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구독 16

추천

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inpress@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지방뉴스91%
검찰-법원판결6%
역사3%
  • 금융-AI 융합 미래 논의 ‘지니포럼’ 개최

    전북도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은 25, 26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과 전주대에서 ‘제6회 지니포럼(GENIE Forum)’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니포럼은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 금융 특화 도시’로 도약할 길을 찾고자 치르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초연결 시대, 금융·인공지능(AI) 융합이 바꾸는 미래(The Nexus of AI & Finance)’로 국내외 금융 전문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금융 방향과 AI 융합 기술의 미래를 논한다. 25일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금융·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어 전북국제금융콘퍼런스(JIFIC)에서는 블랙록, 알리안츠, 웰링턴, 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혁신 세미나도 열린다. 26일에는 전주대에서 청소년이 금융 기초 지식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금융 골든벨과 금융 토크콘서트, 100세 시대 금융 지식 쌓기, 고변동성 시대 생존 전략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니포럼은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특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포럼이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각계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익산몰에서 20% 할인 받고 추석 선물 구매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전북 자치단체와 사회적 기업이 저렴하게 선물을 살 기회를 마련한다. 전북 익산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익산몰 추석맞이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6일까지 익산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사과와 배, 머스크멜론, 샤인머스캣, 꿀고구마, 혼합 선물 세트 등 지역 특산물 선물 세트를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자체 순회·수집 배송 체계를 활용해 주문 당일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한다. 기획전 참여자는 회원 가입 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추석 기획전 품목은 최대 20% 할인되며, 구매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7000원 이상은 전국 무료 배송한다. 남원에서는 17일 시청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추석 명절 공감마켓’을 연다. 마켓에서는 이들이 생산한 한과, 강정, 누룽지, 치즈 떡, 김부각, 추어탕 등 50여 종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남원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며, 1만∼5만 원대여서 추석 선물과 제수로 제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남원시 사회적경제지원팀을 통해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익산몰‧남원시청서 추석 맞이 할인 행사

    추석을 앞두고 전북 자치단체와 사회적 기업이 저렴하게 선물을 살 기회를 마련한다. 전북 익산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익산몰 추석맞이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26일까지 익산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사과와 배, 머스크멜론, 샤인 머스캣, 꿀고구마, 혼합 선물 세트 등 지역 특산물 선물 세트를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자체 순회·수집 배송 체계를 활용해 주문 당일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한다.기획전 참여자는 회원가입 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추석 기획전 품목은 최대 20% 할인되며, 구매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7000원 이상은 전국 무료 배송한다.남원에서는 17일 시청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추석 명절 공감마켓’을 연다. 마켓에서는 이들이 생산한 한과, 강정, 누룽지, 치즈 떡, 김부각, 추어탕 등 50여 종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한다.남원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며, 1만~5만 원대여서 추석 선물과 제수로 제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남원시 사회적경제지원팀을 통해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16
    • 좋아요
    • 코멘트
  • 전북도, 25~26일 국제 금융 콘퍼런스 ‘지니포럼’

    전북도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은 25, 26일 전주 라한호텔과 전주대에서 ‘제6회 지니포럼(GENIE Forum)’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니포럼은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 금융 특화 도시’로 도약할 길을 찾고자 치르는 행사다.올해 주제는 ‘초연결 시대, 금융·인공지능(AI) 융합이 바꾸는 미래(The Nexus of AI & Finance)’로 국내외 금융 전문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금융 방향과 AI 융합 기술의 미래를 논한다.25일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금융·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어 전북국제금융콘퍼런스(JIFIC)에서는 블랙록, 알리안츠, 웰링턴, 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혁신 세미나도 열린다.26일에는 전주대에서 청소년이 금융 기초지식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금융 골든벨과 금융 토크콘서트, 100세 시대 금융 지식 쌓기, 고변동성 시대 생존 전략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니포럼은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특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포럼이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각계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16
    • 좋아요
    • 코멘트
  • 전북, 아프리카 유소년 축구팀 초청… 스포츠 외교 확대

