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람책’ 활동 가능
다양한 분야 지식-경험 전달
경기 광명시는 이달부터 ‘2025년 사람책도서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람책도서관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자기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화 서비스다.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사람책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을 신청하면 하안·광명·철산·소하도서관 등 4개 도서관 중 지정된 장소를 카카오톡으로 안내한다. 사람책 1인당 독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광명시는 올해 6월 학교와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람책’을 운영하고, 10월 열리는 책 축제에서도 ‘사람책방’을 연다.
광명시는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거나 경험을 가진 사람책을 상시 모집한다. 광명시 사람책도서관 누리집에서 이력과 운영 내용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 법·사회, 컴퓨터, 진로·취업, 문화·예술, 여행, 외국어, 건강 등 11개 분야에서 60명이 사람책으로 활동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민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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