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최창환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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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oldbay77@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지방뉴스84%
사고7%
사회일반3%
사건·범죄3%
선거3%
  • AI가 도시 변화 탐지… 울산, 전자지도 구축

    울산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건물 신축이나 도로 변화 등 도시의 모습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차세대 전자지도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2027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는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129억 원을 투입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사업비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15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공간정보 인공지능(Geo-AI) 변화탐지 기술’ 실증이다. 항공사진과 드론 영상 등을 AI가 분석해 건물 신축·증축, 도로 및 지형 변화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작업 방식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울산 전역 800.8km², 3203개 도엽의 1 대 1000 수치 지형도를 최신 정보로 갱신한다. 아울러 건물·도로·지형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3차원(3D) 데이터를 고도화해 디지털트윈 구축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정밀 전자지도에는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 정보가 담긴다. 시는 이를 지도 포털 서비스와 차량용 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에 활용해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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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기간 연장 추진

    울산시가 남구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남구는 올해 1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7월 11일까지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안정 및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정 이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율이 상향됐고, 울산시는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석유화학업계 종사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석유화학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고용 불안 요인이 여전한 만큼 지정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함께 현재 7월 11일까지인 지정 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연장되면 정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기업과 근로자의 부담을 덜고 고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구 울산시 경제정책관은 “석유화학 산업 침체 장기화로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정 기간 연장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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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화장장 10년새 4배로… “우리 동네엔 못지어” 갈등도 커져

    “평생을 일궈온 우리의 안식처, 동물 화장장이 웬말이냐.” 최근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는 이런 현수막이 여러 개 내걸려 있다. 민간 업체가 마을 인근에 동물 화장장을 짓겠다고 하자 주민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것.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국 동물 화장장 수가 사람 화장장 수를 넘어섰다. 반려동물 장례 수요가 늘고 사업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간 업체들이 잇따라 반려동물 화장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 하지만 반려동물 화장 시설이 들어서는 곳마다 주민 반대도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사람 화장장보다 많은 동물 화장장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 화장장을 운영하는 전국 동물장묘 허가 업체는 2016년 20곳에서 이달 기준 4배 이상인 86곳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인체 화장시설 62곳보다 많다. 동물 화장장이 사람 화장장 수를 추월한 것은 2021년부터로, 반려동물 증가와 인식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화장 등 사람과 같은 장례 절차를 밟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 농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가구 가운데 36.3%가 동물장묘 업체를 이용했다. 사업성이 높다는 점도 반려동물 화장 시설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농식품부가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kg 미만 반려견 기준 기본 화장 비용은 20만∼30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유골함, 봉안, 추모 서비스 등까지 추가하면 비용은 300만 원에 육박한다. 반려동물 장례 시장이 커지면서 화장장 같은 관련 시설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울주군 축수산과 반려동물팀 관계자는 “반려동물 장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화장장 거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모펀드가 기존 동물 화장장 인수를 검토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 화장장이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 화장장은 화로 수가 시설당 6, 7기인 데 비해 동물 화장장 화로 수는 1∼3기로 규모가 작다. 또 사람 화장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사시설 수급 계획, 도시 계획, 개발행위 허가, 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야 한다. 반면 동물 화장장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20채 이상 인가 밀집 지역과 학교 등으로부터 300m 이상 떨어져 있고, 시설 기준만 갖추면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아 문을 열 수 있다.● 늘어난 시설만큼 커지는 갈등 동물 화장장을 지으려는 민간 업체가 늘면서 갈등도 늘고 있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마을의 경우 마을에서 직선거리로 약 600m 떨어진 곳에 민간 동물장묘 시설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집단 반발에 나섰다. 15일 만난 주민들은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 관문이자 울산 식수원인 사연댐 인근에 동물 화장장이 들어설 수는 없다”며 필요하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비슷한 갈등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남 진주시 집현면 봉강리에 민간 동물 화장시설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되자 주민들은 반대 서명과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구 달성군과 군위군에서도 동물 화장시설 건립을 둘러싼 행정소송이 이어졌고, 제주 제주시 아라동에서는 허가를 둘러싼 소송 끝에 법원이 사업자 측 손을 들어주면서 건축 허가가 이뤄졌다. 주민들은 악취와 환경 오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다. 여기에 동물 화장장 자체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도 적지 않다. 울주군에 사는 김영민 씨는 “반려동물을 소중하게 보내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마을 가까이에 화장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주민 입장에선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처럼 민간 업체가 개별적으로 입지를 찾고 주민, 지자체와 직접 상대하는 구조로는 소모적 분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수관 울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입지 기준과 주민 수용 절차를 법제화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의무화하는 등 공공이 조정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진주=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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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다리기-워터쇼… 오늘부터 울산 태화강 들썩

