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경남농협, ‘효도 식탁’ 보급사업 활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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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진지를 드실 수 있도록 ‘효도 식탁’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향토기업인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6일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고성군 상리면을 찾아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효도 식탁 100개와 농산물 꾸러미 100세트를 전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무학은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이 지난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효도 식탁 전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305가구에 이 식탁을 전했다. 올해는 9개 시군에 90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무학은 이를 위해 2000만 원을 후원한다. 2인용 식탁은 ‘딱 좋은 사랑의 효도 식탁’으로 부른다. ‘딱 좋은…’은 주류와 음료 관련 사업을 하는 무학의 대표 브랜드다.

경남농협 윤 본부장은 “농촌엔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어르신이 많다. 효도 식탁을 적극 보급해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이 외에도 지역 농업인을 위해 농협과 함께 다양한 후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농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공동 협력서도 채택했다.

올 3월엔 의령군 부림면 동부농협에서 농기계순회수리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1000만 원의 부품비를 기탁했다. 농기계수리봉사단엔 경남농협농기계기술자협의회,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 무학 좋은데이 봉사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올해 6차례 순회 수리에 나설 예정이다.

영농철 밥차 지원,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반응이 좋다. 이들 사업에 무학이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5000만 원 이상이다. 최 회장은 “좋은데이와 화이트 소주에 경남의 농축산물 브랜드를 붙여 홍보하는 사업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매실마을’ ‘국화면 좋으리’ 등도 만들었다. 농촌과 농업은 우리 그룹의 뿌리와 같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무학그룹#경남농협#효도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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