    “빨리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경기하고 싶어요.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겁니다.” 11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의 축구경기장 ‘파이어니어스파크’에서 만난 제이든 닐 군(11)은 11월 말로 예정된 전북 유소년 축구팀과의 친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닐 군은 “(대표로 선발된) 선수 모두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어 장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두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 나미비아의 실력을 한국에 보여 주겠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 국제교류 확대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도가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 현지에서 청소년 스포츠 교류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것. 9∼11일 2박 3일 일정으로 나미비아를 방문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아프리카 출장단은 이날 나미비아 교육·혁신·청소년·스포츠·예술·문화부(이하 문체부)를 찾아 ‘드림 키즈 스포츠 캠프’ 추진 의향서에 사인했다. 이 캠프는 양국 청소년 간 우정을 키우고 스포츠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의향서에는 전북도와 나미비아가 번갈아 양국 청소년을 초청해 축구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교류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11월 나미비아 유소년 대표팀을 초청해 전북 지역 유소년팀과의 친선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해 나미비아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유소년 대표 선수들에게 대한민국 스포츠의 우수성과 전북의 전통문화를 알린다. 김 경제부지사는 의향서 체결 직후 “이번 아프리카 나미비아 정부와의 교류 협력은 양 지역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과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력과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네트 스틴캄프 나미비아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전북도와 상호 교류·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유소년 대표 선수들이 한국 방문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오늘의 만남이 더 많은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출장단은 의향서 체결에 이어 대통령궁에서 에파프라스 뎅가 은다이트와 대통령 부군(74)을 예방하고 스포츠를 비롯한 산업, 경제, 문화 등 전반에서 전북도와 나미비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1월 전북 유소년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진행할 대표팀이 훈련하는 파이어니어스파크를 방문해 훈련 모습을 지켜본 뒤 축구공 등 용품을 전달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11월에 전주에서 만나자”라며 “열심히 연습해서 한국 유소년 축구팀을 이기길 기원하겠다”라고 말했고, 선수단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전통문화 앞세워 외교 영역 확대 이번 출장길에서는 전통문화를 통해 전북을 아프리카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나미비아에 이어 12∼14일 짐바브웨를 방문한 출장단은 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2 도시 불라와요 뮤직 아카데미와 수도 하라레에 있는 대사관저에서 ‘공공외교 한마당 K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의 판소리, 대금 연주,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과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K팝과 사물놀이 공연 때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해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에 앞서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짐바브웨 국민을 비롯한 각국 외교사절, 현지 교민은 한지 부채 만들기, 서예 탁본, 윷놀이를 비롯한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전북 지역 명인 100명이 만든 손거울, 갓, 부채 등 전통공예품도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판소리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티노텐다 양(19)은 “학교 수업이 있어 체험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공연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라며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하는데, 판소리 매력에 빠졌다.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정흔 짐바브웨 한인회장(60)은 “그동안 K팝이나 댄스 공연은 짐바브웨에서도 본 적이 있었지만, 전통 공연은 처음”이라며 “20여 년 만에 우리 공연을 볼 수 있어 뭉클한 시간이었다. 우리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빈트후크(나미비아)·불라와요(짐바브웨)=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남원시 “테마파크 400억 소송, 대법에 상고”

    전북 남원시는 테마파크 개발사업 중단 사태의 주요 쟁점에 대한 위법성 유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지난달 17일 테마파크 사업에 투자한 대주단(금융기관 등 대출 기관이 모인 단체)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남원시는 약 408억 원과 지연 이자를 대주단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남원시는 “이번 소송은 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과 향후 행정 운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주요 쟁점에 대해 대법원의 명확한 판례가 없는 만큼 종국적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또 “판결에 따른 시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불필요한 소송 비용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상고를 반대해 온 시의회 및 시민단체와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원 지역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대다수 시민과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끝내 상고를 강행했다”며 “이번 결정은 시민의 뜻을 무시한 독선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드론 손흥민-드론 음바페, 전주서 격돌

