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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총장 차천수)는 올해를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앙부처별 핵심사업 수주에 앞장서 혁신 인재 양성 공급과 기술 경쟁력 향상을 통해 대학 재정 구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주대의 산학협력 사업 수주실적은 2018년 167건에서 2021년 11월 기준 192건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2022 드론 샌드박스’ 사업 공모 결과 ‘고층 건물 등 군집 드론부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시스템’ 이 선정됐다. 청주대는 2026년까지 27억2000여만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융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난해는 ‘바이오 융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해마다 바이오 융복합 기술분야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충북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을 위해 오송 바이오캠퍼스에 세포치료 및 진단실습실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교육 △제약·바이오(제조, QC, QA) 분야 채용예정자 교육 △제약·바이오 재직자 향상과정 △식품의약품 검사기관 종사자 교육 △제약·바이오 품질관리(미생물 및 세포배양) 교육 등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분야 이론과 실무교육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제로 변신을 꾀하기 위한 차천수 총장의 강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있었다. 차 총장은 취임 이듬해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을 선포한 뒤 음성혁신도시 내 제3캠퍼스 조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유치, 방사광가속기추진단 운용 등으로 특성화 인재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극동대(총장 류기일)는 단순히 잘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 맞춤형으로 개개인이 잘 배울 수 있는 학사구조와 이에 적합한 학사운영을 구축하고 있다. 재학생의 학습능력을 고려해 단계적 동기부여와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경험네트워크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극동대의 새로운 학사구조 운영의 핵심은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온택트(Ontact) 학습 △경험네트워킹 △글로컬 협력 △역량 기반 학과 경쟁력 △공유 지역 상생 발전 등이다. 첫째는 레지덴셜 칼리지 교육체계를 구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저하된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1학년 신입생 대상 특화 수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레지덴셜 프로그램은 유연한 수업시간(주·야간) 학습제도, 퍼실리테이터·어드바이저 지원, 전용 비교과·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개인별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택트 교육방식 도입을 통한 학사 유연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의 경직된 교육시스템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교육방식을 도입, 온택트 교과목 기준을 정립해 전공별/교양 온택트 과목을 선정 운영한다. 온택트 수업방식 및 학습 성과 평가체계를 구축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한다. 글로컬 협력도 강점이다. 국제·지역협력과 공유대학 체계를 강화해 지역의 학교-대학-평생교육을 연계하고 지자체-대학 협력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공유대학 및 대학원 공유협력 체제를 구축해 학점교류 및 공동학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 중심의 산학협력체제 구축(취업+인턴+현장실습 등)을 통한 공유 지역 상생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교육 혁신으로 창의적 인재를 길러낸다. 중소기업과 협력해 지역 및 국가 경제를 활성화한다. 대학 고유의 콘텐츠로 특성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소외된 곳을 주민과 동행한다. 대전·충청권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넘는 원동력은 창의, 협력, 소통, 특성화, 동행이었다. 대학의 슬로건과 화두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이제 봄꽃이 활짝 핀 캠퍼스는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잔디밭에 학생들이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고 강의실에는 향학열이 넘쳐난다. 그러면서도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눈길을 돌린다. 대전·충청권 대학들은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교육 혁신의 날을 갈고 있다. 수도권에서 KTX로 30분∼1시간권인 데다 전철이 수시로 오가는 편리한 교통에도 힘입어 입학자원 감소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한 대전·충청권 대학들이 어떤 각오와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지 살펴봤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수상(水上) 관광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충북 단양에서 카누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관련 기반시설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경 단양읍 상진리 단양호 달맞이길 일원에서 제40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카누 스프린트 8개 부문 9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본 대회에 앞서 청소년대표 선발전도 진행된다. 양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심판, 운영요원 등은 최대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카누 대회 기간에 국내 처음으로 ‘익스트림 수상 스포츠 대회’도 함께 열 계획이다. 익스트림 경기는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3종경기가 결합된 이색스포츠 대회이다. 