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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그림자 찍은 국제연구팀 ‘실리콘밸리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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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그림자 찍은 국제연구팀 ‘실리콘밸리 노벨상’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9-09-07 03:00수정 2019-09-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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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자 8명 포함 347명 영예
올해 4월 인류 최초로 블랙홀의 ‘그림자’를 직접 촬영하는 데 성공한 347명의 ‘사건 지평선 망원경(EHT)’ 연구팀 과학자들이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 기초물리 분야 2020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레이크스루재단은 5일(현지 시간) EHT 팀을 비롯한 3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EHT 팀 소속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연구그룹 책임연구원과 정태현 천문연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그룹장을 포함해 한국 연구자 8명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레이크스루상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 정보기술(IT) 기업가들이 만든 기초과학상이다. 물리, 수학, 생명과학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둔 연구자가 선정된다. 부문별 상금이 300만 달러(약 35억8500만 원)에 이른다.

EHT 팀은 2017년 4월, 약 10일 동안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5500만 년 이동해야 하는 곳에 위치한 은하 ‘메시에87(M87)’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을 지구 곳곳의 전파망원경 8대로 관측했다. 이후 관측 결과를 2년간 분석한 끝에 블랙홀의 그림자 영상을 사상 처음으로 얻어 올해 4월 10일 밤(한국 시간) 공개했다. 이번 관측을 통해 중력이 우주 시공간을 휘게 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강한 중력 조건에서도 성립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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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룹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년에는 블랙홀의 영상 촬영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블랙홀 그림자#사건 지평선 망원경#브레이크스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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