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입원중인 故윤영하 소령 부친 만나 “의료현장 국민 불편 최소화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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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고 윤영하 소령 부친 윤두호 씨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 (서울=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고 윤영하 소령 부친 윤두호 씨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 (서울=뉴스1)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입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중앙보훈병원 병동.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절인 1일 이곳에 입원한 윤두호 씨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윤 씨는 참전유공자다. 2002년 ‘제2 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서해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맞서 싸우다가 순국한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이기도 하다. 한 총리는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윤 씨는 활짝 웃으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는 이어지는 가운데 한 총리는 이날 비상 의료체계 점검차 중앙보훈병원을 찾았다. 국가보훈부 산하 보훈병원은 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병원에 남은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도 만나 격려했다. 한 총리는 “병원에 남아 환자 곁을 지켜주는 의료진 분들, 중증·응급환자에게 선뜻 응급실을 양보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택에 큰 사고 없이 진료 현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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