이야’ 팀은 서봉총 금관을 표현했다. 4명이 둥글게 서서 금관의 모양을 완성했다.‘인간 서봉총 금관’을 본 시민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전통 한복을 대여해 입고 현장을 둘러보던 남가영 유지민 씨(31)는 “어머니들이 매달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항상 도전하고 계시다는데 유물 모양으로 대회에 참가하신 걸 보고 너무 재미있고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10개 팀 가운데 대상은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재현한 ‘귀에 걸면 귀걸이’ 팀에 돌아갔다. 금색 가면을 쓰고 금박을 두른 통을 입은 이들은 “에어캡과 한지 등으로 제작했다”며 “국보보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보물을 선택했다. 이를 계기로 (이 유물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분장대회에 참가한 팀들을 본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군 복무 중 외출로 분장대회 시상식을 보러왔다는 박현주 씨(25)는 “생각지도 못한 귀걸이나 금관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물관 내에 전시된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실제로 관람했다는 50대 장은희 씨는 “밖에서 보니 더 생생하게 와닿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20대 김재은 씨는 “귀걸이가 압도적으로 기억에 남는다”며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확실히 사람들이 우리나라 유물에 더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했다.국중박의 인기가 반짝 열풍에 그치지 않고 오래 이어지려면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기획과 높은 질의 전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정병모 한국민화학교장(전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은 최근 국중박의 인기가 높아진 데 대해 “결국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 교장은 “옛날 것을 주제로 전시하더라도 고리타분한 느낌이 아니라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현대적으로 풀어내야 한다”며 “체험 전시든, 굿즈든, SNS에 올릴 수 있는 포토존이든 계속 현대와 과거 전시물을 연결 짓는 작업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어 “조상들이 만들어낸 보석 같은 문화가 우리의 이야기로 느껴지게끔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분장대회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조상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으로 코믹하게 연출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는 굉장히 중요한 아이디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중박의) 유물이 세계 유수 박물관 수준에 미치지 못할 순 있지만, 전시 수준이나 방향 설정은 굉장히 잘 돼 있는 편”이라며 “박물관에 있는 먹거리를 활용해서 여러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상설 전시관에서 꾸준히 참신한 전시를 하고 있는데, 그런 좋은 전시와 콘텐츠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뮷즈나 케데헌 때문에 더 부각된 면이 있다”며 “박물관은 사실 전시 기능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 같은 명상 공간 등 박물관의 상징적인 주제와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며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등은 우리가 꼭 봐야 할 중요한 콘텐츠나 유물이 있기 때문에 간다. 우리도 어떻게 전시의 본질을 강화할지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전시 동선이 복잡해지는 등 관람의 질이 저하됐다는 평가도 나온다”며 “전시의 질을 어떻게 보존할지 생각하고, 디지털 기술 등을 이용해 분산이나 체험이 가능하게 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시했다.그러면서 “굿즈 매출 등이 잘 나오는 게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박물관 본연의 기능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 또 다른 문제”라며 “공공성과 상업성에 대한 중립도 생각해야 한다. 민간 영역에서 해야 할 부분이 있고, 공공 영역에서 해야 할 부분은 조금 다르다. 물론 수익을 재투자해서 새로운 전시, 유물 보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으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전북도가 2036 전주 여름 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과 정치권에서 이를 둘러싼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정읍, 고창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전주 올림픽 계획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사실과 다르다. 대화하는 과정”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협의 없이 자체 공모를 통해 올림픽 유치 도시로 전주를 선정했고, 현재는 ‘IOC 개최지 요건’과 ‘기획재정부 승인 요건’ 등을 구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대한체육회와 전북이 최종 작성해 제출한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전국 10개 지자체 연대를 구성해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IOC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도 지적했다.전북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이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추진을 비판하는 모양새에 파장이 커졌다.윤 의원은 자신의 글로 논란이 커지자 1일 전북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치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이야기가 신성불가침처럼 돼 있다”며 “SNS에 글을 올린 것은 나만의 소통방식이다. 유치 과정에서 개선된다면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그러면서 “현재 전북은 올림픽 유치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고 사전타당성 용역도 뒤늦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전북도는 반발했다. 