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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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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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09~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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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6%
운수/교통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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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국영TV “韓선박 겨냥”… 이란 대사관은 부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를 겪은 HMM 화물선 ‘나무호’를 항구로 견인할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했다. HMM 측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한 예인선이 7일 오전 3시 반경(한국 시간) 나무호에 도착해 오전 11시경부터 예인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나무호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것.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늦어도 8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인 준비 작업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나무호의 정박 지점에서 두바이항까지는 70km가량 떨어져 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의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로 예인돼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치면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무호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4일 오후 8시 40분경이다. 선박 뒤쪽 좌현 기관실 인근 해저에서 폭발이 이뤄진 후였다. 사고 직후 피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정부와 HMM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피격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6일(현지 시간) ‘전략분석 데스크’ 칼럼에서 “이란이 새로 정의한 해상 규칙을 위반한 한국 선박 1척을 겨냥한 건 이란이 물리적 행동으로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보도했다. 나무호의 폭발, 화재에 이란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한 이란 대사관의 주장과 엇갈리는 내용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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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나무호’ 예인선, 폭발현장 도착…내일 두바이 입항할 듯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를 겪은 HMM 화물선 ‘나무호’를 항구로 견인할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했다. HMM 측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한 예인선이 7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3시 반 경 나무호에 도착해 오전 11시경부터 예인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나무호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것.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늦어도 8일 오전이 될 전망이지만 예인 준비 작업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나무호의 정박 지점에서 두바이항까지는 약 70km가량 떨어져 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의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로 예인돼 사고원인 조사를 마치면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나무호 선박과 선원의 안전에 큰 문제는 없으나, 사고로 인해 선박의 전력이 끊겨 자력 이동은 불가능한 상태다. 나무호에는 화재가 발생한 것은 4일 오후 8시 40분경이다. 선박 뒤쪽 좌현 기관실 인근 해저에서 폭발이 이뤄진 후였다. 사고 직후 피격으로 인한 폭발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으나 정부와 HMM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피격 가능성을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검토했으나 추가 정보를 검토한 결과 피격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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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HMM 선박 예인… 이르면 오늘 두바이 도착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정박 중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던 한국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를 인근 두바이항으로 옮길 예인선이 확보됐다. 6일 HMM에 따르면 이날 예인선이 확보됨에 따라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늦게부터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을 시작해 두바이항에 7일 오후, 늦어도 8일 오전에는 도착할 전망이다. 두바이항은 사고 발생 해역에서 약 80km 떨어져 있다. 이후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운업계에서는 선원들의 ‘항행 동의’ 문제로 향후 뱃길이 열려도 우리 선박 26척의 귀환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제해사기구(IMO)와 해사노동협약, 국내 선원법 등에 따르면 선원은 전쟁 및 고위험 지역에서 하선 및 본국 송환 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이번 폭발 사건으로 예기치 않은 위험을 우려한 선원들이 잇달아 하선을 택해 법에서 정한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법적으로 출항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체류 중인 한국 관련 선박은 모두 26척이며,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은 123명이다. 나머지는 외국인 선원들이다. 