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행사, 다양한 안전방안 필요[내 생각은/오병호]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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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각종 대규모 행사 등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안전 관리 방안’을 도입해 사고를 방지하면 어떨까 한다. 우선 ‘E(환경)’ 부문에서는 환경미화 의식 교육이 필요하다. 서울 홍익대 인근이나 이태원 등 군중이 밀집하는 지역에선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거리를 메운다. 미관상 나쁘기도 하지만 술 같은 액체와 쓰레기가 범벅이 되면 행인들이 미끄러져 다칠 확률도 크다. ‘S(사회)’ 부문에서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 정보기술(IT) 활용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IT 활용에 더해 안전 관련 인력도 충분히 배치해 대비해야 한다. ‘G(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행사 주최자뿐 아니라 정부와 유관 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해야 한다. 시민들이 몰리는 현장에서는 여러 관련 기관들이 책임 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안전 관리에 나서야 한다. ESG는 경제나 경영뿐 아니라 국민과 사회 안전에도 도입할 수 있는 개념이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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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호 바로수소발전 이사
#대규모 행사#다양한 안전방안#esg 안전 관리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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