이를 통해 전천후 스포츠 관광도시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양강 일원에 조성된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상진 나루, 시루섬 나루 등을 활용한 수상자전거·페달보트 체험, 카약아카데미, 서머페스티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024년까지 3년간 총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단양 일대에는 수상 레포츠 기반 시설도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군은 수중보 건설로 담수화된 단양강에 수상 스포츠 명소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수중보∼도담삼봉 12.8km 구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을 조성하고 있다. 수중보에서 적성대교로 이어지는 제1구역에는 마리나 항만 조성이 예정됐다. 현재 선박과 요트의 접안, 복합 수상 레저시설 도입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시루섬 나루(적성대교∼상진대교)와 상진 나루(상진대교∼소노문단양)인 2, 3구역에서는 수상스키와 플라이피시 등 소형 동력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해 동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선착장이 있는 제4구역(고수대교∼소노문단양)은 지난해 11월 카누국가대표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활용됐다. 이곳 역시 수상스키와 플라이피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제5구역(고수대교∼도담삼봉)은 카약과 카누 등 무동력 수상레저 활동 구역으로 민간 위탁을 통해 카약 체험장이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상레저 기반기설을 조성해 하늘길, 땅길, 물길 관광이 연결되는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추진 중”이라며 “다시 찾는 일상이 시작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국 규모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조감도)을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가 있는 음성군과 진천군 주민들이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4일 음성군에 따르면 소방청이 1, 3월 두 차례 진행한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 결과 서울대병원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소방청은 수탁적격자 심의위원회를 거쳐 서울대병원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소방청은 올 상반기 안에 서울대병원과 위탁 계약을 할 계획이다. 기간은 5년이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재활을 전담하는 병원이다. 혁신도시가 있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 면적 3만9755m² 규모로 지어진다. 진료 과목은 19개, 병상은 302개다. 또 소방공무원의 화상병 치료에 특화한 화상·정신건강·재활·건강증진센터 등 4대 특성화센터와 소방건강연구소도 들어선다. 지역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3일 충북도는 소방청, 국립소방병원, 진천·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따른 행정, 재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가 50억 원, 음성군이 110억 원, 진천군이 40억 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지방비 외에도 국비 약 1432억 원이 투입된다. 음성군은 서울대병원의 위탁 운영을 반기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인근 기업체와 공사장 등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종합병원이 없다. 인근 대학병원도 반경 30km 밖에 있다. 이렇다 보니 지역 주민들이 외래진료를 받거나 입원하려면 늘 관외에 있는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 예정지를 중심으로 반경 18.8km 이내 지역의 외래 관외 유출률은 46.3%로 전국 평균의 3.6배이고, 입원 관외 유출률은 52.6%로 1.8배다.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립소방병원은 병원 운영에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고용 외에도 창출되는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보고서에서 밝혔다. 군은 국립소방병원이 혁신도시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립소방병원 연계사업과 소방산업 등 신성장 거점산업 개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외부 용역을 통한 연구·조사를 계획 중이다.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혁신도시 정주 여건 확충과 의료, 소방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혁신도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관 치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협조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참옻 축제’가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30일과 5월 1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옥천향수공원 일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축제장에서는 옻순두부무침 옻순튀김 옻오리 옻수육 같은 옻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옻음식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대청호변에서 채취한 싱싱한 옻순도 판매한다. 현장에서 생식용 옻순 1kg을 2만2000원에 살 수 있다. 온라인 판매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2만3000원이다. 옻에는 우루시올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닿으면 가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옻순은 그 독성을 감수할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옻은 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설명했다. 