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기저질환자도 이르면 내달초 개량백신 예약접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대상 확대… 화이자 개량백신도 활용

50대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접종 계획을 26일 발표한다.

현재 개량 백신 접종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 위주(1순위)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만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나머지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은 사전예약자 접종 후 남은 백신만을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11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2주 가까이 지난 23일까지도 접종률이 4.3%로 낮다. 정부 관계자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 ‘2순위’ 대상자도 예약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며 “2, 3주 이내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현재 사용 중인 오미크론 변이 BA.1 대응 개량 백신에 더해 화이자가 개발한 BA.5 대응 개량 백신도 동절기 접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24일 브리핑에서 “3개월만 참으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올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내년 초 실내 마스크 의무도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코로나19#개량 백신#50대#기저질환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