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차관, ‘천안함 46용사’ 해상헌화 첫 참석…“헌신 헛되지 않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9일 18시 07분


보훈부 “천안함 피격은 北소행이라는 정부 입장 명백히 하는 의미”
李 대통령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 불식 차원 해석도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뒷쪽)이 28일 서해 백령도에서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과 함께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뒷쪽)이 28일 서해 백령도에서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과 함께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28일 백령도에서 천안함46용사의 해상 헌화에 참여했다고 보훈부가 29일 밝혔다. 천안함46용사 해상 헌화에 보훈부 차관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고,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과 유족이 감사를 전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보훈부는 “천안함 피격 현장의 해상 헌화에 정부를 대표해 보훈부 차관이 참석한 것은 피격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기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명백히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이번 위령탑 참배와 해상 헌화에 함께하지 못한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와 형인 민광기 씨와 통화해 “민평기 상사를 포함해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강 차관의 해상 헌화는 27일 제11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과 정치권 논쟁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당시 기념식 후 천안함 피격 때 산화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가 이 대통령에게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 달라”고 부탁하자 이 대통령은 “(우리가)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습니까”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았다”면서 비판하자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남북 관계의 냉혹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보훈부#천안함46용사#해상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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