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서 ‘코로나19’ 치료 효과 탐색…“20개 후보 약물 추려”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1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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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원에서 약 20종의 기존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크게 항체, 혈장, 신약, 약물 재창출 4개의 방법으로 나뉜다”며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20종의 후보약물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허가된 약을 다른 치료목적으로 쓸 수 있는 지 확인하는 의약품 개발방법이다. 치료 질환이 달라지더라도 기존 임상시험을 통한 최소한의 인체 투약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약의 경우 효과가 기대되는 후보물질이 발굴됐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 상용화되기까지는 10년 넘는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이미 허가된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는 약을 찾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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