실제로 일부 선박에서는 외국인 선원들이 항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이 묶여 있는 한 기업 관계자는 “일부 선원들은 안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항행에 동의하겠다고 한다”며 “항행에 동의했더라도 출발 직전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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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이달 9일부터 12월 6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운전 숙련자뿐 아니라 초심자와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초보 운전자용 프로그램인 ‘베이직 드라이브’는 도심 주행과 주차, 빗길 등 고난도 주행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전 숙련자가 고성능 브랜드 N을 경험할 수 있도록 ‘N 트랙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8시간 30분 동안 체계적인 주행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만든 ‘타스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갈밭과 진흙, 수로 같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타스만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1박 캠핑을 결합한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설 프로그램인 ‘패키지 택시’에 참여하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고속 주행로, 오프로드 등 4개 코스 중 2개를 골라 성인과 어린이가 동반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기초 코딩 교육도 받는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이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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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 운영

    현대차그룹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이달 9일부터 12월 6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운전 숙련자뿐 아니라 초심자와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초보 운전자용 프로그램인 ‘베이직 드라이브’는 도심 주행과 주차, 빗길 등 고난도 주행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전 숙련자가 고성능 브랜드 N을 경험할 수 있도록 ‘N 트랙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8시간 30분 동안 체계적인 주행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만든 ‘타스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갈밭과 진흙, 수로 같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타스만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1박 캠핑을 결합한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설 프로그램인 ‘패키지 택시’에 참여하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고속 주행로, 오프로드 등 4개 코스 중 2개를 골라 성인과 어린이가 동반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기초 코딩 교육도 받는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이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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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이 韓선박 공격”… 靑 “폭발원인 분석 며칠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에 폭발이 발생하자 ‘이란 공격 소행’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는 5일 “폭발과 화재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 프리덤(Freedom·해방)’이 본격화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진 가운데 신중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정부도 한국 선박의 피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피격 여부는 물론 폭발이 의도적으로 한국 선박을 겨냥한 공격으로 발생했는지도 불분명한 가운데 자칫 한국이 무력 충돌에 휘말리면 호르무즈 해협 내 고립된 한국 선박 26척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로키(low-key)’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靑 “폭발 원인 분석에 수일 걸릴 것”정부는 이날 잇따라 회의를 열고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외교부가 재외국민본부 회의를 연 데 이어 청와대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1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상 선박 화재 점검회의’를 연 것.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사고 선박의 선사와 계약된 예인선을 통해 선박을 인근 항만으로 이동시킨 뒤 접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인 규명을 위해 선사 자체 조사와 별도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며 “예인선의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안보 현안에 대한 컨트롤타워 성격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열리지 않았다. 폭발 원인 파악이 먼저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분야 정부 고위 관계자는 “피격인지 사고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폭발 원인부터 파악한 뒤에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HMM에 따르면 폭발은 기관실이 있는 배 뒤쪽 좌측 부근의 수면 아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원들은 “충격음이 있었다”는 취지로 선사에 보고했지만 수면 아래서 벌어진 일이라 실제 원인에 대해선 추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팎에선 ‘나무호’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함포나 기뢰 공격부터 드론으로 인한 공격부터 낙하물 충돌, 기관실 내부 폭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해당 선박을 겨냥한 의도적인 함포, 기뢰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포, 기뢰 공격을 받았을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나무호에 탑승 중이던 한국인 6명 등 선원 24명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나무호’가 정박해 있던 아랍에미리트(UAE) 앞바다는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다고 경고했던 호르무즈 해협과도 90km 이상 떨어져 있어 기뢰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인근에서 유실된 기뢰가 폭발해 피해를 입혔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 드론의 공격이나, 이동 중이던 드론의 추락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다른 배에서 관측한 결과 ‘나무호’는 외관에는 구멍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관실 자체 사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첫 폭발 사고로 해협 탈출 더 어려워질 듯 이란 전쟁 발발 뒤 호르무즈 해협 내에 정박돼 있던 한국 선박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의 탈출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무호 외 다른 한국 선박들도 정부 지침에 따라 보다 안전한 카타르 쪽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는 나무호를 포함해 26척의 한국 선박이 고립돼 있다. 외교 분야 고위 당국자는 통화에서 “지금은 이란이든 미국이든 어느 한쪽이 100%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사들이 원래도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이번 사고로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섣불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려는 시도를 하기 어렵다는 것.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폭발) 원인 규명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을 할지 미국, 이란 등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도 해협 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중동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정박 중인 우리 선박 26척과 일 단위로 연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안전 확보와 필요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그리고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상호 공유하며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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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KF-21, 조종사 반응 0.1초까지 계산”

