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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73)·이병기(71)·이병호(78) 전 국정원장이 15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대가성은 인정되지 않아 뇌물공여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3년을, 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각각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남 전 원장 등이 특활비를 본래 업무목적과 달리 사용한 점이 인정된다고 보고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다만 남 전 원장 등이 뇌물을 공여했다고 인정하기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15일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5G 주파수 경매에 들어갔다. 5G 주파수 경매는 시작가가 3조원을 넘는 초대형 매물이다. 이번 경매에 사활을 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했다. 5G가 뭐길래 이토록 선점에 경쟁할까. 5G는 단순히 통신 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다. 5번째 Generation, 즉 5번째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이동통신사의 미래가 걸린 이유다. 현재 LTE(롱텀에볼루션)로 불리는 4세대 이동통신 4G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은 물론 게임, 영화,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선 1G 시대는 음성통화만 가능했고, 2G 시대에는 음성에 이어 문자가 등장했다. 3G 시대에 이르러 스마트폰 세상이 열렸고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해졌다. 5G 시대는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통신 속도는 지금의 최대인 1Gbps보다 20배가량(20Gbps) 빨라진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은 약 100배 늘어난다. 이해하기 쉽게 800MB 영화 한편을 단 1초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영화를 빨리 보기 위해 전세계가 5G 선점에 열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5G 시대가 열리면 3차원 영상, 360도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영상은 물론이고 시각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정보가 통신망을 타고 넘나들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들은 지금의 단순 동영상을 보는데 만족하는 속도로는 구현할 수 없다. 쉬운 예로 영화 ‘킹스맨’을 보면 한 명이 안경을 쓰고 혼잣말로 회의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은 특수 안경을 통해 입체영상으로 여러명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4G 방식으론 상용화가 어려운 기술이지만 5G망이 구축되면 가능하다.또 보다 폭넓은 사물인터넷(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시대가 열린다. 지금도 다양한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만, 일부분에 그치고 있다.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 시대가 열리면 스마트폰은 물론 실내 가전, 주택 시설, 자동차까지 사물인터넷 연결이 원활해 진다. 이는 도시의 연결로 확장돼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스마트시티가 열리게 된다. 또 원격진료 등의 헬스케어도 손쉬워진다. 5G 상용화 시점인 2020년에는 세계 500억개 단말기가 연결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6·13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선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고 말한 데 대해 “넘어간 게 아니라, 넘겨드린 것”이라고 비난했다.정 의원은 15일 오전 MBC 라디오 ‘이범의 시전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이 상황을 놓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지 어떻게 그 부분을 가지고 넘어갔다 라고 얘기하냐”며 이같이 말했다.과거 새누리당에 몸 담고 있다 유승민 전 공동대표 등과 함께 ‘분가’한 정 의원은 “실질적으로 우리 보수권의 정치인들이 탄핵을 당하고도 그 뒤에 어느 한 사람 제대로 된 반성을 하거나 책임을 지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더 이상은 안 되겠다’해서 나가서 바른정당을 창당해서 바른미래당까지 왔던 저희들도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반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자책했다.또 “창당 직후 바로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바른미래당이 왜 합당을 했고 창당을 했는지 그 정신들을 국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천잡음 및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 등을 돌아보며 “오히려 구태 정치의 모습만 보여줬던 부분들이 완전히 바른미래당에 등을 돌리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재편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을 해야 된다. 정계 개편 차원이 아니라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이 해왔던 패러다임 자체를 이 시대 변화에 맞추지 못하면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전날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라디오에서 "미우나 고우나 자유한국당을 2당으로 만들어준 것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재편하라는 의미다"고 말한데 대한 비판이다.정 의원은 보수재편과 관련해 ‘현재 서로 다른길을 가고 있는 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남원정은) 지금까지 가장 심도 있게 대화를 했던 사람들이니까 곧 만나서 대화 할 것”이라며“남원정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지금 심도 있는 대화를 해야 된다”고 답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택시 뒷좌석에서 눈화장을 하던 여성 승객이 택시가 앞차와 추돌하는 바람에 화장용 연필인 아이라이너가 눈에 깊숙이 박히는 변을 당했다.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태국 방콕의 딘댕 지역에서 한 택시가 앞서가던 픽업트럭과 추돌했다.교통 체증 중에 일어난 비교적 가벼운 추돌사고였으나 뒷좌석 승객의 상처는 컸다. 눈화장을 하던 20대 여성 승객의 눈에 아이라이너가 박힌 것이다.이 여성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택시에서 화장을 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구조당국 관계자는 “충돌은 경미했지만 여성 승객 눈에 연필의 절반 가량이 들어가 있었다”며 “코피도 흐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천만다행으로 연필이 눈동자를 살짝 비켜가면서 여성은 실명을 면할 수 있게 됐다. 의료진은 여성의 눈에서 연필을 안전하게 제거했다.