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위해 동네빵집 유치한 롯데아울렛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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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완점에 ‘동명제과’ 입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 입점한 ‘동명제과’ 직원들이 식빵과 고구마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아울렛 제공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 입점한 ‘동명제과’ 직원들이 식빵과 고구마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아울렛 제공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이 지역 상생을 위해 동네 빵집을 유치했다.

8일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B관 1층에 문을 연 동명제과는 2018년 광주 동구 동명동에서 ‘동명식빵’이란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한 토종 빵집이다. 100도로 끓인 물 반죽과 24시간 저온 숙성시켜 구운 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남 해남과 광주 서구 마륵동에 2, 3호점을 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수도권의 대형 베이커리 전문점을 유치하는 대신 동네 빵집을 찾아 나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맛집으로 알려진 동명식빵과 해남 등 매장을 수차례 방문한 뒤 입점업체로 선정했다.

손영배 동명제과 대표(53)는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의 규모와 맞먹는 70여 평의 공간을 할애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신선한 재료로 더욱 정성스럽게 빵을 구워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의 지역 상생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층 매장에 별도 공간을 만들었다.

‘호남상회’로 이름 붙여진 매장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광주테크노파크가 추천한 2, 3개 중소기업이 2개월 동안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도 한다. 지역 공예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이충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장은 “향토 브랜드가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롯데아울렛#광주수완점#동명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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