    하늘을 나는 지름 40cm의 볼을 상대 골문에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드론 축구. 미래형 스포츠로 자리 잡은 드론 축구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종주 도시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제1회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드론 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4개국을 포함해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강자를 가린다. 드론 축구와 장애물 경주를 결합한 ‘크래싱(Cracing)’ 대회, 각국 대표 선수들이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 축구공을 활용한 신규 시범종목도 선보인다. 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 드론 산업 동향을 살펴볼 심포지엄도 열린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드론 산업 현황과 첨단 기술 육성, 국산화 전략 등을 발표한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드론 부품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서비스에 활용되는 드론도 전시된다. 시민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전주의 멋과 풍류를 담은 문화예술 공연, 대규모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선수단과 시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전주시는 또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지역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2025 BUY 전주 GOGO 페스티벌’을 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한가위 장터도 마련한다. 이번 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2016년 드론 축구를 개발한 뒤 10년 동안 세계 보급과 확산에 힘써 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에서 탄생한 드론 축구는 독창적인 경기 방식과 기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30여 개국에 보급되며 글로벌 K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를 준공했다.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조성된 이 센터에는 2021년부터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 3980m²,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관람석 934석 규모의 드론 축구 전용 경기장과 선수 대기실, 경기 운영실 등을 갖췄다. 세계 최초 드론 축구볼 개발 과정과 경기 규칙, 역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을 소개하는 전시실, 체험장, 카페, 굿즈숍도 마련됐다. 이 센터는 이번 월드컵의 주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 축구뿐 아니라 전주의 문화·관광·예술·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드론 축구 종주 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담아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또 200년만의 폭우… 군산에 시간당 152㎜ 퍼부어

    “새벽에 가게를 살펴보러 나왔는데, 허벅지까지 물이 차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요.” 7일 새벽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홍주연 씨(57)는 시간당 150mm가 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상가번영회 대화방을 보고 집을 나섰지만 도로에 물이 너무 차 가게에 접근조차 못 했다”면서 “아침에 나와 4시간 넘게 청소했다. 작년에도 비 피해로 집기를 버리고 새로 샀는데 또 같은 상황을 겪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밤사이 전북 곳곳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면서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군산에서는 ‘200년에 한 번 올 법한’ 극한 호우가 관측됐다. 반면 강원 강릉은 심각한 가뭄으로 2차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졌다.● 군산 ‘200년에 한 번 있을 기록적 폭우’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시 내흥동에는 6일 오후 11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 152.2mm가 내렸다. 1968년 관측 이래 최대치다. 기상청은 “과거 강수량 통계 등을 토대로 산출한 빈도를 따져 볼 때 200년에 한 번 있을 기록적 폭우”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 김제 등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6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4mm, 익산 함라 256mm, 완주 구이 213.5mm, 김제 209mm, 전주 완산 195mm 등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군산시 나운동 문화동 일대 도로와 상가가 침수됐다. 전북도 재난안전본부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상가 85개 동과 주택 74곳 등 약 16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벼와 논콩 등 4176ha가 침수되기도 했다. 전북소방본부는 375건의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를 했다. 군산시 서수면과 완주에서 도로 사면이 무너지고 도로 10곳이 파손됐다. 김제시 5개 읍면을 비롯해 9곳에서 통신이 두절됐다가 복구됐고, 군산시 문화동 한 아파트는 기계실 침수로 정전·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시는 급수차와 생수를 투입했다. 전주 군산 김제 익산 주민 120여 명은 침수 우려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선로 침수로 7일 오전 6시 25분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3시간 40분 만에 재개됐다. 전북 호우 특보는 오후 1시 해제됐으나 피해 접수는 이어지고 있다.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mm가 쏟아졌다. 충남소방본부에는 나무 쓰러짐, 토사 유출 등 6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36건이 서천에 집중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릉 저수율, 또 최저치… 극한 폭우·극한 가뭄 양극화 이번 폭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정체전선이 원인이다. 전선이 좁고 길게 형성되면서 한정된 지역에 강한 비를 뿌렸다. 이번 비는 광주와 전남 30∼80mm, 경남 10∼60mm, 전북 5∼40mm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원 강릉에선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며 단수가 현실화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7%(평년 71.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며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전날부터 아파트와 대형 숙박시설 등 123곳에 급수 제한을 시작했다. 온라인에는 “물이 안 나온다” “설거지하다 끊겼다”는 글이 잇따랐다. 소방청은 추가 급수 지원을 위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가뭄으로 처음 발령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1만 L 이상급 물탱크차 20대이며, 이런 대형 차량은 전국에 70대뿐이다.군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서천=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극한폭우’ 군산, 허벅지까지 물에 차…‘극한가뭄’ 강릉은 단수·2차 국가동원령