    울산 중구 대표 축제인 ‘2026 태화강마두희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원도심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올해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통문화와 수상 레저,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태화강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수상무대 요가 시연과 패션쇼, 외국인 끼 페스티벌, 청소년 예술제, 승마 체험 등이 새롭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체육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에 이어 수상 비행곡예인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와 불꽃놀이, EDM 파티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의 백미인 울산 전통 큰줄다리기 ‘마두희’는 2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시계탑사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백 년 전 울산읍성 시절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놀이를 재현하며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태화강체육공원에서는 수상 줄다리기와 서바이벌 수상게임, 페달·전기보트 체험, 용선 체험, 어린이 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성남동 원도심에서는 거리공연과 마술쇼, 나눔장터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21일 태화강체육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불꽃놀이와 함께 사흘간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과 원도심이 어우러진 마두희축제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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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수소산업 유망기업 11곳 키운다

    울산시가 수소산업을 이끌 유망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17일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2026년 울산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선정된 11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 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4월 공모를 통해 신청 기업을 모집한 뒤 기술력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덕양가스, 한영그린파워, 제이엘에너지, 아즈텍에너지, 한텍, 매크론, 한영테크노켐, 카프로, 케이랩스, 케이앤디에너젠, 하이정션솔루션 등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사업비는 9억 원 규모다. 기업별로 2000만∼7000만 원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에 따라 시장 진입, 기술 고도화, 사업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초기 기업에는 기술 개발과 사업모델 수립을, 성장 단계 기업에는 제품 상용화와 인증 획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수소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돕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년간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9억 원, 시비 6억 원, 민자 3억 원 등 18억 원이다. 현재 울산지역 수소전문기업은 에스디지(SDG), 어프로티움, 일신에너지, 하이어스 등 4곳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수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전문기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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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 성지’ 울산 시계탑 모형 기차 다시 달린다

    울산의 추억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한때 “시계탑 앞에서 보자”는 말이 약속의 대명사였던 중구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에 6년 만에 기차가 돌아온다. 울산 원도심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상징 공간이 역사와 이야기를 입고 새롭게 단장했다. 울산 중구는 운행이 중단됐던 시계탑 사거리 모형 기차를 새로 제작해 운행을 재개하고, 일대를 역사와 추억이 공존하는 원도심 명소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4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새 모형 기차는 전체 길이 10m 규모로 증기기관차와 석탄차, 객차 4량으로 구성됐다. 2020년 운행 중단의 원인이 됐던 잦은 고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객차 창문과 시계탑 주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도 한층 밝아졌다. 중구는 단순히 기차를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계탑 일대에 울산의 철도 역사를 함께 담아냈다. 일제강점기인 1921년 인근에 들어섰던 경동선 울산역을 모티브로 골목 입구를 기관차 모양으로 꾸미고, 과거 울산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안내판과 기념석, 기차 조형물을 설치했다. 원도심 골목 곳곳에 울산의 시간을 녹여낸 셈이다.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는 울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1966년 처음 세워진 시계탑은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시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였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재래시장과 극장가, 상점들이 밀집하며 울산 최대 번화가를 형성했다. “시계탑 앞에서 보자”는 말은 자연스럽게 약속의 상징이 됐다. 당시 성남동은 쇼핑과 문화, 만남이 모두 이뤄지던 울산의 중심지였고, 시계탑은 도시의 성장과 시민들의 일상을 함께 지켜본 상징물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들어 상권의 중심이 남구 삼산동으로 이동하면서 성남동 원도심은 점차 활력을 잃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시계탑이 다시 세워졌고, 이후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시계탑 위를 달리는 모형 기차가 설치됐다. 하지만 잦은 고장으로 인해 2020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중구는 이번 재정비를 계기로 시계탑 일대를 단순한 조형 공간이 아닌 원도심 관광과 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성남동 일대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카페와 음식점, 문화 공간이 잇따라 들어서며 상권 회복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시계탑과 경동선 스토리텔링 공간이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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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AI 교육 거점 세 곳으로 확대

