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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장군’의 고장인 충북 단양군과 ‘방랑시인 김삿갓’의 마을로 알려진 강원 영월군을 잇는 관광 보행로가 다음 달 개통된다. 단양군은 2017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단양·영월 한줄기 한자락 사업’이 다음 달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두 지자체가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계(道界)를 허물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은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온달문화축제를, 영월은 김삿갓을 보유한 관광도시이다. 온달과 김삿갓이라는 인물을 공유한 두 지자체는 관광보행로를 연결해 지역을 아우르는 2km 길이의 트레킹 명소를 만들고 있다. 구간은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에서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까지이다. 소백산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머금은 나무들이 가득 차 여유롭게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덱 로드를 통하면 1시간 30분 만에 도계를 넘나들며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두 지자체는 이 구간에 야자 매트길, 나무다리, 징검다리, 홍보 전광판 등도 설치 중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두 지역을 아우르는 새 관광명소가 생기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비엔날레―청주 고3과 함께하는 새활용! 새출발!’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능 준비로 이중고를 겪은 수험생들에게 공예로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비엔날레 상영, 친환경 새활용 키트 체험 등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비엔날레 본전시에 참가한 새활용 패션 브랜드인 ‘래코드’도 함께한다. 래코드는 과잉 생산으로 버려진 자동차 시트를 새활용한 카드·동전 지갑 만들기 키트로 직접 만드는 공예의 즐거움과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전할 예정이다. 래코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유엔 연설 의상을 만든 곳이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전 세계 32개 나라에서 309명의 작가가 참여해 1192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비엔날레를 통해 폐막 이후에도 행사의 감동과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한 충북도가 내년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면서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22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을 포기한 충북도의 급식비 예산 삭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충북도는 급식비 예산 삭감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상급식은 이념과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 실현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복지의 실현을 위해 교육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업이다. 사업의 내용과 의미는 보지 않고 행정상의 과정만을 문제 삼아 예산을 삭감하는 비인도적 횡포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혈세를 쏟아붓는다는 비판을 받는 무예마스터십이 아이들의 한 끼보다 중요한 중책인가”라고 꼬집었다. 학부모연합회는 “충북도의회도 2018년 합의서 주체로서 그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육발전소 등 23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충북교육연대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는 어린이집 교육재난지원금 부담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가 관철되지 않자 20억 원이 소요되는 어린이집 재난지원금 대신 10배가 넘는 284억 원의 학교급식 식품비를 감액하겠다는 것”이라며 “학생의 무상급식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것으로 도민들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같은 충청권 지자체인 충남과 세종은 학교급식 식품비 지자체 분담률을 100% 상향해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하는 사업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도는 2018년 합의 준수와 식품비 100% 지자체 지원을 통한 친환경 지역농산물의 학교 공급,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교육사업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도는 최근 내년 무상급식 지원비로 127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238억 원보다 1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도는 무상급식 식품비의 75.7%를 시군과 4 대 6의 비율로 분담해왔는데, 도의 분담률을 40%로 낮춘 것이다. 이를 근거로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를 797억 원으로 추정해볼 때 시군 분담액(191억 원 추정)을 포함해 284억 원가량의 예산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도는 경북의 사례를 토대로 지자체 분담비율을 식품비의 40%로 낮춰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2018년 12월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작성한 합의서대로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합의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도가 합의 내용을 번복해 지역상생교육과 합의정신을 훼손하고 혼란과 갈등을 빚을 우려가 있는 만큼 새로운 무상급식 조정은 민선 8기에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년 당시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은 민선 7기가 끝나는 해 말까지 무상급식에 필요한 인건·운영·시설비는 도교육청이, 식품비는 도와 시군이 75.7%, 도교육청이 24.3%를 각각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긴급 현안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2010년 11월 7일 급식비와 인건비를 50%씩 분담하기로 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절임배추의 고장’인 충북 괴산에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김장 체험행사가 열린다. 