유희숙 전북도 올림픽유치단장은 1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IOC가 제안한 부분까지 총 심사숙고하고 검토·조정하는 단계“라며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올림픽을 오히려 개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유 단장은 “유치신청서 제출은 현재 우리가 국내 후보 도시로 결정되면서 대화 단계에 들어가 사라졌고 논의 후 집중대화단계로 접어드는 방식”이라며 사전 타당성 조사는 한국스포츠과학원이 막바지 진행 중으로 숙소·수송·경기장 등 실무 항목은 수시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하고, IOC에 대응해서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관영 전북도지사도 “IOC와 두 차례 회의했고, IOC의 요청에 따라 회의 내용은 비공개”라며 “IOC가 국내 언론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상황에서 ‘부적격 판정’이라는 표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신뢰 관계상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윤 의원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도민이 간절한 열망을 갖고 있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건 분명하다”고도 했다.지역 언론도 가세했다. 전북일보는 1일 ‘전북의 고질병 적전분열’이라는 칼럼을 통해 “지역에서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 올림픽 유치 문제에 대해 윤 의원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메가톤급 펀치를 날렸다”며 “전북 출신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시기에 적전분열처럼 비칠 수 있는 정치를 한 것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앞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16일 전북도청에서 “전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년 전주 하계 올림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아이돌 응원봉을 보고 “지난겨울에 많이 봤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광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촉구 시위가 벌어졌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K컬처 체험존을 찾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으로부터 응원봉이 갖는 의미를 들었다.박 위원장은 응원봉이 ‘너희들도 주체다, 단순한 객체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팬 주권주의”라며 “그게 중요한 것이다.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는지 아닌지 그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에 있던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손에 들고 “지난겨울에는 박규봉이 유명했다”고 말했다. 박규봉은 에픽하이의 응원봉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촛불 집회에서 큰 인기를 얻어 한때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K컬처 주요 사건이 전시된 공간에선 박 위원장으로부터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사연을 듣고 “씨를 뿌릴 때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가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이 대통령은 “아파트”라고 말하기도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자주국방은 필연”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적어도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이 행사(기념식)에 참석할지 말지 며칠 전부터 고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두 국가론을 동조하고, 통일부 장관도 나서서 두 국가론을 동조한다”며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세 나라 중 하나라고 발언하는 이런 정부가 국군의 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과연 참석하는데 의미가 있는지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내년에는 국군의 날을 없앨 수도 있겠다, 이것이 마지막 국군의 날 행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참석했다”며 “(이 대통령이) 민주공화국 군인을 언급했는데, 지금 인민공화국으로 가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식료품 물가 상승 문제를 지적하며 “조선시대 때도 매점매석한 사람을 잡아 사형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조선시대엔 비가 안 와도 임금 책임, 비가 와도 임금 책임이었다”며 “물가를 잡는 건 정부의 역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전히 남 탓, 전 정부 탓”이라며 “물가 잡을 능력도 안 되고 남 탓할 거면 대통령을 그만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이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인사의 특정 종교 당비 대납 의혹을 두고는 “특정 종교를 이용해 선거하고 정치하려는 진짜 나쁜 정당은 민주당 아니냐”며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연루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이 문제를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인사 발령과 관련해선 “김현지를 국민 앞에 세우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국정감사 불출석은) 결국 김현지에 대해 제기되는 많은 의혹이 진실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국정자원 화재를 두고는 “작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매뉴얼을 지켰는지,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작업한 것인지 많은 국민이 궁금해한다. 이는 밝혀져야 한다”며 “현장에 와봤는데 지금 전혀 제대로 된 답변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전산실 화재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이번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일 낮 12시 18분경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외부 주차장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소방대원 40여 명을 투입해 약 13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당시 차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는 지난달 26일 5층 전산실 서버 옆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647개 정보시스템이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98개 시스템이 재가동됐다. 