옥천은 600년 전통의 참옻 산지다. 250년 된 옻샘을 비롯해 전통 화칠 흔적이 남아있는 옻도가처럼 사라지는 전통 옻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금강 상류에 있어 안개와 습도, 토양이 양질의 옻나무 재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에 옻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145개 농가가 188ha에서 참옻나무 41만5000여 그루를 재배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군은 대청댐 건설로 인해 사라진 마을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찾는 ‘대청댐 수몰마을 기록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1980년 대청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31개 마을과 주민 7000여 명의 흩어진 자료와 이들에 대한 기록들을 되살려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찾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수몰마을 내력 및 현황조사,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로 생산되는 구술기록, 수몰 마을과 관련된 사진, 지도, 문서 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9월까지 군북면 막지리 마을 주민들에 대한 자료수집과 발굴을 중점으로 하고, 다른 마을로 확대한다. 수집 대상은 사진과 동영상 등의 시청각류, 구술자료, 일기, 문집, 지도, 박물류 등 대청댐 수몰마을과 관련된 것들이다. 개인 소장자는 기증 신청서와 기록물 사진을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 조사를 거쳐 군 자치행정과로 이관한다. 사진과 출판물 등은 저작권이 기증자 본인에게 있는 것만 기증받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전과 충청, 세종의 유명 관광지와 문화 시설 등의 각종 이벤트가 재개됐다. 해당 프로그램 운영 주체들은 ‘코로나19로 당분간 중단’ 같은 표지판들을 떼어내고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춘 인파와 가정의 달을 앞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당장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아져 즐거운 표정이다.○ 유명 이벤트와 프로그램 재개 충남 공주시의 상설 프로그램인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이 23일 재개돼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 교대식은 세계문화유산인 백제 왕성 성곽을 지키는 수문병 모습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하루 6차례씩 하던 것을 2차례(오전 11시, 오후 4시)로 줄였다. 교대식 참가자 전원을 전문 배우로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대전 계족산황톳길의 숲속 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도 2년 만에 산행객을 다시 찾아간다. 숲속음악회는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 등 8명이 클래식, 뮤지컬, 개그를 융합해 보여주는 상설 공연이다. 연간 200만 명이 찾는 계족산황톳길에서 2007년 시작했다. 피아노 연주자인 곽혁숙 씨는 “숲속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는 설렘에 벌써부터 가슴이 떨린다”고 전했다. 세종시의 수목원 베어트리파크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봄과 철쭉’을 주제로 철쭉제를 3년 만에 연다. 오색연못∼전망대 구간(1km) 관람로에는 수만 그루의 철쭉이 활짝 꽃을 피웠다. 철쭉 화분 나눔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운행 코스는 △원도심 투어(KTX 오송역∼충북문화관·청주향교∼성안길∼용두사지철당간∼중앙공원∼육거리종합시장∼수암골) △청남대 투어(KTX 오송역∼청주고인쇄박물관∼문의문화재단지∼청남대) △힐링 투어(KTX 오송역∼국립청주박물관∼상당산성∼신채호 사당) △인생샷 투어(KTX 오송역∼운보의 집∼초정행궁∼손병희 유허지∼정북토성∼문화제조창) 등 4개다. ○ 체험형 프로그램들도 기지개 충남 예산황새공원은 연말까지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제트 식물을 찾아라’ ‘자연물 팔레트 만들기’ ‘식물 줄기로 비눗방울 불어보기’ ‘잠자리가 돼 보기’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모두 예약제이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20년 조성된 숲 체험장은 7800m² 규모로 인디언집, 흔들다리, 터널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다음 달 3일부터 어린이 체험전 ‘색색 쓱쓱 깔깔’을 연다. 7월 3일까지 이어지는 체험전은 고암 이응노 선생이 평생에 걸쳐 이야기한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전시하고, 어린이들이 자신들만의 상상력을 펼치게 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 50여 점을 전시하고, 이응노 디자인 작품을 활용한 체험형 미디어 작품도 선보인다”며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9월 충북 괴산에서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면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식용 고추와 관상용 고추(사진)를 볼 수 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약 50개국에서 재배되는 세계 고추 100여 품종 1000여 포기와 관상용 고추 30여 품종 1만3000여 포기를 파종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고추 품종은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 청양 고추보다 100배 이상 매운 부트졸로키아 등 독특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의 고추 품종들이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 화초 고추로 이용할 수 있는 관상용 고추는 20년 전부터 전국에서 수집해 선발한 품종부터 괴강, 선유동, 수옥정 등의 괴산을 알리는 이름을 가진 품종까지 다양하다. 군농업기술센터는 괴산고추축제와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를 위해 관상용 고추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기로 했다. 분양 희망자는 공지되는 기간 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충북도,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함께 여는 지구촌 최대의 유기농 축제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제전시관과 유기농국제협력관, 국제유기농식품관, 유기농치유관 등이 차려지며 학술행사, 체험, 공연 등을 진행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새 단장을 했다. 19일 다누리센터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지하 2층 전시 공간인 3개 대륙 수조에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고대 문명을 표현한 실물 모형을 설치했다. 