괴산군은 22일부터 30일까지 군내 거점마을 13곳에서 지역에서 키운 명품 농산물로 김장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괴산 가서 김장하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지 2회째인 김치의 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치의 날인 11월 22일은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군은 김치의 날 당일 예약자를 대상으로 절임배추와 양념 등이 포함된 20kg 김장패키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0만5300원으로, 10kg 김장패키지는 7만 원에서 5만4600원으로 각각 할인한다. 또 괴산사랑상품권 5000원도 준다. 참가 희망자는 22일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 북부지역 개발과 성장을 가져오고 주변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중부내륙선 철도가 다음 달 개통된다. 감곡장호원역이 새로 생긴다.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현재 중부내륙선 철도 경기 이천(부발)∼충북 충주 구간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중부내륙철도는 이천에서 경북 문경까지 이어지는 총 93.185km의 일반철도이다. 1단계 구간인 이천∼충주는 다음 달에,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말경 개통을 앞두고 16일 감곡장호원역(조감도)에서 이천 부발역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 시승식을 가졌다. 이 열차는 시속 230km로 운행이 가능한 ‘고속철도(KTX)-이음’이다. 감곡장호원역에서 부발역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앞으로 수서∼광주 구간을 연장하면 음성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군은 이 열차 개통으로 음성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남북을 관통하는 중부내륙철도망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감곡면에 있는 극동대와 강동대 학생 1만여 명과 천주교 성지인 매괴성당을 찾는 순례객 등도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인 매괴성당은 1896년 충북에서 최초로 설립된 천주교회다. 이와 함께 감곡장호원역을 중심으로 계획 중인 ‘감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신성장 거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군과 충북개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964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감곡면 왕장리 중부내륙철도 감곡 역사 주변 23만7000m²를 개발해 주거·상업용지,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의 주 무대인 감곡장호원역은 위치와 명칭 선정에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4년 역사(驛舍) 위치를 놓고 감곡면 주민들과 이천시 장호원읍 주민들이 분쟁을 겪다가 철도시설공단의 중재안을 양측이 수용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정해졌다. 이후 역사 이름을 ‘감곡장호원역’(음성군)과 ‘장호원감곡역’(이천시) 중 무엇으로 할지를 두고 다시 다툼이 이어졌다. 결국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가 올 5월 20일 정식 명칭을 감곡장호원역으로 의결하면서 문제가 일단락됐다. 당시 음성군은 △역사 건물이 감곡면에 위치한 점 △각종 인허가 사항의 음성군 행정행위 적용 △대학과 천주교 순례객 등 철도 이용 수요가 높은 점 △감곡역세권 개발을 통한 신성장 거점 마련 등의 당위성을 들어 심의위원들을 설득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민의 염원인 감곡장호원역이 개통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음성이 교통의 요충지로 한발 나아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감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음성 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은 농산물 공동 브랜드 ‘음성명작’(사진)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성명작은 음성의 명품 작물의 줄임말이다.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낸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나타내는 브랜드라고 군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군의 품목별 브랜드는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 쌀, 다올찬 수박, 음성청결고춧가루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농협과 개별 법인 소유로, 군의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가 없어 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지난해 7월 음성명작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고 상표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음성명작’ 글자와 이미지 6개를 최종 특허 등록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명작 공동 브랜드 출시로 지역 내 농가가 정성스럽게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유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을 진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민선 5~7기 충북도의 투자유치액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사진)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민선 5기 20조5000억원, 6기 43조8000억 원, 7기 현재까지 39조1000억 원 등 7606개 기업 102조4000억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미·중 무역갈등과 사상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성원을 보내준 164만 도민과 경제인, 도¤시¤군 공무원, 충북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 100조 원이 충북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1조 원, 부가가치 유발 41조1000억 원, 취업유발 58만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유치 사례로는 SK하이닉스 M15공장과 M17공장,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진천 한화솔루션, LG화학 생명과학부문,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호주 ASM, 국립소방병원, 증평 에듀팜특구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이들 미래 첨단산업 기업유치를 통해 충북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 전국 1위, 이차전지 생산량 전국 1위, 반도체 생산액과 화장품·뷰티 생산액 전국 2위, 바이오 생산액 전국 3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10년간 총생산(GRDP) 규모가 43조 5000억 원에서 67조 원으로 54% 성장했다. 