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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서모 씨(34)는 오후 6시 이후 인근 대형마트를 찾고 있다. 육류나 생선, 과일 등에 ‘마감 세일’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서 씨는 “식재료 값이 많이 올라 3인 가족의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며 “하루이틀 내 먹을 재료만 마감 세일로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물가, 고환율로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마감 세일’로 몰리고 있다. 평소에는 가격이 비싼 신선식품이나 즉석조리 식품이 영업 종료 2∼3시간 전부터 절반 가까이 저렴해지는 걸 노린 것으로,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지난해 10∼12월) 마감세일이 진행되는 오후 6시 이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35.8%, 11월 36%, 12월 35.5%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7.5%, 9.2%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오후 6시 이후 평균 방문객 수 비중도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주로 집밥 반찬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축산 양념육과 델리 상품군이 마감 할인 시간대에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오후 6시부터 영업 종료 전까지 주요 먹거리와 즉석조리 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마감세일’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최근 3개월간 마감 할인이 진행되는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구매하는 고객 수가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4년 말에도 고물가 이슈가 있어서 전년 대비로 보면 1% 정도 늘었지만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7.6% 늘어났다”며 “고물가가 장기화하며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소비 패턴이 굳어졌다”고 했다. 이마트는 특히 지난해 가격이 크게 뛴 수산물이 마감 시간대에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고등어와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 10∼12월 마감 시간대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4%, 6%가량 증가했다. 편의점 마감 할인을 이용하는 고객도 증가했다. GS25의 최근 3개월 마감할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2023년 11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을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신선 상품은 자동으로 앱에 마감 할인 상품으로 등록되고, 고객들은 등록된 상품을 구매 후 정해진 매장으로 가서 픽업할 수 있다. GS25는 현재 1만2000여 곳인 마감 할인 점포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추이가 이어지며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마감 할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인상은 결국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당분간 마감 세일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행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서모 씨(34)는 오후 6시 이후 인근 대형마트를 찾고 있다. 육류나 생선, 과일 등에 ‘마감 세일’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서 씨는 “식재룟값이 많이 올라 3인 가족의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며 “하루 이틀 내 먹을 재료만 마감 세일로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물가·고환율로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마감 세일’로 몰리고 있다. 평소에는 가격이 비싼 신선식품이나 즉석조리 식품이 영업 종료 2~3시간 전부터 저렴해지는 걸 노린 것으로,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지난해 10~12월) 마감세일이 진행되는 오후 6시 이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35.8%, 11월 36%, 12월 35.5%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7.5%, 9.2%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오후 6시 이후 평균 방문객 수 비중도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주로 집밥 반찬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축산 양념육과 델리 상품군이 마감 할인 시간대에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오후 6시부터 영업 종료 전까지 주요 먹거리와 즉석조리 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마감세일’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최근 3개월간 마감 할인이 진행되는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시간대 사이 방문하거나 구매하는 고객 수가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4년 연말에도 고물가 이슈가 있어서 전년 대비로 보면 1% 정도 늘었지만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7.6% 늘어났다”며 “고물가가 장기화하며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소비 패턴이 굳어졌다”고 했다. 이마트는 특히 지난해 가격이 크게 뛴 수산물이 마감 시간대에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고등어와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 10~12월 마감 시간대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4%, 6%가량 증가했다. 편의점 마감 할인을 이용하는 고객도 증가했다. GS25의 최근 3개월 마감할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2023년 11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을 최대 45%까지 할인판매 중이다.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신선 상품은 자동으로 앱에 마감 할인 상품으로 등록되고, 고객들은 등록된 상품을 구매 후 정해진 매장으로 가서 픽업할 수 있다. GS25는 현재 1만2000여 곳인 마감 할인 점포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추이가 이어지며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마감 할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인상은 결국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당분간 마감 세일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행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내 사용 금지 성분이 발견돼 논란이 된 애경산업의 중국산 2080 치약 6개 제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 87%에서 문제가 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다. 다만 검출 함량이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 전 제품과 국내 제조 치약에 대한 트리클로산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에서 제조한 6종의 870개 제조번호 제품 중 754개(86.7%)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 검출됐다. 국내에서 만든 128종에선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트리클로산은 주로 세척제 소독제 등에 쓰인다. 조사 결과 중국 제조사인 도미사가 2023년 4월부터 치약 제조장비 세척을 위해 사용한 트리클로산이 치약에 섞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선 2016년 이전에는 치약에 0.3%까지 트리클로산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후 소비자 안전을 위해 금지됐다. 