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쇼핑 함께 즐겨요” 교외형 아웃렛 북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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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영향 방문객 급증
지난 주말 매출 전년보다 30%↑
업계, 앞다퉈 황금연휴 이벤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객이 늘면서 교외 아웃렛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4월 29일∼5월 1일) 롯데아울렛 전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나들이 고객 수요가 집중된 교외형 아웃렛 매출은 35%로 늘었고 그중에서도 식음료(F&B) 매출은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 기준)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방문객 수 역시 오름세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교외형 아웃렛을 찾은 방문객 수(주차장 출입대수 기준)는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도 11%가량 증가했다. 15m 높이 초대형 ‘벨리곰’ 전시를 1일 시작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이날 3만5000명이 방문해 1∼4월 주말 일평균 방문객보다 30% 많았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까지 앞둔 시점에서 외출심리와 소비심리가 모두 오른 고객들이 교외형 아웃렛으로 몰렸다”고 말했다.

아웃렛들은 늘어난 외출 수요를 겨냥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낀 연휴 기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3개 점포에선 주말마다 순차적으로 ‘월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5일과 7일에는 어린이 고객에게 월리 망토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은 5일 전 점포에서 모바일 앱 회원을 대상으로 회전목마와 미니트레인 무료 탑승권을 증정한다. 같은 날 파주점에서는 어린이 워터타투 행사를, 시흥점에서는 피에로 풍선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포에서는 8일까지 ‘장난감 업사이클링’ 행사를 열고 버려진 장난감으로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나들이#쇼핑#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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