현장에서는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켜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 차원에서 이 사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사건의 몸통을 파헤치기 위해선 김 총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울시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특정 종교 단체나 특정 사찰의 문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사안의 본질은 김 총리의 내년 지선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었나 싶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날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린 그 녹취 내용은 아시다시피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쫓고 사법권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부리던 민주당 측에서 틀었던 음성변조인지 인공지능(AI)인지 알 수 없는 녹취록과는 완전히 다른, 사실 그 자체인 녹취록”이라고 주장했다.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2026년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해당 시의원의 직원이 종교 신도 3000명 명단을 확보하고, 그들을 권리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6개월 동안 당비를 대납하겠다며 제보자를 회유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관련 증거가 담겼다는 녹취록을 공개했다.김 시의원은 “명백한 조작”이라며 “탈당 후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선 “통일교와 관계가 있다고 들었는데 통일교에서도 명단을 받은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이 사안은 민주당 시의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꼬리 자르기를 멈추고 몸통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송 원내대표도 “김 시의원은 수없이 많은 꼬리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몸통은 김 총리”라고 말했다.한편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인사 발령과 관련해선 “명백한 대통령실의 국정감사 방해 책동”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국정감사를 눈앞에 두고 국감 출석 논란이 벌어지자 총무비서관에서 느닷없이 부속실장 인사 발령을 냈다”며 “누가 봐도 김현지를 어떻게든 꽁꽁 싸매기 위한 김현지 ‘방탄 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설령 이번 인사에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시점에서 인사를 낸 건 국감 불출석 의도가 매우 크다”고 했다.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를 대표해 대통령실에 강력한 유감과 규탄의 뜻을 표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김현지가 도대체 뭐길래. 대통령실에선 국민의 질문에 답해주길 바란다”며 “떳떳하다면 국회에 못 나올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고 압박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본명 아비셰크 굽타·47)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럭키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진행된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많은 분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의 진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의 사랑과 축복 덕분에 부자보다 더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며 “짧은 시간 준비하느라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비연예인인 신부는 한국인 승무원으로, 현재 임신한 상태로 알려졌다.럭키는 “보내주신 축하만큼 한국 최초 국제부부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처럼 저희도 아름다운 국제부부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수로왕은 한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국제결혼을 한 인물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서기 48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은 16세의 나이에 바닷길을 건너와 김해 김씨의 시조 가락국 수로왕과 결혼해 왕후가 됐다. 아유타국은 현재 인도 아요디아 일대로 추정된다.한편 1978년생인 럭키는 1996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다가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미군 워태커 소령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등에서 입담을 뽐내며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올해 초 한국 영주권을 획득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을 위해 민원 서류 발급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자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불편을 겪는 국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민원 서류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자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제안에 예비비를 지원해서라도 빠르게 방법을 찾아달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시간 40분가량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와 관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 생활과 관련된 서비스 복구는 밤을 새든, 민간 인력을 투입하든 긴급히 조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며 “국민께서 겪는 고통이나 어려움에 비하면 비용도 크지 않다면서 기획재정부에 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지원하라 당부했다”고 밝혔다.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대전 외에 광주와 대구에서 데이터 백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가 정보 관리 기준과 규정, 지침 등을 꼼꼼히 물었다. 담당부처 책임자들이 정확한 규정과 원칙을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이 대통령은 “지도도 없이 운전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중운영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필요한 예산의 규모에 대해 묻기도 했다.