    “새벽에 가게를 살펴보러 나왔는데, 허벅지까지 물이 차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요.”7일 새벽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홍주연 씨(57)는 시간당 150㎜가 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상가번영회 대화방을 보고 집을 나섰지만 도로에 물이 너무 차 가게에 접근조차 못 했다”며 “아침에 나와 4시간 넘게 청소했다. 작년에도 비 피해로 집기를 버리고 새로 샀는데 또 같은 상황을 겪게 됐다”고 고개를 떨궜다.밤사이 전북 곳곳에 시간당 1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면서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군산에서는 ‘200년에 한 번 올 법한’ 극한 호우가 관측됐다. 반면 강원 강릉은 심각한 가뭄으로 2차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졌다.● 군산 ‘200년에 한 번 있을 기록적 폭우’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시 내흥동에는 6일 오후 11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 152.2㎜가 내렸다. 1968년 관측 이래 최대치다. 기상청은 “과거 강수량 통계 등을 토대로 산출한 빈도를 따져 볼 때 200년에 한 번 있을 기록적 폭우”라고 밝혔다. 익산·김제 등에도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6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4㎜, 익산 함라 256㎜, 완주 구이 213.5㎜, 김제 209㎜, 전주 완산 195㎜ 등이다.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군산 나운동·문화동 일대 도로와 상가가 침수됐다. 전북도 재난안전본부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상가 85개동과 주택 74곳 등 16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벼와 논콩 등 4176ha가 침수되기도 했다. 전북소방본부는 375건의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를 했다.군산시 서수면과 완주에서 도로 사면이 무너지고 10곳 도로가 파손됐다. 김제시 5개 읍면을 비롯해 9곳에서 통신이 두절됐다가 복구됐고, 군산 문화동 한 아파트는 기계실 침수로 정전·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시는 급수차와 생수를 투입했다.전주·군산·김제·익산 주민 120여 명은 침수 우려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선로 침수로 7일 오전 6시 25분부터 열차가 중단됐다가 3시간 40분 만에 재개됐다. 전북 호우 특보는 오후 1시 해제됐으나 피해 접수는 이어지고 있다.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가 쏟아졌다. 충남소방본부에는 나무 쓰러짐, 토사 유출 등 64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6건이 서천에 집중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릉 저수율, 또 최저치…극한 폭우·극한가뭄 양극화이번 폭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정체전선이 원인이다. 전선이 좁고 길게 형성되면서 한정된 지역에 강한 비를 뿌렸다. 이번 비는 광주와 전남 30~80㎜, 경남 10~60㎜, 전북 5~40㎜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반면 강원 강릉에선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며 단수가 현실화되고 있다.7일 오전 9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7%(평년 71.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며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전날부터 아파트와 대형 숙박시설 등 123곳에 급수 제한을 시작했다. 온라인에는 “물이 안 나온다” “설거지하다 끊겼다”는 글이 잇따랐다. 소방청은 추가 급수 지원을 위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가뭄으로 처음 발령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1만 L 이상급 물탱크차 20대이며, 이런 대형 차량은 전국에 70대뿐이다.군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서천=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07
    • 좋아요
    • 코멘트
  • 32개국 중 드론 축구 최강자는…전주서 드론축구월드컵

