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 하루뒤 “더 많은 일 이어질것”
테헤란 인근 다리 붕괴 영상 공개
“완전히 사라지기전에 합의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이란 최대의 교량이 무너져 내렸고 다시는 사용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이란 전쟁 관련 대(對)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 3주 동안 그들(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이란 최대의 교량이 무너져 내렸고 다시는 사용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이란 최대의 교량이 무너져 내렸고 다시는 사용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갈무리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10초짜리 영상에서 불꽃과 함께 교량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내 교량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다리는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즈를 잇는 B1 교량으로, 교각의 높이가 136m나 되는 중동 지역의 가장 높은 다리라고 미국 폭스뉴스 등은 전했다.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교량은 두 차례 공격을 받아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 미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의 목적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부대 군수 보급로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관계자는 미군이 해당 교량을 타격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부대 군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은 이란 부대의 드론 및 미사일 보급선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과의 종전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앞으로 2, 3주 동안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당초 기대됐던 종전 시기나 방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워싱턴=AP 뉴시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약 18분간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향후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공습 수위를 높여 이란을 압박해 합의를 이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교량 공격이 군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단 이란을 압박하고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번 교량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란 매체는 해당 교량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으며 군수품 보급로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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