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BBC “분노한 한국인들 신천지 해체 요구 봇물”
더보기

BBC “분노한 한국인들 신천지 해체 요구 봇물”

뉴스1입력 2020-03-02 13:23수정 2020-03-02 13:2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 News1
영국 언론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축으로 지목된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88) 총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집중 조명했다.

영국의 BBC는 이 기사를 온라인 1면 톱에 배치하고 이만희 총회장은 물론 신천지에 대해서도 집중 해부했다.

1일(현지시간) BBC는 서울시가 이만희 총회장과 12명의 지파 지파장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살인죄, 상해죄,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2018년 1월 28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들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강제개종금지법 제정 및 개종목사 처벌을 촉구하며 궐기대회를 갖고 있다. © News1
◇ 이만희, 비정상적 사이비종교 교주 : BBC는 이만희 총회장이 일반적인 종교와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비정상적인 사이비종교 교주라는 점과 신천지의 규모와 특성을 자세히 다뤘다.

주요기사

이만희 총회장은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라고 주장하며 성경에서 언급된 ‘언약의 목자’를 자처하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이 1984년 신천지교회를 창립했으며, 신천지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14만4000명을 데리고 천국으로 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따라 많은 한국인들이 이 같은 신천지를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간주한다.

신천지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한국 외의 지역에도 약 2만 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신천지는 또 독특한 예배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예배 시간에 신도들이 밀집해 모이게 하며, 안경, 목걸이, 귀걸이 등은 착용할 수 없다.

광주시와 남구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광주시 남구 송하동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송하시온교회에서 강제폐쇄 행정명령을 집행하고 있다. © News1
◇ 신천지, 한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축 : 한국 정부는 신천지를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본다. 남동부 도시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들 간 전염이 발생했고, 이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전국으로 확산했다.

한국은 중국 외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현재까지 3736건의 감염 사례와 23건의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중 50% 이상이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돼 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확진자들을 추적하려 할 때 신천지가 고의로 일부 신도들의 이름을 숨겼다고 보고 있다.

이후 신천지 신도 23만명 전원 조사를 한 결과, 이중 약 9000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신천지 포교활동의 피해자로 구성된 전국신천지피해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News1
◇ 분노한 대중, 신천지 고발·해체 요구 ‘봇물’ : 청와대 홈피에는 신천지의 해체를 요구하는 청원서가 등장했다. 현재 서명자는 약 120만명에 이른다.

신천지 신도 가족들로 구성된 피해자 단체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도 27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신천지 신도 중 최초 감염자인 61세 여성이 처음에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했고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 전 수차례 교회 모임에 참석,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또한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교인들에게 “코로나19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려는 악마의 유혹이다”고 주장해 한국인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이에 따라 많은 한국인들이 신천지를 ‘국가 망신’으로 여기고 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