민간기업과의 교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민간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백업 시스템 설계, 이중화에 드는 예산 규모 등을 물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민간과 협업을 해서라도 시스템을 새로 짜야한다고 강조했다”며 “국가 정보 관리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가 전산망 화재로 먹통이 됐던 우체국 금융서비스가 28일 오후 9시부터 정상 재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ATM 사용 △보험 청약, 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이날 밝혔다.앞서 26일 국정자원에 화재가 발생하며 금융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7일 밤부터 시스템 점검을 시작해 28일 금융 서비스부터 재개했다.다만 택배를 비롯한 우편 서비스는 29일 오전 재개를 목표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90대 여성이 손자가 몰던 차량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8분경 창녕군 대합면의 한 야산에서 90대 여성 A 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벌초를 하러 가족과 함께 산을 찾았다가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이때 손자인 30대 남성 B 씨가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가 A 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 씨는 사고 당시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 서비스가 마비된 데 대해 “국민께서 큰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다.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28일 이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책 마련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핵심 보안 장비는 재가동을 시작했다는데, 일부 전산 시스템이 여전히 복구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관계 부처를 향해 “추석을 앞두고 우편, 택배, 금융 이용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국민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생활 밀접 시스템의 신속한 복구와 가동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취약계층 지원, 여권 발급 등 중요 민생 관련 시스템은 밤을 새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전산 시스템 문제로 납세, 계약 등의 행정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혹여라도 부당하게 불이익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또한 전 정부의 전산망 이중화 시스템 미흡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놀라운 사실은 2023년에도 대규모 전산망 장애 사태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화재도 양상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2년이 지나도록 핵심 국가 전산망 보호를 게을리해서 막대한 장애를 초래한 것이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는 2023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인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장애를 일으켜 민원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중요한 국가 기관망은 외부적 요인으로 훼손될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중 운영 체계를 당연히 유지해야 하는데, 아예 그 시스템 자체가 없다는 게 놀랍다”며 “3시간 안에 복구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는데, 3시간은커녕 지금 이틀이 다 되도록 복구가 안 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화재가 국가 행정망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근원적인 중장기 해결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한 예산과 인력의 확충 역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 부처가 나서서 최소한 안전 보안 시설에 관한 부분은 아예 밑바닥부터, 원점에서부터 혹여라도 문제없는지 근본적인 조사를 전 시설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언제나 안전이나 보안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게 맞다”며 “돈이 든다는 이유로, 또는 다른 불편함이 있다는 이유로 필요하지만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과 17개 시도 지자체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호남에서는 불이 안 나나’라고 발언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에 대해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언의 의도와 과정을 어떻게 포장하든 김 의원은 국민께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의원이 사용한) 표현은 단순히 지역 비하를 넘어 국가적 재난과 고통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반인륜적인 행태이며,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최악의 망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재난 대응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국토위 위원으로서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도 더 이상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며 “김 의원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스스로 거취를 정하라”고 촉구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이 사태에 책임지고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사투리 탓이라며 옹졸한 변명을 내놓았다”며 “더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재석 218명 중 찬성 213인, 기권 5인으로 가결됐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산림 난개발 조장 조항을 우려해 기권했다.그러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호남에서는 불이 안 나나” 등의 발언이 나왔다.이후 민주당은 해당 발언 당사자가 김 의원임을 확인하고 사퇴 요구 등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 의원은 “(산불은) 특정 지역에만 나는 것이 아니라 영·호남을 가리지 않고 날 수 있기에 찬성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들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며 1300만 원에 달하는 통 큰 회식을 또 한 번 쐈다.27일 이대호 유튜브 채널에는 ‘또 쐈습니다. 후배 녀석들 참 기특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이대호는 경남고 후배들이 지난달 31일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일전에 약속한 대로 함께 회식했다.