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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국제

잭팟 터진줄 모르고 귀가…2주후 “고객님 돈찾아 가세요”

입력 2022-02-08 20:00업데이트 2022-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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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리고도 기계 오류로 이를 알지 못하고 그냥 떠난 여행객이 20일 만에 돈벼락을 맞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이 전했다.

지난달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앤 카지노에서 한 남성이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남성이 떠난 후 카지노 측은 해당 기계에서 23만 달러(약 2억7500만 원)의 잭팟이 터진 사실을 파악했다. 통신 오류로 인해 잭팟 안내 화면이 기계에 뜨지 않았던 것이다.

네바다게임관리위원회(NGCB)는 돈의 주인을 찾아내기 위해 카지노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증언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이 남성이 카지노에서 물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인하고 교통당국과 차량공유업체에도 정보를 요청했다.

약 2주에 걸친 추적 끝에 행운의 주인공은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로버트 테일러라는 사람임을 알아냈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집에 돌아와 일상을 보내던 테일러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수억 원대 잭팟에 당첨됐다는 믿을 수 없는 연락을 받았다.

NGCB 관계자는 “고객이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2주에 이르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게임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인 사례”라며 “정부가 대중의 이익을 위해 협력한 좋은 예”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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