    “조종석 스위치 위치까지 살폈습니다. 실제 전투시 반응속도가 중요하니까요.”지난달 29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격납고에서 만난 전승현 공군 제281시험비행대대장(중령)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에 대해 “조종사의 편의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왜 스위치는 멀리 있느냐’ ‘왜 특정 정보가 화면에 없느냐’ 등 세세하게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KF-21 양산 1호기는 올해 3월 25일 첫 선을 보인 초음속 전투기다. 사업 타당성 검토에만 10년, 체계 개발 착수 이후 양산 성공까지 다시 10여 년 등 총 20년 이 걸린 대장정이었다. 1600여 회 시험 비행을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마무리한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KF-21 양산 성공 뒤엔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최종 사용자인 대한민국 공군의 치열한 협업이 있었다. KAI는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야 했고, 공군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투기를 요구하며 때로는 전우로, 때로는 까다로운 고객과 제작사의 관계로 수없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다.김범용 KAI 체계팀장은 “전투기를 개발했더라도 정작 조종사가 운용하기 불편하다면 의미가 없다”며 “하늘에서 실제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조종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공군이 가장 공들여 점검한 부분은 조종석, 이른바 ‘콕핏’이었다. 0.1초라도 반응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조종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기준으로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조작하는 구역부터 어깨나 몸을 더 움직여야 하는 구역까지 정밀하게 구분해 주요 장비의 위치를 결정했다. 스위치 위치는 물론, 스위치 모양까지 바꿨을 정도다. 심지어 공군 조종사의 키와 체형에 따른 접근성 차이까지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한다.조종사의 날카로운 감각이 기체의 외형 디자인을 바꾼 사례도 있다. 김 팀장은 “조종사가 기체 후방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고 했다”며 “공기 흐름 문제로 확인돼 결국 후방 설계를 바꿨다”고 말했다. 전 중령은 “작전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진동이 있어 에둘러 ‘조종하기 무섭다’고 의견을 냈더니 결국 수정을 해줬다”며 “검증 비행을 해보니 완성도가 훨씬 높아져 있었다”고 전했다.시험 비행 중에는 조종사의 대화는 물론 숨소리까지 실시간으로 개발진에게 전달된다. 작은 반응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체 개선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전 중령은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거나 감정이 섞인 말이 나오면 개발진이 바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며 개발 과정의 긴밀함을 설명했다.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은 KF-21 개발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시기였다. 시제기 제작에 막 들어가려던 시기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겹치면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 팀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 업체와 연락도 방문도 거의 안 됐다”며 “가까스로 밤에 화상회의를 하고, 낮엔 시험 및 제작 등 하루 종일 일을 했다”고 말했다.공기 역할을 테스트 하는 풍동 시험을 주관하던 해외 업체에 불이 나 1년 동안 시험을 미룬 적도 있다. 김 팀장은 “대한민국 DNA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밤을 새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와 사명감으로 결국 2022년 7월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공군은 현재 KF-21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대대 창설을 앞두고 있다. 국방 업계에 따르면 창설 예정 대대는 2024년 퇴역한 F-4 팬텀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뜻으로 곰을 활용한 대대 마크까지 제작된 상태다. 전 중령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KF-21을 타겠다는 후배 조종사들이 이미 줄을 서 있다”며 “비행을 하지 않는 선배들조차 ‘한 번 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내부 인기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KAI는 현재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KF-21을 더 많은 기능을 갖춘 모델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김 팀장은 “KF-21은 완성이 아닌 이제 시작인 전투기”라며 “전투기 배면에 있는 반매립된 설계나 외부 돌출된 디자인을 매립형으로 바꿔서 스텔스(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기능) 성능을 높이는 등 파생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F-21 테스트 파일럿, KAI 체계개발팀장 한자리서 만났다! 공군 출신 변비행 KF-21 개발 주역 만났다영상보기 : 사천=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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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방 약간 떨린다” 파일럿 지적에 기체 설계 바꾼 KF-21