전시 생물들의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적인 수조로 만들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또 소와폭포 존에는 관람 동선에 이색적인 연출 조명을 추가로 달고, 다채로운 포토존도 만들어 ‘인스타 감성’의 사진 촬영 명소로 조성했다. 소와폭포는 계곡 최상류에 위치해 수온이 가장 낮은 곳을 의미한다. 센터는 3개 대륙 수조와 소와폭포가 낡고, 단조로운 연출로 방문객들의 관람 환경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1억 원을 들여 수조 내부와 벽면 등 인테리어 개·보수, 조경·조명 연출 공사를 진행했다. 2012년 5월 개장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150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국내외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234종 2만3000여 마리가 있다. 복층 형태의 메인 수조에는 철갑상어, 쏘가리 등 총 12종 3000마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80t 규모 대형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 화석어 피라루쿠와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피시 등 5종 28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돼지코거북, 2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흰철갑상어, 비주얼을 담당하는 10마리 수달 등이 새 가족이 돼 스타로 떠올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그나마 부담이 적었던 국공립 자연휴양림 요금까지 오르면 도대체 어딜 가야 하나요?” 평소 가족들과 나들이를 즐기는 회사원 김모 씨(48)는 최근 산림청의 전국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시스템 ‘숲나들e’를 들여다보다 한숨을 쉬었다. 공지에는 국립자연휴양림 객실 이용료가 6월부터 10% 이상 오른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전국 44곳 국립자연휴양림의 객실 이용료가 11∼13%씩 인상된다. 독립별채 형태인 ‘숲속의 집’은 주말 및 성수기 기준 4인실이 7만3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12.3%, 12인실은 21만4000원에서 24만 원으로 12.1% 오른다. 콘도 형태인 휴양관은 3인실이 5만3000원에서 6만 원으로 13.2% 인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국공립 휴양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국립 휴양림과 공립 캠핑장 등이 최근 물가 상승 압박에 이용료를 속속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여가생활이 팍팍해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했던 최모 씨(37·여)는 “‘예약 전쟁’을 뚫고 주말에 소소하게 즐겼던 휴양림도 이제는 부담스럽다”며 “탈출구를 잃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국립휴양림 객실 이용료를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요금 인상 시기를 늦춰왔지만 지속적인 물가와 인건비 및 운영비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휴양시설도 속속 요금을 올리고 있다. 경기 파주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은 이달부터 주말 캐러밴 이용료를 1만∼3만 원, 캠핑존은 2000∼5000원 올렸다. 강원 평창군 계방산 오토캠핑장도 이달부터 주말 기준 요금을 야영 덱은 5000원, 캐러밴 사이트는 1만 원 인상했다. 충북 청주시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올해부터 주말 사용료를 하루 1만 원에서 2만5000원으로 150%나 올렸다. 충북 청주시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도 9월부터 관람료가 어른 6000원 등으로 1000원씩 오른다. 대구·경북 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21개 공립 휴양림도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파주=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중부내륙권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조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발주됐기 때문이다. 18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말 수도권내륙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용역사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17일 용역사가 확정되면 2억5000만 원의 예산으로 약 1년간 용역을 진행한다. 사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비타당성조사와 국가 예산 반영 등에 앞서 진행되는 주요 절차다. 수도권내륙선은 경기 화성(동탄)∼안성∼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 노선이다. 지난해 6월 29일 발표된 국내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인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됐다. 전체 길이는 78.8km이며, 사업비는 2조2466억 원 규모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019년 3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이슈화됐다. 앞서 지난해 발주된 선도사업군(群)에 수도권내륙선이 포함되지 않아 해당 노선의 조기 착공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진천군이 회장으로 있는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 4개 시군 행정협의체(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는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 관계기관 협의 등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작업에 공을 들였다. 행정협의체는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에 조속한 착공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냈다. 