    울산시가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거점을 3곳으로 늘리고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는 등 시민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12월까지 운영하는 ‘2026년 AI 디지털배움터’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곳에서 운영하던 거점센터를 중구 성안동우체국과 북구 울산제2시립노인복지관까지 확대해 모두 3곳에서 운영한다. 주말·야간반도 새로 편성해 직장인과 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힌다. 거점센터에서는 AI 활용법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 교육 등을 제공한다. 무인안내기(키오스크), 드론, 디지털 건강관리 기기 체험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파견 교육도 확대된다. 복지관과 경로당, 돌봄센터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까지 교육 범위를 넓혀 시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울산페이와 울산버스 애플리케이션, 지갑 없는 주차장 등 지역 공공서비스 활용법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와 해킹 예방 등 디지털 범죄 대응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 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린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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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울산 중학교 장거리 배정 줄인다

    울산시교육청이 중학교 원거리 배정 문제를 줄이기 위해 학생 희망과 통학 여건을 함께 반영하는 새로운 입학 배정 방식을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희망학교 추첨(60%)과 원거리 억제 배정(40%)을 병행하는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개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는 학생이 1∼4지망 학교를 선택하면 컴퓨터 추첨으로 정원의 100%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이 집에서 먼 학교에 배정되면서 통학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제도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면서 원거리 통학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정원의 60%는 희망학교를 반영해 추첨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40%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거주지와 통학 여건을 고려해 배정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시민 의견도 검토해 최종안을 마련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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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다시봄 센터’ 개소…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본다

    울산시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공공 돌봄 체계를 확대한다. 울산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다시봄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다시봄 센터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지원부터 낮 활동, 주거 돌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돌봄 기관이다. 지난해 문을 연 ‘한국나눔복지회 울산시 최중증통합돌봄24시’에 이어 울산지역 두 번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시설이다. 센터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울산참사랑이 맡는다. 이용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낮 활동 프로그램과 안전한 주거 돌봄, 전문 인력의 1대1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도전 행동 정도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의사소통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서비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7∼12월) 중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1곳을 추가 지정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안전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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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경찰,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

    울산경찰이 여름철 음주운전 증가에 대비해 매월 2차례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나선다. 올해 들어 음주운전 사고가 감소했지만 휴가철과 야외활동 증가로 음주운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이달부터 가시적·홍보형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정례화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5월 울산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건보다 27.6% 감소했다. 부상자도 173명에서 112명으로 35.3% 줄었다. 경찰은 사고 감소세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보고 단속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시경찰청 주관으로 매월 2차례 주야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각 경찰서도 상시·수시 단속을 병행한다. 집중단속에는 교통경찰은 물론 경찰관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 등 가용 인력이 투입된다. 음주사고 다발지역과 유흥가 밀집지역 등 주요 도로에서 전 차로를 통제한 뒤 통행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점검한다. 승용차뿐 아니라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두 바퀴 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화물차 과적과 불법 개조 행위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단속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도 강화한다. 경찰발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함께 인파 밀집지역에서 음주운전 예방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대원 울산경찰청 교통과장은 “음주운전 사고 없는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단속과 예방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술자리가 있을 경우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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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살 촉 박힌 고래뼈’ 국가유산 된다

    신석기 시대 고래 사냥의 흔적을 간직한 울산의 ‘골촉 박힌 고래 뼈’가 국가유산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세계유산인 반구천 암각화가 선사인의 고래 사냥 모습을 새긴 기록이라면, 이 유물은 당시 포경 활동이 실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국가유산 지정이 확정되면 울산의 선사 해양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는 올해 5월 민속문화유산분과 회의에서 울산박물관이 소장한 ‘골촉 박힌 고래 뼈’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 유물은 2009년 울산 신항만 연결도로 부지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사슴뿔을 가공해 만든 작살 촉이 고래 뼈에 박힌 상태로 출토되면서 국내외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유물은 모두 2건 4점으로 구성돼 있다. 견갑골에 작살 촉이 박힌 고래 뼈와 척추에 작살 촉이 박힌 고래 뼈다. 견갑골 유물은 수염고래로 추정되며 어깨뼈 관절 부위에 작살 촉이 꽂혀 있다. 척추 유물은 허리뼈와 꼬리뼈가 만나는 지점의 뼈에서 발견됐으며, 척추 돌기 부분에 찔린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유물의 가치는 신석기 시대 인류가 고래를 포획했다는 사실을 고고학적으로 확인해 준다는 데 있다. 특히 반구천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 사냥 장면의 역사적 배경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선사 시대 어로 생활과 해양 문화를 보여주는 희소한 자료로 인정받아 2015년 울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화유산위원회도 이 같은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위원회는 심의 의견에서 “신석기 시대 울산 지역의 고래잡이 기술과 생업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물”이라며 “울산이 고래잡이 문화의 오랜 전통을 지닌 지역임을 보여주는 실체적 자료”라고 밝혔다. 또 작살 촉이 고래 뼈에 박힌 채 발견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독보적인 희소성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다만 위원회는 현재 명칭인 ‘골촉 박힌 고래 뼈’가 유물의 성격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 지정 과정에서 명칭을 ‘고래 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 촉’으로 변경하는 조건을 달아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가유산청은 8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복희 울산시 문화유산과장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이 확정되면 반구천 암각화와 함께 울산의 선사 해양 문화와 포경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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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액셀 시속 40km… 장생포 명물은 ‘고래카트’

