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24.3대1… 9년만에 반등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0일 03시 00분


8년 연속 하락하던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올해 반등했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전체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5111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24.3 대 1로 나타났다. 9급 공채 경쟁률은 2016년(53.8 대 1) 이후 계속 하락했고, 지난해(21.8 대 1) 32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올해는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4749명)보다 약 9% 줄었으나 지원자는 지난해(10만3597명)보다 약 1% 늘었다.

직군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과학기술 직군이 22.1 대 1, 행정 직군이 24.7 대 1로 나타났다. 세부 모집 단위별로는 과학기술 직군에서 시설직(시설조경) 경쟁률이 100 대 1로, 행정 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363.8 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8세로 지난해(30.4세)보다 0.4세 많아졌다. 20∼29세 지원자가 5만3859명(51.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9세 3만8638명(36.8%), 40∼49세 1만679명(10.2%), 50세 이상 1422명(1.4%) 순이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정부의 공직자 처우 개선과 공직문화 혁신 등으로 공직에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9급 공무원#공채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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