지난달 7일 4개 시군 단체장, 의회 의장의 서명이 담긴 사전타당성조사 조속 촉구 공동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고, 같은 달 15일에는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을 만나 수도권내륙선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11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가운데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 5개 선도사업에서 제외된 6개 노선 중 수도권내륙선이 처음으로 사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 노선 구축이 완료되면 더 많은 투자유치 유발과 산업단지, 도시 개발, 역세권 개발, 인구 유입 증가 등의 효과가 이어져 지역 100년의 미래를 뒤바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비용-편익분석(B/C)이 높게 나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협의체 소속 지자체와 수시로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B/C가 1.0 이상이 나오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 군수는 “수도권내륙선이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 선도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자칫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4개 시군 행정협의체의 노력으로 용역 발주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며 “하루빨리 철도 불모지인 진천에 힘찬 기차 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철도 구축 소요 시간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에서 활동 중인 국가무형문화재와 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7명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29일까지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7인 7색 무형문화재 이야기’ 전시회. 분야가 다른 전통 문화 장인들의 혼이 담긴 작품들이 한데 모여 색다른 어울림을 보여주고 있다. 참여 작가와 주요 작품은 △필장(筆匠) 유필무(도무형문화재 제29호)의 대형 붓 △낙화장(烙畵匠) 김영조(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가 그린 낙화 산수 여산초당도 △목불조각장(木佛彫刻匠) 하명석(도무형문화재 제21)의 관음좌상 △각자장(刻字匠) 박영덕(도무형문화재 제28호)의 금강경 8폭 병풍 △사기장(沙器匠) 이종성(도무형문화재 제10호)의 철화백자용문호 △악기장(樂器匠) 조준석(도무형문화재 제19호)의 해금 △한지장(韓紙匠) 안치용(도무형문화재 제17호)의 신풍한지 등이다. 전시 기간 중 휴관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2∼4시에는 각 기능보유자가 돌아가며 직접 작품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개 시연 행사가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그나마 부담이 적었던 국·공립 자연휴양림 요금까지 오르면 도대체 어딜 가야 하나요?” 평소 가족들과 나들이를 즐기는 회사원 김모 씨(48)는 최근 산림청의 전국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시스템 ‘숲나들e’를 들여다보다 한숨을 쉬었다. 공지에는 국립자연휴양림 객실이용료가 6월부터 10% 이상 오른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전국 44곳 국립자연휴양림의 객실 이용료가 11~13%씩 인상된다. 독립별채 형태인 ‘숲속의 집’은 주말 및 성수기 기준 4인실이 7만3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12.3%, 12인실은 21만4000원에서 24만 원으로 12.1% 오른다. 콘도 형태인 휴양관은 3인실이 5만3000원에서 6만 원으로 13.2% 인상된다.●“국립 휴양림, 너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국·공립 휴양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국립 휴양림과 공립 캠핑장 등이 최근 물가 상승 압박에 이용료를 속속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여가생활이 팍팍해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했던 최모 씨(37·여)는 “‘예약 전쟁’을 뚫고 주말에 소소하게 즐겼던 휴양림도 이제는 부담스럽다”며 “탈출구를 잃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국립휴양림 객실 이용료를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요금인상 시기를 늦춰왔지만 지속적인 물가와 인건비 및 운영비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립 휴양시설도 속속 인상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휴양시설도 속속 요금을 올리고 있다. 경기 파주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은 이달부터 주말 카라반 이용료를 1만~3만 원, 캠핑존은 2000~5000원 올렸다. 캠핑장 관계자는 “최근 캠핑장을 개보수하느라 지출한 비용도 있고, 서비스 질 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요금을 올렸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계방산 오토캠핑장도 이달부터 주말 기준 요금을 야영데크는 5000원, 카라반 사이트는 1만 원 인상했다. 충북 청주시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올해부터 주말 사용료를 하루 1만 원에서 2만5000원으로 150%나 올렸다. 충북 청주시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도 9월부터 관람료가 어른 6000원 등으로 1000원씩 오른다. 청남대 관람료 인상은 2003년 4월 18일 개방 이후 처음. 충북도 관계자는“ 연평균 16억원의 적자가 나서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며 “청남대 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21개 공립 휴양림도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경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물가가 계속 오르니 이용료를 인상하지 않고선 유지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피해가 오롯이 방문객에게 돌아가는 것 같아 우리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옛 대통령 휴양시설 청남대(靑南臺)가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꽃대궐’로 변신한다. ‘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이라는 주제로 상춘객들을 맞이하는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기 때문이다.야생화 전시 등 프로그램 다채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영춘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남대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씨를 뿌리고 가꾼 야생화와 창석위, 호랑가시, 자란, 황금사초 등 분경(盆景) 150여 점을 비롯해 청주시 동호회원의 목부작, 석부작, 솟대, 현대서각 등 550여 점이 헬기장이 전시된다.