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K푸드 특별팀’ 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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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등 가정간편식 상품 개발

롯데마트가 K푸드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가정간편식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식 등 가정간편식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조직을 출범시켰다고 6일 밝혔다. 호텔 출신 등 전문 요리사 6명으로 이뤄진 ‘푸드 이노베이션 랩’은 잡채 등 전통 한식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먹거리까지 아우르는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한다.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의 수장 강레오 셰프는 현지 점포를 방문해 한식, 베이커리 등 조리법을 교육했다.

신규 조직은 향후 K푸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K콘텐츠 열풍에 따라 현지에서 K푸드 수요가 증가한 상황을 반영했다. 주요 점포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은 7월에 K푸드 간편식 20여 종을 선보인 뒤 10월까지 가정간편식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0%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코너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며 “델리 코너에서 판매하는 떡볶이는 오전 중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 푸드이노베이션센터와의 화상회의를 정례화해 상품 개발 과정을 지속 점검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송양현 롯데마트 인니도매사업부문 법인장은 “현지에서 ‘한식=롯데마트’라는 공식이 인정받도록 고품질 간편식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식료품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롯데마트#k푸드#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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