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교문화엑스포 오늘 개막
사찰음식전-고민상담 토크 운영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색즉시O(공) O즉시색, 누구나 좋아하는 O놀이’를 주제로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전통 불교문화 상품전과 불교예술전, 사찰음식전, 무대 프로그램 등 총 229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 불교박람회’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반려견 채식 간식과 천연 아로마 제품 등을 선보이는 특별 부스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최근 서울 봉축 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인간형 로봇 스님 ‘가비’가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해 전통 불교와 첨단기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핵심 콘텐츠인 ‘공뽑기·공수거’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행운 동전을 활용해 스님과의 문답이나 희망 메시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소망을 담은 공을 봉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찰음식 시연과 신라 음식 특별강연, 스님들의 인문학 강연 및 고민상담 토크, 반려견 요가와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현장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사전 등록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통 불교문화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전통과 현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불교문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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