전국 대비 경제비중도 2009년 2.99%에서 2019년 3.62%로 증가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제조업 비율도 2010년 41%에서 2019년 49.5%로 늘어났다. 이 지사는 “2015~2019년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2.9%보다 높은 5.0%롤 전국 1위를 차지하며 ‘1등 경제 충북’을 실현하고 있다”라며 “충북의 지난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249억 달러를 달성해 수출 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를 해마다 100만 평(약 330만5785㎡) 이상 조성해 나가면서 6대 신성장산업과 연구개발(R&D) 투자기업, 지식경제기반 서비스산업, 휴양시설 등 청정 서비스업 분야로 투자유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투자협약 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강화하고, 정주환경 개선에도 더욱 힘쓰겠다”라며 “100조 원 투자유치 성과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며,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북 보은군 법주사 내에 성보(聖寶)박물관이 건립된다. 보은군은 내년 말까지 국비 86억5000만 원 등 180억 원을 들여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15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지상 2층 규모(건축 연면적 3043m²)로 지어지는 이 박물관은 법주사에 소장 중인 불교 관련 문화재 및 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전시해 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박물관에는 ‘보은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호)을 특별 전시하는 실내 공간이 마련된다. 조선 중기에 그려진 법주사 괘불탱은 가로 6.5m, 세로 14.5m 크기다. 1997년 8월 8일 보물로 지정됐다. 군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건축 허가 등 절차를 지난달 완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553년 신라 진흥왕 때 의신 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팔상전(국보 제55호), 석련지(국보 제64호) 등 3점의 국보와 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 철확(보물 제1413호) 등 보물 13점이 있는 문화재의 보고(寶庫)다.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이 됐다. 한국에서 GAISF 회원이 나온 것은 1975년 세계태권도연맹(WT) 이후 두 번째다. GAIS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체(ANOC)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기구’로 꼽힌다. 15일 WMC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GAISF는 12일(현지 시간) 열린 GAISF 온라인 총회에서 WMC의 회원 가입안을 최종 승인했다. WMC는 GAISF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에 공식 참석할 수 있는 자격과 총회 발언권을 얻었다. 또 9명으로 구성된 GAISF 이사회 멤버로 선출될 기회와 이사회 멤버를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도 가졌다. WMC의 GAISF 회원 가입 승인은 세계 주요 스포츠기구에 의해 WMC가 명실상부한 세계무예·스포츠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강성민 WMC 국제협력부장은 “해마다 GAISF 회원 가입을 위해 100여 개의 신청이 접수되고 그 가운데 1차 관문인 멤버십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받는 단체는 1∼5개 정도”라며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은 GAISF 이사회 승인을 이끌어낸 WMC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WMC는 △유네스코의 비정부기구(NGO) 파트너십 승인(2020년 9월) △유네스코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CIGEPS) 가맹기구 승인(2021년 3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가맹기구 승인(2021년 6월) 등을 받았다. WMC 본부가 있는 충북은 국내외 전통무예의 세계화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시작은 이 지사가 아이디어를 낸 세계무예마스터십(WM)이다. WM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무술 무예를 모아 치르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2016년 청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 지사는 1995년 민선 충주시장일 당시 ‘택견의 고장’인 충주를 알리기 위해 전통택견대회를 열었고 나중에는 국내 전통무술축제로, 또 세계 전통무술무예축제(현 충주세계무술축제)로까지 확대 발전시켰다. 이것을 다시 발전시킨 것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이다. 첫 대회 때인 2016년 8월에 WM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WMC가 창립했다. 이 지사는 “충북에서 창립한 WMC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GAISF 총회의 승인을 받은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무예를 국제 스포츠계에서 인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2023년 몽골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비롯해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GAISF국제스포츠경기연맹 간 협력과 공동 이익을 추구할 목적으로 26개 국제경기연맹이 참여해 1967년 창립했다. 지금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수영연맹(FINA) 등 경기 종목별 97개 국제연맹과 국제군인스포츠평의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 24개 국제종합경기대회 및 스포츠 관련 조직 등 121개 단체가 회원으로 있다. 해마다 정기총회와 전 세계 스포츠 주요 관계자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국제경기연맹(IF) 포럼과 관련 경기 대회 등을 열고 있다.