    “조종석 스위치 위치까지 살폈습니다. 실제 전투시 반응속도가 중요하니까요.”지난달 29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격납고에서 만난 전승현 공군 제281시험비행대대장(중령)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에 대해 “조종사의 편의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왜 스위치는 멀리 있느냐’ ‘왜 특정 정보가 화면에 없느냐’ 등 세세하게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KF-21 양산 1호기는 올해 3월 25일 첫 선을 보인 초음속 전투기다. 사업 타당성 검토에만 10년, 체계 개발 착수 이후 양산 성공까지 다시 10여 년 등 총 20년 이 걸린 대장정이었다. 1600여 회 시험 비행을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마무리한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KF-21 양산 성공 뒤엔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최종 사용자인 대한민국 공군의 치열한 협업이 있었다. KAI는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야 했고, 공군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투기를 요구하며 때로는 전우로, 때로는 까다로운 고객과 제작사의 관계로 수없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다.김범용 KAI 체계팀장은 “전투기를 개발했더라도 정작 조종사가 운용하기 불편하다면 의미가 없다”며 “하늘에서 실제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조종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공군이 가장 공들여 점검한 부분은 조종석, 이른바 ‘콕핏’이었다. 0.1초라도 반응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조종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기준으로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조작하는 구역부터 어깨나 몸을 더 움직여야 하는 구역까지 정밀하게 구분해 주요 장비의 위치를 결정했다. 스위치 위치는 물론, 스위치 모양까지 바꿨을 정도다. 심지어 공군 조종사의 키와 체형에 따른 접근성 차이까지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한다.조종사의 날카로운 감각이 기체의 외형 디자인을 바꾼 사례도 있다. 김 팀장은 “조종사가 기체 후방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고 했다”며 “공기 흐름 문제로 확인돼 결국 후방 설계를 바꿨다”고 말했다. 전 중령은 “작전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진동이 있어 에둘러 ‘조종하기 무섭다’고 의견을 냈더니 결국 수정을 해줬다”며 “검증 비행을 해보니 완성도가 훨씬 높아져 있었다”고 전했다.시험 비행 중에는 조종사의 대화는 물론 숨소리까지 실시간으로 개발진에게 전달된다. 작은 반응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체 개선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전 중령은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거나 감정이 섞인 말이 나오면 개발진이 바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며 개발 과정의 긴밀함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은 KF-21 개발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시기였다. 시제기 제작에 막 들어가려던 시기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겹치면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 팀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 업체와 연락도 방문도 거의 안 됐다”며 “가까스로 밤에 화상회의를 하고, 낮엔 시험 및 제작 등 하루 종일 일을 했다”고 말했다. 공기 역할을 테스트 하는 풍동 시험을 주관하던 해외 업체에 불이 나 1년 동안 시험을 미룬 적도 있다. 김 팀장은 “대한민국 DNA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밤을 새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와 사명감으로 결국 2022년 7월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현재 KF-21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대대 창설을 앞두고 있다. 국방 업계에 따르면 창설 예정 대대는 2024년 퇴역한 F-4 팬텀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뜻으로 곰을 활용한 대대 마크까지 제작된 상태다. 전 중령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KF-21을 타겠다는 후배 조종사들이 이미 줄을 서 있다”며 “비행을 하지 않는 선배들조차 ‘한 번 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내부 인기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KAI는 현재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KF-21을 더 많은 기능을 갖춘 모델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김 팀장은 “KF-21은 완성이 아닌 이제 시작인 전투기”라며 “전투기 배면에 있는 반매립된 설계나 외부 돌출된 디자인을 매립형으로 바꿔서 스텔스(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기능) 성능을 높이는 등 파생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F-21 테스트 파일럿, KAI 체계개발팀장 한자리서 만났다! 공군 출신 변비행 KF-21 개발 주역 만났다영상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LjUt-8foLU사천=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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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로… 뉴욕 왕복 52만원 올라

    1일부터 발권하는 항공권에 사상 최고 수준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4월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할증료가 붙으면서 미주 노선엔 편도당 최대 56만 원이 넘는 할증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4월 말 유가 상승세가 소폭 꺾여 6월부터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소폭 인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5월 말일까지 발권하는 항공권에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2016년 현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 33단계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4만2000∼30만3000원)보다 1.8∼1.9배로 오른 수준이다. 인천에서 미국 뉴욕행 1인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로만 112만8000원이다. 전월 대비 52만2000원 오른 것이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를 더해서 결정되는데, 좌석에 따라서는 운임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편도 기준 8만5400∼47만6200원으로 지난달(4만3900∼25만1900원)보다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약 7만6000∼18만6000원이다.‘돈 안되는 노선’ 줄이는 항공사들… “1명이라도 더” 유류할증료 할인도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로아시아나, 국제선 13편 운항 중단해외여행 수요 국내 이동 흐름도 고유가는 항공사들에도 부담이다. 소비자들이 유류할증료를 내면서 유가 부담을 분담하고 있으나, 이는 유가 상승분의 절반 정도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3개 노선에서 13회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당초 8회에서 감편 수를 늘린 것이다. 진에어는 지난달에만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운항하지 않았다. 에어프레미아는 7월 예정된 22편을 줄인다. 