식약처는 “트리클로산 함유량이 0.3% 이하면 인체 위해 발생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모든 수입 치약에 대해 트리클로산 함유 여부를 조사하는 등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애경산업에 대해선 수입품 품질 관리 미흡 등의 책임을 물어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품질 관리 및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회수 절차에도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고용노동부가 ‘근로제 추정제’와 ‘일하는 사람 기본법’을 도입하려는 것은 플랫폼 종사자와 프리랜서, 특수고용직(특고)처럼 제도 사각지대에 있던 이들을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간주해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그동안 이 법안들을 이재명 정부의 ‘1호 노동 입법’으로 강조해 왔다. 하지만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유사한 수준의 선례를 찾기 쉽지 않다”고 언급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어 산업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개인사업자와 근로자의 경계가 모호한 플랫폼 산업의 특성을 무시한 채 입법을 추진하면서 관련 일자리가 위축되고 배달비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에게도 후폭풍이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라이더, 프리랜서가 소송 걸면 사업주가 입증노동부가 5월 1일까지 입법 추진을 밝힌 ‘‘권리 밖 노동자 보호를 위한 패키지 입법’의 핵심은 근로자 추정제다. 보험설계사·학습지 교사 등 특고 노동자와 배달 라이더·대리기사 같은 플랫폼 종사자, 웹툰 작가 등 프리랜서들을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추정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들이 퇴직금 지급 등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사용자의 업무 지시 여부나 출퇴근 관리 등을 직접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되면 임금·퇴직금 청구 소송이나 부당해고 무효 소송 같은 민사 사건에서는 사업주가 ‘근로자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또 프리랜서 등은 연장·야간·휴일수당, 주휴수당과 연차휴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일하는 사람 기본법은 근로자 추정제로도 보호되지 않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합리적인 이유 없는 계약 해지’를 금지해 사업주가 프리랜서 등과 계약 해지를 하더라도 노동위원회 조정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 해고 수준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 것이다. 이번 입법의 대상자는 최대 87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랜서 등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국세청의 사업소득세 원천징수 대상은 2024년 869만 명이다. ● 분쟁 급증 우려… 스페인에선 기업 철수 하지만 프리랜서 등으로 일하던 근로자가 퇴직금이나 연차 수당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사용자와의 분쟁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 재계 관계자는 “법안이 시행되면 최저임금이나 퇴직금 등을 놓고 소송이 남발될 것”이라며 “기업이 부담을 느끼면 결국 관련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근로자의 특성상 유연한 근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 추정제가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의 자회사는 2022년 7월 별도 법인을 설립해 라이더를 정규직으로 고용했지만 결국 지난해 말 사업을 청산했다. 당시 이 회사는 연봉 5000만 원 수준에 4대 보험 지원, 유연 근무제, 육아휴직 등을 보장했지만 라이더들은 자율적인 근무를 선호하며 퇴사했다. 스페인에서는 2021년 8월 유럽 최초로 음식배달 플랫폼 종사자를 근로자로 추정하는 ‘라이더법’을 시행했다가 글로벌 플랫폼 딜리버리가 3개월 만에 3800여 명의 라이더를 해고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라이더를 정직원으로 고용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철수 배경으로 꼽혔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인건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배달 산업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플랫폼 기업들이 근로자성 입증 책임을 진다는 것부터가 상시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비용 부담으로 단기적으로 배달 수수료와 가격이 인상될 수 있고, 서비스 지역이나 시간 등도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근로자성 판단과 관련한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근로자성 판단이 분쟁 이후에만 한정되지 않고, 노동 관계 전반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6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올해 두 번째 현장 경영을 펼쳤다. 6일 경기 용인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올해 더 많은 현장을 찾겠다”고 한 지 열흘 만에 추가 현장 경영에 나선 것.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을 넘어 고객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을 위해 기존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강조한 바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신세계그룹이 차를 타고 찾아가는 쇼핑몰을 넘어 ‘문 앞 복합쇼핑몰’이란 새로운 가치를 구현한 곳이다. 정 회장은 내부를 점검하며 “신세계그룹이 추구해온 공간 혁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격려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구빵 쿠폰’이라고 이름 붙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초 한 차례 쿠팡을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했던 무신사가 다시 쿠팡을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무신사와 29CM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9장의 빵빵 터지는 쿠폰팩, 구빵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전체 카테고리, 스포츠, 뷰티, 유즈드(각 1만 원) 등 4개 외에도 슈즈, 아우터, 키즈, 무신사 스탠다드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군에서 쓸 수 있는 1만 원 쿠폰 4장이 추가됐다. 해당 쿠폰은 일부 상품(최소 5만원)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구빵 프로모션 행사에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이 포함됐다. 앞서 무신사는 새해 첫날부터 지난 14일까지 무신사스토어(2만 원), 무신사슈즈(2만 원), 무신사뷰티(5000원), 중고플랫폼 무신사유즈드(5000원) 등 총 5만 원의 할인 이용권을 ‘새해 맞이 그냥 드리는 쿠폰’ 프로모션으로 제공한 바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해당 프로모션으로 무신사의 일일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바디케어(100%), 미용 소품(71%), 립 메이크업(49%) 등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라이프스타일 중에서는 욕실용품 판매가 2.6배 이상 급증했다. 이 프로모션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주목을 받았다. 쿠팡은 3370만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쿠팡(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 원), 쿠팡 알럭스(2만 원) 등 사용처를 쪼갠 할인 쿠폰을 제공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신사의 구빵 프로모션 역시 쿠폰팩 색상을 쿠팡 로고와 비슷한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갈색으로 구성해, 사실상 쿠팡을 저격한 프로모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2022년부터 시작된 무신사와 쿠팡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코리아’에서 ‘무신사 냄새’라는 표현이 나오며 쿠팡과 무신사의 사이가 본격적으로 틀어졌다. 