구조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달리는 차 안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에게 경고해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사고에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외 대형 이슈에 묻혀 존재감이 낮았다라는 지적이 나왔던 6·13 지방선거가 전국동시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60%를 넘기는 투표율을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1740명(잠정)이 투표에 참여해 잠정 최종 투표율 60.2%를 기록했다.68.4%를 기록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지방선거 투표율이다. 앞선 5번의 동시지방선거(2회~6회)는 모두 60%를 넘기지 못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69.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상남도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에 조금 못미치는 59.9%를 기록했다선거 막판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지역 비하 발언으로 파문이 일었던 인천광역시가 55.3%로 가장 낮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생활 스캔들로 떠들썩 했던 경기 역시 57.8%로 인천 대구에 이어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도 높았다. 사전투표에는 총 864만897명이 참여해 20.1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사전투표에서는 50대 남성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의 투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게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등장한 이색 이름들이 눈길을 끈다.먼저 선거 전부터 이름으로 가장 화제된 인물은 부산 금정구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당선인이다. 2명을 뽑는 구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그를 포함해 2명만 나서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올해 29세이며 직업은 변호사다.박 당선인은 선거 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이름이 같아 유권자에게 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2명의 박정희 당선인도 눈에 띈다. 대구 북구의회의원 북구 나 선거구에서 민주당 박정희 당선인(여·48)이 배출됐고, 충북 청주시의회의원 청주시 타 선거구에서도 자유한국당의 박정희 당선인(남·45)이 나왔다.전라북도의회의원 정읍시 제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대중 당선인(남·50)이 나왔다.부산 사하구의회의원 사하구 나 선거구의 강남구 민주당 당선인(38세)도 이름이 이색적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름이 같아 눈길을 끈 서울 마포구의회의원 마포구사선거구의 무소속 김정은 후보는 4위를 기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간판 격인 박지원 의원의 텃밭인 전남 목포에서 참패했다. 목포시장은 물론 도의원 5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다.민주당의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자는 개표 초반 평화당 박홍률 후보에 뒤졌으나 11시간의 초박빙 접전 끝에 결국 당선 마크를 달았다.김 당선자는 5만6천112표(47.66%)를 획득, 5만5천962표(46.02%)를 얻은 박 후보를 150표(0.13%) 차이로 눌렀다.평화당은 도의원 선거에서도 참패했다. 평화당 현역 도의원 5명 중 4명이 출마했지만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큰 표 차이로 패했다.평화당은 박 후보가 현직 목포시장인데다가 평화당 소속 시·도 의원이 버티고 있어 민주당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크게 달랐다.박 의원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은 여러분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며 "호남 바람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목포에서 저와 함께 한 동지들의 실패는 오직 저의 잘못이라 판단한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박홍률 시장후보는 계속 리드를 하다 새벽 5시경 역전 당해 100여표 내외 차이가 나지면 박 후보는 소정의 법적 절차를 밟아 재검표를 요구하겠다 한다. 그러나 인계는 준비하겠다고 한다. 저로서는 당사자 의견을 존중하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저는 늘 선거는 치열하게 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에게 협력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라는 신념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승자에 협력해 대한민국, 호남,목포 발전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싱가포르회담 결과 기자회견 주요 내용▼"합의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매우 포괄적인 내용 담아" "앞으로 한국과 중국 생각해본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문재인 대통령께 감사. 기자회견후 통화할 것. 무엇보다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첫 걸음 뗀점 김정은 위원장께 감사""아주 솔직하고 직접적이고 생산적인 대화 나눠""새로운 역사의장 열어갈 준비""한반도 70년 전 엄청난 유혈사태 겪어 수만명 사망. 전쟁 아직 안 끝났지만 곧 끝날 거라는 희망. 그간 역사를 보면 적국이 우방국이 된 경우 있다""북한 핵무기 포기하면 전세계와 통합, 국제사회 편입 희망""김 위원장과 흔들림없는 의지 갖고 한반도 비핵화 이행 노력하기로 합의문에 서명""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성취할 수 있는건 제한 없어""김 위원장 거대한 기회를 앞 두고 있어""이런 한반도 비획화를 최대한 빠르게 하기로 합의""김 위원장은 북한이 이미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쇄하고 있다고 말해. 이것은 합의문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에게 들은 내용. 폐쇄 약속 해""남북한 모든 국민들은 부지런하고 재능 많아. 어두운 전쟁의 과거 극복할 수 있을 것""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일어나고 있다""물론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조치 당분간 유지될 것" "김정은 위원장 이제 곧 북한으로 돌아가 많은 사람들을 만족스럽게 할 조치 취할 것"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2시30분)께 이뤄진 합의문 서명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이날 오전 9시 부터 시작된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단독회담, 확대회담, 오찬, 서명, 작별인사 까지 모든 과정이 약 5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날 합의문 서명 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관계는 이제 과거와는 크게 다른 상황 될 것”이며 “그 누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만남 좋은 결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서명을 마친 후 카펠라 호텔을 떠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김 위원장의 오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로선 두 정상의 공식 만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에 이번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트럼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8시쯤 출국해 다음날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하와이 진주만의 히컴 공군기지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출국 시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타게될 중국국제항공 소속 비행기는 중국시간으로 이날 12시 54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했다. 