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원하는 콘텐츠 척척… LG TV webOS 콘텐츠로 취향 저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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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로 선보인 ‘webOS 콘텐츠 터널’.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LG 올레드 TV로 댄스를 배운다.
LG 올레드 TV로 콘서트를 현장에 온 것처럼 즐긴다.
대(大)화면 TV로 유명 셰프 고든 램지와 팝가수 머라이어 케리에게서 요리와 보컬 수업을 듣는다. 음악에 맞춰 TV 속 강사에게서 댄스와 피트니스를 배우고 인기 가수 콘서트를 ‘안방 1열’에서 즐긴다.

일상에서 즐기는 TV 경험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TV는 보는 것(watching)에서 게임, 음악 감상, 화상 수업 등에 사용하는(using) 디바이스(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TV의 변화 중심에는 세계 2억 대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LG전자 독자(獨自)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자리한다.

LG전자는 시장 트렌드와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 webOS 플랫폼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 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webOS 적용 제품 3억 대로 확대… Non-HW로 ‘한계 돌파’
지난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미래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제품 중심 사업에 콘텐츠, 서비스, 구독 같은 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 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 삼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는 구조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TV 사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webOS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여타 TV 브랜드와 스마트 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한 다른 제품군에도 web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사업 모수(母數)를 3억 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兆)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webOS 플랫폼 기반 콘텐츠 및 서비스, 구독 사업 같은 Non-HW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5년간 콘텐츠 강화에 1조 투자… 글로벌 TV 시장 공략 키(Key)
LG 올레드 TV로 게임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LG 채널은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국가별 맞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와 연계한 NCAA 전용 중계방송은 물론 인기 선수와 팀의 다큐멘터리 같은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인기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라쿠텐 TV’ 영화, 드라마 등과 재즈-일렉트로닉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퀘스트 TV와 같이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기 채널도 즐긴다. 국내 LG 채널에서도 100여 개 무료 채널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 신흥 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와 중남미 시장에서도 맞춤형 콘텐츠로 지역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별도 기기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G채널은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약 14억 인구에 공용어만 22개를 사용하는 인도 시장에 맞춰 8개 언어로 뉴스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및 한류 콘텐츠 전문 채널에 이어 교육열이 높은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키즈 채널도 추가로 개시했다.

또 2019년 멕시코 브라질에 LG 채널을 띄운 데 이어 2022년 말에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주요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중남미 LG채널은 1000개 이상이다.


#lg전자#webos#스마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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