    6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 고래를 닮은 카트가 레일 위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나무 사이를 지나 언덕을 오르자 장생포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졌다. 급회전 구간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처음에는 긴장한 표정으로 손잡이를 움켜쥐던 탑승객들도 어느새 푸른 바다 풍경에 시선을 빼앗겼다. 체험객 김세영 씨(38)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는데 타다 보니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왔다”며 “여름에 바람을 맞으며 타면 더 시원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핵심 관광시설인 고래문화마을에 새로운 체험시설 ‘웨일즈카트’가 들어섰다. 총사업비 97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국내 최초 자기부상형 기술을 적용한 순환형 전동 카트로, 길이 약 1km 전용 트랙을 따라 운행된다.남구 캐릭터 ‘장생이’를 형상화한 2인용 카트는 최고 시속 4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주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카트 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추돌 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탑승객들은 수국정원과 라벤더 뜰, 고래문화마을 일대를 달리며 장생포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언덕 구간에서는 동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곡선 구간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 자연경관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래문화마을에서는 19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 수국, 설렘을 타다!’를 주제로 ‘2026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열린다. 남구는 신규 수국 콘텐츠와 체험시설을 전면에 배치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웨일즈카트는 장생포 관광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콘텐츠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등 관람 중심 시설에 체험 요소를 더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 국내 최대 포경기지였던 장생포는 1980년대 중반까지 연간 1000마리 안팎의 고래가 잡히던 곳이다. 포경 금지 이후 쇠퇴를 겪었지만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 이후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모노레일, 웰리키즈랜드, 웨일즈 판타지움 등을 잇달아 조성하며 국내 대표 고래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최근에는 울산 최초의 공중그네 시설인 ‘웨일즈 스윙’을 선보였고, 2027년까지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관광숙박시설 ‘고래잠’, 복합문화시설 ‘더 웨이브(The Wave)’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체험과 숙박,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래가 떠난 항구는 이제 관광객들의 발길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웨일즈카트 개장을 계기로 장생포는 관람형 관광지에서 체험형 해양관광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웨일즈카트는 장생포의 사계절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체험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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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퍼드-하버드생들, 울산 태화강서 스피드 경쟁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하버드대, MIT 등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8월 울산 태화강에서 조정 경기를 펼친다. 울산시는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6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MIT·예일대, 독일 뮌헨대·함부르크공과대, 일본 도쿄대, 중국 베이징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이 참가한다. 여기에 헝가리 세멜바이스대와 호주 시드니대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참가 규모가 더욱 커졌다. 국내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가 출전해 총 9개국 15개 대학, 180여 명의 선수단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조정 경기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울산교와 번영교 사이 태화강 특설경기장 800m 구간에서 열린다. 남자부와 여자부, 혼성부 경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민들은 강변에서 세계 청년들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기간에는 K팝 축하공연과 울산 관광 프로그램, 청소년 멘토링, 조정 체험 행사 등 스포츠와 문화·교육을 접목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가 선수단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아름다움과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국제 스포츠·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경술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태화강에서 펼치는 수준 높은 경기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울산의 국제도시 브랜드와 문화·체육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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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전력 걱정 없는 태양광 버스정보단말기 설치