지난해에는 쿠팡이 무신사로 자리를 옮긴 전직 임원들을 상대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시 쿠팡의 소송은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무신사의 기를 꺾기 위한 전형적인 대기업의 견제구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며 “무신사가 이번 마케팅에서 쿠팡의 로고 컬러를 차용하거나 네이밍을 비트는 방식을 택한 것은 과거 소송으로 입은 피해를 되갚아주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자 기업들도 잇달아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세븐일레븐은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뚱뚱한 마카롱)’을 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카롱 사이에 두쫀쿠의 주요 재료인 카다이프 면(튀르키예식 얇은 면)과 꾸덕한 피스타치오 크림을 가득 채운 제품으로, 두쫀쿠의 특징인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 선보인 ‘카다이프 쫀득볼’이 두쫀쿠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출시 2주 만에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오르자 발 빠르게 후속 제품을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두바이 미니 수건 케이크’를 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CU는 ‘한입 두바이 쫀득 찰떡’과 ‘두바이 쫀득 초코’ 등도 추가로 내놓아 두바이 초콜릿 관련 제품을 총 6종으로 늘릴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도 최근 신제품인 두바이 쫀득볼을 선보였다. 두바이 쫀득볼은 파리바게뜨 양재 본점, 판교 랩오브 파리바게뜨점, 광화문 1945점 등 직영 3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던킨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과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을 판매하고 있으며, 후속 제품을 추가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도 ‘두바이 초콜릿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 미니’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고환율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든 대신 해외 테마 디저트를 통한 ‘스몰 럭셔리’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두바이를 테마로 한 신제품이 계속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미국 정치 후원단체 ‘록브리지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가 방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과 만남을 갖고 한미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한국 지부인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는 14일 공동 창립자인 보수성향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정 회장 등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만찬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2019년 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버스커크 등이 세운 정치 후원 단체로, 지난해 9월 록브리지 코리아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신 김해영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정 회장 등이 이사로 합류했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미국 정치 후원단체 ‘록브리지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가 방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과 만남을 갖고 한미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록브리지 코리아는 14일 록브리지 네트워크 공동창립자인 보수성향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정 회장 등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만찬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2019년 JD 밴스 미국 부통령와 버스커크 등이 세운 정치 후원 단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 후원 집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록브리지 네크워크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지부이자 싱크탱크인 록브리지 코리아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신 김해영 전 의원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 회장 등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의 아시아 총괄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버스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이 새로운 혁신과 번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록브리지 코리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 코리아가 좌우 진영을 넘어 한국의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재단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버스커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진에 공식 합류하기로 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기업들도 잇따라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세븐일레븐은 신상 디저트로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뚱뚱한 마카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카롱 사이에 두쫀쿠의 주요 재료인 카다이프면(튀르키예식 얇은 면)과 꾸덕한 피스타치오 크림을 가득 채운 제품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 선보인 ‘카다이프 쫀득볼’ 판매가 급증하며 출시 2주 만에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오르자, 발 빠르게 후속 제품을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두바이 미니 수건 케이크’를 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한입 두바이 쫀득 찰떡’와 ‘두바이 쫀득 초코’ 등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도 최근 신제품인 두바이 쫀득볼을 선보였다. 두바이 쫀득볼은 파리바게뜨 양재 본점, 판교 랩오브 파리바게뜨점, 광화문 1945점 등 직영 3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던킨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과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을 판매하고 있다. 관련 후속 제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도 ‘두바이 초콜릿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 미니’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고환율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든 대신 해외 테마 디저트를 통한 ‘스몰 럭셔리’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작지만 확실한 만족감을 스몰 럭셔리 소비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소비하는 ‘필코노미’ 트렌드 확산도 프리미엄 디저트 소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과거 성공 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혁신을 주문하며 이처럼 말했다. 신 회장은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1∼6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했다. VCM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VCM에는 지난해 11월 선임된 신임 CEO를 포함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참석했다.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 방침 대전환’을 선언했다. 신 회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와 효율적 투자 중심의 ROIC(투하 자본 이익률)를 원칙으로 삼아 내실을 단단히 다질 것을 당부한 것이다.