예상 비행 시간은 약 6시간 30분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가정보원에 민간인·공무원을 불법 사찰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1)이 “명예회복 전까지 도주를 생각해본 적 없다”며 보석을 신청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12일 우 전 수석에 대한 보석 심문기일을 열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법원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검찰 측은 “증거를 인멸할 충분한 사유가 있고, 범죄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또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도주 우려가 있다”고 기각을 요청했다.이에 우 전 수석은 “내가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다. 피고인의 도주는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의 인정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무죄를 다투고 있는데, 진실이 밝혀지고 제 명예가 회복되기 전에는 어떤 경우도 도주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이런 검찰과 우 전 수석 측의 의견을 고려해 조만간 우 전 수석의 보석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하게 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운용 상황을 보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추가 기소됐다. 그는 최순실 씨(62)의 국정농단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1심을 맡은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우 전 수석이 불법사찰 혐의로 먼저 구속된 만큼 별도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단독회담을 35분 만에 종료한 후 양측 참모진이 배석한 확대회담에 들어갔다.90분으로 예정된 확대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배석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CIA 국장을 지내며 북한 측과 꾸준히 접촉 채널을 유지해 왔다.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 초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볼턴 보좌관이 배석자로 포함돼 눈길을 끈다. 볼턴은 앞서 ‘리비아 모델’을 주장해 북한으로부터 맹공격을 받은 인물이다. 따라서 이번 확대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카드로 참석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북한 측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옆에 배석했다.김영철은 김 위원장의 ‘복심’으로 불리며, 미·북 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대응상대)역할을 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인물이다.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참모인 리수용은 북한 내에서 대미 협상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그는 오랜 시간 주스위스 대사를 지내며 김 위원장의 유학 시절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수용은 볼턴과 마주한 자리에 배석했다.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확대정상회담은 90분 동안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오후 12시30분부터 실무 오찬이 진행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생중계로 시청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9시 53분부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TV를 시청했다.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양 정상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내 회담장으로 입장하는 장면과 첫만남, 모두발언 등을 지켜봤다.특히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이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악수하는 장면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오전 10시 12분까지 19분 동안 회담 실황을 지켜 본 뒤 국무회의를 시작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생중계를 다 같이 지켜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참모들의 제안 받아 회의가 시작할 때 맞춰 TV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된 직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기의 관심이 쏠렸던 도널드 트럼트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에서 큰 신경전은 없었다.양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분 께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두 정상은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무대 정중앙으로 동시에 입장해 첫 악수를 나눴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맞잡은 후 왼손으로 김 위원장의 오른 팔을 살짝 쥐었다가 놨다.이어 약 12초간 긴 악수를 나눈 뒤 정면을 보고 섰다. 사진 촬영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김 위원장의 왼팔을 가볍게 터치하면서 회담장 안으로 안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세기의 담판’의 날이 밝았다.양 정상은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간 10시)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 만남을 갖는다.세기의 담판인 만큼, 두 정상이 숙소로 이용한 호텔을 나서는 순간부터 행동 하나하나가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된다.가장 중요한 건 북미정상회담의 내용이지만 정상이 악수하는 방식, 사진촬영, 식단과 건배 음료, 선물 등 세부사항도 큰 관심대상이다. 우선 양 정상의 첫 만남에서 나올 악수부터가 관심거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국 정상을 만났을 때 끌어당기며 악수하거나 미묘한 기선제압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작년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처음 만났을 때는 19초 동안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났을 때는 상대가 먼저 손을 내민 외면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악수 할땐 손등을 토닥거리기도 했다.어떤 방식으로 사진을 찍을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키 차이는 20cm정도 난다. 