    하늘을 나는 지름 40㎝의 볼을 상대 골문에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드론 축구. 미래형 스포츠로 자리 잡은 드론 축구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종주도시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전주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제1회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4개국을 포함해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참가팀들은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강자를 가린다. 드론축구와 장애물 경주를 결합한 ‘크래싱(Cracing)’ 대회, 각국 대표 선수들이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 축구공을 활용한 신규 시범종목도 선보인다.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 드론 산업 동향을 살펴볼 심포지엄도 열린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드론 산업 현황과 첨단 기술 육성, 국산화 전략 등을 발표한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드론 부품과 전국 자치단체 행정서비스에 활용되는 드론도 전시된다.시민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전주의 멋과 풍류를 담은 문화예술 공연, 대규모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선수단과 시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다.전주시는 또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지역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2025 BUY전주 GOGO 페스티벌’을 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한가위 장터도 마련한다.이번 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2016년 드론축구를 개발한 뒤 10년 동안 세계 보급과 확산에 힘써 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에서 탄생한 드론축구는 독창적인 경기방식과 기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30여 개국에 보급되며 글로벌 K-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주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를 준공했다.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조성된 이 센터에는 2021년부터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 398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관람석 934석 규모의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과 선수 대기실, 경기 운영실 등을 갖췄다.세계 최초 드론축구볼 개발 과정과 경기 규칙, 역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을 소개하는 전시실, 체험장, 카페, 굿즈숍도 마련됐다. 이 센터는 이번 월드컵의 주 경기장으로 활용된다.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축구뿐 아니라 전주의 문화·관광·예술·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담아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7
    • 좋아요
    • 코멘트
  • 익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 ‘7065명’

    전북 익산시가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과 촘촘하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토대로 귀농·귀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2∼2024년 익산에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는 5325가구 7065명에 달한다. 귀농은 240가구 319명, 귀촌은 5085가구 6746명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비옥한 농지와 편리한 정주 여건에 다양한 귀농·귀촌 혜택과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귀농·귀촌 정착지를 고민하는 도시민을 위해 박람회, 상담, 체험교육 등을 통해 익산의 장점과 지원 정책을 알리는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과 대전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A FARM SHOW’ 등에서 홍보전을 이어갔다. 귀농·귀촌 전 사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익산시는 1박 2일 일정으로 농장 견학,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 역사·문화 탐방 등을 포함한 체험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진행된 교육에는 37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달 20∼22일에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귀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안정적인 정착 방안, 농업 기술 활용, 소득 창출 방안을 배웠다. 이주 예정자들이 정착 전 충분히 준비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임시거주시설도 운영 중이다. 임시거주시설인 ‘귀농 하우스’와 ‘귀농인의 집’은 총 12가구 규모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44가구 68명이 입주했으며, 이 중 16가구 24명이 실제로 익산에 둥지를 틀었다. 스마트팜 관리, 마케팅, 재배 기술 등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한 기초 영농 기술 교육은 물론, 선도 농업인과 연계한 멘토-멘티 실습도 함께 진행돼 영농 경험과 지역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1년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귀농 교육농장’은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실전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모집된 3기 과정에는 정원 3명에 7명이 지원했으며, 2기 연수생 3명은 딸기를 주 작목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등 실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주 이후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실질적 정착을 돕는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총 8억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택 수리비, 농지·주택 임차비, 이사비, 소득사업·생산 기반 구축 등 9개 분야에서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의 유입 확대를 위해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시설원예·축산·가공 분야에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귀농·귀촌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귀농귀촌협의회를 중심으로 신규 귀농인 대상 상담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육묘 관리, 관수 설계 등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권역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민과의 교류와 소속감 형성을 돕는다. 주민과 함께하는 실용 기술 교육도 병행해 이웃과의 유대감 형성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기술 습득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은숙 익산시 농촌지원과장은 “귀농·귀촌 준비부터 실전, 정착 이후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운영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더 많은 귀농·귀촌인이 찾아와 농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 올해 농촌 유학생 65명 받았다

    전북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가 농촌 유학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2학기를 합쳐 65명의 농촌 유학생을 유치해 총 257명의 학생이 도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농촌 유학생은 프로그램 도입 첫해인 2022년 27명에서 2023년 84명, 2024년 163명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90명, 서울 87명, 전남 9명, 인천 8명, 대전·울산 각 5명 등이다. 농촌 유학이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학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생 지원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가족 체류형,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 등 가정 여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농촌 유학을 지원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보면 진안 조림초는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 지원과 숲 체험, 군산 술산초는 역사 탐방과 승마 체험, 익산 웅포초는 골프와 생태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정읍 이평초는 탄소중립 실천 학교와 인공지능(AI) 교육을, 김제 성덕초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를 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익산 촘촘 체계적 지원 정책 추진…3년간 7065명 귀농‧귀촌

