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와 수녀 키스’ 베네통 광고… 伊 사진작가 토스카니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5일 03시 00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광고 캠페인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가 13일(현지 시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안사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스카니의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25년 1월 13일 오늘, 사랑하는 올리비에로가 다음 여정을 시작했음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토스카니는 1982년부터 2000년까지 베네통의 아트디렉터 겸 사진작가로 일하면서 신부와 수녀의 키스(사진), 거식증으로 굶어 죽은 여성의 시신, 죽어가는 에이즈 환자의 사진 등 파격적인 캠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베네통 외에도 엘르, 보그, GQ 등 유명 잡지에서 일했다. 앤디 워홀, 존 레넌, 페데리코 펠리니 같은 저명인사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희귀 질환인 아밀로이드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밀로이드증은 손상된 간 단백질이 혈액에 쌓이면서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사진작가 토스카니#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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