신 회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 결정 △오만함에 대한 경계 및 업의 본질 집중 등을 제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그룹 계열사 CEO 20명(33%)을 교체하는 등 ‘젊은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인적 쇄신 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였다. 롯데그룹은 부회장단 4명을 모두 용퇴시키고, 그룹 전체 임원 중 60대 이상 절반을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 과제로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정보 보안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했다.신 회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되도록 끊임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서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과거 성공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혁신을 주문하며 이처럼 말했다. 신 회장은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1~6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했다. VCM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VCM에는 지난해 11월 선임된 신임 CEO를 포함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참석했다.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방침 대전환’을 선언했다. 신 회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와 효율적 투자 중심의 ROIC(투하 자본 이익률)를 원칙으로 삼아 내실을 단단히 다질 것을 당부한 것이다. 신 회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 △오만함에 대한 경계 및 업의 본질 집중 등을 제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그룹 계열사 CEO 20명(33%)을 교체하는 등 ‘젊은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인적 쇄신 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였다. 롯데그룹은 부회장단 4명을 모두 용퇴시키고, 그룹 전체 임원 중 60대 이상 절반을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과제로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정보 보안 및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했다.신 회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되도록 끊임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서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7∼28일 중견기업 6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올해 투자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응답 기업 53.1%가 ‘없다’고 답했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46.9%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가 불필요한 업종이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확실한 시장 상황(28.7%), 경영 실적 악화(20.9%), 이미 투자 완료(9.3%), 신규 투자처 미확보(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 중견기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30.9%)과 경영 실적 악화(29.3%)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중견기업은 16.4%로 파악됐다. 투자 축소 이유는 내수시장 부진(42.0%), 경기 악화 우려(24.0%), 생산 비용 증가(16.0%), 고금리 및 자금 조달 애로(8.0%) 등의 순이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형지엘리트는 중국 기업과 손잡고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로봇 공동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 유한공사(중솨이로봇)’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4∼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후 발표된 첫 협약이다. 양사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중 고객을 대상으로 고령자들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연구한다. 패션 회사의 노하우를 로봇에 접목해 기계보다 ‘입기 편한’ 디자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중솨이로봇은 중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 중 하나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15년 저장성 성장 재임 시절 미 ‘외골격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마윤 카제루니 교수를 직접 초청해 설립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중견기업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논평을 내고 “한일 양국의 우호적 협력 관계는 동북아 정치적 안정은 물론 국제질서 회복의 방향타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향후 양국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사를 발전적으로 극복하고 혐한, 혐일 등 불필요한 대립을 해체하고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하는 등 호혜적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견련은 한일 두 정상이 교역 중심을 넘어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고령화와 국토 균형성장, 자살 예방 등 공통의 사회적 현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청년 세대간 교류의 양적 및 질적 확대를 협의한 것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의 토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중견련은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극복을 견인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K산업을 통한 인적, 문화적 교감을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영속적인 우호 협력의 터전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7∼28일 중견기업 6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올해 투자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응답 기업 53.1%가 ‘없다’고 답했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46.9%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가 불필요한 업종이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확실한 시장 상황 28.7%, 경영 실적 악화 20.9%, 이미 투자 완료 9.3%, 신규 투자처 미확보 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 중견기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30.9%)과 경영 실적 악화(29.3%)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중견기업은 16.4%로 파악됐다. 투자 축소 이유는 내수시장 부진(42.0%), 경기 악화 우려(24.0%), 생산 비용 증가(16.0%), 고금리·자금조달 애로(8.0%) 등의 순이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형지엘리트는 중국 기업과 손잡고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로봇 공동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 유한공사(중솨이로봇)’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4~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후 발표된 첫 협약이다. 중솨이로봇은 중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 중 하나다. 양사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중 고객을 대상으로 고령자들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연구한다. 