    울산시가 버스정보체계(BIS) 확충에 나선다. 태양광 기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확대해 정보 제공 사각지대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8월까지 ‘2026년 버스정보체계 확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125대를 설치·교체한다. 신규 설치 65대, 노후 장비 교체 60대다. 이 가운데 79대(신규 55대·교체 24대)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단말기로 구축된다. 전력 공급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 36대는 시인성을 높인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형으로 설치되며, 나머지는 발광다이오드(LED)형 단말기로 구축된다. 이용 환경과 정류장 여건에 맞춘 맞춤형 정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버스 내부 승객 안내 단말기 50대도 추가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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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기표소서 이미 투표된 용지 나와 소동, 용인 내부 촬영사진 SNS 올라… 경찰 수사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주민센터는 정장을 입은 직장인 등 유권자 40여 명이 건물 1, 2층 계단을 빼곡히 채우며 서 있었다. 대부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사전투표를 하러 온 것. 사전투표를 위해 연차를 냈다는 직장인 이종석 씨(28)는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여의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여기서부터 30분 소요 예상됩니다’라는 대기줄 안내판이 입구에 설치되기도 했다. 이른바 ‘사전투표 오픈런’을 한 유권자도 있었다. 서울 중구 광희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종호 씨(40)는 오전 5시 50분부터 투표소 앞에서 투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김 씨는 “용산구로 출근해야지만, 한 표를 위해 시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한 강모 씨(19)는 “도지사, 시장, 시의원 등 후보들이 많아서 고민이 됐지만, 내 한 표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기표가 완료된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하려다 이를 발견하고 행정복지센터 측에 항의한 것. 행정복지센터가 파악한 결과 앞서 기표소를 이용한 다른 유권자가 총 7장의 투표용지 중에 1장을 놓고 간 것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투표용지는 ‘노출된 투표용지’로 보기 때문에 무효표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관외 투표자가 “투표용지를 1장 덜 받았다”고 주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소동이 있었다.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양산시 동면에 있는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발급기 화면에는 ‘7장 발급’으로 표시됐지만 실제로는 양산시장 선거 투표용지를 제외한 6장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장을 추가 발급했고, 해당 유권자는 추가 투표 후 회송용 봉투를 봉인해 투표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봉투에 투표용지가 2장 들어갔다면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 처리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소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당 SNS 사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양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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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서 “투표지 1장 덜 받았다”…선관위 추가로 발급해 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낮 12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주민센터는 정장을 입은 직장인 등 유권자 40여 명이 건물 1, 2층 계단을 빼곡히 채우며 서 있었다. 대부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사전투표를 하러 온 것. 사전투표를 위해 연차를 냈다는 직장인 이종석 씨(28)는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여의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여기서부터 30분 소요 예상됩니다’라는 대기줄 안내판이 입구에 설치되기도 했다.이른바 ‘사전투표 오픈런’을 한 유권자도 있었다. 서울 중구 광희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종호 씨(40)는 오전 5시 50분부터 투표소 앞에서 투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김 씨는 “용산구로 출근해야지만, 한 표를 위해 시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한 강모 씨(19)는 “도지사, 시장, 시의원 등 후보들이 많아서 고민이 됐지만, 내 한 표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기표가 완료된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하려다 이를 발견하고 행정복지센터 측에 항의한 것. 행정복지센터가 파악한 결과 앞서 기표소를 이용한 다른 유권자가 총 7장의 투표용지 중에 1장을 놓고 간 것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투표용지는 ‘노출된 투표용지’로 보기 때문에 무효표 처리했다”고 밝혔다.경남 양산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자가 “투표용지를 1장 덜 받았다”고 주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소동이 있었다.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양산시 동면에 있는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발급기 화면에는 ‘7장 발급’으로 표시됐지만 실제로는 양산시장 선거 투표용지를 제외한 6장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장을 추가 발급했고, 해당 유권자는 추가 투표 후 회송용 봉투를 봉인해 투표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봉투에 투표용지가 2장 들어갔다면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 처리된다”고 밝혔다.또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사전 투표소에서 기표소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당 SNS 사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양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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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세계 창업생태계 391위… 1년 만에 155계단 뛰었다

    울산시가 세계 창업 생태계 평가에서 1년 만에 155계단 상승하며 친환경·제조 인공지능(AI) 기반 창업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울산시는 국제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블링크가 발표한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2026 지수’에서 세계 39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546위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전·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 동아시아권 순위도 지난해보다 14계단 상승한 32위를 기록했다. 특히 울산은 클린테크(환경 정화 기술) 분야 국내 1위·동아시아 4위, 생태계 성장률 분야 동아시아 4위에 오르며 친환경·제조 기반 창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 울산스타트업허브 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딥테크 창업 지원, 500억 원 규모 지역 성장펀드 조성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100위권 창업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테크 창업기업 500개 육성, 산업융합 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연계 실증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 이동수단, 친환경·에너지, AI를 3대 전략 분야로 정하고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지역 특화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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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가 만든 AI 기술, 대기업서 검증”