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회장 양승덕)의 주관으로 ‘제10회 야생화 봄나들이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 도내 전역에 자생하는 개불알꽃, 각시붓꽃, 벌개미취 등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야생화 작품 100여 점이 22일까지 관람객들에게 봄꽃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야생화 전시회는 도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함은 물론 야생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생활 속 소비 촉진과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대 주변에는 백묘국, 비올라, 오스테우스펄멈, 마가렛, 제라늄 등 초화류 5만5000포기가 심어져 있다. 이들 꽃은 영산홍을 비롯한 자생 야생화와 어우러져 한층 더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청남대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9일 개막한 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 작가 5인(손희숙, 류인숙, 원미양, 이종화, 조만호)의 서양화 작품 전시회가 ‘자연과 노닐다’란 주제로 호수갤러리 2층에서 다음 달 말까지 열린다. 오유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9주년이 지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관광 100선에도 4회 선정될 만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라며 “전시기간 많은 분들이 찾아 치유와 행복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춘제 기간 청남대를 찾기 위해서는 차량 정체 예방을 위해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미예매자는 평일에는 문의 매표소에서 표를 산 뒤 승용차로 입장하고, 주말에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써야 하며, 사적 모임 10인 이상은 입장할 수 없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국민 관광지로 우뚝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의 청남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3년 4월 22일 일반에 개방됐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는 의견에 따라 건설을 지시하고 1983년 6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된 지 20년 만이다. 개방 이듬해 대통령 별장 개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100만 명이 찾았다. 하지만 관람 열기는 곧바로 식었다. ‘본관 욕실 수도꼭지는 금으로 만들어졌고 거실 바닥에는 통유리로 된 수족관이 있다’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던 것과 달리 호화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대청호 및 인근 자연과 잘 조화된 별장이었다. 2009년 50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던 관람객은 2010년 62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인 이후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2012년 80만438만여 명, 2013년 83만5000여 명, 2014년 82만6000여 명, 2015년 83만3000여 명, 2016년 83만9000여 명이 입장하는 등 5년 연속 한 해 관광객 80만 명 이상을 유지했다. 2017년 2월에는 총 관람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관람객 증가의 ‘일등 공신’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라는 입소문 덕분이다. 여기에다 각종 시설 확충도 한몫했다. 관리동 옥상에 하늘공원(1590m²)을 만들고 습지생태공원(990m²)을 만들었다. 역대 대통령 청동상과 실제 청남대를 이용했던 대통령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을 비롯해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 영국 버킹엄궁 등 세계 8개국 대통령궁 또는 왕궁의 사진이 들어간 타일벽화도 설치했다.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청남대 대통령길’은 대청호를 끼고 걷는 호젓한 산책길로 인기를 끈다. 이와 함께 봄에는 ‘영춘제’가, 가을에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2015년 6월에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대통령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대통령 기념관’을 개관했다. 7100m²의 터에 연면적 2837m²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대통령기념관은 청와대 본관을 60% 크기로 축소해 옮겨 놓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남대를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국민에게 곧 개방될 청와대와 연계해 국민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를 위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청남대와 청와대를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 국민관광지로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청남대가 있는 대청호 주변은 40년간 각종 규제로 피해를 받았고, 청남대 가 충북도에 이관돼 민간에 개방된 후 운영비 등 국비 지원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라며 “규제완화와 국비지원을 통해 청남대가 대통령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금까지 청남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콘텐츠는 70여 편에 달한다.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카인과 아벨’(SBS) ‘황금 물고기’(MBC) ‘아이리스’(KBS) 등과 영화 ‘효자동 이발사’ ‘국경의 남쪽’ 등이 청남대에서 촬영했다. 대통령 옛 휴양시설이라는 상징성과 호기심, 자연과 어우러진 본관, 대청호반 산책로 등 촬영 여건도 좋아 각광을 받고 있는데,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이 촬영을 끝냈거나 예정돼 있다. 지난달 6∼18일에는 1970년대 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1차 촬영을 마쳤다. 