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인 이보 페리아니가 회장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조동욱 한국산학연협회장(62·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교수·사진)이 한국통신학회 ICT융합연구대상을 받는다. 이 상은 최근 2년간 가장 탁월한 연구 활동을 한 학자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조 교수는 2년간 총 31편의 논문을 저널에 게재하거나 학술대회에 발표했다. 음성 분석 전문가인 조 교수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을 만들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수 조용필,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생체신호로 분석했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통신학회가 주는 LG학술상을 2차례 받았고,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과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시상식은 18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에서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의림지(義林池·명승 20호) 주변을 걸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희망한 ‘제1회 삼한의 초록길 대행진’이 13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걷기여행의 트렌드를 반영해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 일대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참가자들은 가족, 연인들과 초록길을 걸으며 제천시 캐릭터인 ‘제제와 천천이를 잡아라’, 추억의 보물찾기, 버스킹과 마임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즐겼다. 또 제천 출신의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기계체조 도마 부문) 신재환 선수와 가수 박상민 등이 출연한 콘서트도 열렸다.이상천 시장은 “삼한의 초록길 대행진은 제천의 뛰어난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융합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다양한 재미를 드릴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삼한의 초록길이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걷기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시는 이 행사를 내년에는 전국적인 가족참여 행사로 준비해 삼한의 초록길 브랜드를 널리 알려 걷기여행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삼한의 초록길이 있는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碧骨堤), 밀양 수산제(守山堤), 상주 공검지(恭儉池)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국내 최고(最古) 수리(水利)시설이다. 정확한 조성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심은 8~13m, 둘레는 약 2㎞에 이른다. 호수 주변에는 목조 산책길과 수경분수, 인공폭포, 공연시설이 조성돼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 제천시는 의림지의 역사성과 상징성, 과학성 등을 살려 시민들을 위한 사계절 산책길을 조성했다. 2㎞에 달하는 초록길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수십만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었다. 또 그네정원, 보행자 안전시설을 위한 에코브릿지 등도 설치하는 등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곳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6차 스마트팜 연구센터, 친환경 에코팜 체험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전과, 편의, 친환경 스마트 관광시설도 설치해 제천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농업, 환경, 관광,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자연치유특구로 만들 예정이다.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 4월 전남 장흥군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음성군 금왕읍의 메추리 농장에서 검출된 H5N1형 AI 바이러스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이 농장의 메추리 77만4000여 마리는 8일 의심신고 직후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살처분됐다. 고병원성 확진 농장이 발생하면 반경 500m 이내의 가금농장은 예방적 살처분을 해야 한다. 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농장이 없지만 10km 이내 가금농장 59곳에 대한 일제검사를 시행한 결과 990m 떨어진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왔다.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었지만 H5형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온다. 축산당국은 이 농장의 오리 2만3000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농장과 인접하거나 같은 진입로를 사용하는 농장에 대해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음성=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사과’와 ‘신호등’처럼 상관없는 것 같은 단어를 연결해 하나의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재미있어요.” 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초등학교(교장 최연호) 실내체육관.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에서 5학년 성권모 군(11)이 저학년 동생들에게 ‘지식그래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다. 지식그래프는 마인드맵처럼 하나의 대상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그물처럼 연결해 그래프의 형태로 나타내는 방법이다. 성 군은 “사과라는 단어를 통해 ‘얼굴’을, 신호등에서는 ‘기다림’이라는 단어를 연결해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같이 예쁜 친구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길고 긴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보겠어요’라는 문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 양성 수업은 진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혁신도시 브랜드 국책사업이다. 