에어로케이는 아예 비용 감축을 위해 인천발 노선을 없애고, 청주발 노선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황이어서, 5월 발권 고객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항공기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발권하는 고객들에게 4월 유류할증료를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워 빈자리를 줄임으로써 그나마 손해를 덜 보려는 방식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6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공사들은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가격(MOPS) 기준으로 항공유 가격을 33단계로 구분해 매달 16일, 다음 달 적용 금액을 발표한다. 6월 할증료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현재 6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MOPS는 평균 갤런당 440센트에서 형성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6월 유류할증료는 30단계 이하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30단계가 되면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지금보다 편도 기준 약 5만 원 정도 낮아진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중동전쟁 전이었던 2월 대비 75%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2월 대비 107% 수준으로 더 늘어났다. 그만큼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이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국내 호텔과 리조트들의 투숙률 역시 오르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4월 평균 투숙률은 작년 동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역시 해운대와 경주 등 주요 지점의 예약률은 80%를 넘겨 이미 지난해 실투숙률을 넘어섰다.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켄싱턴리조트의 전 지점 역시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만실 상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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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현대차그룹, 대화면 ‘AI 비서’ 탑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개발 콘셉트와 적용 계획을 발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 개방형 앱 마켓 등으로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작동하게끔 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함은 물론이고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좌측의 ‘주행 정보 화면’은 속도, 경고등, 전비·연비 등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상시 보여준다. 차량의 기능을 단순한 스크린 터치만으로도 작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측 ‘앱 화면’은 내비게이션, 미디어 시청, 차량 제어 및 설정, 콘텐츠 이용 등의 기능을 자유롭게 실행하고 탐색할 수 있는 영역이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차량 내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는 운전자에게 차량과 소통하며 이동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통풍 시트 켜줘”라고 하면 운전석 통풍 시트를 켜주는 등 차량 기능과 관련된 지시를 따르는 것은 물론이고 최신 뉴스와 스포츠 경기 결과 등도 알려준다. 완벽하지 않은 문장이나 다양한 지역 사투리로 말해도 말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SDV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AI 기반 개인화 기능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되며,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에 확대될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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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70억… 전년比 24% 증가, 순익은 58% 늘어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 기업인 미네랄리소스와 약 7억6500만 달러(약 1조1300억 원) 규모의 리튬 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법인이 서호주 워지나 및 마운트매리언 광산에서 확보하는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중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워지나와 마운트매리언 광산은 호주를 대표하는 리튬 광산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리튬 정광의 장기 수급권을 얻게 됐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17조8760억 원, 영업이익 7070억 원, 순이익 5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4% 늘었다. 순이익은 무려 57.9% 증가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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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9년까지 조선-에너지 등 계열사 1만명 채용

    HD현대가 적극적인 인재 육성 정책을 통해 조선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술 고도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2023년부터 ‘GRC 커리어멘토링’을 3년 연속 진행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대학원생들에게 회사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R&D센터 투어, 선배 사원 멘토링 등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만 총 8차례의 멘토링과 2차례의 야드 초청 행사를 통해 350여 명의 청년에게 현장 체험 및 직무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전공 특화형 멘토링’, 여성 채용 확대를 위한 ‘차세대 여성 공학 인재’, 저학년 대상 진로 설계 프로그램인 ‘H-int’ 등으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며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2022년부터 국내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졸업 전 4개월간 근무 시 9∼15학점을 인정하는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 중이다. HD현대는 대규모 채용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2029년까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19개 주요 계열사에서 총 1만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업 불황기였던 2016년부터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매년 신입 사원을 채용해오며 꾸준한 인재 양성을 실천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파격적인 채용 광고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한 ‘큰 일 하는 회사에서 큰 사람을 모신다’는 메시지의 광고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23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스펙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 중심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오픈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HD현대중공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기술 검증(PoC),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내 핵심 인재인 ‘체인지 리더’가 외부 스타트업과 팀을 구성해 현업 적용과 구매 연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 대표적이다. 숙련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원’의 역할도 크다. 197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의 기술자를 배출한 이곳은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조선업 기술을 습득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창구 기능을 수행한다. 학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현장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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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자니아에서 성인 대상 브랜드 홍보 활동