김 위원장은 약 170cm, 트럼프 대통령은 190cm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의 대등한 모습을 원하는 북한으로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다보는 모습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앉은 상태의 사진 촬영 가능성도 있다.식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김 위원장과 함께 먹기를 희망했던 햄버거가 오를 지도 관심 대상이다 '중립적인 식단'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예상외로 격식을 깬 메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또 김 위원장은 술을 좋아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 양 정상이 어떤 것을 잔에 채울지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 공식 건배주는 우리 전통주인 ‘풍정사계 춘’이었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콜라가 든 잔을 들고 건배했다. 이번 북미회담서 만약 '햄버거 회담'이 현실화된다면 콜라가 공식 건배 주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선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모욕감을 주지 않으면서 대북 제재에 걸리지 않는 수준으로 고민했을 것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선물 내용은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 비춰봤을 때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CVID와 핵폐기 시한이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을 통한 약속으로 이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바른미래당 명의로 ‘미-북 정상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서한은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긴장과 초조가 기쁨과 축복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 기쁨과 축복의 기준은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세계 만방에 선언한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 우리 후세대를 위해서도 이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의 목표이며 전세계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바른미래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CVID)에 대한 확고한 합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의 실질적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며 “모든 핵무기, 핵물질, 핵기술의 완전한 폐기의 이행 방법, 그리고 철저한 사찰과 검증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차원이 다른 문제다”며 “종전선언은 말의 성찬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진정한 평화를 얻기 위한 선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끝까지 틀어쥐려는 모습이 나타난다거나, 북 핵 신고와 사찰이 모호한 형태로 남는다거나, 미국이 국내정치적 고려에 몰두하여 미봉책의 합의만 나올 것을 우려하며 경계한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 되려면, 그 시작은 올바른 나침반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올바른 나침반에 반드시 합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딸 아이 태어나던 날, 분만실 앞에 서성이던 심정”이라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 건강하게 큰 소리로 울며 세상에 나와다오”라고 적었다.북미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호텔에서 시작된다.지난 4월27일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 비서실장은 현재 남북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6.12 정상회담을 앞두고 줄곧 숙소에만 머무르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갑작스럽게 시내 관광을 나섰다.이날 밤 8시(한국시간 9시)께 부터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세인트리지스 호텔 인근에 경찰이 투입되는 등 경비가 한층 강화되고,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 위한 프레스 라인이 설치되고, 취재진에게는 휴대전화를 꺼내지 말라고 호텔측에서 주문했다.이후 9시 3분 쯤 김 위원장이 시내 투어를 위해 깜짝 외출했다김정은 위원장은 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김성혜 당 통일전선책략실장이 동행했다.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도 동행했다.투어 동선은 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카이파크나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러네이드’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2일 정상회담이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른 진행이다. 백악관은 11일 오후 배포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에 관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12일) 열리는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쯤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북한과의 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 뒤 이 같은 귀국 일정을 알렸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아침 싱가포를 떠날 예정이었다.북미정상회담은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정상회담은 양측 통역만 배석하는 단독 정상회담, 참모진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담, 그리고 업무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수사를 지휘하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수사지원단장에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을 내정했다.허 특검은 신 전 사무국장에게 행정실무를 총괄하는 수사지원단장을 맡아달라고 했다고 11일 밝혔다.충북 중원 출신인 신 전 사무국장은 1992년부터 2013년 까지 20년 이상 서울지검, 대검, 전주지검 대구고검 등에 근무한 베테랑 수사관 출신이다.특히 1999년에는 '옷로비 의혹' 특검팀에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실 사정비서관실 파견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허 특검은 이르면 이번주 초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수사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언론 브리핑 주요 내용▼"북미 정상회담 모든 준비 아주 잘 돼""CVID 전까지 북한 제재 풀지 않는다""CVID는 미국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북한, 이미 비핵화 등 약속""북한에 경제적 기회 가져다 줄 것"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