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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월화드라마 1위 채널A ‘쇼윈도’ 10.3% 최고시청률 피날레

입력 2022-01-20 03:00업데이트 2022-01-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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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역대최고 시청률 경신
6주연속 동시간대 1위 기록도
빠른 극 전개로 흡인력 높여
18일 방송된 ‘쇼윈도: 여왕의 집’ 최종화에서 한선주(송윤아·왼쪽 사진)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 윤미라와 신명섭이 죗값을 치르자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윤미라(전소민)는 끝까지 자신을 탓하고 죽이려 한 신명섭(이성재)에게 분노해 그를 살해하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채널A 제공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이 채널A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세우고 종영했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쇼윈도 최종회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쇼윈도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채널A 역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다.

쇼윈도는 시청률 2%로 시작해 매주 휘몰아치는 전개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 후반에는 8%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쇼윈도는 완벽한 가정을 꾸린 아내이자 엄마인 한선주(송윤아)가 남편 신명섭(이성재)의 외도와 야망으로 무너져가는 삶을 그렸다.

첫 회부터 신명섭의 내연녀인 윤미라(전소민)가 흉기에 찔린 장면을 보여주며 범인을 추리하게끔 구성해 극의 긴장도를 높여 갔다. 남편의 외도 상대인지 모르고 윤미라와 의자매처럼 지냈던 한선주를 비롯해 한정원(황찬성)이 한선주의 남동생이란 사실을 파악하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윤미라 등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도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극의 빠른 속도감은 흡인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회에서는 신명섭과 윤미라가 죗값을 치르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는 반응이다. 신명섭은 자신의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 윤미라를 죽이려 했지만 결국 윤미라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감옥에서 윤미라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한선주가 그를 찾아가 “잘못된 사랑의 대가, 죽지 말고 살아서 벌 받아. 이제부터 제대로 된 너의 인생을 살아”라고 말한다. 굳건해 보였던 한선주는 집에 돌아와서야 비로소 울분을 토했다. 자신을 가두던 모든 것에서 벗어나 기쁨 후련함 먹먹함이 뒤섞인 한선주의 마지막 표정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건이 벌어지고 4년 뒤 한선주는 감옥에서 나온 윤미라와 다시 만났다. 윤미라는 한선주에게 “한 번도 못한 말이 있는데, 잘못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며 사과했다. 한선주는 “이제 진짜 나를 위해 살 것”이라며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겠다고 이야기한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라는 윤미라의 질문에 한선주는 미소로 답한다. 각자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여자’라는 쇼윈도를 깨고 나와 온전히 자신을 찾으며 행복해진 한선주와 윤미라의 모습은 긴 여운을 남겼다.

연기자들의 열연은 인기의 요인 중 하나였다. 송윤아는 채널A를 통해 19일 “‘이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하는구나’ 하고 마음을 다잡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끝이 났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까지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성재는 “신명섭 역할 때문에 실제 저를 너무 많이 미워하지는 마시길 바란다”며 웃었다. 다른 배우들도 쇼윈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선배들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많은 걸 배우고 느꼈습니다.”(전소민)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인데 즐겁고 좋은 추억이 가득해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아요.”(황찬성)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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