진천군은 디지털 교육인프라 구축과 미래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혁신도시로 옮겨온 공공기관과 지역교육청 등과 함께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초평초에서 진행된 수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지역혁신리더를 키우기 위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 학교 송재영 교사(46)는 “교사들도 처음에는 생소한 내용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부모임을 만들고, 직무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초평초는 물론이고 지역 31개 학교 1500여 명의 초중고생 학생들이 모두 AI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KAIST도 힘을 보탰다. 지역 소프트웨어 강사와 AI 중심교육, 해커톤 경진대회 운영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이다. 지난달 1일에는 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와 ‘KAIST 진천 인공지능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현판제막식도 가졌다. 오은주 진천교육장은 “이론보다는 체험과 실습 위주의 교육을 중심으로 해 공부를 놀이로 인식,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메타버스 허브로 육성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사업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대한민국의 K-교육을 이끌겠다’는 진천군의 꿈이 담겨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교육-고용-성장(재투자)의 선순환 지역발전 기틀을 마련해 비수도권 지자체의 지속가능발전 모델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그 시작은 지난해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진천교육청과 맺은 ‘포스트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다. 이후 숱한 회의와 아이디어 공유 등을 통해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심사과제 발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발표를 한 이경희 진천군 K-스마트교육팀장은 “하드웨어 중심의 내용으로 된 타 혁신도시와 달리 AI와 5G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스마트교육을 교육대표 기관이 이전한 충북혁신도시와 협업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큰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1년 단위 사업임에도 혁신도시 가운데 최대인 47억5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 진천군은 △언택트 교육특화 △5G 실감콘텐츠 활성화 기반 구축 등 2개 분야의 6개 전략사업을 마련했다. 이를 지역 초중고교는 물론이고 혁신도시 오픈랩, 창의미래교육센터 등에서 진행해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가칭 ‘K-메타버스 미래허브’ 구축 사업도 구상 중이다. 충북혁신도시를 가상의 도시 공간으로 만든 뒤 학생과 주민들이 이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로까지 이어지는 K-스마트 교육의 모델로 삼겠다는 게 군의 목표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에서 시작된 K-스마트교육이 도화선이 돼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차세대 글로벌 혁신인재를 만드는 이 사업에 정부 관련 부처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뒤따르기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도심 속 유·무형문화재를 돌아보는 야행(夜行) 프로그램인 ‘청주문화재야행’이 13, 14일 열린다. ‘청주읍성 속 깊은 밤길을 거닐다’를 주제로 마련된 행사는 오후 6∼10시 용두사지철당간(국보 제41호), 중앙공원(충청병영), 청주시청 제2청사(청주관아) 등 성안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야행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야행이 병행된다. 13일 현장 야행에서는 청주농악과 태평무가 어우러진 ‘풍요와 태평성대를 기리며’와 무형문화재의 공연인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 옛 청주역 이야기를 들려주는 ‘청주역 브루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청주읍성 탈환 퍼포먼스인 ‘달빛 승리 청주성 탈환극’, 도깨비가 들려주는 남석교의 전설 ‘괴(怪)의 가락지’가 열린다. 또 독립운동가 검은 정순만 선생의 후손이 직접 들려주는 토크 콘서트 ‘대대손손 청주토박이’도 진행된다.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 용두사지철당간부터 제2청사로 이어지는 성안길을 걸으며 청주의 역사를 배우는 관람객 투어 ‘문화재발굴단’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행사 이틀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아바타로 메타버스 중앙공원에 입장해 야행을 즐길 수도 있다. 청주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열리고 있는 청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는 9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행사의 무대인 청주읍성은 조선 성종 18년(1487년)에 완공됐다. 길이 1783m로 사대문을 두고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도시정비사업으로 1911년 강제 철거됐다. 당시 일제는 철거 과정에서 나온 성돌을 하수구 축대 정비나 도로 건설에 사용했다. 청주시민과 성돌모으기운동본부, 지역 문화단체 등이 주축이 돼 청주읍성 복원을 추진해 일제 철거 102년 만인 2013년 일부(중앙공원 서측 출입구부터 YMCA까지 35m)가 제 모습을 찾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에서 대전을 잇는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7일 충북도와 옥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이 사업의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기본·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3년 착공, 2026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전 대덕구 오정역에서 충북 옥천군 옥천역까지 20.12km 구간을 기존 경부선 일반 선로를 활용해 연장하는 것(위치도 참조)이다. 오정, 대전, 세천, 옥천역 등 4개 역이 설치된다. 국비 294억 원을 포함해 490억 원이 투입된다. 개통 이후 오정역∼옥천역 간 소요 시간은 15분으로 예상된다. 하루 총 운행횟수는 편도 기준 46회다. 현재 대전역과 옥천역에 머무는 열차 운행횟수는 하루 18회(무궁화호)인데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64회(무궁화호+광역철도)로 크게 늘어난다. 운행 간격도 평균 55분에서 18분으로 37분가량 줄어든다. 