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 연동 이러닝 시스템 마련 1만명 동시접속… 수업 중 실시간 소통도

정상연 기자 입력 2021-03-31 03:00수정 2021-03-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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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디지털 캠퍼스로]
광운대는 2021년 1학기 현재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혼용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수업의 경우 광운대만의 온라인 플랫폼 광운 러닝 어시스트 시스템(KLAS)을 활용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광운대는 2007년부터 이러닝 관련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교수법 지원, 학습법 지원, 이러닝의 전문가들이 배치돼 관련 연구부터 교육 프로그램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이러닝의 경우 제작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관련 특강부터 컨설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강점이 있다.

자체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만족도 높여


학교 정책적으로 광운MOOC센터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온라인 강의를 확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결정된 전 과목 온라인 강의 도입도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었다. 광운대에서 온라인 수업은 단지 강의실 수업의 대체가 아니라 새로운 교육의 형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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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S는 웹 기반이며 스마트폰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대폭적인 시스템 개편으로 서버를 증설해 동시에 최대 1만 명까지 안정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KLAS에서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학습톡톡’을 제공해 교수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대화적 수업을 구현했다. 이러닝에서 느낄 수 있는 소외감 및 단절감 등을 다양한 채널로 극복하기 위해서다.

안정적인 온라인 강의 제공에는 광운대 만의 지식 콘텐츠 공유 플랫폼 KW Commons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운대 KW Commons는 KLAS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과 연계해 이러닝 콘텐츠 제작, 학습공동체, 공모전, 공개 강의 등 광운대 구성원들이 사용 목적에 따라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다.

수업뿐 아니라 대학 미디어 활용과 동아리 활동에서도 디지털 기술은 적극 활용됐다. 광운대신문이 온라인으로 전환돼 종이신문에서보다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방송과 소셜미디어의 소통 문화와 온라인 동아리 활동도 오히려 그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팬데믹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합한 실험들이 새로운 대학 공동체의 모델로 발전하며 현재의 세대 감각에 맞는 대학 캠퍼스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9개 대학과 함께 공유협력 새 장 열어

광운대는 연세대, 포스텍,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숙명여대, 전남대, 충북대와 이번 신학기부터 온라인 공동 강의를 시작한다. 일반적인 학점 교류와 달리 대학들이 신기술을 활용해 교육 자료를 함께 개발하고 교과목을 공동 개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정된 교수와 교육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해 원격수업 제작에 들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 광운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은 이번 학기 22명의 교수가 공동 진행하는 4개 과목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수강 인원은 약 1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데믹 위기 속에서 빛난 광운대의 교육 혁신 능력은 광운대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광운대는 1934년 창학 이래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어 왔으며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대학 중 하나다. 광운대는 전자공학과 무선통신 분야를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하며 독자적 학문 분야로 키워냈고 현재 대한민국 첨단 산업 분야를 주도하는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 여성 최초로 암호학을 전공한 이영 전 테르텐 대표(현 국회의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유진테크의 엄평용 대표, 스타크래프트 국내 유통을 선도한 한빛소프트 설립자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미국 애플사의 유일한 국내 파트너 기업 비욘드테크 박건영 대표, 한국의 AI를 이끌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스타트업 ㈜럭스로보의 오상훈 창업자 등이 모두 광운대 출신으로 사회에서 혁신적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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