    전북 익산시가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과 촘촘하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토대로 귀농‧귀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4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2~2024년 동안 익산에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는 5325세대 7065명에 달한다. 귀농은 240세대 319명, 귀촌은 5085세대 6746명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비옥한 농지와 편리한 정주 여건에 다양한 귀농‧귀촌 혜택과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익산시는 귀농‧귀촌 정착지를 고민하는 도시민을 위해 박람회, 상담, 체험교육 등을 통해 익산의 장점과 지원 정책을 알리는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과 대전에서 도시민 대상 귀농‧귀촌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A FARM SHOW’ 등에서 홍보전을 이어갔다.귀농‧귀촌 전 사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익산시는 1박 2일 일정으로 농장 견학,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 역사·문화 탐방 등을 포함한 체험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진행된 교육에는 37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지난달 20~22일에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귀농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안정적인 정착 방안, 농업 기술 활용, 소득 창출 방안을 배웠다.이주 예정자들이 정착 전 충분히 준비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임시거주시설도 운영 중이다. 임시거주시설인 ‘귀농 하우스’와 ‘귀농인의 집’은 총 12세대 규모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44세대 68명이 입주했으며, 이 중 16세대 24명이 실제로 익산에 둥지를 틀었다.스마트팜 관리, 마케팅, 재배 기술 등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한 기초 영농 기술 교육은 물론, 선도 농업인과 연계한 멘토-멘티 실습도 함께 진행돼 영농 경험과 지역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1년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귀농 교육농장’은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실전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모집된 3기 과정에는 정원 3명에 7명이 지원했으며, 2기 연수생 3명은 딸기를 주 작목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등 실제 성과를 내고 있다.이주 이후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실질적 정착을 돕는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총 8억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택 수리비, 농지·주택 임차비, 이사비, 소득사업·생산 기반 구축 등 9개 분야에서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의 유입 확대를 위해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시설원예·축산·가공 분야에 총 6억 원을 지원한다.익산시는 귀농‧귀촌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귀농귀촌협의회를 중심으로 신규 귀농인 대상 상담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육묘 관리, 관수 설계 등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권역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민과의 교류와 소속감 형성을 돕는다. 주민과 함께하는 실용 기술 교육도 병행해 이웃과의 유대감 형성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기술 습득까지 지원하고 있다.이은숙 익산시 농촌지원과장은 “귀농‧귀촌 준비부터 실전, 정착 이후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운영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더 많은 귀농‧귀촌인이 찾아와 농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소상공인 피해 없도록… 익산시-코스트코 상생 협약 맺었다

    전북 익산시 입점을 준비 중인 코스트코코리아가 자치단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는 2일 시청에서 정헌율 시장과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코스트코가 자치단체와 상생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코스트코와 코스트코 익산점 부지 토지주인 범창산업은 시설 준공과 개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익산시와 시의회는 행정 절차의 신속 이행 및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호남권 최초인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으로 지역 경제에 미칠 여파 등을 고려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지역경제 기여 확대, 실질적인 상생 성과 창출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대형 유통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유통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왕궁면 익산 나들목(IC) 인근에 3만7000m²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연말 착공하면 2027년 상반기 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전북지회, 전주시상인연합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코스트코 익산 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코스트코 입점은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 관리본부 오픈

    전북대는 전주캠퍼스 내에 ‘남원 글로컬 캠퍼스 관리본부’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캠퍼스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관리본부는 유학생 학사 지도, 생활 지원, 행정 운영 등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환경 마련, 지역 협력체계 구축, 유학생 유치 지원 등을 담당하며 2027년 3월 남원 글로컬 캠퍼스 구축이 완료되면 남원으로 이전한다. 전북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일환으로 남원 서남대 옛 부지를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재생해 왔다. 내년부터 글로컬커머스학과(정원 100명), 한국어학과(80명), K-엔터테인먼트학과(70명)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전담 전임교수를 새롭게 채용해 교육뿐 아니라 학생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특히 남원 글로컬 캠퍼스를 단순히 유학생 유치 공간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을 지역에 정주시켜 지역 소멸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남원 글로컬 캠퍼스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기관이 아니라 지역의 자산과 문화를 세계와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모델로 만들겠다”며 “남원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은 숲, 내일은 개구리밥… 정읍시 7개 테마 놀이터 개장