하루 이용객은 1만4000명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구축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024년 말 개통)와 대전지하철 1·2호선과 연계해 충청권 대중교통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군도 대도시권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광역철도 연장에 따른 옥천의 발전 방향 연구를 바탕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첫 수소가스안전 전문 교육시설이 충북 음성에 들어선다. 7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음성에서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조감도)을 착공했다. 맹동면 두성리 1525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154m²)로 지어지는 이 체험관은 국민들이 직접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에너지로서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군비 35억 원을 포함해 153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4D 영상관 등이다. 또 연간 1000여 명의 수소시설 안전관리 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교육관도 들어선다. 홍보관은 최신 영상으로 표현된 공간 속에서 수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전의 중요성과 다양한 안전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소충전소의 3중 안전장치 시험과 수소자동차 충전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가스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가정 등 실제 현장에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4D 영상관에서는 물이 수소에너지로 바뀌고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한 뒤 다시 물로 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신에너지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음성군은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을 바탕으로 음성을 수소 안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수소경제를 이끌기 위해 △수소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 △액화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생산시설 구축 △음성 산학융합지구 조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세계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의 안전을 이끌게 될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시작으로 수소 기반 에너지 안전·교육·표준화 특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에서 기초의원 정수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군의회는 “진천은 충북혁신도시 건설과 지역발전 등의 요인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군의원 수는 23년 동안 최소 정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기초의원 정수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기초의원 정수 현실화는 인구비례 원칙에 따른 투표가치 평등 실현이자 주민의 합리적인 선거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송기섭 군수도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30%, 행정구역 70%를 기준으로 하는 충북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기초의원 정수 운영기준은 인구를 우선해서 고려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전면 배치된다”라며 “충북도 기초의원 정수 기준을 조속히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천은 인구 대비 군의원 수가 충북도내 다른 군 단위 지역보다 적다. 지난달 기준으로 인구 8만4917명인 진천의 군의원 정수는 7명이다. 하지만 인구 3만1893명의 보은군과 3만6880명의 괴산군은 8명이다. 송 군수는 “군의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전국 82개 군 단위 기초의회 중 상위 5위에 해당한다”며 “소통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2일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획정위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자체 획정 기준을 결정해 의원 정수 등 선거구 기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7분경 청주시 청원구 한 도로에서 초등학교 2학년 A 군(8)이 운전한 차량이 인근 천막 지지대를 들이받았다. A 군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시동을 걸어 45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부모가 피해를 보상하기로 해 A 군을 훈방 조치했다. 올 9월에는 대구에서 초등학생 B 군(8)이 1t 트럭을 훔쳐 1시간가량 운전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B 군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1시간가량 약 16km를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10대 3명이 부모 차를 몰래 끌고 나와 도심을 돌아다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이들은 도주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미성년자의 무면허 운전은 2019년부터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된 청소년은 2017년 2760여 명을 기록한 뒤 2018년 1980여 명으로 떨어졌으나 2019년 2180여 명, 지난해 2350여 명으로 증가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참숯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관광축제인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가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충북 진천 백곡참숯마실축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 행사는 유튜브 채널인 참숯마실축제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축하 공연 △숯부작 경연 △숯댕이 캐릭터 만들기 △참숯 사진전 △숯 관련 퀴즈 △숯비누·숯달고나 체험 등이다. 축제 당일 온라인 신청자 가운데 댓글, 좋아요, 구독을 한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준다. 