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팔꿈치 수술 이탈…토론토 “트레이드로 선발 보강할 수도”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15일 08시 48분


코멘트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하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선발 투수를 잃은 토론토는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곧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2시즌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한 류현진은 과거 자신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수술 방식은 토미존(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이 될 수도 인대 부분 수술이 될 수도 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까지 통상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볼 때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내년 이맘때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의 이탈이 당장 토론토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미치는 건 아니다. 토론토는 현재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는 스트리플링은 선발로 등판한 7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피칭을 펼쳤다. 기쿠치가 기복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마이너에도 토마스 해치, 네이트 피어슨, 프란시스 보우덴 등 즉시 전력감이 대기하고 있다.

MLB.com은 “토론토는 로스터에 스트리플링이라는 보물을 갖고 있으며, 그는 어렵지 않게 류현진의 대체 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스트리플링보다 다재다능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는 몇 명 없다. 현 시점에서 그는 남은 시즌 동안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전력 보강 의지를 나타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전력 보강에 대해) 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 트레이드를 진행해 선발진 뎁스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을 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류현진은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을 남기고 2022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