앞서 이대호는 지난달 경남고의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당시에도 후배 약 60명을 고급 한우 식당으로 데려가 소고기 230인분, 총 1278만 원어치를 결제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대호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야구 아카데미에서 투수코치로 활동 중인 석지형으로부터 “저번에 1200~1300만 원 쓰고 형수님한테 안 혼났나”라는 질문을 받자 “아내가 거기 가라고 했다. 혼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대호가 이번에 선택한 회식 장소는 대게 식당이다. 그는 “무한 리필을 사주기는 조금 그렇다. 제가 1년에 서너 번 오는 곳인데,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너무 사주고 싶더라”며 “맛있게 먹고 아이들 축하해주고 결제한 뒤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이대호는 후배들에게 “3학년들은 이제 대회가 다 끝나서 지명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1·2학년들은 이번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준비해서 내년에 또 우승하고 회식하자”라며 “우승하면 또 밥 사줄 테니까 준비 잘해서 경남고의 명예를 또 세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후배들이 식사를 마친 뒤 이대호는 계산대로 향했다. 그는 “다행히 (지난번에 한우를 샀던 게) 한 달이 지나서 카드 한도가 돌아왔다. 왜 심장이 뛰냐”고 했다. 이후 1294만 원이 찍힌 영수증을 보고 “지난번보다 (회식) 인원이 좀 늘었나. 67명이 먹었다. 아버님들이 같이 오셨나”라고 농담하며 “그래도 음료수 13만2000원 할인받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대호는 “내년 대회가 있다. 처음 우승하면 꽃 삼겹살, 2관왕 하면 소고기, 3관왕 하면 대게 사주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회식 두 번에 신입 초봉 정도 돈을 쓰다니 대단하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2600만 원가량을 회식에 쓰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존경한다” “수많은 선배 중에 저렇게 연속 두 번이나 1000만 원 넘는 비용을 후배를 위해 쓴 사람이 있었나” “정말 멋진 선배다. 돈은 이럴 때 쓰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인도에서 유명 배우 출신 정치인의 유세 행사에 군중이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카투르 지역에서 조셉 비제이 찬드라세카르(51)의 유세 행사가 열렸다.타밀어권 영화계의 인기 배우이자 감독 출신인 비제이는 지난해 지역 정당 ‘타밀라가 베트리 카자감’을 창당해 당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내년 초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 호소에 나서기 위해 카투르 지역을 찾았다.당시 수만 명의 인파가 비제이를 보기 위해 현장에 몰렸다. 선거 유세 차량을 둘러싼 군중 가운데 정신을 잃는 사람이 속출하자 비제이는 물병을 던져줬다. 그러나 곧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고 비제이는 경찰을 향해 도움을 요청했다.M K 스탈린 타밀나두 주총리는 이번 압사 사고로 인해 “남성 13명, 여성 17명, 소년 4명, 소녀 5명 등 39명이 사망했다”며 “남성 26명과 여성 25명 등 51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스탈린 주총리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족에게 각각 100만 루피(약 1590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제이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마음이 찢어진다.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잠겼다”면서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엑스에서 “이 불행한 사건은 매우 안타깝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어려운 시기에 힘을 내주길 바라며, 부상자 전원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두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충돌했다. 나 의원이 이번 화재로 인해 우리 국민의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연기를 촉구하자, 고 의원은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고 받아쳤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는 시스템과는 별도로 운영돼 화재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27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주민등록증·초본 발급은 물론, 공무원조차 내부망 접속과 모바일 공무원증 사용이 불가능해졌다”며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돼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 일상과 공직 사회 모두가 멈춰 선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재명 정부가 월요일(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한다. 중국인 대거 유입 입국이 예상돼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산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연기를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이에 고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화재로 인한 각종 우려는 인종, 종교,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 걸쳐 있다”며 “나 의원은 특정 국민을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이는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를 기반으로 한 극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온라인상에 약자들을 조롱하고 혐오하는 발언이 일상처럼 번져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그들의 숙주가 돼 다수의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키우는 이는 거대 망상에 빠진 나 의원과 같은 극우 정치인들”이라고 주장했다.법무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단체 관광객 무사증 입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는 시스템과는 별도로 운영되므로, 이번 화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법무부 소속기관에서 별도로 관리·운영된다. 법무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점검해 입국규제자,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무사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