진천 백곡은 전국 검탄(흑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숯 주산지이다. 숯은 굽는 방식에 따라 검탄과 백탄으로 나뉜다. 검탄은 가마 속에서 식힌 뒤 꺼낸 것이고, 백탄은 불꽃이 있는 상태에서 가마에 공기를 넣어 가스를 연소시킨 뒤 꺼내 식힌 것을 말한다. 진천군은 숯을 특화시키기 위해 백곡면 일대에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특구 지정을 받아 성사됐다. 올 6월 17일 착공한 사업은 2024년 말 완공된다. 전체 면적 4ha에 47억 원을 들여 숯가마 찜질방 15기, 노천 족욕탕, 참숯 커피숍, 웰빙식당, 전시·판매시설, 야영 글램핑장, 수변 관광 둘레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숯 제품 브랜드화와 참숯 축제, 지역 관광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 테마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 세계 무예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충북 청주에서 만난다. 무예의 발전을 모색하고, 무예산업의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인 ‘2021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컨벤션(28∼30일)과 각자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2021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29일∼11월 2일)을 통해서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특설무대와 온라인컨벤션관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 WMC 컨벤션은 정기총회와 국제학술대회, 국제무예리더스 포럼, 무예산업페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행사는 유네스코가 공식으로 후원한다. 총회에서는 대한민국과 인도, 노르웨이, 이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모로코 등 7개국이 신청한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 승인안을 논의한다. 이들 국가의 NMC 설립이 승인되면 전 세계 NMC 운영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을 포함해 9개국으로 늘어난다. 온라인 화상중계로 열리는 무예리더스 포럼에서는 스테판 팍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부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코로나19에 따른 무예스포츠계의 변화와 도전, 디지털플랫폼의 중요성 등을 다룰 예정이다. 무예산업페어에는 200여 개의 무예 관련 업체가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과 비대면 온라인 상담 등을 진행한다. 무예와 메타버스, 무예 건강 강좌, 세계무예산업 허브 코리아 등의 특강도 열린다. ‘새로운 도전, 열린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과 세계 무예인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온라인 방식을 채택한 세계 첫 온라인 국제종합무예대회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유도와 태권도를 비롯한 10개 종목에 100여 개국, 33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경기이다 보니 채점 방식도 눈길을 끈다. 참가 선수들이 각 종목의 품새와 호신술, 약속대련 등의 영상을 촬영하면 심판들이 온라인을 통해 평가해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출전 자격은 만 15세 이상의 유단자 및 선수이다. 정확성과 통일성, 신속성, 연출 표현력 등이 심사 기준이다. 종목은 맨손, 무기, 단체 등이다. 종목마다 5명의 심판들이 매긴 점수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점수를 합산해 등수를 나눈다. 강성민 WMC 국제협력부장은 “온라인 대회 플랫폼을 만들고 하이브리드 메인스타디움도 설치해 현장감 있는 대회로 치를 것”이라며 “노(No) 비자, 노 여권, 노 항공권, 노 코로나19를 통해 세계 각국 무예 정보를 교류하고 팬데믹 시대에 무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무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충북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의 중심지이다.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 본부가 충주에 있다. 이런 전통 무예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북은 국내외 전통 무예의 세계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작은 세계무예마스터십(WM)이다. WM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무술 무예를 모아 치르는 국제종합경기대회이다. 2016년 청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 대회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1995년 민선 충주시장일 당시 택견의 고장인 충주를 알리기 위해 전통택견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내 전통무술축제로, 또 세계 전통무술무예축제(현 충주세계무술축제)로 확대됐다. 이것이 다시 발전한 게 WM이다. 첫 대회 당시 WM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도 창립했다. WMC는 올 3월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내 국제 체육·스포츠 분야 정부간위원회(CIGEPS)의 상임자문기구(PCM)에서 가입 승인을 받았다. PCM은 유네스코의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및 정책 자문을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등의 국제스포츠기구와 유엔 산하 기구가 PCM에 소속돼 있다. 이 기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네스코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무예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충주시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안에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5736m²)로, 사무국·국제회의장·다목적홀·연구실 등을 갖췄다. 세계 청소년의 신체·정신발달, 전통무예 교류·연구 등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무술공원에 무예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 무예인 300여만 명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현재 추진 중인 WMC의 GAISF 회원 가입이 성사되면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인정단체 승인 추진에도 큰 도움이 돼 명실상부한 국제무예스포츠종합기구로 커나갈 것”이라며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무예산업을 무예마스터십과 연계해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