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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불맛 각오하라, 음바페”

입력 2022-12-06 03:00업데이트 2022-12-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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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Qatar2022]
막강 화력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테랑가의 사자’ 세네갈도 3-0 완파… 4위였던 지난 대회와 같은 12골째
침묵하던 케인 득점포까지 터지며, 숙적 프랑스와 8강전도 사기충천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인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알코르=AP·뉴시스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인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알코르=AP·뉴시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사자 더비’에서 ‘테랑가의 사자’ 세네갈을 완파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했던 해리 케인(29·토트넘)도 대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유니폼에 삼사자 문장(紋章)을 새긴 잉글랜드는 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네갈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32·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추가시간에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는 부카요 사카(21·아스널)가 쐐기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세 번째 클린시트(무실점) 승리를 따낸 데 이어 4경기 만에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7경기에서 기록한 전체 골(12골)과 타이를 이뤘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무대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15승 6무)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총 6명이 골을 넣었지만 케인의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해하던 상태였다. 한국 팬들에게는 손흥민(30)의 찰떡 콤비로 유명한 케인은 잉글랜드가 4위에 올랐던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6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한 선수다. 케인은 A매치(국가대표 대항전) 통산 52번째 골을 넣으면서 웨인 루니(37)가 보유 중인 잉글랜드 A매치 최다 골(53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케인이 골을 넣은 이후) 공간 활용이 좋아지고 연계 플레이도 더 좋아졌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 골은 그와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숙적 프랑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역사적 앙숙 관계’인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맞붙는 건 24개 팀이 출전한 1982 스페인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잉글랜드가 3-1로 승리를 거두자 잉글랜드 과격 팬들은 프랑스의 상징적 동물인 수탉을 죽여 그라운드로 던지면서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선수층이 엄청나다”며 “프랑스는 우리가 마주할 가장 큰 시험”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국어로 ‘정(情)’을 뜻하는 낱말 ‘테랑가’를 붙여 ‘테랑가의 사자’로 통하는 세네갈은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의 철벽 수비를 앞세워 2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점유율 54%를 가져간 잉글랜드의 파상 공세에 무너지고 말았다. 지금까지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서 아프리카 팀이 유럽 팀에 승리를 거둔 건 세네갈이 스웨덴을 2-1로 물리친 2002년 한일 대회 16강전 딱 한 번뿐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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