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성금 5억-마스크 등 전달
농심, 오뚜기, 서울우유 등도 동참
유통, 식품업체와 관련 기관 등이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외에 물품도 지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산불 피해 지역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23일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 사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면,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에게 지급된다. 농심켈로그도 같은 날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구호식품 4만800인 분을 기부했다.
오뚜기는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 개를 지원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 및 임직원 20명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 세트 1000명분을 전달하고 이재민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우유 200mL 제품 총 2만3400개를 재난본부와 이재민 대피소 등에 전달했다.
공기업들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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