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트너스하우스, 문화콘텐츠 기업 요람 자리잡아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5-06 03:00수정 2021-05-0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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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전용 공간으로 운영
기업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 제공
19개 입주기업, 매출-투자유치 쑥쑥
市, 올해 신규 입주기업 16곳 모집
시나몬컴퍼니는 2018년 문을 연 콘텐츠 전문 업체다.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생활용품 제작이 주요 영역이다. 이 업체는 2019년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입주할 무렵 144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 제작사와 독점 사업권을 체결했다. 이 업체 이지해 실장은 “도서, 뮤지컬 제작, 디자인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사와 해외 독점 사업권 논의를 진행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가 문화콘텐츠 전문 중소기업들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입주 기업들의 2020년 매출액과 투자유치 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21%, 41% 증가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문화콘텐츠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19개 기업이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당초 이곳은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시장공관으로 조성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문화콘텐츠 기업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 것은 2018년 4월부터다.

시는 입주 기업에 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기업별 수요 분석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유치(IR) 컨설팅부터 기업 간 매칭, 마케팅 재무 노무 등의 조언이 대표적이다. 입주 업체들은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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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상황에도 입주 기업들은 각종 지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과 IR 외에도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입주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누적 등록 건수가 지난해 206건으로 2019년(143건) 대비 44% 증가했다. 기업들의 신규 고용도 2019년 말 25명에서 지난해 말 33명으로 32% 늘었다.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018년 입주한 영화제작사 브로콜리픽쳐스는 지난해 공동 제작한 영화 ‘소리도 없이’가 영국 글래스고 영화제,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등에 초청되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올해 신규 입주 기업 16곳을 모집한다. 2018년 입주한 기업들이 3년의 입주 기간을 마무리하고 이곳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청은 26일까지이며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공고 및 사업신청’을 참고하면 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파트너스하우스#문화콘텐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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