    현대제철이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색 브랜드 홍보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점에서 ‘현대제철과 함께 철들자’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키자니아가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인 ‘키즈아니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철강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수행하는 역할 및 중요성을 알리고 철의 가치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한 현대제철 직원들과 일반인 관람객들이 함께 제한 시간 내에 철을 들어 올리는 게임과 현대제철 관련 초성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현대제철의 공식 마스코트인 ‘용강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평소 방문 기회가 적었던 20∼30대 일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캐릭터 ‘용강이’ 인형과 키링, 현대제철 안전모 키링, 외식 상품권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돼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이벤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7∼12월)에도 ‘키즈아니야’를 통한 추가 이벤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 시절 키자니아에서의 추억을 간직한 성인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부터 국내 철강사 중 유일하게 키자니아 서울점에 체험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은 ‘철강 모빌리티 연구소’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철이 우리 일상과 산업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를 지탱하는 핵심 소재임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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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빌리티 인재 잡아라”… 인턴십 늘리고 경진대회 개최

    현대모비스가 치열해져가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장학 전환 인턴십, 채용 연계 산학 트랙, 경진대회 개최 등 채용 경로를 다변화하는 전략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모빌리티 장학 전환 인턴십’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전동화, 반도체, 전장 등 모빌리티 특화 분야의 학부생을 인턴으로 선발해 맞춤형 교육과 현업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역량이 검증된 인재는 장학생으로 전환해 매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 입사를 보장한다.국내 주요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2023년부터 성균관대와 협약을 맺고 매년 20명씩 5년간 총 100명의 학부생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핵심 기술 교과목 수강, 실무 연수, 산학 과제 수행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이수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전액 장학금 혜택과 함께 졸업 후 자동 입사 특전이 주어진다.또한 경진 대회와 학술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도 활발하다. 올해 초에는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전동화 논문 대회를 개최해 우수 논문 제출자에게 포상과 입사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 대회와 해커톤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문호를 넓히고 있다.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를 협력사에 연결시켜주는 ‘모비스 부트캠프’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협력사들과 함께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재학생과 협력사 재직자 등 총 300명을 선발해 6개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을 제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협력사별 맞춤형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췄으며 수료자들은 교육 이수 후 주요 협력사로 채용될 예정이다.최근 공개된 경영성과 자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총 7800여 명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와 의왕연구소 등 국내 주요 거점을 비롯해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인도 등 해외 각지에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거점은 현지 특화 차종 및 글로벌 고객사 공급용 핵심 부품 연구의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세상”이라며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인재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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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트럭 “한국을 亞 등대시장으로… 전기트럭 곧 출시”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전동화와 새로운 엔진 라인업 강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 시장에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28일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에서 얻은 경험의 축적은 제품을 발전시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한국은 MAN(만)에 단연 중요한 시장이다. 디젤뿐 아니라 전기와 수소 솔루션까지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한국을 아시아의 ‘등대 시장’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만트럭에 따르면 현재 수입 트럭 브랜드 중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자발적 엔진 리콜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4년 만에 96%에 육박하는 작업 완료율을 기록하며 신뢰를 높인 결과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고객 서비스 전략 ‘MAN CORE 260’을 발표했다.