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지역 해양 기반시설 대폭 확충된다

이기진기자 입력 2021-04-16 03:00수정 2021-04-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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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외연도-오천항 등 3개항, 2026년까지 물양장-부잔교 설치
금강하구둑엔 국민여가캠핑장 조성…버스킹 공연장-청년포차 등 들어서
충남 보령과 서천 지역의 해양 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된다. 보령 지역 항구에는 안전시설이 강화되고 서천 지역에는 해양생태 관광기반시설이 늘어난다.

● 보령, 3개 항에 물양장 부잔교 보강 설치


15일 보령시에 따르면 무창포항과 외연도항, 오천항 등 3개 국가 어항의 기반시설이 올해부터 크게 확충된다. 사업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주도로 진행되며 이들 어항에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129억 원이 투입돼 정비사업과 함께 물양장과 부잔교 등이 들어선다.

2017년 국가 어항으로 승격된 무창포항에는 401억 원이 투입돼 소형 선박이 접안해 계류할 수 있는 구조물인 물양장이 보강되거나 신설된다. 또 물 위에 뜨게 만드는 다리 구조물인 부잔교(浮棧橋)도 설치돼 어선들의 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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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앞 먼바다에 있는 외연도항에는 2023년까지 360억 원이 투입돼 방파제와 부잔교가 설치되고 물양장도 보강된다.

낚싯배가 많은 오천항에도 368억 원이 투입돼 역시 물양장과 부잔교가 설치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천, 해양관광기반 시설 확충


서천군 해양 쪽에는 관광레저 기반 시설을 위한 8개 사업이 추진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416억 원에 이른다.

우선 해송 숲이 수려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항읍 송림리 일원과 장항 앞바다에 있는 유부도를 연계한 자연체험 학습장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가족 휴양과 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는 모두 219억 원이 투입된다.

또 금강하구둑 주변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사업에 20억 원, 하구둑 유원지 경관조명 설치 사업에 5억 원을 투입해 하구둑 유원지를 ‘머무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하구둑 지역에는 캠핑시설, 경관조명, 버스킹 공연장, 청년포차 등이 들어서는 에코 멀티플렉스 공간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춘장대해수욕장 활성화에 168억 원을 투입해 가로경관을 정비하고 해양레저스포츠센터, 해양체험파크, 해안탐방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최근 여행 트렌드가 소규모 체험 힐링 여행으로 바뀌는 것에 맞춰 자연유산과 연계한 기반시설 구축에 역점을 뒀다”며 “신성리 갈대밭으로 유명한 금강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서천군의 자연환경을 다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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