    울산시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중심의 산업수도에서 ‘제조 인공지능(AI) 창업도시’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세계적 제조기업이 밀집한 산업 기반에 AI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접목해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100위권 창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울산형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국가창업시대’ 정책의 후속 과제로, 울산은 대전·대구·광주와 함께 과학기술원 기반 창업도시로 지정돼 관련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울산시 전략의 핵심은 ‘제조 AI 기반 글로벌 실증형 창업도시’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지역 대기업의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 현장 자체를 신기술 시험무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시는 앞으로 5년간 △딥테크 기업 500개 육성 △산업융합 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연계 현장 실증 150건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미래모빌리티(미래차·자율운항선박), 친환경·에너지(이차전지·수소), AI 기반 제조혁신을 3대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창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노바투스 대학원을 통해 연간 100명씩 총 5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5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기술금융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 대형 조선사가 참여하는 ‘조선해양 스타트업파크’를 새로 조성해 스타트업 성장 거점으로 키우고, 청년 창업가를 위한 특화주택 ‘유홈(U-home)’ 공급도 추진한다. 울산은 제조업 창업 비중이 25.6%로 전국 평균(14.6%)보다 높다. UNIST 딥테크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도 70%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최근 8년간 800개 유망기업을 발굴해 42개사의 대기업 실증과 1338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제조 기반 창업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21일 DGIST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도시 조성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정부·지자체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술인재 발굴과 우수 창업기업 유치,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은 “다음 달 창업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대기업 현장과 스타트업 기술, UNIST의 연구 역량을 융합해 울산을 세계적인 제조 AI 창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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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조선·AI 결합…울산형 창업도시 만든다

    울산시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중심의 산업수도에서 ‘제조 인공지능(AI) 창업도시’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세계적 제조기업이 밀집한 산업 기반에 AI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접목해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100위권 창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울산시는 ‘울산형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국가창업시대’ 정책의 후속 과제로, 울산은 대전·대구·광주와 함께 과학기술원 기반 창업도시로 지정돼 관련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울산시 전략의 핵심은 ‘제조 AI 기반 글로벌 실증형 창업도시’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지역 대기업의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 현장 자체를 신기술 시험무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시는 앞으로 5년간 △딥테크 기업 500개 육성 △산업융합 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연계 현장 실증 150건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미래모빌리티(미래차·자율운항선박), 친환경·에너지(이차전지·수소), AI 기반 제조혁신을 3대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창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노바투스 대학원을 통해 연간 100명씩 총 5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5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기술금융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 대형 조선사가 참여하는 ‘조선해양 스타트업파크’를 새로 조성해 스타트업 성장 거점으로 키우고, 청년 창업가를 위한 특화주택 ‘유홈(U-home)’ 공급도 추진한다.울산은 제조업 창업 비중이 25.6%로 전국 평균(14.6%)보다 높다. UNIST 딥테크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도 70%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최근 8년간 800개 유망기업을 발굴해 42개사의 대기업 실증과 1338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제조 기반 창업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울산시는 21일 DGIST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도시 조성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정부·지자체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술인재 발굴과 우수 창업기업 유치,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은 “다음 달 창업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대기업 현장과 스타트업 기술, UNIST의 연구 역량을 융합해 울산을 세계적인 제조 AI 창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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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우즈벡 페르가나주에 의료봉사단 26명 파견

    울산시가 자매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첫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며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에 나섰다. 울산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의료봉사단 26명을 페르가나주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추진하는 첫 보건·의료 협력사업이다. 봉사단은 울산중앙병원 내과 전문의인 배락천 단장을 비롯해 의사와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2일 하이룰로 보조로프 페르가나주지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현지 의료시설에서 무료 진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료는 내과·정형외과·일반외과·소아과·흉부외과·성형외과·치과 등 7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진료와 함께 건강관리, 보건·위생 교육, 필수 의약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봉사 활동 뒤 남은 의약품은 현지 보건당국에 전달된다. 이상찬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두 도시 간 우호 관계를 주민 교류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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