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기 이천에 서비스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보증 수리 기간이 3일 이상 소요되면 1일당 2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지원하는 ‘MAN UPTIME’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이 모든 것이 고객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출시할 차량 계획도 밝혔다. 안데르손 사장은 “한국 시장용 전기트럭 출시 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보조금 문제는 분명한 장벽 중 하나”라며 “정확한 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도입 준비는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1.5t급 이하 소형 트럭에 비해 중·대형 트럭 보조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조금 수준이 전기트럭 출시의 주요 변수라는 의미다. 만트럭의 최신 고효율 엔진인 D30 엔진 도입 계획도 밝혔다. 헤머리히 총괄 부사장은 “신형 D30 엔진을 장착한 트럭을 2028년에 도입할 계획”이라며 “중·대형 전기 트럭의 경우도 제품은 모두 준비돼 있다. 한국의 인프라가 갖춰지고 고객 수요가 형성되면 즉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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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사비스, 국내 4대그룹 총수와 연쇄 회동

    방한 중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잇달아 만나며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구글과 핵심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 대표기업 간 ‘AI 동맹’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로봇 및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구글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도 구글 딥마인드와 로봇 AI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오전 허사비스 CEO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비공개 회동을 했다. 구 회장과는 로보틱스 기반의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및 양사 연구조직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화두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이재용 회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구축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협력을 비롯해 모바일 및 가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 허사비스 CEO는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핵심 경영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최근 폭증하는 AI 연산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 방안이 집중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이번 연쇄 회동을 구글이 글로벌 AI 산업 전반으로 지배력을 뻗치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정적인 메모리 수급을 통해 연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자사의 AI를 모바일·자동차·로봇 등 일상 영역으로 이식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의 공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과 구글 딥마인드는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동맹을 지렛대 삼아 치열해지는 미래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분석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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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한 허사비스, 4대그룹 총수 연쇄 회동…‘구글 AI 동맹’ 본격화

    방한 중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4대그룹 총수를 잇달아 만나며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구글과 핵심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 대표기업 간 ‘AI 동맹’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재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로봇 및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구글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도 구글 딥마인드와 로봇 AI 협력을 진행 중이다.같은날 오전 허사비스 CEO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비공개 회동을 했다. 구 회장과는 로보틱스 기반의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및 양사 연구조직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화두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오후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구축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협력을 비롯해 모바일 및 가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허사비스 CEO는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핵심 경영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최근 폭증하는 AI 연산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 방안이 집중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는 이번 연쇄 회동을 구글이 글로벌 AI 산업 전반으로 지배력을 뻗치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정적인 메모리 수급을 통해 연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자사의 AI를 모바일·자동차·로봇 등 일상 영역으로 이식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의 공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과 구글 딥마인드는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동맹을 지렛대 삼아 치열해지는 미래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분석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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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행료 10억 내더라도…” 파나마 운하에 몰리는 정유사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고, 대신 미국산 원유로 수요가 몰리면서 북미·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핵심 길목’인 파나마 운하의 통항료가 치솟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도 어떻게든 원유를 조달하고자 비싼 통항료를 물더라도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파나마 운하청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를 확보하려는 선박들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가 하루 평균 30∼34척에서 최근 40척 이상으로 증가했다. 