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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희망퇴직 공고…노조 “모든수단 동원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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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희망퇴직 공고…노조 “모든수단 동원해 대응”

뉴시스입력 2019-09-05 17:34수정 2019-09-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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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자동차가 본격적인 희망퇴직 수순에 나섰다.

5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 사내에 ‘뉴스타트 프로그램’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르노삼성이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2012년 이후 7년만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주간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 대상은 부산공장 제조본부 소속 P2, P3, MP로, 가장 말단인 P1직급을 제외한 전체다.

르노삼성은 희망퇴직을 신청해 10월31일자로 퇴직하는 직원들에게 36개월치 급여를 뉴스타트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1965년생부터인 임금피크 대상자들의 경우 임금피크 1·2년차(1965·1964년생) 33개월치, 3년차(1963년생) 30개월치, 4년차(1962년생) 24개월치의 급여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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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월31일을 기해 퇴직하는 직원들에게는 유급휴가 2개월과 34개월치 임금이 지급된다. 유급휴가는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일괄 부여된다.

르노삼성은 이와 함께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한 퇴직일 현재 대학 재학중이거나 진학 전인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5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와 내수판매 악화 등의 악재를 겪고 있다. 르노삼성의 1~8월 누적 판매대수는 11만 470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라인 작업 속도를 시간당 60대에서 45대로 줄일 방침이다.

업계는 르노삼성의 구조조정 대상 인원이 400명 안팎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르노삼성 측은 희망퇴직 목표 인원을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생산물량이 감축되면서 인원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자발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본 후 추이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모든 수단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 노조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차지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생산물량이 12만대이므로 1시간당 60대 생산을 1시간당45대로 줄여 생산해야 하므로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사측의 논리”라며 “하지만 사측 주장과 달리 르노삼성에는 구조조정을 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인원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내년 물량 12만대는 2013년 12만9000대와 별 차이가 없으며, 이로 인해 인원을 감축하는 것은 사람을 잘라 돈을 벌겠다는 꼼수”라며 “오히려 2013년에는 4380여 명의 인원이 있었기에 현재 인원 4261명보다 100여 명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르노삼성 노동자들은 세계 최고의 노동강도를 견디고 있고, 이를 통해 6년간 1조7000여억원의 흑자를 냈다”며 “사람을 잘라 돈 벌 생각하지 말고 두 달 전 2018년 임단협에서 임금 동결까지 하며 합의한 인원충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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