패션 회사의 노하우를 로봇에 접목해 기계보다 ‘입기 편한’ 디자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중솨이로봇은 중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 중 하나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15년 저장성 성장 재임 시절 미‘외골격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마윤 카제루니 교수를 직접 초청해 설립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SPC그룹이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를 정점으로 한 지주사 체제를 13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해 12월 31일 SPC그룹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던 파리크라상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기로 했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날 지주사 명칭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SPC그룹이라는 명칭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해외 사업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회사로 남는다. ‘상미당(賞美堂)’은 창립자인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1945년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 이름에서 따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패턴은 바로 모노그램입니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이 루이비통 창립자이자 아버지 루이 비통을 기리는 헌정의 의미를 담아 만든 독창적인 장식입니다. LV 이니셜과 꽃무늬 등을 정교하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죠. 올해는 모노그램이 만들어진 지 13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루이비통은 이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루이비통 도산 스토어를 새단장해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여행의 예술’이라는 브랜드 정신을 담아 매장을 호텔 콘셉트로 재단장 했습니다. 1층은 호텔 로비처럼 체크인 카운터와 컨시어지, 호텔 금고 등의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고객들을 안내해 주는 ‘컨시어지’ 공간에는 장인이 상주하며 수선과 스탬핑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층에는 알마, 네버풀 등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1992년에 파리의 건축미를 향한 경의를 담아 디자인된 ‘알마’가 전시된 발코니에는 파리의 낮과 밤을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도 마련돼 있죠. 3층은 호텔 바(Bar) 공간으로, 샴페인을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노에’를 볼 수 있습니다. 모노그램을 활용한 초콜릿 비스킷 모카 라테, 벨벳 화이트 초콜릿 드링크, 모노그램 초콜릿으로 장식된 밀푀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최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모노그램 130주년 팝업 스토어는 서울,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에서 단 세 곳에서만 운영됩니다.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6개 층 규모로 세계 최대 루이비통 매장인 ‘루이비통 비저너리 서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명품 업계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여전히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 지난해 백화점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나는 등 명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비통뿐만이 아닙니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 아펠이 운영하는 레콜 주얼리 아트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올해 한국에서 일부 수업을 일시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레콜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홍콩, 상하이, 두바이 등에서 주얼리 및 주얼리의 역사, 장인 기술과 보석학 등의 강좌를 운영하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는 곳입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업체들의 특별 전시도 자주 열리고 있죠. 글로벌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을 찾아가 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체험이 아닐까 합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패턴은 바로 모노그램입니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이 루이비통 창립자이자 아버지 루이 비통을 기리는 헌정의 의미를 담아 만든 독창적인 장식입니다. LV 이니셜과 꽃무늬 등을 정교하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죠.올해는 모노그램이 만들어진 지 13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루이비통은 이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루이비통 도산 스토어를 새단장해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여행의 예술’이라는 브랜드 정신을 담아 매장을 호텔 컨셉으로 재단장 했습니다.1층은 호텔 로비처럼 체크인 카운터와 컨시어지, 호텔 금고 등의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고객들을 안내해 주는 ‘컨시어지’ 공간에는 장인이 상주하며 수선과 스탬핑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층에는 알마, 네버풀 등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1992년에 파리의 건축미를 향한 경의를 담아 디자인된 ‘알마’가 전시된 발코니에서는 파리의 낮과 밤을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도 마련돼 있죠. 3층은 호텔 바(Bar) 공간으로, 샴페인을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노에’를 볼 수 있습니다. 모노그램을 활용한 초콜릿 비스켓 모카 라떼, 벨벳 화이트 초콜릿 드링크, 모노그램 초콜릿으로 장식된 밀푀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루이비통은 최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모노그램 130주년 팝업 스토어는 서울,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전세계에서 단 세 곳에서만 운영됩니다.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6개층 규모로 세계 최대 루이비통 매장인 ‘루이비통 비저너리 서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명품업계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여전히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 지난해 백화점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3.3% 늘어나는 등 명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루이비통 뿐만이 아닙니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 아펠이 운영하는 레꼴 주얼리 아트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올해 한국에서 일부 수업을 일시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레꼴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홍콩, 상하이, 두바이 등에서 주얼리 및 주얼리의 역사, 장인 기술과 보석학 등의 강좌를 운영하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는 곳입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업체들의 특별 전시도 자주 열리고 있죠. 글로벌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을 찾아가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체험이 아닐까 합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