통상 파나마 운하 정기 이용 선박들은 정기 통항권을 미리 확보해 놓고 있다. 그러나 긴급하게 운하를 이용해야 하는 선박들은 현장에 도착해 순번을 기다리거나, 하루 3∼5개 제공되는 ‘통항 슬롯’(운하 통과 권리)을 경매 등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이에 통항료는 상승세다. 빅토르 비알 파나마 운하청 부사장은 “경매에서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 원) 이상을 지불한 사례도 있다”며 “다만 이는 일시적으로, 평균 경매 가격은 전쟁 전 14만 달러에서 전쟁 이후 38만5000달러(약 5억6000만 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선박 수요가 더 몰리고 있어 실질적인 슬롯 경매 가격이 최소 60만∼70만 달러(약 10억3000만 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나마 운하에는 여러 갑문이 존재하는데, 데이터 분석 업체 아구스미디어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파나맥스 갑문을 통한 통행 비용은 평균 83만7500달러(약 12억4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가격이 뛰었지만 평소 이곳을 이용하지 않았던 한국 정유업체들마저 파나마 운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입처 다변화의 일환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통계 서비스(K-stat)에 따르면 이달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총 219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 반면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요 원유 수입국들의 원유 수입량은 40% 이상 줄었다. 미국산 원유를 전통적으로 수입하는 경로는 미국 멕시코만 등에서 원유를 싣고, 대서양을 거쳐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노선이다. 그러나 이 노선은 소요 시간이 최대 60일에 달한다. 반면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운송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이에 정유사들은 대당 수억 원 이상의 ‘급행료’를 감수하고서라도 원유를 수급하는 것이다. GS칼텍스는 19일 파나마 운하를 통해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원유를 수입했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등도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물량은 파나마 운하를 통해 들여올 예정이다. 다만 수로 폭이 좁아 초대형 유조선(VLCC)은 통행이 어렵다는 점은 파나마 운하의 한계로 꼽힌다. 또 정부는 4∼6월 미주·아프리카·유럽 지역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국내 수입업체에 중동산 대비 추가 운임의 차액을 100% 지원하고 있다. 지원이 6월 말로 종료되면 정유사의 비용 부담이 늘 수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통항료가 비싸도 원유를 들여오는 게 우선이다. 대부분의 정유사가 원유 가격과 선박료, 통항료 등의 상승으로 7월 원유 확보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는데 전쟁이 길어지면 파나마 운하를 더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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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국내 첫 美해군 핵심 연구과제 수주

    HD현대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연구청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26일 HD현대는 최근 미 해군연구청과 함정 성능 개선 등 연구 과제 두 건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연구청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HD현대는 첨단 디지털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과제를 수행한다.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가 공동으로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는 첨단 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함정 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과제도 수주했다. 이 연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미 해군연구청 과제 수주를 통해 HD현대는 미 해군과 함정 개발부터 건조까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함정 분야 첨단 기술에 대해 미 해군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아 미국과 함정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인 ‘해양항공우주 전시회 2026’에 한국 기업 최초로 전시장을 꾸리는 등 미국 해양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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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현대차… 관세-전쟁 여파에 영업이익 30.8% 급락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지만 관세 부담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등에 따른 수출 타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급감했다. 현대차는 예산 집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시행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차는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 매출 45조9389억 원, 영업이익은 2조514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떨어졌다. 판매는 총 97만6219대로, 이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5만9066대였다. 해외에서도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4만3572대를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환경 악화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81만7153대로 집계됐다. 각종 악재들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인해 약 8600억 원 상당 이익이 감소했고 원자재 값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 차질이 겹쳤다는 것. 점유율 측면에서는 글로벌 시장(4.9%)과 미국 시장(6.0%)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장려금(인센티브) 확대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2분기(4∼6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신차 라인업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집중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의 계획 수립, 예산 설정, 비용 집행 등 지출에 대한 모든 절차를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의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전년 동기 분기 배당과 동일한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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