또 같은 달 21일에는 청남대 진입로 4km 구간에 조성된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한 자동차 관련 광고가 제작됐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16일에도 과거 골프장으로 이용됐던 임시정부 행정수반 광장에서 골프용품 광고 촬영이 진행됐다. 충북도와 청남대관리사무소는 이 같은 영상콘텐츠 촬영이 청남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시설물 피해가 없는 선에서 최대한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도 이설호 관광항공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관람객이 줄었지만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남대를 더욱 알리고 국민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의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며 건설을 지시하고, 1983년 6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됐다. 준공 당시 이름이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청남대로 바뀌었다. 역대 대통령 5명이 88회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의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청남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따라 취임 직후인 2003년 4월 18일 충북도에 관리권이 이양된 뒤 같은 달 22일부터 일반에 개방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남대에는 조국의 독립에 헌신한 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의 혼과 얼을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장(場)이 있다. 바로 11일부터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시작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임정) 기념관’이다. 여기선 대한민국 독립운동 과정도 상세히 배울 수 있다. 임정 수립 103주년인 이달 11일 문을 연 기념관은 청남대 옛 골프장 한편 4998m²의 부지에 연면적 2393m²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충북도는 행정수반의 기록과 정신을 보존해서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공간을 마련했다. 국비와 도비 등 80억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는 임정 행정수반 역사기록화 8점, 행정수반 관련 자료 32점, 윤봉길 선언서 등 임정 활동 자료 67점, 충북 출신 임정 요인 자료 65점 등이 전시 중이다. 또 임정 청사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됐다. 1층 제1전시실에 들어서면 이승만, 박은식, 이상룡, 홍진, 이동녕, 송병조, 양기탁, 김구 등 행정수반 8인의 활동과 생애 등을 함축해 정교하게 그린 역사기록화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전시실에는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4000km에 이르는 임정의 험난했던 이동 경로와 대한민국임시헌장 등의 임정 활동 자료,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독립운동 관련 기록들이 전시됐다. 각종 회의와 교육 등이 가능한 60명 수용 규모의 세미나실도 있다. 2층의 기획전시실은 ‘충북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도하다’라는 주제로 신채호, 신규식 등 임정의 입법, 군사, 외교, 재정 등에 참여했던 17명의 충북 출신 요인들의 활동 자료와 사진이 전시됐다. 옆에는 대청호와 어우러진 청남대의 멋진 풍광을 보며 독립운동 관련 서적들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북카페가 마련됐다. 지하 공간은 다채로운 체험시설과 영상실로 구성됐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일부 재현해 놓은 디오라마(축소 모형) 포토존, 체험전시실에는 공을 던져 물방울 속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을 구하는 ‘독립운동가 구하기’, 관람객이 직접 종이 위에 색칠한 캐릭터들을 스캔하면 대형 화면에 그대로 나타나 화면 속을 돌아다니는 ‘디지털 스케치팝’, 행정수반의 어록들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키워드 터치월’ 등은 독립의 의미에다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초대형 화면이 설치된 영상실에는 행정수반의 발자취와 업적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그 불굴의 혼을 만나다’라는 내용의 영상물이 상영된다. 기념관 외부의 대한민국 임정 광장에는 임정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부터 주석 백범 김구까지 임정 행정수반 8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임정 기념관은 임정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계승성과 법통성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청남대가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택견의 고장’인 충북 충주에서 유럽으로 파견한 홍보대사가 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택견을 전수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폴란드 그단스크시에서 활동 중인 변승진 택견 홍보대사(51)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택견 특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 그단스크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학생 7000여 명이 입학해 있다. 변 홍보대사가 택견 수업을 하고 있는 33공립학교에서도 30여 명의 학생이 생활 중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상대로 택견 특강을 한 뒤 지금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변 홍보대사는 “택견 특강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안정과 희망의 씨앗이 싹트길 바란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점차 즐거워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 덕분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충주시 박영아 전통무예진흥팀장을 통해 밝혔다. 택견은 물론이고 태권도와 우슈 등 여러 무술을 연마한 변 홍보대사는 충주시가 2019년 9월 위촉했다. 그는 △폴란드 시민 택견 교실 운영 △그단스크시 33공립학교 택견 수업 △유럽 지역 택견 협회 구성과 전수관 설립 추진 등 택견 세계화를 위한 활동을 유럽에서 활발히 하고 있다. 