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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25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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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머릿속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넘친다. 넘치는 아이디어로 뭔가를 만들 때면 신이 절로 난다. 만들고 부수고 다시 만들면서 배워 나간다. 주인공 케이트의 꿈은 발명가. 망치나 톱, 드라이버, 접착제도 척척 쓸 줄 알고 쓰레기 더미를 지나칠 때면 뭔가 쓸모 있는 게 없는지 살피는 관찰력도 있다. 케이트는 벌써 여럿 발명했다. 토스터 위에 담요를 넣은 바구니를 얹은 할머니용 ‘전기 발보온기’, 낡은 자동차 와이퍼와 양동이, 사다리를 엮어 도무지 사용 가능한지 알 수 없는 엄마용 ‘유리창 닦는 기계’도 만들었다. 케이트에게 발명의 힘은 칭찬. 모든 발명품이 뜻대로 움직이진 않지만 항상 노력하는 케이트에게 발명이란 사랑하는 엄마를 기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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