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외국인 매출 늘자…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71% 껑충

  • 동아일보

패션-뷰티 수요 늘어 수익성 개선
분기 최대 실적… 해외사업도 호조

롯데쇼핑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거둔 백화점과 해외 점포의 성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K쇼핑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1∼3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5816억 원, 영업이익 252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6%, 영업이익은 70.6% 늘었다. 비용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439억 원으로 694% 급증했다.

백화점 사업이 호실적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국내외 1분기 매출은 8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7.1% 증가한 1912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본점과 서울 송파구 잠실점, 부산 해운대구 부산본점, 인천 미추홀구 인천점 등 4개 대형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3월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방탄소년단(BTS) 공연 등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K패션·K뷰티 등 쇼핑 수요도 늘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 외국인 매출이 92% 늘었다. 전체 본점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14%에서 9%포인트 늘어난 23%까지 확대됐다.

해외 백화점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해외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14.7% 증가한 355억 원, 영업이익은 268.7% 늘어난 7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49억 원을 달성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롯데마트 역시 수익성이 개선됐다. 마트 사업부는 매출 1조 5256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6%, 20.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베트남이 두드러졌다. 베트남 사업은 전 상품군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48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3.4%, 16.8% 증가했다.

자회사인 롯데홈쇼핑은 매출 2.1%, 영업이익 118.6% 성장률을 보였으며, 컬처웍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e커머스 사업부와 롯데하이마트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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