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4월 1~2일 중국 방문…“관심사 깊이있게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31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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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내달 1~2일 자국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하야시 외무상이 4월1~2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1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친 부장 등과 회담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약 3년3개월 만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 군사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 등에 심각한 우려를 전하는 한편,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대화의 지속을 확인할 목적으로 보인다.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과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면서 공통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은 하야시 외무상의 방문을 매우 중시하고 중국 지도자(시진핑 주석)은 하야시 외무상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야시 외무상은 친강 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양국 관심사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과 일본은 중요한 이웃국으로, 양국간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과 지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계기로 양국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갈등과 의견차를 잘 통제하고 새로운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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