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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3월 17일부터 사용 중단
뉴스1
입력
2026-02-26 09:28
2026년 2월 26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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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먹는 약은 팍스로비드로 한정…편의 증대 방안 마련 중
팍스로비드 투여 어려운 환자에겐 베클루리주 처방, 안내 고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이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라게브리오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은 정부가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재고 소진으로 오는 3월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정부가 공급해 온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 중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지난 2024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의료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고 있다.
라게브리오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사용승인만 유지되고 있어 정부 재고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라게브리오 재고의 유효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3월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된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2종, 주사제는 베클루리주 1종이 있다.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사용되며, 중증 간 장애 보유 등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는 라게브리오와 베클루리주를 사용한다.
라게브리오 사용이 중단되면, 기존 라게브리오 대상군은 베클루리주 사용이 가능하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에게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안내가 필요하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중증 신장애 환자(투석 포함)를 대상으로 허가범위가 확대됐다.
기존 팍스로비드 사용이 권장되지 않아 라게브리오를 사용하던 중증 신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을 통해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워 라게브리오를 처방받던 환자 중 상당수가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유일한 먹는 치료제가 될 팍스로비드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의 처방 편의성 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환자의 병용금기약물(40종) 복용 확인이 번거로워, 의료현장에서 처방 시 불편함이 다소 있었다.
따라서 질병청은 병용금기약물 복용자의 팍스로비드 사용 확대를 위해 품목허가에 기반해 병용금기약물을 안내(해당 약 복용중단 혹은 타 의약품 대체 처방 등)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조해 병용금기약물 복용자 팍스로비드 처방 시 유의 사항을 의약단체를 통해 의료기관에 안내하고, 팍스로비드 투약량 관리를 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팍스로비드 처방의 적극적인 검토와 베클루리주 사용 안내 등 조치를 일선 의료기관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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