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라 宣王(선왕)은 흔鍾(흔종)에 쓰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대신하라고 했다. 맹자는 그 행위가 惻隱之心(측은지심)의 발로임을 알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백성은 왕이 소를 아까워했다고 여겨 비난한다고 전하자, 제선왕은 일국의 군주가 소 한
제나라 宣王(선왕)은 종의 표면에 피를 바르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하라고 했다. 백성은 왕이 소를 아까워해서 그런 것이라고 수군거렸지만 맹자는 不忍殺(불인살)의 惻隱之心(측은지심)이 發露(발로)한 것이리라고 보았다. 제선왕은 맹자의 말이
맹자는 제나라 宣王에게 그가 왕 노릇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自覺(자각)시키기 위해 제선왕의 신하 胡흘(호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꺼냈다. 호흘에 따르면 제선왕은 종의 표면에 짐승 피를 바르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대신하라고 했다
맹자와 제나라 宣王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대화 속에 남의 말을 인용하고 있고 그 인용 속에 또 대화가 들어 있어서 조금 복잡하다. 맹자는 제선왕의 신하 胡흘(호흘)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사실이냐고 제선왕에게 물었다. 호흘에 따르면, 어느 날 제선왕은 종의 표면에 짐승
맹자는 제나라 宣王의 요청과는 달리 覇道(패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王道를 화제에 올렸다. 제선왕은 호기심을 갖고 왕도를 실행하는 방안을 물었는데 맹자는 “백성을 보호하고 왕 노릇을 하면 이것을 막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제선왕은 자신
‘양혜왕·상’ 제7장인 ‘保民而王’장의 계속으로 맹자와 제나라 宣王(선왕)의 문답이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갔다. 제선왕은 자기 나라가 천하를 制覇(제패)하게 되길 기대하여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이나 진나라 문공의 사적에 대해 듣고자 했다. 하지만 맹자는 覇道(패도
‘양혜왕·상’ 제7장은 제나라 宣王(선왕)과의 문답을 실었다. 제선왕은 춘추시대 제나라가 위세를 떨쳤던 시기를 추억하고, 자기 나라가 강대국으로서 천하를 制覇(제패)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나라 환공이나 진나라 문공이 覇權(패권)을 쥐었던 시절의 이
‘양혜왕·상’ 제6장의 마지막이다. 맹자는 양양왕에게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자가 천하를 통일할 것이며,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군주에게 천하 사람들이 돌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고서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군주의 나라가 興起하는 모습을 벼 싹의
맹자는 생동적인 비유를 잘 사용해서 그 담론이 매력적이다. ‘양혜왕·상’의 이 제6장에서는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군주의 나라가 興起(흥기)하는 모습을 벼 싹의 예에 비유했다. 맹자는 ‘천하가 한 곳에 정해질 것’이라 말하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
맹자가 양양왕(위나라 양왕)을 만나보고 나와 왕과 담론했던 정황과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부분이 계속된다. 양양왕이 불쑥 “천하가 어디에 정해지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한 곳에 정해질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다시 양양왕이 “누가 능히 통일하겠습니까
맹자는 양양왕(위나라 양왕)을 만나보고 나와서는 다른 사람에게 왕과 담론한 내용을 밝혔다. 양양왕은 전혀 군주다운 위엄이 없었다. 맹자를 접견하고는 불쑥 “천하가 어디에 정해지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한 곳에 정해질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양양왕
맹자는 양양왕, 즉 위나라 양왕을 만나보고 나와서는 다른 사람에게 양양왕이 도무지 군주답지 않아 경외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양양왕과 담론한 내용을 밝혔다. 양양왕은 멀리서 보아도 군주답지 않고 가까이서 보아도 전혀 위엄이 없었는데 자신을 접견하
‘맹자’ ‘양혜왕·상’의 여섯 번째 장에는 양양왕이 등장한다. 양양왕은 혜왕의 아들로 이름은 赫이었다. 양양왕과의 대화에서 맹자는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다’는 명제를 말한다. 그래서 이 장을 ‘不嗜殺人(불기살인)’章이라 한다
맹자는 양혜왕에게, 이쪽에서는 仁政을 행하는데 敵國(적국)은 그 백성을 함정에 떨어뜨리고 물에 빠뜨리거든 왕이 가서 바로잡으면 對敵(대적)할 자가 없으리라고 말했다. 이어 仁者無敵(인자무적)이라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성어를 인용하여 사방 백리의 땅으로도 왕 노릇
맹자는 양혜왕에게 仁政을 행한다면 ‘땅이 사방 백 리라도 왕 노릇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쪽에서는 仁政을 행하는데 敵國(적국)은 仁政을 행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매우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적국이 인정을 베풀지 않고 그 백성을 함정에 떨어뜨리고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