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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코 닿을 듯’…北 김여정 참배 각도 눈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16 12:08
2021년 4월 16일 12시 08분
입력
2021-04-16 10:53
2021년 4월 16일 10시 5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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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3인방+軍총참모장만 대동해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을 맞아 소수의 최측근만 대동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최측근 3인방과 군 총참모장만 동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에 즈음하여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이번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이 동행했다. 공개한 사진에서는 동생 김여정이 90도가 넘는 각도로 참배하는 모습이 보인다.
김 위원장이 공식서열에 관계없이 최측근만 대동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가수 출신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급부상한 현송월의 직급은 차관급인 당 부부장에 불과하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별도로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
이는 공식서열 상관 않고 자신이 가장 믿을만한 이들에 대한 신임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용원·김여정·현송월은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여기에 박정천 총참모장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민위천(백성을 하늘 같이 섬김)’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대중 제일주의로 승승장구하는 주체조선의 새 역사를 펼친 선대들의 혁명 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커진 지난해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건강이상설·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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