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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안류 뭐기에…제주 남녀 관광객 2명 큰일날 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2 20:36
2023년 6월 12일 20시 36분
입력
2023-06-12 20:25
2023년 6월 12일 20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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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김찬우 경사와 민간서프구조대원들이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2명을 구조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떠밀려가던 관광객 2명이 해경과 민간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경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놀던 20대 남녀 관광객 2명이 갑작스러운 이안류를 만나 바다로 떠밀렸갔다.
이들이 허우적대는 모습은 휴무날 우연히 해수욕장을 찾은 서귀포해경 소속 김찬우 경사와 민간서프구조대원들이 목격했다. 김 경사와 구조대원 2명은 곧장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서퍼들로 구성된 민간서프구조대는 정식 운영 이틀 만이었던 지난 2일에도 중문해수욕장에서 표류자 2명을 구한 바 있다.
이안류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바닷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역파도라고도 불린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순식간에 먼바다로 가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안류가 수영하는 속도보다 빨라 만약 휩쓸렸다면 수면에 누운 자세로 구조를 기다리거나 해안가 쪽이 아닌 가로방향(45도 방향)으로 수영을 해 빠져나오는 것이 좋은 대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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