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넘어가는 무과당 ‘새로’… 출시 2년만에 5억 병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5일 03시 00분


[Food&Dining] 롯데칠성음료

왼쪽부터 새로, 새로 살구, 새로 다래. 롯데칠성음료 제공
왼쪽부터 새로, 새로 살구, 새로 다래.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 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는 한국의 멋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 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했다.

새로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져 출시 2년여 만인 2024년 10월 누적 판매 5억 병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작년 봄에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 올봄에는 참다래 과즙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새로 다래’를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했다.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로 대표되는 색다른 콘텐츠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 에피소드 중심의 ‘소주새로 탄생 스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이어 나가며 새로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담은 다양한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을 비롯해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광고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새로 살구는 살구 향을 맡는 구미호 일러스트를 삽입한 라벨 디자인, 한국의 전통 항아리를 연상하는 디자인과 물방울이 흐르는 듯한 세로형 패턴의 산뜻한 패키지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브랜드와 브랜드 체험관을 통한 색다른 접근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로 장소를 옮기며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올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화한다’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흑백요리사’의 ‘장사 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다이닝 체험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4월에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해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ood&Dining#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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