충주시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 택견복(티셔츠)을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1∼6월) 제2회 유럽 택견대회 개최, 폴란드 택견 전수관 10월 개관 등을 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우리 전통 무예인 택견의 포기하지 않는 유연한 정신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택견의 힘찬 정신이 세계 곳곳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에는 초대 택견 예능보유자 고 신한승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호암동에 있다. 시는 2011년 시립택견단을 창단하고 택견의 전승과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택견은 1983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전통무예 중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46억 원을 들여 청원구 내덕동에 연면적 1000m² 규모의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건립한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늘어난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재사용 용기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가 건립되는 내년부터 이곳에서 하루 7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4000t과 탄소배출량 2만 t을 줄이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센터 건립에 맞춰 아파트와 거점지역 등 500여 곳에 다회용기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에 모아진 다회용기는 세척과 살균, 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 음식점과 카페 등에 다시 보내진다. 시 임정희 자원재활용팀장은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3만3140명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 인식 설문조사 결과 88.1%가 ‘위생관리와 반납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다회용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 앱인 ‘버릴시간’이 운영된다. 시민이 요일마다 쓰레기 수거 품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앱은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모바일 앱에 탑재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올바른 재활용 배출 시범사업’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시민들이 버릴 시간과 사는 곳을 앱에 입력하면 인근의 요일별 쓰레기 수거 품목과 배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 주변의 재활용품 수거업체와 자원순환 가게 위치, 영업시간 등도 알려준다. 시는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 관련 퀴즈 풀이와 환경교육 영상 시청, 시 진행 이벤트 참가 등을 하는 경우 개당 50∼100원 상당의 스탬프를 제공한다. 이 스탬프를 모아 청주페이 충전금으로 교환하거나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이 외에도 1회용품을 더 줄여나가기 위해 △에코시네마 만들기 △우유팩·건전지·아이스팩 종량제 봉투 교환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 △공동주택 무선인식시스템(RFID) 확대 △새활용 시민운동 △전통시장 1회용품 감량 프로젝트 등의 검증된 환경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이 가운데 시가 2월 중순 CGV 서문·지웰시티·율량점, 롯데시네마 서청주·용암점 등 5곳과 협약한 ‘영화관 1회용 컵 줄이기’는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객들이 영화관 입·출구에 설치된 다회용컵 회수함에 쓴 컵을 반납하면 전문세척업체가 수거해 고압세척과 살균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도입 이후 쓰레기 배출량이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해를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2025년까지 해마다 생활쓰레기 줄이기 3% 감량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정책을 고도화하고,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정책들을 도입해 생활폐기물 3% 달성과 대한민국 청소 정책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의 최근 6년간 군세(郡稅) 증가율이 전국 군 단위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10일 군에 따르면 2016년 733억 원이던 군세는 지난해 말 1196억 원으로 463억여 원이 늘어 군세 상위 10개 군(郡) 중 증가율 1위(63.2%)를 차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도 2016년 215억 원에서 2021년 333억 원으로 118억 원 늘었다. 이 역시 55%의 증가율로 상위 10개 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들 10개 군 중 진천군의 사업체 수는 7176개로 가장 적다. 하지만 법인지방소득세 규모는 2위이고 증가율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진천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최근 6년간 해마다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최근 투자 유치 총액 10조 원을 달성했다.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 기업을 끌어들여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군의 투자 유치 전략이 들어맞은 것이다. 군은 조성 중인 여러 산업단지에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제 규모를 늘리고, 군세를 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정주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해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송기섭 군수는 “특화된 투자 유치 전략으로 2016년부터 해마다 5% 이상 군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투자 유치, 고용률, 인구 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며 “우량 기업이 늘면서 근로자들이 느는 등 여러 성장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성장 정책 발굴과 도시 외연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