    전북 정읍시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기적의 놀이터는 정읍시 쌍암동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 1만9000m² 부지에 들어섰다. 이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참여형 놀이공간이다. 개장에 앞서 7, 8월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설은 유아 놀이공간인 개구리밥 놀이대, 거미줄 놀이터, 단풍나무 놀이터, 모래 놀이터, 골목길 놀이터, 숲 놀이터, 창의 놀이공간 등 7개 주제 구역으로 구성됐다. 단풍나무 놀이터에는 공중다리, 네트 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 놀이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각 공간은 아이들이 놀면서 창의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놀이창고에는 모래놀이 도구, 고리 걸기, 굴렁쇠 등 전통과 창의가 결합된 놀이도구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정읍시는 기적의 놀이터를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놀이터가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고, 부모와 가족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읍시, 7개 주제 기적의 놀이터 개장

    전북 정읍시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기적의 놀이터는 정읍시 쌍암동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 1만9000㎡ 부지에 들어섰다.이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참여형 놀이공간이다. 개장에 앞서 7~8월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시설은 유아 놀이공간인 개구리밥 놀이대, 거미줄 놀이터, 단풍나무 놀이터, 모래 놀이터, 골목길 놀이터, 숲 놀이터, 창의 놀이공간 등 7개 주제 구역으로 구성됐다. 단풍나무 놀이터에는 공중다리, 네트 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 놀이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각 공간은 아이들이 놀면서 창의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놀이창고에는 모래놀이 도구, 고리 걸기, 굴렁쇠 등 전통과 창의가 결합된 놀이도구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정읍시는 기적의 놀이터를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학수 정읍시장은 “놀이터가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고, 부모와 가족 모두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2
    • 좋아요
    • 코멘트
  • 새만금공항 1200억 등 정부 예산안 반영

    전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228개 사업, 9조4585억 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 개발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국회 심의를 거쳐 이대로 확정되면 전북도의 내년예산은올해(9조2244억원)예산보다 2000억 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계속 사업은 921건에 9조2140억 원, 신규 사업은 307건에 2445억 원이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 원), 인입 철도(150억 원), 지역 간 연결도로(1630억 원)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성 사업(400억 원),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10억 원) 등이 반영돼 국가 AI 사업 거점으로 성장할 토대를 다졌다. 이차전지 분야는 수소 연소 엔진형 대형트럭 기술 개발(40억 원), 전기상용차용 멀티 배터리 평가 기반 사업(22억 원),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전북도는 이달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 등의 심사 과정에서 미반영된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등 추가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막바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임실군 무주택 청년에 2년간 매달 월세 20만 원 지급

    전북 임실군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매달 20만 원의 월세를 최장 2년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임실에 주소를 두고 부모와 따로 사는 19∼45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임차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또는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에 살면서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여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다른 자치단체 등에서 월세 지원을 받는 청년은 제외된다. 임실군은 이달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며, 다음 달 대상자를 확정해 지원한다. 이번 월세 지원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또 하나의 기금사업이다. 임실군은 이 기금을 활용해 유제품 학교급식 지원, 빈집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청년·아동·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사업이 무주택 청년 가구의 월세 부담을 줄여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바탕으로 군민 생활에 보탬이 되는 기금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도 “내년 정부 예산 9조4585억 반영…미래산업 전환 탄력”

    전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228개 사업, 9조4585억 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 개발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국회 심의를 거쳐 이대로 확정되면 전북도의 내년 예산은 올해(9조2244억 원) 예산보다 2000억 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계속 사업은 921건에 9조2140억 원, 신규 사업은 307건에 2445억 원이다.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 원), 인입 철도(150억 원), 지역 간 연결도로(1630억 원)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미래산업 분야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성 사업(400억 원),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10억 원) 등이 반영돼 국가 AI 사업 거점으로 성장할 토대를 다졌다.이차전지 분야는 수소 연소 엔진형 대형트럭 기술개발(40억 원), 전기상용차용 멀티 배터리 평가 기반 사업(22억 원),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15억 원) 등이 포함됐다.전북도는 이달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 등의 심사 과정에서 미반영된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등 추가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막바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