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2지구 재개발 속도낸다

  • 동아일보

1호선 문학경기장역과 인접
공공주택 등 1만6000채 공급
인근 4개 산 활용 녹지 조성
2029년 분양 목표로 추진

주거와 문화, 업무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입체적 도시로 만들어지는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사업지 전경. iH 제공
주거와 문화, 업무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입체적 도시로 만들어지는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사업지 전경. iH 제공
업무·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입체적 복합도시가 인천의 중심부에 들어선다. 인천도시공사(iH)는 단지 조성 공사 설계와 토지 보상, 하반기(7∼12월)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구월2 공공주택지구(구월2지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남동구와 연수구, 미추홀구 일대 약 220만 ㎡로 친환경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인천의 미래 성장 거점이 될 전망이다.

● 입체적 도시구상으로 미래형 복합도시 선보여

iH는 구월2지구를 미래형 입체적인 도시로 만들어 새로운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근거리에서 일(Work)하고 거주(Live)하고, 놀(Play)며, 쉴(Relax) 수 있는 직주락휴(職住樂休) 복합도시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iH는 지구 지정 단계부터 도시계획, 환경,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 계획가(Master Planner)와 함께 총 12차례의 자문회의를 열어 개발 방향과 주요 생활권 계획을 구상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한 도시 경쟁력과 생활 가치를 동시에 높여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다양한 생활 요구를 반영해 ‘기능생활권’과 ‘일상 생활권’의 두 개 축으로 공간 구조를 계획했다. 균형 있는 도시기능 배치와 생활권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거점 부에 총 47만 ㎡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업무, 문화, 생활 기능을 아우르는 ‘입체적 복합도시 공간’으로 조성한다.

승학산, 문학산, 수산, 중경산 등 4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승기천 등 친수공간을 활용해 약 56만 ㎡ 규모의 공원 녹지를 조성한다. 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다. 도시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순환형 녹지체계를 구축한다. 마치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원처럼 기능을 하는 ‘친환경 기반 시설 도시’를 구현한다는 것.

인천시청에서 내려오는 선형의 중앙공원과 구월 공공주택지구의 아시아드 근린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끊어지지 않는 ‘순환형 그린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이런 녹지 연결성은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감하고 다양한 문화와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지구 전역에 입체 보행로와 친환경 이동 수단(자전거, PM 등)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도로를 조성한다. iH는 “공원, 녹지계획을 통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효과는 물론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인천 교통 요충지에 청년주택 등 9700채 공급

구월2지구에는 실수요자 위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규모 주택이 공급된다. 청년주택,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한 공공주택 9700채(공공분양 4857채, 공공임대 4843채) 등 총 1만6000채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를 통해 3만900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신흥 단지가 조성된다.

구월2지구는 인천 최대의 교통 요충지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문학경기장역)과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인천시청역·신설 예정) 등 철도망이 인접해 서울 등 수도권 이동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른바 ‘광역교통 우수 지역’이다.

iH는 ‘생활권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매소홀로·남동대로·호구포로 등 기존 간선도로를 주간선 교통축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내부 도로망을 격자형으로 구성해 차량 흐름의 원활하게 하는 등 분산 효과를 높인다. 특히 매소홀로 일부 단절 구간을 연결해 경기 광명시, 시흥시 방면으로 이동하는 새 교통축을 확보하기로 했다.

구월2지구는 관공서와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어 정주 여건도 뛰어나다. 사업 대상지 북쪽에는 인천시청이 있으며 남동경찰서, 인천종합터미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공공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을 비롯해 창고형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구월2지구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단지 조성 착공 △2029년 분양 개시 △2032년 최초 입주 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된다. 류윤기 iH 사장은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가 인천의 중심지에 개발되는 만큼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최고의 명품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구월2지구#복합도시#친환경 도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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