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밀려오는 악재’ 코스피 7개월만에 2000선 붕괴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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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6.30포인트(0.81%)하락한 1,993.70을 나타내고 있다.2019.1.3/뉴스1 © News1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6.30포인트(0.81%)하락한 1,993.70을 나타내고 있다.2019.1.3/뉴스1 © News1
2일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피 2000선 붕괴는 장중 기준 지난 1월 4일 1984.53,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3일 1993.70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이같은 투자심리 급랭은 일본이 이날 한국을 수출우대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할 가능성 커진데다 미중 무역갈등도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인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9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 넘게 떨어진 1995.31로 출발했다. 장 초반 1990.48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9시 25분 기준 1.18%(23.74p) 하락한 1993.59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41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8%), SK하이닉스(-2.19%), 삼성전자우(-0.96%), LG화학(-1.50%) 등이 모두 약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육박하는 낙폭을 나타내며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10.44p) 하락한 611.8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609.36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다.(원화가치 약세) 전일 대비 7.5원 오른 1196.0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19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5% 하락한 2만583.42로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0% 내린 2953.56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9% 밀린 8111.12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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